지금 한화와 넥센 경기 박빙으로 너무 재밌는데요
그 경기 보던 울 아이가
"엄마, 저 사람 박찬호 아니야?" 하네요.
덕아웃에 있었는데 중계 카메라가 비춰 주었나 봐요.
"야구 선수였어??" 하는 거에요.
"그럼!" 했더니
"아함. 난 옛날 가수인 줄 알았어.
지금은 인기 없는...."
설명해 줘도 그닥 흥미가 없나봐요.
10년전 쯤에 그 빛나던 박찬호를 모르는 게 당연하겟지만.
어쩌면
저도 자랄 때....남진, 나훈아 아저씨들의 전성기를 이해 못했듯이
우리 아이에게는 그저 그런 아저씨로만 보이는 거겠죠?
어젠 제가 응원하던 LG가 울컥하게 하더니
시즌 하위 팀들의 경기인데 오늘 경기..왠지 뭉클하네요.
아응...진짜...야구가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