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운좋게 눈치작전 잘써서인지 대학을 잘가서 동기들이 상류층 인간들이 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주변에 어쩌다 보니 잘사는인간들과 비교적 긴세월 깊게 친분을 가지게 되었어요.
근데 정말 그 상류층을 접해보고 놀랜건 그계층이 굉장히 보수적이더군요.
사고방식이 요즘 젊은애들도 보수적인 경우가 많더군요
또하나 더 놀랜건
자기들이 능력이 되어서 그런지
상류층의 남자들 대부분 바라는 신부감이 현모양처입니다.
비슷한레벨의 집안수준을 가진 커리어우먼보다는
자기들과 비슷한 레벨의 집안수준의 현모양처여자를 더 원해요.
설령 대단한 직업을 가지고 있어도 결혼후에는 육아에 더 전념해주길 바란다고 그런경우들이 대부분입니다.
젊은애들도 저래요.
그리고 화려한 스타일의 여자보다는
수수하고 지적인 현모양처형의 참한스타일의 여자들을 좀 많이 좋아하더군요.
물론 여기에는 본인들과 집안레벨이 비슷한 수준의 여자라는게 기본조건으로 깔려있는겁니다.
상류층남자들이 보는 여자 조건은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것과는 좀 다른거같아요.
우리또래 사회에서 남자들 보면 대개 맞벌이하기 원해서 여자 직업 보는 경우 많구요.
여자 집안보는건 생존을 위해서지만
저런 사는집애들은 생존을 위해 상대여자 집안을 보는게 아니라
문화적 수준이나 성장환경때문에 비슷한 레벨의 여자를 찾는 경우가 더 많더군요.
그리고 졸부들 별로 안좋아하더군요.
돈만 많다고 오케이하지 않습니다.
우리같은 사람들이야 보통은 졸부라도 막장집안만 아니면 좋다는 식으로 돈많은걸 더 따지지만
사는집 애들은 뭘해서 돈을 버느냐도 중요하게 생각해서
돈이 암만 많아도 사회적 수준, 명예 이런거 굉장히 따지더이다.
그게 까다롭다면 까다로울수도 있는데
옆에서 보면 이해도 가요.
집안환경 배경 알면 달라지는 시선들 옆에서 제가 보기에도 느껴지는데
당사자들은 더하겠죠.
어쨌든 젊어도 그 보수적인 부분들에 상당히 문화적 충격(?) 을 받았던 기억에
밑에 현모양처 이야기에 생각나서 주저리주저리 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