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안도현 -문재인 연탄재

존경 조회수 : 2,492
작성일 : 2012-10-04 14:54:55

  연탄 한 장

                                              -안도현

또 다른 말도 많고 많지만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방구들 선득선득해지는 날부터 이듬해 봄까지
조선팔도 거리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연탄차가 부릉부릉
힘쓰며 언덕길 오르는 거라네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는 듯이
연탄은, 일단 제 몸에 불이 옮겨 붙었다 하면
하염없이 뜨거워지는 것
매일 따스한 밥과 국물 퍼먹으면서도 몰랐네
온 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한 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 게 두려워
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하였네

생각하면
삶이란
나를 산산이 으깨는 일

눈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어느 이른 아침에
나 아닌 그 누가 마음 놓고 걸어갈
그 길을 만들 줄도 몰랐었네, 나는

안도현님의 별빛.

그대여, 이제 그만 마음 아파해라.

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너는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안도현님이

문재인후보 시민 선대위에 참여하셨네요. 

문재인 후보 어머니가 끄는 연탄 손수레를 뒤에서 밀며

경남고 수석합격...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낮은 곳에 대한 연민을 갖고 사시는 안도현시인과 문후보님 두분이 참 좋습니다.

IP : 114.201.xxx.18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 분들만 영입하셨네요
    '12.10.4 3:08 PM (188.22.xxx.34)

    그 사람을 알려면 친구들을 보라고 하더니 아름다운 분들만 모이셨네요.

  • 2. ㅇㅇ
    '12.10.4 3:22 PM (114.201.xxx.180)

    따뜻한 맘으로 ,,선한 정치 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839 피부가 예뻐지는 비결 2 정답 2012/10/29 2,988
173838 증조부모상일 때 학교에 떼가야 하는 서류가 있나요? 3 학부모 2012/10/29 3,988
173837 “이시형 檢 제출 진술서 靑 행정관이 대신 썼다” 2 세우실 2012/10/29 1,275
173836 생새우지금 사고 김장때 쓰려면 바로 냉동하나요? 아님 소금물에 .. 1 생새우 2012/10/29 1,664
173835 사랑니 바르게 자랏는데 염증이ㅠ 1 2012/10/29 1,260
173834 통영여행 2 지온마미 2012/10/29 1,532
173833 6살 아이에게 죽음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요? 7 이지연 2012/10/29 2,491
173832 시어머니 대상포진인데 5살아이 수두전염되나요 6 아줌마 2012/10/29 3,720
173831 건강검진 해요. 뇌ct 촬영은 2 .. 2012/10/29 2,776
173830 올해 호박고구마가 풍작이라던데..... 9 제철 2012/10/29 2,976
173829 장조림에 무우 넣어보셨어요? 맛나염!!! 장조리 2012/10/29 1,661
173828 구미 불산사고.. 울진은 괜찮을까요..?? 9 .. 2012/10/29 1,748
173827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미분양아파트.. 2012/10/29 867
173826 안개작전... 콜롬비아 2012/10/29 885
173825 반나절 여행 코스 부탁드려요.. (40대 연인) 3 내가사는세상.. 2012/10/29 1,996
173824 ... 37 ,. 2012/10/29 18,897
173823 평생 단 한번도 여자를 본적 없이 생을 마친 남자 1 인생은 왜 .. 2012/10/29 2,358
173822 전세집 도배 문의드려요 6 멋쟁이호빵 2012/10/29 3,391
173821 얼마 전에... 82에서 추천받은 유용한 물건 풀어놓은 글 못찾.. 2 궁금 2012/10/29 1,052
173820 시시하다 경제민주화 얘기만 할거냐... 학수고대 2012/10/29 698
173819 길 가는 女 허리·엉덩이 만지며 호객…‘폰팔이’ 입건 세우실 2012/10/29 994
173818 중학생들, 시계 착용하나요? 5 초등고학년맘.. 2012/10/29 1,558
173817 멜주소에 @ 이거 뭐라고 읽나요? 8 .. 2012/10/29 4,061
173816 아까 월세 문의...했던 3 2012/10/29 1,379
173815 주말에 무쇠팬을 구입했습니다. 3 무쇠팬 길들.. 2012/10/29 1,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