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동네 엄마들 만났는데 밤에 잠이 안와요.

Ymom 조회수 : 6,018
작성일 : 2012-10-04 06:32:39

제가 성격이 사교적인 것도 아니고, 적극적이지도 못해요.

몇년 전 아이친구 엄마들이랑 동네에서 안좋은 일 있고 부터는 사람만나는게 너무 무섭네요. 저는 사람들 만나도 거의 말이 없는데, 저도 그 자리 있었던지라 끌어넣어서리... 이야기 하자면 긴데... 모였던 엄마 한 명이 들은 이야기들에 +알파, 이 사람이 말한 거를 저 사람이 말했다로 해서 당사자에게 다 전달하는 서비스. 사람들 모이면 입조심해야 한다는데, 그때 제가 큰 교훈을 얻은거죠. 남얘기는 좋은 얘기든 싫은 얘기든 하면 안된다는 것.. 좋은 얘기도 조금만 뉘앙스 바꾸면 나쁜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것 등.

 

여튼 어제 갑자기 동네엄마를 만나게 되어 차를 마셨는데, 제가 동네 사람들과 교류가 없어요. 직딩이라 더..

아이친구 이야기를 하면서 이것 저것 물어봤는데,(그 엄마는 정보통) 그 물어본게 너무 찝찝해서 밤에 잠이 안오네요. 그 아이가 우리 애를 괴롭혀서 물어본거니, 물론 뉘앙스가 좋지는 않았을 건데...그 엄마가 또 뭐라 이야기하고 다닐지 믿을 수 가 없어서요. 어쩌면 좋을까요? 너무 불안하고 마음이 그래요. 제가 이상한거죠? 정신과 상담을 좀 받아야할까 고민이 되요.ㅠㅠ

IP : 180.230.xxx.1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노
    '12.10.4 6:37 AM (121.165.xxx.120)

    한번 데였으니 잠 안올만도하죠. 안이상합니다.
    혹시 모르니, 지금 염려되시는 일이 벌어졌을때 어떤식으로 말할건지를 침착하게 잘 생각해두세요.
    그리고 앞으론 더 조심하시구요 ㅎㅎ
    전 직접 데인적 없지만 그런경우 여러번 보면서 아예 원천봉쇄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애들 어릴때나 아이친구 엄마들과 그런일로 고민도 있는거지, 중학교 들어가고 나면 끝이에요.
    조금만 더 버티세요

  • 2. ...
    '12.10.4 8:23 AM (115.126.xxx.16)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스스로를 괴롭히고 전전긍긍할 필요 없어요.
    아무렇지 않게 지나갈 수도 있고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내가 예상했던 대로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구요.
    내 맘도 잘 모르는데 다른 사람 맘까지 짚어서 생각하면 끝이 없어요.
    막말로 소설쓴다고 하죠. 그런걸.. 그것만큼 불필요한 일도 없어요.

    그냥 맘 편하게 먹고 계시고
    일이 벌어졌을때 그때 현명하게 수습하시면 되는거예요.
    지금으로선 원글님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잖아요.
    그사람 입을 틀어막을 수도 없는거고.

    괜한 일로 스트레스 만들지 말고 편하게 생각하고 계시면
    보통 그런 일은 스르르 묻히기도 합니다.

    연휴 끝내고 새롭게 시작하는 하루인데 걱정은 접어두세요! 너무 일러요~

  • 3. ...
    '12.10.4 9:35 AM (59.15.xxx.61)

    애들 조금만 크면
    다 부질없는 일이에요.
    그냥 학년 올라갈 때까지 조금만 참으세요.

  • 4. 그러던지 말던지
    '12.10.4 10:00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내아이를 괴롭히면 자초지종을 물어봐야지요.
    그엄마도 알아야하구요.
    그엄마가 엄한 소문내봤자 그집 아이가 좀 문제있다면 누가 귀담아 듣겠어요.
    그리고 엄마들이랑 교류 안해도 아무일도 안일어나요.
    편하게 생각하세요.

  • 5. ....
    '12.10.5 6:32 AM (115.136.xxx.47)

    저도 잘 지내던 엄마가 우리 아이때문에 자기 아이가 산만해진다는 둥 직접적으로 와서 이야기하길래
    정말 쇼크먹고 지냈었죠. 어쩌겠어요. 해가 바뀌니 다른 반 되어서 연락 안하고 지냈어요. 마주치면 인사하는
    정도로 지내죠. 일부러 연락하진 않구요. 불편해서요. 편하게 생각하세요. 동네 모든 엄마들이랑 교류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혼자만 지낼 수도 없다고 생각해요.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엄마를 찾아보세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409 고양이 처음 키우기 시작하는데.. 21 고양이 2012/10/07 3,000
162408 명품회사들도 사람 마음가지고 노는거죠 ㄷㄷㄷ 2012/10/07 1,103
162407 사회생활 많이 해보신 82분들께 여쭙니다. 이런남자 괜찮나요? 3 고민고민 2012/10/07 1,306
162406 염색 하려는데 어떤 색으로 염색 해야 이쁠까요? 2 555 2012/10/07 1,547
162405 한달된 유정란 삶아먹어도 될까요? 4 게으른 2012/10/07 1,395
162404 요 아래 시계 사고 싶다던.. 까르띠에 시계 어떤게 예쁜가요? 6 시계 2012/10/07 3,027
162403 정사충 혹은 일베충이란 ? 19 용어해설 2012/10/07 5,477
162402 굴비를 구우면 늘 내장쪽이 안익어요ㅜㅜ 13 주부초단 2012/10/07 6,370
162401 북중간 교역규모 5년새 284% 증가" ㅈㅈ 2012/10/07 663
162400 나가수 보세요 2 커피믹스 2012/10/07 1,487
162399 크림 스파게티나 오일 스파게티를 시작하려고 하는데요 11 Uu 2012/10/07 2,103
162398 출산 조리비용으로 천만원 어찌 생각하세요?? 14 ?? 2012/10/07 3,851
162397 이 가을에 소장하거나 읽을 만한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13 // 2012/10/07 2,360
162396 미드 제목이 생각이 안 나요 ㅠㅠ 6 미드팬 2012/10/07 1,153
162395 세례받은지 얼마안된 신자인데요 5 천주교이신분.. 2012/10/07 1,403
162394 컴 도사분들...와이파이용 공유기설치 도와주세요~ 10 HELP 2012/10/07 2,146
162393 전세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군요 3 ㅠㅠ 2012/10/07 3,362
162392 미사일 사거리 결국 800km 됐네요 5 !!! 2012/10/07 1,417
162391 예뻐지고 싶은데 성형질문이요 4 ... 2012/10/07 1,243
162390 결혼20주년 터키가는데요 6 터키 2012/10/07 2,370
162389 450만원짜리 시계 사는것, 사치일까요? 평범한 직장인이에요. 33 시계 2012/10/07 7,030
162388 어제 내사랑 나비부인 보신분 있으세요? 4 흠냐 2012/10/07 2,342
162387 목에 난 쥐젖 없애보신분~ 10 초등 2012/10/07 5,336
162386 남녀커플에서, 여자가 더 나이가 들어보이는 경우.. 13 ㅇㅇ 2012/10/07 3,659
162385 허벌라이프...비만인 대학생 남자아이에게 좋을까요? 8 고민 2012/10/07 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