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동네 엄마들 만났는데 밤에 잠이 안와요.

Ymom 조회수 : 5,947
작성일 : 2012-10-04 06:32:39

제가 성격이 사교적인 것도 아니고, 적극적이지도 못해요.

몇년 전 아이친구 엄마들이랑 동네에서 안좋은 일 있고 부터는 사람만나는게 너무 무섭네요. 저는 사람들 만나도 거의 말이 없는데, 저도 그 자리 있었던지라 끌어넣어서리... 이야기 하자면 긴데... 모였던 엄마 한 명이 들은 이야기들에 +알파, 이 사람이 말한 거를 저 사람이 말했다로 해서 당사자에게 다 전달하는 서비스. 사람들 모이면 입조심해야 한다는데, 그때 제가 큰 교훈을 얻은거죠. 남얘기는 좋은 얘기든 싫은 얘기든 하면 안된다는 것.. 좋은 얘기도 조금만 뉘앙스 바꾸면 나쁜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것 등.

 

여튼 어제 갑자기 동네엄마를 만나게 되어 차를 마셨는데, 제가 동네 사람들과 교류가 없어요. 직딩이라 더..

아이친구 이야기를 하면서 이것 저것 물어봤는데,(그 엄마는 정보통) 그 물어본게 너무 찝찝해서 밤에 잠이 안오네요. 그 아이가 우리 애를 괴롭혀서 물어본거니, 물론 뉘앙스가 좋지는 않았을 건데...그 엄마가 또 뭐라 이야기하고 다닐지 믿을 수 가 없어서요. 어쩌면 좋을까요? 너무 불안하고 마음이 그래요. 제가 이상한거죠? 정신과 상담을 좀 받아야할까 고민이 되요.ㅠㅠ

IP : 180.230.xxx.1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노
    '12.10.4 6:37 AM (121.165.xxx.120)

    한번 데였으니 잠 안올만도하죠. 안이상합니다.
    혹시 모르니, 지금 염려되시는 일이 벌어졌을때 어떤식으로 말할건지를 침착하게 잘 생각해두세요.
    그리고 앞으론 더 조심하시구요 ㅎㅎ
    전 직접 데인적 없지만 그런경우 여러번 보면서 아예 원천봉쇄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애들 어릴때나 아이친구 엄마들과 그런일로 고민도 있는거지, 중학교 들어가고 나면 끝이에요.
    조금만 더 버티세요

  • 2. ...
    '12.10.4 8:23 AM (115.126.xxx.16)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스스로를 괴롭히고 전전긍긍할 필요 없어요.
    아무렇지 않게 지나갈 수도 있고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내가 예상했던 대로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구요.
    내 맘도 잘 모르는데 다른 사람 맘까지 짚어서 생각하면 끝이 없어요.
    막말로 소설쓴다고 하죠. 그런걸.. 그것만큼 불필요한 일도 없어요.

    그냥 맘 편하게 먹고 계시고
    일이 벌어졌을때 그때 현명하게 수습하시면 되는거예요.
    지금으로선 원글님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잖아요.
    그사람 입을 틀어막을 수도 없는거고.

    괜한 일로 스트레스 만들지 말고 편하게 생각하고 계시면
    보통 그런 일은 스르르 묻히기도 합니다.

    연휴 끝내고 새롭게 시작하는 하루인데 걱정은 접어두세요! 너무 일러요~

  • 3. ...
    '12.10.4 9:35 AM (59.15.xxx.61)

    애들 조금만 크면
    다 부질없는 일이에요.
    그냥 학년 올라갈 때까지 조금만 참으세요.

  • 4. 그러던지 말던지
    '12.10.4 10:00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내아이를 괴롭히면 자초지종을 물어봐야지요.
    그엄마도 알아야하구요.
    그엄마가 엄한 소문내봤자 그집 아이가 좀 문제있다면 누가 귀담아 듣겠어요.
    그리고 엄마들이랑 교류 안해도 아무일도 안일어나요.
    편하게 생각하세요.

  • 5. ....
    '12.10.5 6:32 AM (115.136.xxx.47)

    저도 잘 지내던 엄마가 우리 아이때문에 자기 아이가 산만해진다는 둥 직접적으로 와서 이야기하길래
    정말 쇼크먹고 지냈었죠. 어쩌겠어요. 해가 바뀌니 다른 반 되어서 연락 안하고 지냈어요. 마주치면 인사하는
    정도로 지내죠. 일부러 연락하진 않구요. 불편해서요. 편하게 생각하세요. 동네 모든 엄마들이랑 교류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혼자만 지낼 수도 없다고 생각해요.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엄마를 찾아보세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282 지금공연 강남스타일아직안했죠? 5 ㅎㅎ 2012/10/04 1,332
160281 어그부츠는 한치수 크게 신어야 할까요??(색상은 뭐가 좋을까요?.. 8 nnn 2012/10/04 2,507
160280 상주에서 생산된 포도는 괜찮을까요? 11 포도 2012/10/04 2,099
160279 아가들 서기 시작하면서 머리 자주 쿵쿵 박나요? ㅠㅠ 5 2012/10/04 1,025
160278 금방 감고도 간지러운 머리 ..샴푸 13 2012/10/04 3,267
160277 카레에 완두콩 넣어먹으면 맛있지 않나요? 3 ㅇㅇㅇㅇ 2012/10/04 948
160276 2002년의 데쟈부를 기대하며.... 5 분당 아줌마.. 2012/10/04 992
160275 싸이 공연 보고 있는데..2002년하고 너무 비슷하지 않나요??.. 3 지금 2012/10/04 2,892
160274 40대중후반 남자가 받으면 좋을만한 선물이 뭐가 있을까요? 7 선물 2012/10/04 1,339
160273 호주산 청정우도 무항생제일까요? 1 야식왕 2012/10/04 3,607
160272 MBC노조 "<뉴스데스크>, 안철수 지지율 .. 2 샬랄라 2012/10/04 2,017
160271 구미와 대구의 거리는 몇 킬로인가요 3 걱정 2012/10/04 2,849
160270 뇌출혈...문의드려요. 4 그렇게는안되.. 2012/10/04 1,822
160269 뉴스보고 기겁했어요 5 티비 2012/10/04 4,215
160268 집에 와서..이상한 걸 봤다고 해야 되나.... 1 ... 2012/10/04 2,022
160267 싸이 콘서트, 연합뉴스 TV에서 생중계 합니다. 11 인터넷은 포.. 2012/10/04 2,790
160266 자게에 공격적인 사람, 있(많)네요.. 19 싸울까 2012/10/04 1,857
160265 사과는 냉장고에 보관하나요? 4 사과 2012/10/04 1,670
160264 컴터고수님들!!지금홈앤쇼핑에나오는 노트북 조언이요 4 에헤라둥둥 2012/10/04 1,028
160263 봄날 벚꽃 그리고 너 5 ........ 2012/10/04 1,221
160262 싸이 시청앞 공연 라이브 보기.... 6 미몽 2012/10/04 3,476
160261 [펌글] 불산가스로 구미는 쑥대밭됐는데 새누리 의원들 골프치다 .. 12 역시 2012/10/04 2,419
160260 걷기운동할때 얼굴 가리는 가리개 7 초보 2012/10/04 3,679
160259 구미사건으로 안동까지.피해가 있을까요? 2 초보새댁 2012/10/04 1,501
160258 D컵을 A컵으로 만들어준다는 스포츠 브라.. 22 착용기 2012/10/04 7,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