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두번 글 올렸었어요.
10년동안 친정집에 들어와 살며 친정엄마는 손주 둘을 다 키우고
올케언니는 맞벌이 한다고 나가는데 생활비 전혀 안내고 따로 돈관리하고
살림도 전혀 안하고 오빠가 애들 학원비며 간간히 장보기 하면서 살고 있다고..
결국 엄마가 월세 나오는걸로 생활비 거의 대면서 살고 있다고..
올케언니가 애들데리고 외식안 시켜준다고 친정엄마(올케의 시어머니죠)한테
큰소리쳐서 엄마랑 싸우고...원룸 얻어 나갔다고요...
제가 그때 가서 시누로서 할 말 다 하고
첨엔 오빠도 이혼하려고 했다가 애들이 불쌍하다고 나가 사는걸로 결론을 내렸어요.
부부로 정도 없고 말도 안통하고 답답하고 살기 싫지만
애들 생각한다고..
근데..
오빠네가 사이 나빠진 것도 오래고 싸우는 것도 여려차례..
애들이 부모가 사이 안좋은거 너무 잘 알고 그 사이에서 눈치도 너무 많이 보구요..
말이 횡설수설 해서 죄송합니다..
지금 제가 두통이 좀 있어서요..
어쨋든 현재 오빠네는 네식구가 월세얻어 나가 살고 있어요.
그동안의 과정이너무 사람을 힘들게 했고 친정엄마도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좀 안보고 살고
싶은데 이번 추석에도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왔더라고 합니다..
전 멀리 살아서 추석에 친정에 못갔어요.
근데 어제 밤늦게 큰조카 카스에 자살하고 싶다는 말을 올렸더랍니다.
전 일찍 자느라 못봤구요.
남편이 아침에 카스를 쭉 흝어보더니... 지웠네...해요.
뭘 ? 했더니 ....
걱정이 되고 맘이 아프네요..조카가 우울증이 있는건지...
오랜시간 불화있는 부모랑 지내는거...
힘들겟지요..
오빠랑 올케언니가 사이가 안좋고 많이 싸운것도 있고요..
올케언니가 사람맘을 이해해주고 받아주고 안아주고 하는 면이 많이 부족해요.
자식한테도 그렇게 대하더라구요...
그릇이 작은 어른이 아이를 키우는 느낌...
지혜롭지 못한 사람이 아이를 키우는 느낌...
남편과 사이가 안 좋더라도 자식은 잘 품고 다독이고 해야 현명한 엄마일텐데, 그렇지 못하고
짜증에 신경질에....
작은 조카는 여자애고 명랑해서 그래도 올케언니랑 좀 사이가 나은거 같은데
큰 조카는 남자애고 내성적이라 많이 외로워 보여
제가 생각할때마다 맘이 짠한고 눈물나는 아이예요.
어쩌면 좋을까요......
자식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