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마음에 병이... 심리상담 도움이 될까요?

엄마 조회수 : 2,447
작성일 : 2012-10-04 00:31:00
저희집 꼬마를 한 번 데리고 가서 검사를 받고 싶어서요. 
마음의 병이라는 것이 다들 쉬쉬하는 거라보니 정신과라는 이름이 붙은 곳에 데려간다는 것만으로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게 아닌가 계속 망설이게 되네요. 
더 큰 병을 만들고 싶지 않아서 데리고 가보려고 합니다. 

12살 남아이고요... 남편이 강박증, 분노조절, 조울증, 결벽증 등등이 있는데, 아이에게 너무 지나친 관심(그리고 억압, 통제)에  아무래도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남편도 치료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구요. 
제가 남편 성격을 도저히 이기질 못해서 남편이 아이에게 강압적으로 공부를 시키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지나치게 애정을 퍼붓고 ...이렇게 감정의 널을 뛰는 걸 막지를 못했어요. 
그래도 제가 나름대로 사랑하고 다독인다고 하는데도, 가끔 이상한 모습을 보이네요...
동생이랑 싸울때 분노조절을 못하는 모습이라던지, 나가서 놀기도 귀찮아하는 의욕상실...그런 모습도 보이고
회장선거 나간다고 연설문 쓴 걸보니까 규칙은 지키라고 있는 건데 그걸 지키게 하기 위해서는 더 강한 처벌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ㅠㅠ

분노조절, 강박증 같은 것 대물림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든 고쳐주어야 겠지요? 소아정신과가 나을까요 아니면 심리상담센터 같은 곳이 나을까요?
양천구에 추천할만한 곳이 있는지.... 아시는 분 정보 나누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IP : 121.141.xxx.2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4 12:36 AM (110.14.xxx.164)

    정신과 망설여지시면 ,우선 정신과보다 심리치료 나. 그림, 놀이치료 부터 받아보세요

  • 2. 신촌
    '12.10.4 1:01 AM (221.146.xxx.33)

    세브란스 병원에서 이대 후문쪽으로 진행하시다 보면 이대부초 근처에 이혜련 심리상담 연구소가 있습니다. 정신과가 함께 있구요. 소장님이 정신과 의사시고 이분이 먼저 진단을 하신 후 각종 심리치료 전문가들과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놀이치료, 미술치료 등등....
    저도 지금 딸과 함께 진단 받고 있는 중입니다. 홈페이지 한 번 들어가보세요.
    제가 알아보고 추천받고 전문적이다 생각되었던 곳들이 다 강남이어서 이 곳이 그나마 강북이고 전문적인 거 같아 갔는데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일산 심리상담 연구소 소장님도 정말 좋으신데 마두역 근처라 너무 멀겠지요? 남자 소장님이라 아들에게는 더 좋을 것 같습니다만....

  • 3. 어디가 되었든
    '12.10.4 1:02 AM (221.146.xxx.33)

    꼭 어디라도 가보세요.
    지금 치료받지 않으면 어른이 되었을 때 무슨 결과가 있을 지 모르잖아요....
    저도 그래서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 4. 본격사춘기
    '12.10.4 1:08 AM (211.217.xxx.196)

    전에 꼭 받으세요. 아빠와 아들은 한번틀어지면 돌이킬수가 없어요 ㅠㅠ

  • 5. 개굴이
    '12.10.4 8:14 AM (180.230.xxx.85)

    제가 어렷을때 치료를 받았더라면 지금처럼 불행하게 살지 않았을꺼에요.

  • 6.
    '12.10.4 1:40 PM (118.34.xxx.47)

    원글님~ 걱정하지 말고 정신과 데리고 가세요
    정신과라고 다 의사가 매번 보지는 않아요
    그런 경우는 약물을 먹어야하는 경우고요
    소아정신과 데리고 가시면
    처음에 심리검사라고 한 20-30만원 정도 되는 검사를 합니다
    여기에 아이큐검사도 포함이 되어있어요
    이때 주양육자인 부모도 같이 심리검사를 하고요
    그리고 나서 아이 결과가 나오면 거기에 맞게 상담전문가가 배치되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약 1시간 정도 부모랑 아이랑 상담이 됩니다
    비용은 대개 5-10만원 정도 아닐까 싶은데 거의 5만원 선이어요
    치료는 오지 말라고 할때까지 해야하니 대게 1년정도 걸립니다
    저의 아이는 한 6개월하고 종료했어요
    아이마다 다른데요
    다니다 안 다니면 아니간만 못하게 될 수도 있답니다
    아이를 위하신다고 하니 정신과라고 겁먹지 마시고
    저도 제 아이 데리고 가면서 엄청 울었어요
    엄마가 아이 병신 만드는 것 아닌가 싶어서요
    다니시면 눈에 띄게 확확은 아니어도 효과는 있답니다
    꼬옥 가 보세요

  • 7. 심리상담
    '13.4.3 10:09 AM (169.252.xxx.21)

    글 저장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486 수시 심층면접 질문입니다. 8 고3엄마 2012/10/08 1,567
161485 마카롱 건조에 대해 질문요! 마카롱비법 2012/10/08 876
161484 미사일 800킬로 오바마설득 2012/10/08 643
161483 아이패드나 아이폰 있으신 분, The 갤러리 Book 도서앱 잠.. 유기물 2012/10/08 816
161482 불산가스 터진 지역과 청송 이 어느정도 떨어져 있나요".. 3 .... 2012/10/08 1,345
161481 금융 공기업 여성임원 `제로' ... 2012/10/08 789
161480 대출금리땜에 고민 2 리플절실 2012/10/08 936
161479 아기고양이 새벽에 울고 돌아다녀요ㅠ 10 고양이 2012/10/08 7,145
161478 10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2/10/08 695
161477 김태희와 김준현...잘어울리지 않나요? 5 잔잔한4월에.. 2012/10/08 2,846
161476 강아지용품 좀 추천 부탁드려요.. 4 울 강아지 2012/10/08 998
161475 나가수2 국카스텐 나혼자 [동영상] 6 항상봄날 2012/10/08 2,278
161474 저 지금지하철 출근중인데 너무추워요 4 ㅁㅁ 2012/10/08 2,331
161473 20대 대졸 미혼 여성 가장 행복 .. 2012/10/08 1,511
161472 급질)입주청소도 식사 챙겨드려야 하나요? 2 .. 2012/10/08 3,051
161471 [펑]20대 중 후반에 이런 커리어 취직엔 어느정도 도움이 될까.. 루나틱 2012/10/08 896
161470 예쁘게 받을 수 있는방법이 없을까요? 3 ... 2012/10/08 1,383
161469 암사동 롯데캐슬 VS 고덕동 아이파크 15 이사고민 2012/10/08 9,646
161468 카렐둘라 알로에 써보신분~(피부뒤집어진후ㅜㅜ 2 카렌 2012/10/08 787
161467 기본료 12000원 짜리 요금제 가능한 스마트폰 어떻게 개통하.. 8 저렴한 기본.. 2012/10/08 2,571
161466 도화살 있는 남자도 있나요? 9 오옹 2012/10/08 23,135
161465 330억 기부하겠다고 하고 몇 조를 되가져간 지도자 7 진짜? 2012/10/08 2,118
161464 '대선에 야당후보를 찍겠다'가 높은데 1 ? 2012/10/08 783
161463 비틀즈에 대항하다가 쫄딱 망한 비운의 전설적 그룹 4 .. 2012/10/08 2,778
161462 청** 뷰티 무슨 면 광고 싫지 않으세요? 1 혐짤 2012/10/08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