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마음에 병이... 심리상담 도움이 될까요?

엄마 조회수 : 2,435
작성일 : 2012-10-04 00:31:00
저희집 꼬마를 한 번 데리고 가서 검사를 받고 싶어서요. 
마음의 병이라는 것이 다들 쉬쉬하는 거라보니 정신과라는 이름이 붙은 곳에 데려간다는 것만으로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게 아닌가 계속 망설이게 되네요. 
더 큰 병을 만들고 싶지 않아서 데리고 가보려고 합니다. 

12살 남아이고요... 남편이 강박증, 분노조절, 조울증, 결벽증 등등이 있는데, 아이에게 너무 지나친 관심(그리고 억압, 통제)에  아무래도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남편도 치료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구요. 
제가 남편 성격을 도저히 이기질 못해서 남편이 아이에게 강압적으로 공부를 시키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지나치게 애정을 퍼붓고 ...이렇게 감정의 널을 뛰는 걸 막지를 못했어요. 
그래도 제가 나름대로 사랑하고 다독인다고 하는데도, 가끔 이상한 모습을 보이네요...
동생이랑 싸울때 분노조절을 못하는 모습이라던지, 나가서 놀기도 귀찮아하는 의욕상실...그런 모습도 보이고
회장선거 나간다고 연설문 쓴 걸보니까 규칙은 지키라고 있는 건데 그걸 지키게 하기 위해서는 더 강한 처벌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ㅠㅠ

분노조절, 강박증 같은 것 대물림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든 고쳐주어야 겠지요? 소아정신과가 나을까요 아니면 심리상담센터 같은 곳이 나을까요?
양천구에 추천할만한 곳이 있는지.... 아시는 분 정보 나누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IP : 121.141.xxx.2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4 12:36 AM (110.14.xxx.164)

    정신과 망설여지시면 ,우선 정신과보다 심리치료 나. 그림, 놀이치료 부터 받아보세요

  • 2. 신촌
    '12.10.4 1:01 AM (221.146.xxx.33)

    세브란스 병원에서 이대 후문쪽으로 진행하시다 보면 이대부초 근처에 이혜련 심리상담 연구소가 있습니다. 정신과가 함께 있구요. 소장님이 정신과 의사시고 이분이 먼저 진단을 하신 후 각종 심리치료 전문가들과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놀이치료, 미술치료 등등....
    저도 지금 딸과 함께 진단 받고 있는 중입니다. 홈페이지 한 번 들어가보세요.
    제가 알아보고 추천받고 전문적이다 생각되었던 곳들이 다 강남이어서 이 곳이 그나마 강북이고 전문적인 거 같아 갔는데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일산 심리상담 연구소 소장님도 정말 좋으신데 마두역 근처라 너무 멀겠지요? 남자 소장님이라 아들에게는 더 좋을 것 같습니다만....

  • 3. 어디가 되었든
    '12.10.4 1:02 AM (221.146.xxx.33)

    꼭 어디라도 가보세요.
    지금 치료받지 않으면 어른이 되었을 때 무슨 결과가 있을 지 모르잖아요....
    저도 그래서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 4. 본격사춘기
    '12.10.4 1:08 AM (211.217.xxx.196)

    전에 꼭 받으세요. 아빠와 아들은 한번틀어지면 돌이킬수가 없어요 ㅠㅠ

  • 5. 개굴이
    '12.10.4 8:14 AM (180.230.xxx.85)

    제가 어렷을때 치료를 받았더라면 지금처럼 불행하게 살지 않았을꺼에요.

  • 6.
    '12.10.4 1:40 PM (118.34.xxx.47)

    원글님~ 걱정하지 말고 정신과 데리고 가세요
    정신과라고 다 의사가 매번 보지는 않아요
    그런 경우는 약물을 먹어야하는 경우고요
    소아정신과 데리고 가시면
    처음에 심리검사라고 한 20-30만원 정도 되는 검사를 합니다
    여기에 아이큐검사도 포함이 되어있어요
    이때 주양육자인 부모도 같이 심리검사를 하고요
    그리고 나서 아이 결과가 나오면 거기에 맞게 상담전문가가 배치되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약 1시간 정도 부모랑 아이랑 상담이 됩니다
    비용은 대개 5-10만원 정도 아닐까 싶은데 거의 5만원 선이어요
    치료는 오지 말라고 할때까지 해야하니 대게 1년정도 걸립니다
    저의 아이는 한 6개월하고 종료했어요
    아이마다 다른데요
    다니다 안 다니면 아니간만 못하게 될 수도 있답니다
    아이를 위하신다고 하니 정신과라고 겁먹지 마시고
    저도 제 아이 데리고 가면서 엄청 울었어요
    엄마가 아이 병신 만드는 것 아닌가 싶어서요
    다니시면 눈에 띄게 확확은 아니어도 효과는 있답니다
    꼬옥 가 보세요

  • 7. 심리상담
    '13.4.3 10:09 AM (169.252.xxx.21)

    글 저장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26 고1아이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 1 .. 2012/10/05 1,454
160625 인천공항에서 택배받을 수 있나요? 5 공항 2012/10/05 4,997
160624 영어는 공부는 아니라고 봐요 5 루나틱 2012/10/05 2,116
160623 나도 동참...대박난 돼지 갈비 11 솜씨없는 아.. 2012/10/05 4,704
160622 운전석에서 뒷좌석 아이 볼수있는 거울의 이름 좀 알려주세요. 4 .... 2012/10/05 1,160
160621 안성기, 박그네 모른척.. 12 엥? 2012/10/05 6,992
160620 덴비 얘기가 없네요, 이상하게 ^^ 5 가을 2012/10/05 3,170
160619 계피 가루 어디서 파나요? 15 돼지 갈비 2012/10/05 2,975
160618 난 왜 사소한 질문들이 궁금한걸까? 6 못생긴 도토.. 2012/10/05 931
160617 부산 구미간 거리는 얼마쯤될까요 1 금강의활 2012/10/05 1,682
160616 식료품 인터넷 주문, 어디가 좋을까요? 1 장보기 2012/10/05 542
160615 나도 정여사 짓을 하다니 1 진상 2012/10/05 1,466
160614 모유수유중인데요~ 이틀정도 못할듯한데 괜찮을까요? 6 50일아기 2012/10/05 847
160613 김장훈씨가 너무 걱정돼요 18 ㅁㅁ 2012/10/05 3,868
160612 신랑이 어린이영어지도사자격증 안딴다고 들들 볶네요 많이들 따시나.. 5 아이구 2012/10/05 2,355
160611 애들이 아프지나 말래요. 3 현수기 2012/10/05 861
160610 한국어를 제일 잘하는 외국인들은 몽골 사람들 9 ... 2012/10/05 4,476
160609 공공요금 인상 안하네요. 다행입니다 2 !!! 2012/10/05 869
160608 ㅋㅋㅋ 물많이 먹으면 죽는다고 비교 했다가 아이큐 낮다는 소리가.. 7 루나틱 2012/10/05 1,541
160607 이명박 "악법도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특검임명" 24 GR 2012/10/05 2,408
160606 입술이 뒤집어졌다, 피부가 뒤집어졌다는 뜻? 1 궁금한 질문.. 2012/10/05 1,749
160605 [서울시 어린이,청소년 인권조례안] 반대 2 원더걸스 2012/10/05 868
160604 입안에 허는거....... 11 입병 2012/10/05 1,779
160603 김장훈&싸이..조금 다른 스토리도 있습니다 23 ... 2012/10/05 14,868
160602 구미 불산사고 특별재난지역선포하고 농축산물폐기해야합니다. 12 불산사고 2012/10/05 2,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