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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청결한집은 집안이 반질반질하죠??

깨끗하고파 조회수 : 5,346
작성일 : 2012-10-03 23:20:10
집주인이 깨끗한 집은 집안의 모든 물건과 바닥이 반질반질해요.. 청결하고 정갈해보이죠.
요밑에 애키우면서 깨끗할수있냐는 질문이있던데...
저도 애둘키우고 있구요.. 전 정리정돈은 잘하는데 쓸고닦고에 취미가 없네요... 제 친정엄마도 살림엔 영 취미가 없어서 지저분까지는 아닌데 좀 너저분했던 기억이 나고요..
결혼하고는 깨끗한 다른집 컨닝하고 배워서 정리정돈은 부지런히하려노력하고 저희집에 놀러온사람들은 다 집이쁘다 깨끗하다 하는데 그건 그냥 첫느낌이구요.. 구석구석 먼지 많고 게으른 느낌이나요..가만히 제자리있는 물건들(냉장고,세탁기,선반 등등) 엔 먼지랑 묵은때가 많네요 ㅠㅜ 전 창틀을 따로 닦아야하는줄도 몰랐어요;; 제눈엔 안보여요..
얼마전 아는 동네언니네집 갔는데 어찌나 깔끔 깨끗한지 집안의 모든물건에 신뢰가가네요... 분리수거 쓰레기마저 깨끗한 느낌.. -.-;; 첫느낌이 반질반질하다 였어요...이런집은 청소어케하시나요? 비결은 수시로 하는 걸레질? 냉장고나 세탁기 외관도 자주 닦고 그러시나요?? 아웅 저도 깔끔하고 정갈한 집에 살고싶은데 제눈엔 잘안보여요..
IP : 1.230.xxx.5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10.3 11:25 PM (116.127.xxx.74)

    제 주변에 애기있으면서 깨끗한집~ 성인 애들 있으면서 깨끗한집들 보면... 아침저녁으로 청소기밀고 닦구요. 정말 눈에 보이면 바로 치우고 닦더라구요... 청소를 하루종일 보이는대로 하는 느낌... 성격이라 어쩔수 없다고 하네여

  • 2. .......
    '12.10.3 11:28 PM (211.179.xxx.90)

    걸레질 자주 하니 반질반질 해져요..원래는 보기에만 정돈된 집이었는데
    작은애가 기침을 자주 해서 걸레질을 자주 하는 버릇들이다보니
    맨발바닥에 닿는 반질한 감촉에 중독되었네요 ㅠ
    오전에 혼자만의 시간이 있어서 가능하지요,,,애들이 기관에 안가고 있다면 이또한 힘들죠,,,

  • 3. Ss
    '12.10.3 11:36 PM (121.165.xxx.118)

    저위 경우 눈에 보이는 데로 닦고 머리카락은 바로바로 주워요. 욕실은 특히나 세면대 쓰고 나면 바로 마련해둔 작은 행주로 물기 닦아내고요. 샤워부스는 샤워 할 때마다 같이 닦아내고.. 창틀은 일주일에 한번은 꼭. 기타 생활먼지들은 주말에 구역를 정해 돌려가면서 청소해여. 최소 두달에 한번씩은 전체 집안의 수납정리 생활먼지 청소를 끝낼 수 있어요. 평소에는 청소기 걸레질..가구위 먼지 닦아내는 정도만 하고요. 몰아서 청소하면 힘들어요. 바로바로 치우는 습관이 가장 중요해요

  • 4. 달로와요
    '12.10.3 11:46 PM (210.216.xxx.254)

    제 친정엄마랑 제 시누이가 그렇습니다
    온집안이 반들반들 윤이나죠... 특히 친정엄마는
    한번걸레질에 걸레를 바꿔가며 세번을 닦아야
    직성이 풀리시는 분이세요 마지막 닦은 걸레가
    아무 때가 묻지않을 때까지요
    제 시누도 하루종일 닦아대고 빨아댑니다
    근데 닮고 싶지않아요 칠순 넘긴 엄마는 그 연세의
    다른 분들보다 허리가 더 굽으셨고 허리디스크로 입원 두번 각종 관절질환...사십좀 넘은
    제 시누는 피곤해서 만성방광염에 류마티스
    골다공증 간에 혈종 온갖 병을 달고 살아요

  • 5. ...
    '12.10.3 11:57 PM (110.14.xxx.164)

    대충삽니다 내몸은 소증하니까요
    늙어서 여기 저기 안아프려면 ... 그냥 넘어가세요

  • 6. 외가
    '12.10.4 12:35 AM (119.196.xxx.153)

    저희 외가 이모들이 다들 그러세요 저희 엄마까지도...
    젤 심하셨던분은 돌아가신 큰 이모..
    집에 먼지 있는걸 대단히 미개한걸로 보셨고 이모댁에 제가 잠깐 얹혀 산적이 있었는데 정말 혀를 내둘렀어요

    일단 빨래...
    세제도 요즘처럼 좋은것도 아닌데 흰색 빨래엔 흰색 아니라 옥색 빛이 납니다
    그동네 지나가던 사람이 저희 이모네 빨래줄에 빨래 걸려있는거 보면서 다들 한마디씩 합니다
    아휴~ 누가 빨아놨는지 몰라도 속 시원하게도 빨아놨네...하고...

    마당이 시멘트로 발라져있었는데 손으로 만져도 시멘트 가루 하나 흙하나가 안 묻습니다
    날씨 따뜻한때엔 아침 저녁으로 물청소하고 겨울엔 물청소 못하니 아침저녁으로 빗자루로 쓸어댑니다

    나중에 복도식 아파트로 이사가셨는데 그 라인에서도 유명했다고 그러더라구요
    집안뿐만 아니라 복도식 아파트에 그 복도까지 걸레로 싹싹 닦고 다니셨다고...
    오죽하면 그 라인에 맨날 쓰레기 내놓은집이 있었는데 저희 이모 이사오고 난 후부터 쓰레기 못 내놨다고 하더라구요
    이모가 잔소리 한게 아니라 이모가 매번 쓸고 닦으니 미안해서 못 내놓겠다고 했대요

    복도 창문도 매일 닦아놔서 지나가던 사람들이 창틀이 없으면 창문 없는줄 알겠다고 했대고 가스 검침원이 가스 검침하러 왔다가 놀랐대요
    복도식 아파트 가스 계량기 점검하러 많이 다녀봤어도 가스 계량기가 이리 깨끗한거 첨 봤다고...먼지 하나가 없다고 ...

    저희 엄마는 저 정도는 아니어도 저 결혼하기 전까지 저희 친정에서 먼지라고는 제대로 못 봤는데 반면 지금 저희집 먼지가 장난 아니네요
    남편이 청소 가끔 도와주는데 농담으로 매번 그럽니다
    "장모님 음식 맛있게 해주고 장모님 뭐든 잘하셔서 마누라도 그럴 줄 알았는데..에그...그저 세상에서 우리 장모님이 최고지..."

  • 7. ...
    '12.10.4 1:59 AM (112.145.xxx.47)

    대청소를 매일한다는 생각으로 살면 대충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선반위, 놓인 장식품들, 늘 제자리에 머무는 가구들.. 거의 매일 닦는 것 같아요.
    가구보호스프레이? 그런걸로도 매일 닦고, 청소용 세제 좋아해서 이것저것 매일 돌아가며 써보고..
    개를 키워서 바닥 청소는 틈날때마다 하구요.

    집에 들르시는 분들은 깔끔하다 좋아하시는데 본인에겐 별로 좋은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윗분 말씀처럼 삶의 질을 높이겠다 뭐 이런 의지하에 하는 일이 아니라 그저 습관일 뿐..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일 끝낸 뒤 혼자만의 작은 만족감일뿐인데
    간혹 청소 자체에 스스로 너무 얽매여 있다는 생각이 들면 한심할때도 있어요 ㅎㅎ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이제부터 좀 고쳐보려고 노력중이에요.
    그리고 너무 깔끔하면 오히려 더 면역력이 떨어진다고도 하더라구요.

  • 8. 애들 고모할머니
    '12.10.4 3:13 AM (175.212.xxx.36)

    할머니 닮으셔서 얼마나 깔금하신지 몰라요
    제가 아는분중 시할머니와 고모님이 젤 깔끔하세요
    그런데 허리도 굽으시고,
    무릎도 휘셨네요

  • 9. 저도 한 때는
    '12.10.4 7:13 AM (211.246.xxx.204)

    한깔끔했는데 상황이 변해 대충 살게 됐어요. 또 그런대로 살만 하네요.너무 깔끔해도 아토피 걸린다...라는 말로 억지로 위로하며

  • 10. 타고 나는거 같아요
    '12.10.4 8:54 AM (188.22.xxx.34)

    유난히 손끝이 매운 분들이 계세요. 그 분들은 뭐하나 건드려도 깔끔해요.
    전 그렇게는 못해서 물건 안 사고 공간을 확보하려하는데, 사서 모아대는 남편때문에 그냥 맞춰주며 삽니다.
    손님 올때만 대청소하구요.

  • 11. 시어머님
    '12.10.4 8:58 AM (121.143.xxx.126)

    제 시어머님이 그렇게 사셨어요. 시댁가면 어찌나 윤이 나고 광택이 자르르 나던지요. 쇼파밑에 손을 넣어보니 먼지하나 안묻어 나더군요. 후라이팬이며 냄비같은것도 반짝반짝하고, 먼지하나 없이 너무 깨끗하고 빨래도 손빨래 다 하고 탈수만 하고 사셨어요.

    그런데 그렇게 사시려면 매일 손에 물 묻히고, 쉴틈이 없이 계속 움직이면서 쓸고 닦고 해야만 합니다.
    60넘게 매일 그리 사셨는데 어느날 갑자기 말기암 선고받고 1년 반만에 돌아가셨는데 그때 어머님이 많이 후회하셨어요. 여행도 다니고 이것저것 하고 싶은거 실컷 하고 살아도 모자랄 인생을 매일 쓸고 닦고 하는데 허비하면서 살았다구요.

    병 발병하고 1년째까지 집안일 안하시려 했는데 습관이 무서운게 그리 몸이 힘들어도 또 매일 쓸고 닦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다가 의식잃고, 기력이 없어서 암것도 못하셨는데 저는 그모습보고는 집안에서 매일 쓸고 닦고 허리 무릎 휘게 일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냥 지저분하지 않게 대충 하고 살자로 변했어요.

  • 12. 다른 얘기..
    '12.10.4 11:03 AM (58.237.xxx.199)

    청소 맨날해도 창문열면 먼지 많이 들어와요..
    청소후 창문닫고 공기청정기 틀어놔요..
    그럼 먼지가 적어요...

  • 13. ...
    '12.10.4 12:40 PM (211.202.xxx.136)

    청소중독이 있어요. 저 아는 사람은 돌잡이 아기 있는데도 하루에 1번 베란다까지 물청소한대요.
    저는 베란다 물청소는 1년에 한번 할까 말까.. ㅋㅋ 먼지 보이면 빗자루로 쓸고, 비올 때 물기 묻어 있는 거 이용해서 헌 옷가지로 싹 훔쳐내고 그 정도가 다거든요.
    창틀은 어쩌다 생각나면 물티슈로 대강 훔쳐내요.
    바닥은 오토비스로 3일에 한번 밀어주고 머리카락은 찍찍이로 찍어내고 그 외 가전이나 가구에 앉은 먼지 같은 건 수시로 물티슈 들고 다니며 보이는 것만 닦아내는 정도. 그냥 더럽다 소린 안 듣고 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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