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계획한대로 꿈꿔온대로 사시는분 얼마나 있을까요?

어렵다. 조회수 : 1,398
작성일 : 2012-10-03 21:21:44

누군가 내 미래를 비관적으로 말해도,
내 의지가 굳건하다면, 노력으로 채워나간다면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매번 그 자리를 실패와 실망이 대신하여 지쳐가네요.

10년뒤, 20년뒤 이 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한 모습을 그리며, 
이루고 싶다는 열망이, 고집이라는 이름으로 시간만 낭비한건 아닌지 의구심이 듭니다. 

바늘구멍보다 더 작은 기회의 장을 뚫기 힘들다는 조언에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면서 제 인생에 대한 미안함과, 
인문분야 전공을 살려 취업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며 스스로 다독입니다. 

전공분야로 취업하기 어려워 넋두리합니다.ㅠㅠ


IP : 183.109.xxx.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0.3 9:25 PM (110.70.xxx.75)

    혹시 박사 마치고 임용 도전? 중이신지요?
    비슷한 처지라 맘이 복잡하네요
    저는 좋은 논문 쓰는 것도 세상에 기여하는 거다
    마음 다잡고 있습니다...

  • 2. ㅎㅎㅎ
    '12.10.3 9:58 PM (1.224.xxx.77)

    저도 같은 분야는 아니고 비슷한 것을 준비하는 사람도 아니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스스로 2-3년 경력 가지고 다 배운 것 마냥 자만하던 시절도 있었구요.. 경력 8년 되니.. 오히려 부끄럽구요.. 경력 10년 되면 중수고.. 20년은 되야 하는 것 같아요.. 어느 한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최소 경력 10년은 하고.. 그 일에 미쳐야 한다는.. 요즘 그런 생각 부쩍 하고 있어요 아니 먹어서 결혼도 안했고.. 모두들 친구들 아기 낳고 육아 하는데.. 저는 공부하고.. 미래일 고민하고 있어요.. 넉넉하지도 않은 형편에서 잘하는 건지.. 그리고 내가 행복한 사람인건지.. 저도 가끔 의심해요.. 그치만.. 그래도.. 5년 전.. 3년 전에 꿈꿔왔던 자리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제 인생.. 이게 컴플렉스인지 모르지만.. 항상 늦게 풀려 왔어요.. 대학을 들어갈 때도 취업을 할 때도.. 남자를 만날 때도.. 인생에 한번에 제대로 된적은 없었어요.. 남들 하는 노력 5배는 해야 될 듯 말듯한.. ㅋㅋ 그래서 애초에 마음 비우고 도전하고 준비 합니다.. 더 풍요로운 제 꿈과 미래를 향해서요.. ^^

  • 3. 지각인생
    '12.10.3 10:23 PM (183.109.xxx.10)

    마음 비운다는게 참 힘드네요.
    스무살때부터 남들보다 뒤처진 시작을 하면서 조급함에 한번에 이루려는 욕심으로, 성취보다는 실패로
    마무리 지어 현실과 타협하게 되는 모습에 참 힘들더라구요.
    남들 하는 노력 5배는 해야 될 듯 말듯한.. 이 말이 너무 쉽게 얻으려고만 했던 제 자신을 반성하게 하네요.

    음님..
    전 부끄럽게도 전공분야에 대한 심도있는 공부하고자 하는 열망은 가득하나
    학위취득후 깜깜한 현실에 기회비용을 따지는 어리석음에 선뜻 도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857 크리노산이라고 여성 세정제인데요 5 어리버리 2012/10/03 22,994
159856 전두환에게 받은 6억 환수해야 3 호박덩쿨 2012/10/03 1,179
159855 멀리서하는 친구결혼식 족저근막염때문에 고민이에요. 6 만두통통 2012/10/03 1,748
159854 갱년기 고통스러워요, 칡즙 좀 구하고 싶어요 17 ///// 2012/10/03 7,799
159853 25년가까이 된 아파트 1층에 사는데 바닥이 따뜻해요 이상타 2012/10/03 2,146
159852 착한남자에 나오는 여자배우들은 다 이쁘네요.. 4 가을밤 2012/10/03 2,625
159851 임신 테스트 2 임신 2012/10/03 1,065
159850 학창시절 편지들 어떻게 버리시나요? 3 편지할께요 2012/10/03 1,211
159849 착한남자, 송중기 아버지 사진이 실제론 PD의아버님 사진이라네요.. ..... 2012/10/03 3,105
159848 인천맛집 부탁드려용 5 뮬란 2012/10/03 1,452
159847 아랑사또전~~ 5 ........ 2012/10/03 2,322
159846 애들보다 먼저 자는 남편님!!!! 2 열받아 2012/10/03 1,497
159845 7호선근처에좋은산후조리원 추천해주세요 5 지현맘 2012/10/03 857
159844 아너스물걸레청소기 샀어요. 3 와우 2012/10/03 2,161
159843 남편과 와인 한 잔 3 내일은 출근.. 2012/10/03 1,339
159842 요즘 소리 들려오는 방향을 자꾸 헛짚게 되어요, 이것도 갱년기증.. 5 ///// 2012/10/03 1,249
159841 선본남자 하고 잘 안됬어요...아이고.. 19 ㅜㅜㅜ 2012/10/03 7,467
159840 망인복 꼭 해야하는건지... 7 복잡한것들 2012/10/03 2,142
159839 과외할때 간식 6 noran 2012/10/03 1,583
159838 하루 종일 육아에 쫓기다 애들 11 궁금. 2012/10/03 2,216
159837 난 문재인이 가소롭게 보이더군요. 19 ... 2012/10/03 3,085
159836 구미가 너무 걱정되네요 3 낙동강 2012/10/03 2,119
159835 남편이 유럽출장 갔다오는데요 2 옹이.혼만이.. 2012/10/03 1,922
159834 사람들은 왜 테이큰2에 실망하죠?(테이큰2를 볼까말까 망설이시는.. 6 테이큰2 2012/10/03 7,227
159833 부모님 팔순은 어떻게 보내나요 9 궁금 2012/10/03 4,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