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고에서 웃통벗고 조기축구하는 아저씨들

... 조회수 : 2,826
작성일 : 2012-10-03 19:04:59

오늘 휴일인데도 시험공부한다고 고2 딸이 학교를 가게 되었어요.

마침 남편이 데려다 주었는데 교정 입구에 가득찬 차와 호루라기까지 불며

땀흘리는 조기 축구회 멤버들을 보고 남편이 화가 잔뜩 나서 왔네요.

고 3들은 전부 등교했고 몇몇 1, 2학년 여학생들이 등교한 시간이네요.

시간은 오전 9시가 넘었구요.

정말 수능이 바로 코앞이고 고 1, 2 중간고사가 담주 월요일인데 정말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고 3이 의무적으로 등교하지 않아도 되는 2, 4째주에는 솥단지까지 걸고 뭘 해먹는다고 하네요.

보통 오전 12시까지 축구하고 학교 화장실도 쓰고 여름에는 웃통도 벗고 다닌다는데....

일단은 고3 주임 선생님과 교장선생님께 말씀드려서 오늘 조기 축구회는 바로 중지 시켰는데

다른 고등학교는 어떤가요?

IP : 14.50.xxx.4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3 7:07 PM (175.112.xxx.139)

    휴일인데 학교 가는게 더 어이없고요.. 평일도 아니고 휴일에 공도 못차게 하면 말이 안되죠..;;
    글구 그사람들 공짜로 공차는거 아닙니다..;;
    님 남편분이 더 어이없네요..

  • 2. ...
    '12.10.3 7:10 PM (14.50.xxx.41)

    윗분 뭔가 알고는 말씀하시는 건가요? 요즘 고등학교 휴일에 학교 많이가요.
    그분들 공짜로 공차지 않는거랑 아이들 학습권과 무슨 상관이 있나요? 그돈 아이들 갖나요?
    제가 알기로 우리 광역시에서 고등학교에서 조기 축구회에 운동장 개방하는 학교 이학교밖에 없거든요.
    대부분 초, 중등학교에서 하지요. 그리고 초,중학생은 휴일에 학교 안나오구요.

  • 3. ..
    '12.10.3 7:14 PM (175.112.xxx.139)

    그럼 오히려 배려받아야할 대상은 조기축구회인데요..?

  • 4. ..
    '12.10.3 7:14 PM (39.121.xxx.65)

    아이들 등교하는데 학교개방한 학교측에 항의하셔야할것같아요.

  • 5. 학교
    '12.10.3 7:19 PM (121.190.xxx.212)

    학교가 제일 잘 못한거 아닌가요.
    제가 알기로는 학교 운동장 이용하려면 미리 신청하고 돈 내야 하는거예요.
    그냥 아무나 들어와서 사용할수 있는게 아니고요.
    학교에서 아이들 배려 하려면 아예 사용 허가를 안내줬어야지요.

  • 6. ....
    '12.10.3 7:23 PM (121.138.xxx.42)

    일요일에도 공부하는게 우리나라 학생들의 실정이예요.
    일요일에 공부를 해야한다면 학교가 제일 안전하고 좋겠지요.
    어쨌든 학교니까요.
    학교에서 학생이 가장 배려를 받아야한다고 생각해요.
    학교측에서 학생들이 공부를 해야한다면 운동장 사용을
    중지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우리나라에서 일요일날에도
    공부를 해야하는 걸 모를 리는 없지 않나요?
    일요일이니 학교 오지 말라고 하면 그많은 학생들이 독서실이나
    기타 도서관을 찾아 헤매잖아요.
    학교측에 항의를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 7. 정말
    '12.10.3 7:23 PM (218.154.xxx.86)

    정말 학교에서 돈 받고 운동장 내 준 거면 학교가 미친 거네요.
    더군다나 여고에서, 여자 조기축구회도 아니고 아저씨들이라니..
    교장실과 교육청에 항의하시는 게 맞겠어요..

    휴일인데 학교가는 게 이상하다는 말씀들은 정말 이상하네요.
    저 어릴 때, 20여년 전에도,
    아이들 휴일에 학교에서 공부 많이 했어요.
    독서실 비용 안 내고, 선생님들이 휴일까지 나와서 감독도 해 주시고..
    이보다 더 안전하고, 저렴한 공부 환경이 없었는데요??
    그걸로 학교를 질타하는 것은 정말 아니죠..
    학생 생각해서 개방하는 거였는데..
    의무 등교였다면 그건 좀... 학교가 과하게 강제적으로 공부시키는 느낌이긴 하네요...

  • 8. ㅁㅈㅇ
    '12.10.3 7:27 PM (180.182.xxx.127)

    일단 학교측이 잘못한거구요
    돈을 내는걸로 알아요.
    동네주민들이 운동하는곳은 보통 초등학교 운동장이구요.
    조기축구회는 보니까 중고딩 운동장에서 많이 하더라구요.
    사용료를 어떤형식으로든 내는거구요.
    그래서 이것도 마찰이 있더라구요
    그 학교다니는 애들이 축구할려고 가보면 조기축구회가 먼저 예약을 해놔서 애들이 못한다고 뭐.싸움도 나고 그러더라구요.
    암튼 이런문제때문이라도 학교측에서 방법을 잘 강구해야죠.
    글고 요즘 고등학생들 학교에 많이 갑니다.
    쉬는날 그런거 없어요.
    사교육 못하게 한다고 학교공부 강화한다는 명목하에 이런식으로 되어버렸어요.
    학교에서 공부하고 일단 학교가 먼저로 바 변해버렸어요.
    지금 대딩세대들 하고 또 다르죠.
    우리때는 뭐 학교는 위험하다고..그때 바바리맨들이 학교에 많이 출몰해서 못오게 했어요.
    도서관가고 그랬는데..
    일단 학교측에 이야기 해보세요.
    솔직히 공부하는데 운동장에 아저씨들 소리 시끄러우면 집중안되는건 당연.

  • 9. ㄹㄹ
    '12.10.3 7:34 PM (121.190.xxx.112)

    저도 여고다녔는데 .평일이든.특히 일요일 절대 외부인.남자 못들어오게되어잇었어요.
    조기축구회그런거 없었어요.

    어쩌다 남자뒤꽁무니만봐도.경비아저씨가 막 잡으러 돌아다니고그랬습니다.

  • 10. 저두
    '12.10.3 7:35 PM (112.152.xxx.174)

    예전 제가 일하던 사무실 바로 옆에 풋살 경기장이 있고 그 너머에 어린이집에 있었어요
    그런데 남자들이 와서 정말 팬티만 입고 축구를 하는 거에요.. 여름이라서 덥기는 더웠지만 주거지역에서 웃통 벗고 축구하는 것도 모자라서 팬티만 입고..ㅠㅠ

    바로 옆 저히 사무실에서 뻔히 보이는 곳이었어요.. 그래서 그 분들께 옷좀 입으시라고 했더니.. 하는 말이 ' 안보면 되지 않냐고' ..ㅠㅠ 하도 어이없어서 경찰에 신고를 했어요.. 경찰히 와서는 저한테 좀 예민하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제가 좀 예민했었나 싶어서 다른 남자 선후배들한테 물어보니.. 남자들은 그것을 크게 이상하다고 받아들이는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팬티는 좀 심한 경우이지만 흔하다구..

  • 11. ..................
    '12.10.3 7:36 PM (112.148.xxx.242)

    학교에 당연히 항의 하셔야죠.
    제정신입니까? 여학교에 조기축구회 아저씨들의 운동장 점령이라니요.
    화장실 개수대도 막 쓸텐데... 웃통 벗고 운동까지...
    요즘 고등학교들은 추석 당일날도 지정교실이나 도서관을 개방합니다.애들와서 공부하라고요.
    만약 울 아이 학교에 저런 상황이 생긴다면 학부모회에서 들고 일어날 껍니다.
    조기 축구회 아저씨들이 이상한 사람들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저건 아니죠.'학교가 잘못 한건 백번 맞습니다

  • 12. 초등학교도
    '12.10.3 7:43 PM (180.66.xxx.250)

    운동장 빌려서 행사하시는 분들 덕에 애들이 주말에 놀 수가 없어요.

  • 13. ...
    '12.10.3 8:05 PM (49.1.xxx.7)

    요즘 학교 운동장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라는게 추세예요.

    생활체육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죠... 학교가 뭐가 아쉽다고 돈 벌려고 운동장 개방한답니까.
    개방안하면 지역교육청에 민원도 넣고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휴일에 빌려주는 거지요.

    휴일에 학생들이 공부하러 학교에 나오는 것부터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 14. ...
    '12.10.3 8:29 PM (121.55.xxx.234)

    고등학교라면 학교에 항의하세요. 주민개방은 조용히 운동하라고 개방하는거고 자가용이 운동장이나 학교안에 주차하고 음식만들면서 축구한다면 학교에 미리 승인받고 돈주고 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에 확인해서 항의해보세요.

  • 15. 학교측에서..
    '12.10.3 8:34 PM (210.183.xxx.205)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민간인에게 개방을 하던 국을 끓이던 해야 맞는거죠 학생에게는 교실개방하고 민간인에게는 운동장을 개방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 얘기 아닌가요? 차라리 아이들에게도 시간을 정해주고 조기축구회 분들에게도 시간을 정해주면 서로 불편 할 일은 없지 싶은데...둘 다 애매한 상황이긴 하지만 양보를 해야 한다면 당연히 어른들이고 조기축구회 명칭에 맞게 새벽에 나와 운동하고 뒷풀이는 24시 해장국에서 하는걸로 하면 되겠네요 어쨋거나 1차로 학교에 문의를 해보시고 시정이 안되면 익명으로 교육청에..

  • 16. ...
    '12.10.3 9:15 PM (112.152.xxx.44)

    요즘 무서운 세상에 아저씨들이 웃통벗고 운동하면 딸가진 부모 입장에서는 불안하고 불쾌하죠.
    더군다나 고3 아이들 수능도 얼마 안 남았는데..
    그건 학교에 적극 항의를 하셔야 하는게 맞아요.
    조기축구회면 아이들 안오는 새벽에 하는게 맞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776 구미폭발사고 2 러브체인 2012/10/04 2,089
160775 청소기 냄새 3 ,,,, 2012/10/04 1,682
160774 MSG 괴담 197 coco 2012/10/04 19,553
160773 소고기 덩어리를 끓이는데 흙탕물처럼 뿌옇네요.ㅠㅠ 맑지가 않아요.. 7 도움의손길 2012/10/04 2,212
160772 우리나라와 일본의 차이. 3 루나틱 2012/10/04 1,443
160771 '예측불허' 추석민심..朴·文·安 앞으로 행보는? 세우실 2012/10/04 1,252
160770 아이앞으로 정기예금 들어도 괜찮나요? 2 어쩌지요. 2012/10/04 2,353
160769 유출된 가스는 고엽제 주성분. 구미 초토화 20 .. 2012/10/04 13,210
160768 임신 초기에 아토피가 넘심한데 ㅠㅠ 8 제발 도와주.. 2012/10/04 1,587
160767 저는 꿈에 죽은 생선들이 방에 널부러져 있더라구요 2 .. 2012/10/04 2,364
160766 아들이 장가간지 3년이 되었는데 남인것 같은 느낌 68 허전하네요 2012/10/04 22,543
160765 꿈에 보석을 주워담았어요 ㅎㅎㅎ 22 .. 2012/10/04 9,213
160764 학생이 공부를 포기하는 이유는 재미가 없어서이고 그중 수학이 1 루나틱 2012/10/04 1,501
160763 지역-시골이 추운곳이라면 콩타작후 2012/10/04 843
160762 sk 멤버십카드 포인트를 11번가에서 사용할 수 있나요? 1 급질.. 2012/10/04 2,016
160761 Daum에서 본 재미있는 댓글 ㅋㅋㅋ 4 봄날 2012/10/04 2,364
160760 시트지로 직접 인테리어 하신 분 계신가요? 5 마음이 2012/10/04 1,759
160759 스파와 같이 사용하는 콘도 추천좀,, .. 2012/10/04 939
160758 등산셔츠 대용으로 입을 수 있는 일반 셔츠는 없나요? 4 콩콩 2012/10/04 1,195
160757 (방사능) 일본전문가/동해안쪽으로 방사성물질이 들어오고 있다/신.. 2 녹색 2012/10/04 2,163
160756 다들 잘도 만나시네요...-_ㅜ 애엄마 2012/10/04 1,283
160755 취학전 7세 아이 영어 학원 질문입니다 블루 2012/10/04 1,607
160754 결국 철수가 되겠네요. 22 대통령 2012/10/04 3,036
160753 요가 시작하는데 복장 문의요~! 3 스타 2012/10/04 1,519
160752 차를 아끼는 나만의 방법! 1 플로우식 2012/10/04 1,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