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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 살때 이런 경험 있으세요?

ㅋㅋ 조회수 : 1,772
작성일 : 2012-10-03 18:03:20

가을 옷이 너무 없어서오늘 아울렛 갔다 왔거든요

제가 옷 보는 눈이 없고 또 혼자 갔더니 뭘 사야 될지를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집에 갈까..하는데

어떤 매장에서 어떤 여자분이 옷을 보는데..입은게 완전 내 취향 인거에요

나도 모르게 그 여자분 입은 옷 보려고 그 매장 들어 갔는데

마침 그 여자분이 가디건을 입어 보더라고요

와..그 가디건이 그 여자분한테 어쩜 잘 어울리는지..디자이이랑 색도 내 취향이고요

점원한테 슬쩍 저거 또 없냐고 물으니까 없다고..저게 마지막이라고;

속으로 사지 마라 사지 마라..주문 걸고;;

그 여자분은 마음에 드는지 입어 보고는 안벗고 있고

기다리다 지쳐서 다른 매장 몇군데 다녀 오니까 그때 마침 벗더라고요

마음에 안드는지 안사고

그 여자 나가자 마자 그 가디건 입어 보지도 않고 그냥 샀어요 ;;

입어 보지도 않고 산것치고는 마음에 들어요 ㅋㅋ

이상한 말이지만

그 여자분 따라 다니면서 그 여자분이 사는 옷 살까..하는 마음까지 있었네요

저 이상하죠;;

IP : 220.78.xxx.16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3 6:09 PM (1.225.xxx.46)

    ㅎㅎ 아니오, 안 이상해요.
    저도 입고 벗고 귀찮아서 님같이 제 스타일 여자 슬쩍 따라가서 그런짓(?) 좀 해봤어요.
    만고 편하더군요.

  • 2. iii261
    '12.10.3 9:18 PM (203.226.xxx.103)

    특이하시긴한데 귀여우시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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