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백화점 푸드홀에서 참 별일 다 겪었네요
작성일 : 2012-10-03 15:15:08
1375727
딸아이가 모레 학교에서 사생대회를 가는데 청바지가 필요하다고 해서 오늘 아이가 친구 랑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백화점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저보다 아이가 예정보다 빨리 도착했고 저는 조금 늦어져서 음료 하나 사다가 푸드홀에서 기다리라고 했어요 신세계 부산점 푸드홀이었고 푸드홀 옆에 간 이 카페?들이 많은데 따로 의자가 구비돼 있 지 않아서 거기서 음료를 사면 푸드홀에서 사 람들이 종종 먹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아이는 빵이랑 음료를 먹으면서 저를 기다리 고 있었는데 다른 부부가 옆에 오더니 음식을 시키고 기다리는 중이냐고 묻더랍니다 아이는 음식을 먹던 중이라 아니라고 대답했 고 그럼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냐고 묻더래요 그래서 그렇다고 하니까 자리를 비켜달라고 하더랍니다 원래 그렇게 다짜고짜 자리를 비켜달라고 하 지도 않고 옆테이블에 보니 거기 먹던 분들이 자리를 치우고 일어서는 중이길래 아이는 대답을 안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곧바 로 옆테이블 좌석이 비워졌고 그 부부는 거기 앉더래요 그럼 끝난 일인것을 계속 저희 아이를 쏘아보 며 여기가 음식 먹는데지 사람 기다리는 데냐 고 묻더랍니다 아이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테이블만 차지하 고 있던것도 아니고 음식을 먹고 있었거든요.
남들 다 들릴만한 소리로 이년이 무식하네 어쩌네 하며 욕을 하더랍니다. 앞테이블에 앉은 할머니도 돌아보시고 너무나 수치스러웠다고 하네요
그자리에서 저에게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설명했는데 옆에서는 계속 그 부부가 욕하고 있고 여자는 심지어 째려보기까지 하더랍니다.
그래서 아이는 그 자리를 도망치듯 나와버릴수밖에 없었다고 해요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있는 건가요?
외부 음식을 들고 와 먹은것도 아니고 바로 옆 가게에서 파는 빵과 음료를 먹고 있었는데 다짜고짜 비키라고 막무가내 큰소리에
욕에 삿대질까지. 저희 아이가 그런 일을 겪어야만 했는지 화나네요
아이는 중학교 1학년이고 너무 놀라 울먹울먹하는데 정말 화나더라구요.
이미 다 먹고 자리를 떠서 어떤 사람인지 얼굴도 모르겠고.
어떻게 저런 몰상식한 사람이 다 있는지 정말 놀랍습니다
IP : 220.119.xxx.18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2.10.3 3:16 PM
(220.119.xxx.189)
모바일로 작성해서 그런가 윗부분 띄어쓰기와 엔터가 하나도 안돼있네요.. 수정도 안되고... ㅜㅜ 어떻게 고쳐야하는지 모르겠네요
2. ...
'12.10.3 3:24 PM
(211.246.xxx.58)
어린아이라고 너무 막대하셨네요 세상엔 그렇게 자기 잘난 부분만 생각하는 박한 사람들이 있죠 아이가 많이 놀랐겠네요 ㅜ
3. 그런것들
'12.10.3 3:43 PM
(210.206.xxx.87)
나중에 지자식 똑같이 지들같은것들 한테
당해봐야 오늘일 생각하면서 후회할꺼에요
그지같은것들이 은근히 많다니까요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이 그런인간들이 많죠
아이한테 이 아줌마가 담에 그 그지같은것들
만나면 혼내준다고 위로해주세요
저 아주 기 쎄보이는 무서운 아줌마거든요 ㅎㅎ
4. 이런!
'12.10.3 4:26 PM
(123.98.xxx.17)
어린 학생이 많이 두려웠겠네요 이런 못배워처먹은 것들같으니라고...
5. ㅇㅇ
'12.10.3 4:27 PM
(211.237.xxx.204)
이런 못된것들..
세상에 애들한테 그렇게 할수가 있나요 무식한..
그런것들은 분명히 어디선가 또 벌을 받을껍니다..
원글님 토닥토닥... 따님 잘 위로해주세요..
랜덤으로 이상한 인간들이 섞여있는 세상이니 @ 밟은셈 치라고
6. ....
'12.10.3 4:30 PM
(110.70.xxx.30)
원칙적으로는 푸드홀에서 음식 구입하는 경우만 그 자리에 앉는게.맞긴한데 ..왜냐하면 그 좌석이 푸드홀 입점측에서 공동으로 분양받아 운영하는거고 다른 근처.카페 등등은 권리가.없거든요.저도 근처에서 다른것 사서 앉아 먹기도 하지만 빈 좌석이 별로 없다면 안 앉아요.음식파는 입장에서 외부음식 사먹는 사람이 자리 다.차지하고 있으면 자기들 음식 사먹을.사람이 못앉게 되는거니까요.비켜달라고 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매너없이 그러는거뉴안되겠지만
7. ...
'12.10.3 4:50 PM
(110.14.xxx.164)
저도 푸드코트 붐빌땐 다른데서 산거 먹는건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린아이라고 막대한건 잘못이죠
그냥 좀 기다렸다가 다른데 앉으면 되지 ....
코스코에서 피자 받아오라고 아이 줄세웠더니 하도 안와서 보니까
어른들이 아이 밀고 다 새치기 해서 그랬대요
오죽하면 판매원이 얘가 먼저 왔다고 챙기더라고...
어른들 애들한테 그러지 마세요
8. 에휴
'12.10.3 8:37 PM
(114.202.xxx.134)
별 상스러운 찌질이들한테 걸렸네요. 언제 봤다고 남의 집 딸에게 년소리 섞어가며 쌍욕질을;;;
정말 인간같잖은 것들은 지들끼리 모여서 악다구니 치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9. 정말
'12.10.3 10:23 PM
(121.162.xxx.67)
못된 인간들이네요
저희 딸아이도 중딩때 버스기사에게 험한 소리 들은 적 있구요
물건 사러 다녀도 어른들이 쌀쌀맞게 대할 때도 많대요
우리나라는 여자고 나이 어리면 하대하는 근성가진 인간들이 너무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160649 |
대지의 기둥을 보고나서 성당과 중세유럽에 푹 빠져 버렸는데.. 29 |
감탄 |
2012/10/04 |
5,106 |
160648 |
억지로 고기 먹다가..체했어요.. 2 |
ㅠㅠ |
2012/10/04 |
1,725 |
160647 |
12월 해외여행 추천해주세요 2 |
빛ㄹㄹ |
2012/10/04 |
2,295 |
160646 |
대한항공 e-티켓확인증 2 |
Rnfmr |
2012/10/04 |
10,782 |
160645 |
제가 요즘 왜 이럴까요 4 |
12345 |
2012/10/04 |
1,647 |
160644 |
이젠 그만 하려구요.이혼하렵니다. 82 |
이젠 |
2012/10/04 |
31,260 |
160643 |
몸에 나는 냄새 4 |
냄새 |
2012/10/04 |
3,608 |
160642 |
아이들 이빨 뽑을때 치과에서 엑스레이찍는건가요?? 11 |
이빨 |
2012/10/04 |
4,044 |
160641 |
웹툰 치즈인더트랩 보세요? 4 |
ㅎㅎ |
2012/10/04 |
1,766 |
160640 |
킬힐 신은 여자에게 자리 양보해야 하나요? 31 |
..... |
2012/10/04 |
7,398 |
160639 |
[자원봉사 모집]10.20 태양과 바람의 나라를 꿈꾸다. 1 |
자원봉사자 |
2012/10/04 |
1,143 |
160638 |
서양은 처음만나면 나이 직업 사는곳 결혼여부 같은거 안물어보나요.. 16 |
... |
2012/10/04 |
4,753 |
160637 |
회오리감자, 기계 사서 집에서 만들 수 있을까요 ? 4 |
....... |
2012/10/04 |
3,674 |
160636 |
2위... 7 |
싸이 |
2012/10/04 |
2,181 |
160635 |
도봉구 창동 쌍용과 현대2차중 찍어주세요 |
이사 |
2012/10/04 |
1,106 |
160634 |
동생이 아빠와 절연... 마음쓰여죽겠어요..... 9 |
누가 말씀좀.. |
2012/10/04 |
8,065 |
160633 |
운동 추천 좀 해 주세요 5 |
건너 마을 .. |
2012/10/04 |
1,402 |
160632 |
이탈리아 로마 살기 어떤가요? 10 |
야가시아크 |
2012/10/04 |
7,332 |
160631 |
30중반인데..성경험이 없어요 49 |
... |
2012/10/04 |
54,144 |
160630 |
싸이 빌보드 1위??????이건 뭔 가요??????^^^^^^^.. 6 |
... |
2012/10/04 |
3,551 |
160629 |
요즘 보면 나이 좀 든 사람들이 색소폰 취미생활 많이 하던데 클.. 1 |
... |
2012/10/04 |
1,930 |
160628 |
남편과 저... 폭풍우 속에서 돛단배를 타고 노저어 나가는 느낌.. 9 |
화이팅ㅠ |
2012/10/04 |
2,718 |
160627 |
아이 마음에 병이... 심리상담 도움이 될까요? 7 |
엄마 |
2012/10/04 |
2,500 |
160626 |
수면내시경에 실패했어요 14 |
@@ |
2012/10/04 |
10,097 |
160625 |
사는게 힘들면 혼자 여행 가고 싶어요 |
,,, |
2012/10/04 |
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