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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 시댁에서 이런일도 격었다ᆢ얘기해봐요

시댁 알러지 조회수 : 24,002
작성일 : 2012-10-03 14:19:59
저부터요ᆢ

뚱뚱하고 못생겨서 싫다-
뚱뚱하지도 못생기지도 않았어요ᆞ객관적으로 40넘은 나이지만 미인소리 듣습니다

재수없게 생겨서싫다-
둘째 동서에게 하는 소리 들었어요

니동생들 머리 나빠서 결혼 힘들꺼다-
??우리동생들이 훨씬나은 대학들 나왔고 가방끈도 더긴데ᆢ무슨말씀이신지??

난 며느리 명절때 친정 절대 안보낸다-
왜냐면 명절당일 아침 설거지끝나기도 전에
남편이 시누 시댁앞에가서 기다렸다가 모시고 와서
일박 이일로 대접해야하기때문에~~

제탓이라고 말씀 마셔요ᆞ
섭섭하다 말씀도 드리고
남편하고 끝장나게 쌈도하고ᆢ
그래도 바뀌는게 없어ᆢ
시짜만 들어도 알러지생겨요














니가 한게 뭐있다고 아프냐?-
한건 밥하고 집안일 설거지밖에
IP : 175.121.xxx.225
1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2.10.3 2:26 PM (211.179.xxx.90)

    원글님 시월드 만만찮네요, ㅜㅜ

    저는요,,,,불임시절,,,친척분이 꿀을 한 병 주시면서 혼자만 먹으라고 주셨는데

    시모와 이미 출산한 아랫동서가 머리 맞대고 웃으면서

    그거 먹는다고 임신이 되냐고,,낄낄대던 모습,,,지금도 악몽인가 싶어요,,,,

    그리고 신혼 직딩시절 토요일 마치고 시댁에 오라고 해서 갔더니 서슬이 퍼런 시부가 집을 청소하라고 했는데
    청소다 하고 나니 옷이 구겨지고 물이 튀었더군요,,,옷이 그런 거 밖에 없냐고 아래위로 훝어보면서
    모멸감느끼게 한 것,,,정말 잊혀지지 않아요,,
    문제는 그 외에도 더 많다는 거죠,,,,

  • 2. ...
    '12.10.3 2:28 PM (59.15.xxx.61)

    추석날 아침먹고 설거지 하는데
    시어머니는 벌써 시누이 기다립니다.
    왜 아직 안오지?
    아직도 뭐하느라 안오는거지?...
    그래서 저도 한 마디 했지요.
    우리 엄마도 저 기다리는데...
    그랬더니...왜? 왜?널 기다리시니?
    저도 딸인데 안기다리실까요?
    너는 남의집 큰며느린데 너희 엄마는 너 기다리면 안되지.
    걔(시누)는 지차(경상도 사투리인것 같은데 둘째라는 뜻임)라
    빨리 와도 된다...헐!
    저는 큰 딸인데
    명절날 친정가 본 적이 없어서
    우리 남동생네를 본 적이 없습니다.
    애들이 고모 얼굴도 잘 몰라요...ㅠㅠ

  • 3. ...
    '12.10.3 2:30 PM (14.46.xxx.242)

    미친 할망구들...난 저런 시어머니 절대 안되어야지 싶네요..울시어머니는 아마 여기 올라오는 글들 토탈 다 포함될 정도라서 차마 말을 시작을 못하겠어요...

  • 4. **
    '12.10.3 2:32 PM (203.152.xxx.94)

    저희 시어머니 아주 옛날 사고방식의 조선시대 여인이셨습니다.
    남성우월주의가 너무나도 차고 넘치시는 분.

    1) 결혼할때 제 바로 밑 여동생이 명문대 의대생이었어요.
    시어머니 : 여자를 뭐할라고 그돈 들여 의대까지 보내 공부시키는지 모르겠네...쯧쯧...

    2) 첫 아이 임신해서 막달되었을때
    시어머니 : 병원에서 애 낳을때 딸내미면 병원비 싸게 해주냐?

    헐....
    저희 시어머니는 딸 없이 아들만 다섯 낳은 것이 세상에서 가장 자랑스러우신 분이셨습니다.

  • 5. 존심
    '12.10.3 2:32 PM (175.210.xxx.133)

    며느리의 미래는 시어머니
    반면교사를...

  • 6. 윗님
    '12.10.3 2:33 PM (61.76.xxx.161)

    시엄마 정말 얄밉게 말한다

    남이래도 짜증 지대로네

    생각 많이 하셔서 명절날 저녁에라도 꼭 친정집 가시게 되길 바랄께요

  • 7.
    '12.10.3 2:35 PM (116.34.xxx.26)

    다들 거짓말 같은 시월드네요.ㅠㅠ
    난 서울 사람이 사람구실하는거 봤냐??
    더 적으면 알까봐 요까지만~~~~~

  • 8. 공주병딸엄마
    '12.10.3 2:36 PM (211.60.xxx.1)

    헉.. 왠만한 만장드라마보다 심하네요

    82를 알고나서 울시어머님께 감사한 마음과
    새올케가 사랑스럽고 이만한 며느리도 없는듯 자랑스럽네요

  • 9. ㅁㅋㅌ
    '12.10.3 2:41 PM (115.126.xxx.115)

    윗님들...설만
    아직까지도 시집 눈치보며 안절부절
    사시는 건 아니길...
    오랜기간 복종하고 순종하면서
    그만큼 살았으면...당당하거나 콱 무시하면서
    주도하며 살아가길...

  • 10. 세월잘간다
    '12.10.3 2:42 PM (111.216.xxx.254)

    저 신혼초에 매주 주말마다 시댁에서 자고 일하고 다시 지방에 있는 저희집에 가곤했는데
    매주가도 강하신 시어머니께 눌려서 항상 눈치보고 힘들어햇었습니다
    어느날 목욕탕에서 작은 물건을 가지고 오라고 했는데 갑자기 그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눈에 안들어오더군요 어머님 제가 못찾겠는데요 했더니
    제가 미대를 나왔는데
    너 그 눈깔로 미대나왔냐 하는데 십몇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 11. ...
    '12.10.3 2:44 PM (108.181.xxx.242)

    진짜 입으로 죄짓는 시댁들 너무 많으시네여 자기 며느리 흠 잡으면 결국 자기 아들이 그런 여자랑 사는 것 밖에 더 되나요 심보들도 고약하셔라.....

  • 12. ...
    '12.10.3 2:50 PM (211.228.xxx.173)

    명절때 과일하나도 없어서 밥먹고 나면 입다실게 없어서

    큰맘먹고 사과한박스사가서 욕을욕을 엄청얻어먹었어요

    왜????

    그거 살돈이면 제수과일사오지 과일을 한박스나 사왔다구요 ㅠㅠ

    저희 제사때 돈 따로 드리거든요 어머님 선물도 사들고 갑니다

    어떻게 제사때 쓸 과일 딱 3개만 사놓는지

    정말 명절전날 밥먹고 진짜 먹을과일하나 안사놓으셔서 큰맘먹고 저희도 못사먹는 비싼과일 한박스 사들고 갔다가 당한일입니다

    이밖에도 많아요 ㅋㅋㅋ

  • 13. ...
    '12.10.3 2:50 PM (121.128.xxx.101)

    82를 알고나서 울시어머님께 감사한 마음과
    새올케가 사랑스럽고 이만한 며느리도 없는듯 자랑스럽네요 22222

  • 14. 푸우
    '12.10.3 2:54 PM (115.136.xxx.24)

    되새겨봤자 내 마음만 힘들어서 그냥 멍하니 머리 비우고 읽고만 갑니다.....

  • 15.
    '12.10.3 2:57 PM (218.48.xxx.236)

    전업인 저에게

    집에서 먹고노는년 이라 표현,,

    어린애들 봐주세요~!!
    돈벌러 나갈께요~~!!!!

  • 16. 아줌마
    '12.10.3 2:57 PM (110.70.xxx.45)

    말하려면 또 스팀오르고
    성격 나빠지고
    글 쓰다보면 힘들어서
    내 정서함양을 위해 ㅋㅋ 참겠습니다.

  • 17. ................
    '12.10.3 3:01 PM (211.179.xxx.90)

    이런 얘기는 반전이 있어야하는데 아직 반전없는 삶이라,,,쓰리네요

  • 18. 원글이
    '12.10.3 3:02 PM (175.121.xxx.225)

    사연 못 흐신다는분들 충분히 이해됩니다ᆢ
    저도 게시글 몇번쓰고 지우고 했거든요ᆞ
    떠올리니 맘이 힘들데요ᆢ

    멀어 일년에 몇번 안가지만
    갈때마다 맘에 병이 더 생기네요ᆢ

    설마 저것 뿐이겠어요ᆢ
    입에오리면 제 맘만 괴로우니
    후딱 몇개만 썼습니다

  • 19. 우리 시누도
    '12.10.3 3:03 PM (211.246.xxx.204)

    여기 회원인데ㅠㅠ 그래도 쓸랍니다. 결혼해서 처음 친정가려고 나서는데 뒷통수에 대고 그것도 키라고 꼭 난쟁이 똥자루네ㅋㅋ 참고로 우리 시모님 저보다 10cm는 작습니다. 우리 아들들은 여자 보는 눈도 없지... 전 그렇게 말하는 어른을 처음봐서 요새 말로 맨붕 왔어요. 그날 밤 남편을 말로 반 죽여 놨지요. 그러면 그럴수록 괴로운건 아들이라는걸 모르는 바보들이죠.
    세월이 흘러 종이호랑이된 그분들 ... 지금도 용서가 안되요. 남의 귀한 자식을 무슨 권리로...

  • 20. 반면교사라지만
    '12.10.3 3:04 PM (121.134.xxx.89)

    저는 그런 시엄니 안 될건대요
    볼때마다 다짐 중

  • 21. ..
    '12.10.3 3:09 PM (203.100.xxx.141)

    열심히 음식하고......먹을 밥이 없어서......저는 바닥에 누른밥 긁어서 먹었어요.ㅜ.ㅜ

    밥은 시엄니께서 하셨고요.

    작은 어머니 작은 아버지 네분들.....시어머니....그리고....남편늠...은 밥 먹었고요~

    그리고....저는 원래 살 찌는 체질이 아니어서 아이 낳고 바로 살이 빠졌는데.....

    육덕한 시누는 살이 안 빠졌어요.

    근데...시엄니께서...저는 밥을 굶어서 살이 빠졌다네요....@@

    내 생에 다이어트는 단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데....

    시누가 먹은 것들 시누가 설거지 하는데.....개수대 옆에 가서 왜 네가 하냐고....@@

    제가 ......식모도 아니고...ㅡ,.ㅡ;;;

  • 22. 울 어머닌 항상 제가 최고~
    '12.10.3 3:18 PM (59.187.xxx.251)

    딱 남편 앞에서만 저 이뻐죽어요.모든 사단은 남편의 눈이 감기거나 부재중에 일어난다는거.억울하고 분한데 말로하지 않으시니 어디다 하소연도 못 해요.신혼시절에는 도대체 왜 그러는지를 몰랐고, 아니 태도가 돌변한 것조차 눈치 못 챘었죠.
    알게된 지금요? 제가 공부건 일이건 배우고 익히는데 남다른 소질이 있어서 제가 한 술 더 떠요.
    시댁 가풍 따르는거라 말, 저 그러고 있어요.
    왠만한 일엔 남편 빼고 나만 가서 어머니 잡아드리기도 해용~
    눈에 드러나는것으로만 판단하고 재단하는게 시월드의 습성이잖아요? 일은 죽어라해요. 뭐 어때요 그깟 일..내 업적인걸요. 
    밥 없는데 넌 꼭 먹어야 하는 애라서 급히 밥만 했다.먹고 서두르자며 식탁 옆에서 난리부르스를 추는 어머니, 밥 그릇 엎어서 깨버리고 어머나! 제가 이래요 어머니..당장 사드릴게요.
    울어머니, 심리전에 강하시거든요. 왜 깨졌는지를 모를리가 없기때문에 깨버리죠. 김치 한가지에 딱 밥 한그릇에 눈물도 많이 흘려봤는데 울면 병진이더라구요. 며느리 올 거 알면서 어떻게 몇년을 똑같이 밥 없고 똑같이 밥만 했다며 먹으라 내놓고서 식탁 밑에서 쿵쾅거릴 수가 있을까요?
    그게 뭔지 몰라 혼자 서러운 눈물 떨구던 약해빠진 저를 울어머니가 강하게 다뤄 주셔서..
    오늘날 감사한 면도 있어요. 사람 보는 안목도 생겼거든요~~

  • 23. 익명
    '12.10.3 3:25 PM (180.80.xxx.10)

    나긋나긋하지 않는 저에게 물론 첨부터 나긋나긋하지 않았던 아니죠
    (전화자주, 방문자주, 용돈 듬뿍.....)

    시아버지 우리집이 형제가 우애 좋던 집인데 너하나 잘못들여서 이리됐다

    지금은 큰며느리까지 다 들였죠 작년 두명절 큰며늘 안 나타나더니 올 두명절 막내며늘
    안나타 나대요 . 이 시점에서 시아버지와 진지하게 대화 하고 싶어요
    지금은 어떤 생각가지고 계신지

  • 24. 저도 동참
    '12.10.3 3:28 PM (211.246.xxx.112)

    울시엄니 여름에 감기 걸렸다하니 여름엔 개도 감기 안 걸리다며 니는 개만도 못하냐하더이다 지금 생각해도 헉임다

  • 25. 정나미 떨어짐
    '12.10.3 3:32 PM (1.241.xxx.196)

    애 낳고 누워있는데 시누 애 입던 7년된 얼룰진 베내 저고리 빨아서 사과박스로 보내왔어요. 박스안에서 나온 다 낧아빠진 수유브라자..시누이 7년전 애 낳고 입었던 거랍니다. 사이즈도 않맞는데.. 헐..
    시댁 여유있습니다. 시누 의사 마누라입니다.
    어디 걸레감을 보낸건지...

  • 26.
    '12.10.3 3:42 PM (61.85.xxx.116)

    전 상상할수없어요
    ㅜ ㅜ

    왜 안받아치세요
    이젠 받아치세요

  • 27. 토쏠려
    '12.10.3 3:53 PM (211.187.xxx.63)

    제 친정 어머니 호칭을 하실때 꼭 '너네엄마는 잘있냐' , '너네 엄마는~'

    하대체 쓰고요.

    저희집에와서 신랑 속옷만 빨아 말리다 제 팬티보고나서 하시는 말씀 너몸에선 뭐가 이리 많이 흘러나오냐

    더럽다. 본인은 팬티속과 겉이 분비물이 없어 너무너무 깨끗하다고 삶지 않아 널어도 된다고 ...어우 생각하

    면 확 쏠려요 . 힝

    그리고 저에 대한 호칭도 야! 랍니다.

    동서까지 어느날 미쓰~리 합니다. 츠암내 제가 20년전 직장생활 할때도

    다방레지도 같은 호칭 동료들 사이에 자정하잔 움직임 있었구요 .

    저 sky중 하나 나왔는데요. 자기 가족들은 셈 잘하는데 저보곤 셈이 느리다. 빨리 계산하라

    우리 씨는 안그런데 하믄서리 참고로 그 집안에서 신랑이 제일 학벌 좋구요 . 저보단 좀 낮은 레벨인데도 그

    려요 ..

  • 28.
    '12.10.3 4:07 PM (1.245.xxx.61)

    결혼한지 두달됐을때 구정이었어요
    딸기를 씼어서 어른들먼저드리고 애들방에 꼭지따서 넣어 주고 왔더니 이상하게 생긴 딸기한개를 남겨서 시누이 형님이 막 먹으래요
    안먹는다고 하니까 시어머니가 너줄려고 남겼는데 왜 안먹냐고 온식구가 빙글빙글 웃는데 너무 화났어요
    자꾸 먹으라고 하길래 태교에 안좋다고 말했더니 분위기 싸 해졌어요
    저 임신은 아직 안했었는데 임신한줄 알고 다들 얼음~~

  • 29. ...
    '12.10.3 4:20 PM (119.69.xxx.144)

    15평짜리 반지하 신혼집보면서 이만~하면 니들이 살기에 충분히 넓은집이다.
    25평짜리 아파트로 이사하던날, 대궐같이 넓은집에서 호강하며 사네

  • 30. 아버님 말씀
    '12.10.3 4:42 PM (124.216.xxx.71)

    늘 곁에서 부모님 챙기던 형님이 많이 편찮으셔서 형님 마음 조금이라도 편하시라고
    한달에 두번정도 왕복 여섯시간 거리를 음식을 해 나르며 1년을 보냈어요.
    그 전에도 형님이 주로 챙기기는 하셨지만 형편이 조금 더 나은 우리가
    돈은 많은 부담을 했어어요.
    일년에 여섯번 가던걸 열 두번을 간 거고 상심 해서 입 맛 없으신것 같아
    집에서 미리 음식해 나른거에요.
    그날은 좋아 하시는 김밥,갈비,오징어 무침,샌드위치를 조카들 먹일려고
    해 갔어요.
    처음보는 샌드위치가 맛있었던지 아버님이 제법 드시드라구요.
    분위기 좋게 이야기 저얘기 하는데 대뜸 아버님이 ㅇㅇ 에미는 전라도 사람치고 사람이 좋아
    하시는 겁니다.
    저 결혼 1,2년 차도 아니고 올해 25년차 그땐 23년 차였어요.
    다들 먹던 음식들고 멍하고 있는데 어머니 저 멍 한것 보시고 아버님 에게 뭔 그런 소리
    하냐고 하시드군요.
    그래도 아버님 자꾸만 저 결혼 할때 걱정 했다고 전라도 사람이라 걱정 했다고 하시고
    전 멍하게 있고 그제야 남편이 화내더라구요.
    어찌 어찌 그 자리는 끝내고 나중에 어머니 께서 저에게 사과는 하셨는데
    절대 잊혀지지 않아요.
    그동안 부모님 올라 오시면 남편도 고맙다고 할정도로 지극정성 모셨고 생활비도 꼬박 꼬박 드리고
    명절에 빠지지 않고 용돈,제사비,제물 챙겨 드렸고 어른께는 서운해도 말 대답 하는 것 아니라고
    배워서 네,네 거리며 살았는데 저 언제 잘 못하나
    내내 노려보고 계셨다고 생각 하니 정말 서럽 더라구요.
    올라오는 길에 차에서 남편에게 아버님께 서운하다 했더니 할베가 노망이 들었는가 보다고
    너가 이해 하란 식으로 이야길해서 더 이상 이야기는 안하지만 정말 잊혀지지 않아요.
    그 말 듣기 전에는 나완 생판남이라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님이니까 정성을 다하자고
    매번 속으로 다짐했었는데 아버님 얼굴 뵈면 이젠 가식 같고 무섭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
    피하고 싶고 대충 해 버릴까 하는 마음도 들어요.

  • 31. 읽어보니..
    '12.10.3 4:50 PM (220.76.xxx.132)

    천불이 나네요..
    이런나라 지구상에 또 있나요?

  • 32. 에휴
    '12.10.3 4:53 PM (182.209.xxx.56)

    저 유산되고 나니 저희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
    '결혼날짜 안좋다 그랬는데 너희가 우겨서 해서 그런거니까 팔자려니 생각해라.'
    결혼하기 전에도 우리 엄마 앞에 앉혀놓고
    '00이 누나, 형이 다 결혼 반대하는거 내가 중간에서 말리느라 힘들었다.'

  • 33. NN
    '12.10.3 5:00 PM (219.251.xxx.144)

    저 교사 생활할때
    시엄니 우리집에 오셨었는데
    출근준비하느라 바쁜 저에게 "선생질좀 한다고.."

    그 '선생질'이라는 단어가 잊혀지지 않아요..

    좋은 점도 많은 어머니이십니다만..

    지금 저는 전업인데, 제가 무슨 일 좀 하면 꼭 가슴에 못밖는 말씀을 하십니다
    왜그런걸까요...

  • 34. 그냥
    '12.10.3 5:01 PM (115.126.xxx.115)

    인격모독이네요...

  • 35. 좋은
    '12.10.3 5:19 PM (122.40.xxx.97)

    시어머니라 말씀하시고 저도 나름은 그렇다 생각하지만...
    결혼초... 제게 전화하셔서... 너 애못낳으면 시체라고 하시고..
    피임을 하니 안하니 전화할때마다 묻고..
    신행 다녀온 제게 넌 얼굴이 얽엇다고...우리 아들을 만나다니 거기 복 들었나보다고..(여드름으로 인한 흉이 조금 있었으나 친구도 잘 모르겠다는 정도)
    결혼후 2년 동안 저희 몰래 남편 통장 거래내역 폰뱅킹으로 다 확인하셨고..
    매일 뭐 먹었냐 묻고... 월급날 마다 얼마 들어왔냐 물으시고..
    아들이 말 잘 못한걸로... 제게 별별 상욕을... 제가 시켜서 착한 아들이 그런거라고...
    시아버지 시모께 빌라하고..미혼 시아주버님... 옆에서 어머니 욕들으며 비는 저 구경하고..
    집들이 안했다고 니가 인간이냐 하시고...

    결혼후... 시아버지 너 싫어 하시는거 시모가 말렸다 하질 않나..
    키 작다고 넌 애 키 키우는것만 신경쓰라는둥..(시모 저보다 작아요;)

    애 낳고 누워있는 제게 철분제 사다주시면서 그 돈 내노라고 하시고...
    제 아이 낳았는데.. 시모닮아서 안그래도 속상했는데... 제 아이 보면서 가난 설움중에 인물가난 설움이 제일이라 하질 않나...
    제 아이 첫 손주인데 심심하면 떡하는 분이 제 아이 백일떡 친정엄마가 해주시면 그거 가지고 오라고..
    대구에서부터...; 그러다 몇개월 후 큰형님 아들 낳으니 삼일 동네 잔치를 저 불러다 하더군요..

    뭐 말하면 뭐해요...

    좋은 점도 많은 분이시고.. 좋은게 좋다고 좋게 생각하려 하긴하지만... 그 생각나면 오만 정이 다 떨어져요.

  • 36. 시아버지가
    '12.10.3 5:32 PM (117.111.xxx.165) - 삭제된댓글

    둘째낳으라고 볼때마다 자꾸 채근하시길래 손자가 11명인데 저희는 하나만 잘키우겠다고 했다니 옆에서 듣던 시어머니 하는말
    "이제 애 못낳나벼..."

  • 37. 막말대가
    '12.10.3 5:35 PM (211.255.xxx.93)

    불임으로 고생할때 비쩍말라 애가 안들어서냐 사람들앞에서 면박주었던일
    별 말도 안했는데 시아버님때문에 기분 뒤틀리셔서 엄하게 저한테 니가 그래봤자 내아들덕에 밥 먹는 주제라고 한일......
    몇년 지났는데도 자다가 벌떡 일어나게됩니다

  • 38. 저도 한마디
    '12.10.3 5:39 PM (121.143.xxx.126)

    첫아이 출산 일주일전이 설명절이였어요.
    시댁은 시골 큰댁(시아버지 형님네)로 가서 차례지내는데 제가 출산일이 얼마 안남으니 남편만 다녀오자 하시면서 대신 명절 전주가 시아버지 생신이신데 그 생신상을 우리집에서 저보고 차리래요.

    결혼후 처음이라 네네 했습니다.
    혼자서 상차리는데 어찌나 힘들던지요. 남편도 조금 도왔지만, 뭐 제가 다 음식준비했어요.

    시동생 한사람 있는데 시어머님이 일찍가서 좀 도와라 하셨나봐요.
    둘이서 영화보고 상 다차려 놓으니 딱 등장 하더라구요.

    저는 음식 하나 못먹고, 계속 왔다갔다 남편이랑 둘이서 그러고 있었고, 시동생 내외는 딱 붙어서 요게 맛있네 저게 맛있네 하고 손하나 까닥도 안하고 있었고, 시아버지는 뭐가져와라 계속 심부름 시키고
    그전날 새벽까지 음식하느라 배가 뭉쳐서 다리에 쥐나서 음식 계속 날라주다가 작은방가서 쉬었다가 나와보니 음식 죄다 먹고는 고대로 상을 놓고 있더라구요.

    시어머님이 동서랑 같이 설거지 하라고 했는데 글쎄 시동생내외 약속이 또 있다며 바로 인사하고 가버리고,
    저혼자서 실거지 하고 그릇올리다가 넘어져서 쓰러졌어요.
    그때서야 시부모님이 미안하셨는지 담부터는 하지마라 하시더라구요.

    결국 그 한번으로 집에서 생신상 차리는거 끝났지만, 생각할 수록 너무너무 서러웠어요.
    그뒤로 며칠동안 일어나지도 못하고 있다가 몇일 앞당겨 아이 낳았어요.

    둘째 낳고 시아버지 환갑이셨는데 딱 한달째였거든요.
    친척어른들이랑 부폐에서 식사했는데 제가 연년생으로 아이 낳아서 21개월 아이에 신생아 한달된 아이 데리고 부폐갔는데 얼굴이 아직도 퉁퉁 부어있었고 하루하루 진짜 힘들던 시기였어요.

    작은아버님이 저보고 왜 집에서 안차리고 밖에서 돈쓰냐고 ㅠㅠ
    사람이 30명가까이나 되었는데 이제 출산한지 한달된 시조카며느리에게 환갑상 안차렸다고 아주 호되게 나무라셨어요.

    그래도 생각있으신 작은어머님들과 고모님들이 말리셨는데 너무 기가 막혔네요.
    남편도 뭐라한소리하고.. 그런데 시부모님은 아주 서러운 얼굴로 이렇게 부폐에서 환갑맞은걸 불만스럽게
    얼굴에 나타내셨어요.

    그때 역시도 시동생내외는 돈한푼 안내고 제일 늦게 나타나서 자기식구들 밥싹먹고는 또 약속이 있다면 일찍 가버렸어요. 그때 생각하면 시동생내외 아주 쥐어 박고 싶어요.

    그리곤 시아버지는 분이 안풀렸는지 그 친척들을 꼭 우리집으로 데리고 가서 차랑 과일 대접을 하시겠답니다. 결국 우리집으로 다 오셔서 저는 차랑 과일 상 만들었는데 다들 간단하게 집에서 하지 또 잔소리하고,
    시아버지는 그래야 하는데 본인들이 너무너무 착해서 며느리가 호강한다는 표정으로 가만히 앉아만 있고, 저는 그소리 듣고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구요.

    남편이 이제 겨우 출산한지 한달된 사람이 어떻게 상을 차리냐고 한마디 했더니만, 한달씩이나 되었는데 왜 못하냐고, 그리고, 간단하게 미역국만 끓이면 되지 뭐가 필요하냐구요.

    시어머님도 옆에서 뭘 많이 하냐고 그냥 미역국에 불고기만 조금 하면 되지 하시고,,,,

    진짜 그다음 부터 친척들이건, 시부모님들이건 꼴도 보기 싫었어요.
    저 아이낳고, 내복한벌 전화한통도 안한사람들이 무슨 환갑에 저보고 상차리리가 그리들 난리를 치는건지
    대체 왜 내가 그사람들에게 그런소릴 들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가고, 시동생내외 얌체여우처럼 매번 그렇게 빠져나가는것도 화나고 싫더라구요.

    그나마 남편이 그런상황 있을때 할말은 다 해줘서 다행이긴 싶지만, 너무 싫더라구요.
    명절때 큰집갔는데 12시넘어 자고 있는데 거실에서 소리지르면서 작은아버지랑 어머니가 술마시고 난후 술상치우라고. 저불러냈어요. 자기 딸도 나랑 동갑인데 결혼안했거든요.

    아니 자기들 밤늦게 술마신거 치우라고 밤12시에 자고 있는사람 부르면 저는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치워햐 하나요? 지딸들은 손하나 까닥도 안하고 온종일 방에서 자고 있었는데, 하루종일 허리한번 안 펴고 일한 저 부르고 바로 안나온다고 또 온갖 잔소리...

    정말 오만 정 다 떨어지더라구요

  • 39. ...
    '12.10.3 5:45 PM (119.69.xxx.117)

    벌써 14년전일이에요.
    그해 6월에 큰오빠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어요
    그리고 9월말경 추석이었고요
    큰아들이 성묘갔다와서 처가집좀 가겠다고 했다가
    야. 미친새끼야 처가살이나 해라 하더라고요..
    저는 그말 듣고 기암을해서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곳으로 가버렸고요
    그이후에도 막말이 쏟아 부었죠
    너아니라도 아들 둘이나 있다..하고..
    효자였던 큰아들...
    첨으로 지 아버지하고 큰소리로 싸웠습니다.
    성묘 안드리고 가는것도 아니고
    처가집 상황을 아시면서도 그렇게 얘기하시냐고
    저는 그때 악을 품었죠.
    이노인네 언제 죽나하고..
    그때 너무 욕을 너무 많이 해줬봐요.
    아직까지도 그욕먹고 카랑카랑하게 살아계시네요.....

  • 40. 원글이
    '12.10.3 5:54 PM (175.121.xxx.225)

    여러사연 읽보니ᆞ저만 설움당한게 아니네요ᆢ친정엄마가 결혼하면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생긴다길래ᆞ상식선에서 일어나는 일이겠지ᆢ하고 생각했어요ᆞ안당해보면 모르는거죠
    너무 부끄러워 다른사람들한테 말도 못하고 자다깨서 설움에 북받혀 울다했거든요ᆢ여기다 풀어놓으니ᆢ위로도 되고ᆢ한국에 이런 문화가 언제바뀔지ᆢ암담하네요

  • 41.
    '12.10.3 6:16 PM (219.254.xxx.71)

    여기다 다 적고 싶지만.... 내 마음에 상처에 또 소금 뿌리는 격이라.... 그냥 눈물만 나네요
    가족이란 이름으로 함부로 대하고 ... 그 죄을 어찌 감당 할라고...

  • 42. 또 있네요
    '12.10.3 6:48 PM (211.246.xxx.204)

    남편 대학원 졸업 하는날... 그때 임신중이라 제 얼굴이 부어 있었어요. 막 일어나서 신발 신으려는데 너도 가게? 그 몸으로? **창피하지 않을까?...헐... 결국 저 안 가고 집에 있었어요. 먼저 출발한 남편이 왜 안 오냐고 전화 왔길래 펑펑 울며 악 썼어요.
    아... 생각하기도 싫어요 그 노인네

  • 43. 저는
    '12.10.3 7:31 PM (203.226.xxx.114)

    불임으로 심신이 고통스러운 상태일때
    2년 더 시간줄테니 그안에 애 못낳으면 남편 놔주라고... 완전 막장 시엄니

  • 44. 제가 이번 명절에 들은 막말
    '12.10.3 7:39 PM (211.234.xxx.75)

    저 수족냉증있고 2년전 유산되고 아직 소식없어요
    "너 어디가 모자른갑다.. 그러니 애가 없지"

  • 45. 한동안
    '12.10.3 7:41 PM (180.66.xxx.250)

    명절이면 시어머니 친정부터 시고모집까지 다 한바퀴 돌아야 저희 친정보내주셨는데 정말 싫었어요. 평생 효도는 안하고 사신 분께서 뭘 그리 챙겨받으려고 하시는지. 그래도 제일 모욕감 심한건 제 밥그릇은 항상 바닥에 내려놓고 먹게 하시는 거.
    시작은아버님이 한식 때 작은어머님 주방에 계신데 남편이 밥먹으라고 챙겨줘서 자리 앉았다가 엄청 욕먹은 것도 아주 치가 떨리요. 나중에 작은아버님 간암재발하신 거 보고 한편으로는 좀 고소한 마음도 들었어요. 시외가부터 너무너무 많아서 그냥 잊어버리고 싶어요.

  • 46. sfhk
    '12.10.3 7:56 PM (175.223.xxx.191)

    믿을수가없네요

  • 47. ....
    '12.10.3 8:31 PM (223.62.xxx.75)

    저보고 아들 등 쳐먹고 사는 꽃뱀 이라고 하더군요
    여러해 지났지만 이번 추석 결국 울 식구 다 안갔네요.
    친구 만나고 늦게 왔더니 어떤 놈이랑 있다가 왔냐고 ...
    인간이기를 포기한 사람인 듯

  • 48. 답답합니다
    '12.10.3 8:39 PM (110.10.xxx.56)

    언제까지 우리 여자들이 이런 대접받고 살아야 합니까

    자력구제합시다

    당하지만 말고 자신을 보호합시다

    누가 대신 해주겠습니까

    부당한 일들 , 가정의 평화를 위해 희생하지 말고 자신을 보호하면 안되는건가요

    정말 답답하고 슬프네요

    제 생각이 짧은건가요

  • 49. ...
    '12.10.3 8:53 PM (122.37.xxx.51)

    빌려간돈 나눠서라도 갚아달라니
    "당신,,어쩌구 "그러더군요 동생은 가만있는데 제수가 나서서 기분나쁘다는거죠
    큰소리좀 냈습니다,,,뭐라 그랬는지 잘 기억은 안나가지만 응어리는 푼거같아요
    어머님에게 하소연하고, 돈 받았어요
    증말 싫어요 시월드

  • 50. ㅠㅠㅠㅠ
    '12.10.3 8:58 PM (210.106.xxx.113)

    그 사람들에게 꼭 복수하고싶어요
    제 인생 괴롭게하고 불행하게하고
    마음에 미움키워 병들게하는 그사람들
    갚아주고싶어요

  • 51. ...
    '12.10.3 8:59 PM (124.5.xxx.236)

    저한테 똥통대학나왔다고 하셨죠ㅠㅠ
    저 여기서 욕 많이 먹는 여대 나왔구요 남편은 제가 남편 만나기 전에 사귀었던 남자중에 학교 제일 안좋은데 나온 사람이었어요 설혹 제가 정말 안 좋은 학교를 나와도 어찌 면전에서 그런 얘기를 하는지 정말 ....

  • 52. 자작
    '12.10.3 9:18 PM (210.180.xxx.98)

    이 글 과 댓글 들 다 자작 한거죠... 어찌 이리도 비상식적이고 생각없이 말하는 노인네들이 많은지...나이가 먹으면 좀 더 이해심 이 많아지고 말 을 할때도 조심하게 해야 되는데 갈수록 더 속은좁아지고 편견은 더생기고 또 더 강해지고 ..... 글쎄요 제 주변에는 이정도로 완전 무식한 노인네들은 못 봤는데...

  • 53. ...
    '12.10.3 9:30 PM (122.36.xxx.75)

    윗님 자작이라면 좋기라도 하죠.. 제주변엔 저포함 한명있네요 나머지분들은 말을안해서 그런지
    몰라도 저랑,제친구정도인 시댁은 없더라구요

    신혼여행갔다온후 산소갔는데 시부께서 딸시집보내서 부모님들께서 많이 서운 하시겠다 라고 말씀하시니
    1."시모 왈 : 딸집만 서운하냐, 아들집도 서운하다! " 이러고 맞벌이인거 뻔히알면서 무조건니가 집안살림
    하라고함
    2. 아침에 남편 밥챙겨준후 과일먹이고 기운나게 모닝커피도 타주라고함
    3. 여자는 집안살림도하고 돈도벌어야된다 그게 여자의일생이다 여자는 그래 살아야한다함
    저도 맞벌이하니 서로도우면서 해야하죠 라고 말하니 여자는 애낳고나면 잠시 쉬기라도 하지
    남자는 평생일해야된다 그러니 여자가 다 해야된다함
    4. 결혼하면 남의집자식되는거니 친정부모보다 시부모랑 더 잘지내야한다
    기타등등 많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제일기분나빴던게 여자의일생 ㅡㅡ
    결혼한지 몇달만에 홧병걸리고 시모못됐게말하면 더 못됐게말하고 날리쳤드만 이젠 잠잠하시네요
    한번씩 이상한 소리하시지만 한마디하면 바로 그렇제... 하심

  • 54. 제친구
    '12.10.3 9:37 PM (211.108.xxx.67)

    저는 그나마 괜챦은데 제 친구..
    결혼하고 얼마 안되어 남편이 큰수술 했어요. 선천적인 문제였죠.
    여러 지원 받고도 지방에서 서울 병원 올라와 한참있는 엄청 고가인 수술이였는데 큰아들 내외 시부모님 4명 딱 한번 찾아와 10만원 봉투 놓고 가고..
    그 후 시댁 땅이 개발되어 몇억 생겼는데 큰아들 아파트 사주며 친구에게 하는말..
    "넌 여기 관심갖지 마라. **애비가 언제 어떻게 될줄알고 너 좋으라고 나누어 주냐?"

    그게 10년전인데 아직도 친구 남편 멀쩡히 살아있고 아직도 그 대접 받으며 살아요.
    친구는 그 집에 정 뗀지 오래인데 남편이 그런 대접 받는 아들이다 보니 더 인정받으려 부모에게 아둥 바둥..
    친구가 죽을라고 해요.ㅜㅜ

  • 55. 가족도 아니고
    '12.10.3 9:48 PM (118.91.xxx.85)

    인간에 대한 학대 수준이네요.... 자기보다 서열 낮은 존재에게 비열한 본성이 나오는거.

  • 56. 가정에서의 며느리 위치
    '12.10.3 9:57 PM (175.121.xxx.225)

    내용을 읽어보니~
    정말 윗님 말씀대로 학대수준입니다.
    전,단순한 언어학대네요...

    대한민국의 며느리들의 현주소일까요?
    아니면,저를 포함한 극소수 만이 격고있는 문제일까요?

  • 57. .............
    '12.10.3 10:07 PM (211.179.xxx.90)

    저도 댓글중의 한 사람이지만,,참 댓글들 슬프네요ㅡㅡ

  • 58. 까페디망야
    '12.10.3 10:13 PM (219.255.xxx.221)

    저희 어머니도 첨에 말 심하게 하시며 상처 많이 줬는데...
    작년에도 그랬구 지금도 간혹 그러죠..
    근데도 저 좋게 생각하신다고 믿고 지금은 많이 잊으려고 해요..
    다른 분들도 나쁜 기억 많이 잊고 좋은 기억으로 빨리 채워지길 바래요..
    넘 대단한 시엄니들 이네요.. ㅠㅠㅠㅠㅠㅠㅠ

  • 59. 며느리
    '12.10.3 10:18 PM (121.169.xxx.70)

    결혼초 무슨 말끝에 "너는 남이잖니?" 20년이 다되가지만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항상 저는 남한테 하는 만큼만 하려고 합니다.
    어차피 남이라고 했는데요 뭘...

  • 60. ..
    '12.10.3 10:20 PM (61.253.xxx.127)

    1. 결혼한지 한달쯤 되었을까..시누남편이 시댁에 놀러왔는데.. 식구들 밥 거의 먹어갈쯤 겨우 자리 앉은 나에게 김치가 없네. 국이 더 필요하네..7번쯤 일어나게 만들어 결국 엉덩이 반은 든 채로 밥먹음.

    2. 시누남편이 밤에 술을 먹는데.. 술이 떨어지자 술 사오라 함.. 시누가 이밤중에 누가 술 사러 가냐니까 턱으로 나를 가리킴. 참고로 시댁 골목 무서움 ㅠㅠ

    3. 새댁때 시댁식구가 낯설어 남편옆에 붙어 밥먹고 싶었는데.. 붙어있기만 하면 불러서 떼어놓음. 이유는 식구들과 빨리 친해지기 위해서라 함.

    4. 명절 전날 시댁갔더니. 시누가 친정 들렀다 왔냐 물어봐서 안들리고 왔다 했드니 시누 남편이" 모르지. 우리 몰래 들렀다가 왔는지.."
    이렇게 말함

    5. 시누한테 무조건 사과하라 함. 잘못한게 없어서 못한다 했드니 가정의 평화를 위해 내가 져야 한다고 함. 그러면서 사람 하나 바보 만드는거 쉽다고....잘 생각해보라고 시집온 너가 약자고. 우리가 널 바보로 만들수 있다 함

    6. 며느리들이 시댁 와서 일하는게 품앗이라고. 자기네 딸들도 남의 집 가서 일하니까 이를테면 품앗이라 하고...자고 있는 시누 깨우니 홈그라운드라 그런다고 깨우지 말라 함.참고로 울 친정 며느리 없어 혼자 일하는 엄마 생각났음 ㅠㅠ

    7. 8개월 된 열 40도 넘는 내 아이...입원시킬 정도 아니면 데리고 제사 오라 해서.. 1시간 반 운전해서 역에 가서 3시간 기차 타고 시댁 감.. 아이가 아파서 사람만 보면 경기해서 친척들한테 애가 낯가린다고 안좋은 소리만 들음.

    8. 저 공무원이라 직장 어딘 줄 아니 . 오늘 몇시가 됐든 안오면 직장 찾아와서 난리칠수 있다는 말도 들었음. 새벽 2시에 시누네 집 가서 날 새고 야단맞고 아침 7시 나와서 1시간 운전하고 출근함.

    9. 여자가 결혼을 했다 안하고. 왜 시집을 왔다 하겠냐고...시집을 왔으니 친정에는 신경쓰지 말라 함.

    10. 암수술 날짜 받아놓고 수술 한달 전 명절에 친정에 갔음. 아버님, 아주버님,큰시누 허락받음. 막내시누 고향에 내려왔는데 시댁 먼저 인사 안하고 친정갔다고 난리치며 전화해서 엄마가 놀래서 짐싸서 시댁 데려다 줌.
    시댁 갔더니 "인사했으니 됐다. 너네집 가라"
    죽어도 이 집에서 죽겠다 하고 제사음식. 뒷설거지까지 다 하고 담달 산소 가는 것만 면제받았음.
    그리고 7-8시간 걸려 집에 왔는데 시누가 전화해서 신랑하고 1시간 넘게 대판 싸움.
    듣고 있던 난 죽어야 끝나겠다 싶어 정말 창문에서 뛰어내리고 싶었음.

    대충 생각나는 것만 이 정도네요
    더 있을것 같은데...
    아직도 중간에 막아주지 못한 신랑이 밉고 그만 살까 싶기도 한데..
    그 이유는 시누와 신랑에게 들은 말 상처때문인데 ..그 이야긴 너무 길어 패스요~
    지금은 그런대로 잘 지내는데 맘의 상처는 안없어질것 같아요
    할머니들 시집살이 한이 되었다 하시는데 제가 딱 그래요..결혼 1년 후 갑암 걸린 것도 시댁 때문 같고..
    어쨌든 지금은 표면상은 잘 지내요...

  • 61. 돈 좋아하는 여자
    '12.10.3 10:23 PM (121.135.xxx.43)

    결혼해서 지금까지 어머님 생활비 시동생 카드빚까지 갚아주고
    맞벌이 맘 .
    5개월에 유산하고 가족들.이웃분들 계신곳에서 우리 며느리는 돈을
    너무 좋아해서 탈이라고...일하느라 아이 잃었다구요
    가슴에 대못을 치더군요.
    그리고선 입덧할때 누룽지 끓인게 생각난다고 했었는데
    입덧할때는 아무 말씀도 없으시다가 유산하고나니 누룽지 끓여주시며
    많이 먹으라고...
    그 누룽지 앞에 두니 떠나보낸 아기 생각나 펑펑 울었네요.
    그 돈 좋아하는 며느리 지금도 어머님 생활비 벌려고 일하고 있어요

  • 62. 닐리리야
    '12.10.3 10:29 PM (203.226.xxx.62) - 삭제된댓글

    ㅋ 저도 한 십년전에 젖먹이는 애델꼬 시누이 함받는날 치마 발목보이게입었다고 울시아버지 소리래고래지르시고( 종아리 반쯤보이는 긴치마입었어요 ㅠ) 그날 다끝나고 우는애 납두고 설거지하는데 시어머니다른 손님들 있는데서 일도 안한다고 타박하고..그날새벽에스트레스로 장염걸려 밤새 화장실서 토하고 설사하고 ㅠ 담날 남편왔길래 병원간다했더니 좋은날 재수없게한다고 뒤에서 욕하던거.. 아직도 그때생각하면 부들부들 떨릴정도로 시집식구들 미워요.남편마저 제편아니고 자기네 식구들이 그럴리가 없다고 너가 왜 이간질이냐고..ㅠ 그때 이혼못한게 천추의 한이지만 이젠 그나마 내할말 다하고 사니 억울하진않아요.남편하고도 그냥저냥 지내다 아이들 다컸는데도 제정신아니면 안데리고 살려구요.이번추석에도 계속 구박하길래 걍 전 그래요 하면서 일 하나도 안하고 왔어요.일 좀하면 왜그렇게하냐고 아주 성화를하셔서요.걍 어머니 뜻대로 하세요~하고 설거지에서 손뗐네요.돈줄앞에선 살살거리고 비위맞추는 어머니..그게 잘사는거라 확신하며 사시지만 곧 후회하실거라고 믿어의심치않아요.

  • 63. 딴거 다 필요없고
    '12.10.3 10:34 PM (1.235.xxx.235)

    약속시간에 늦었는데 시부한테 전화안하고 시모한테 늦는다고 전화했다고
    '너 병신이야? 더한 욕도 할 수 있어!!고래고래 지르는'소리를 몇번이나 들어야 했답니다.

  • 64. ..
    '12.10.3 10:38 PM (61.253.xxx.127)

    아 또 있네요
    시누들 시집살이는 했지만 시부모님 좋으신 분이고 불만 없어요
    근데 아버님 종교라 유교시라....
    어머니 상 치룰때. 손님이 어찌 많이 왔던지.조의금도 어마어마 했지만 세워진 조화가 130여개였는데...서빙하는 사람은 며느리 둘.
    장례식 끝나고 아버님 말씀이 "사람안쓰고 자식들 힘으로 상치룬 집은 울 집 밖에 없더라..이번에 온 모든 사람들이 우리 집안을 우러러 볼것이다"
    전 전통이니 조상이니 하는거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데 그냥 지금은 아버님 의견을 최대한 들어 드릴려구요....

  • 65. 설에
    '12.10.3 10:55 PM (39.113.xxx.185)

    예전에는 정월 대보름 전에는 친정 못갔다 하시면서....
    은근 며느리 설 당일에 친정 가지 말라고 압력 넣으시면서
    시누는 왜 빨리 친정 안보내냐고 시누이 시아버지 흉보시던 거 생각 나네요
    점심 먹고 가려고 챙기면
    늦었는데 저녁 먹고 가라고 하시고
    저녁 먹고 나면 이왕 늦은거 자고 내일 가라 하시고
    다음날 가려면 사돈이랑 자식 나눠 보려니 속상하다 하시던...
    정많고 좋으신 시어머니셨지만 가끔 힘들게 하셨던 기억은 남았네요

    저희 집 오셔서 저 몰래 옷장 뒤지시고
    아들 옷이 가득 며늘 옷은 몇 개 없으니 흐뭇해 하시며
    옷 사입으라 돈 주고 가셨어요
    다른 며느리네 갔더니 아들 옷 3벌인가 있고 온통 며늘 옷으로 옷장이 꽉 차서 기분 안좋으셨다죠

  • 66. ㅎㅎㅎ구업 짓지마셔
    '12.10.3 11:05 PM (175.210.xxx.158)

    자연분만하려고
    20시간 진통하다가
    더이상 진행이 안되어
    수술함

    시모 왈~~

    예전같았음 넌 죽었다

    애도 자연분만 못하는 여자가 여자냐?

  • 67. 뭐...
    '12.10.3 11:34 PM (218.186.xxx.227)

    신혼초에 내가 사준 티셔츠 입고 교회왔다고
    신랑옷 더럽게 입힌다며 꿇어앉혀놓고 한시간넘게
    화목했던 우리가족을 파탄냈다며 소리지르고
    분이 안풀려서 다음날까지 전화로 소리소리 지르고...
    그거이 시작이었을뿐이고..

  • 68. 저희
    '12.10.4 12:23 AM (116.126.xxx.130)

    시어머니께 진심 고마움과 존경심이 느껴지네요.
    저희 엄마도 며느리보고 버릴게 하나 없다고 늘 칭찬해주시는데...
    왜 이리 무식쟁이 시모들이 많은지...

    실제는 좋은 분들이 더 많으시겠지요?

    시가위주 구습문화는 얼른 바꿔야 하겠지만!

  • 69. 아!!
    '12.10.4 12:30 AM (59.27.xxx.147)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네요....
    우리 최대한 목소리 높이며 살아요ㅠㅠ
    저도 애 낳고 살이 찌니 남편 먹을 밥까지 다 먹었는갑다...
    오미자엑기스 드리니 혹시 가짜 아냐??
    전화 안 한다고 고래고래 화내고...
    그 뒤로 전화 안 해요.
    아버지가 결혼때보다(원래 명망있는 직위) 결혼 후 지위가 더 높아지셨는데
    그 뒤로는 안 건드리시네요.

  • 70. 이런분들은
    '12.10.4 12:31 AM (116.126.xxx.130)

    자신이 남녀차별로 하대 받고 자라서
    여자가 평등한 인격이 아닌
    아직도 남자보다 못한 존재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아요.
    심리상태가 다 똑같네요

  • 71. 아!!
    '12.10.4 12:32 AM (59.27.xxx.147)

    전화 하면 맨날 아들 잘 챙겨라 얘기만 하시죠. 너 잘 지내니? 소리는 전혀 없고
    며늘 생일은 아예 모르고 아들 생일에만 전화 오죠. 걔 챙기라고...
    휴... 남편인데 안 챙길까요? 좋은 소리도 한두번이었으면 해요.
    말이라도 며느리 건강이나 안위를 걱정하는 시부모님이 있다면 참 훌륭하신 분들일 거 같아요.
    참 본능적이고 지독히 솔직하다고 해야 할까요?? 나는 내 자식만 챙긴다, 주의.

  • 72. 왠지
    '12.10.4 12:39 AM (121.165.xxx.154)

    동참해야할 거 같아요! ㅎㅎ
    신혼 초에 막장 시댁의 신선한(!) 충격으로 몸져 누우니, 남편한테 시어머니가 [저년이 얼마나 머리가 잘 돌아가는 년인데 진짜 아파서 저러겠냐]고 퍼부었어요. ㅎㅎ
    뭐 시댁식구한테 쌍욕도 들어봤고...
    으음. 그 외에 너무 많이 있는데 여기까지만..
    이혼 위기까지 갔다가 승질도 보여줬다가 암튼 그렇게 해서 지금은 뭐 완전 천사 시댁이 됐어요. ㅎㅎㅎㅎ 엄청 잘해주세요...ㅎㅎㅎㅎ

  • 73. 갖가지 생각들이
    '12.10.4 12:41 AM (116.33.xxx.3)

    누군가 쓰셨지요. 구업이라고. 달리 뭐라 생각할수 없어서요
    결혼6년, 암진단 받던날이었어요.
    시누는 데리고 살고, 시어머니는 6-7개월은 우리집에서 지내시던 그때.
    진단도 홀로 받고, 집에 가야하는데 친정어머니가 사돈어른 놀래신다고 같이 오셨네요
    청심환부터 먼저 드시게 하고 어렵게 이야기를 꺼내니 하시는 말씀이
    얘가 시집오기전부터 아팠던거 아니요?

    하,,, 그때 왜 아무말도 못 했던지....
    지금 결혼20년이 되어가도, 풀지 못한 숙제처럼 남아있네요
    그때 68세셨던 시어머니는 82세로 건강하게 살아계신데
    내 숙제를 풀기엔 연세가 있으시지요...

  • 74. 지금까지
    '12.10.4 12:47 AM (116.126.xxx.130)

    제 주위에서는 경상도 욕지기 하시는 분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광주가 친정, 시댁입니다

  • 75. 저흰 빨갱이 입니다
    '12.10.4 1:04 AM (175.121.xxx.225)

    원글입니다ᆢ
    저흰 빨갱이입니다ᆢ
    시댁서 노무현편들고있는 남편보면서 불안불안했는데 ᆢ그때 부터 전라도 빨갱이입니다ᆢ
    시댁은 경상도인데ᆢ지금 직장문제로 전라도서 살고있네요ᆢ아들을 단번에 빨갱이로 몰아붙이는 말이 안통하는 어른이셔요ᆢ
    퇴직하게 되도 경상도로 가고싶지 않아요ᆢ

  • 76. 이런말까지도 들었어요
    '12.10.4 1:11 AM (122.32.xxx.5)

    친정엄마 암투병으로 6개월정도밖에 못사신다고 진단 나온후 절망적이었지만

    그래도 가족들이 잘 돌봐드리고 당신이 건강해지려는 의지가 강하셔서 투병중이지만

    1년도 더 넘게 잘 견뎌내고 계셨어요.

    어느날은 심하게 아프시고 어느날은 좀 호전되시고의 반복이었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친정엄마 교대로 돌봐드리고 집에 오니 같이 사는 시어머니께서

    저보고 엄마좀 어떠시냐고 물으시길래 그때는 제 친정 온가족들이 어떻게 하면 엄마가 좀 더 사실까싶어

    차도는 눈에 띄게는 없지만...다들 정말 이방법 저방법 쓰고 있는 중이었고....

    이렇게 잘 돌봐드리면 몇년 더 사실수도 있겠다는 희망까지도 가지고 있었는데.......


    시어머니 질문이 감사하게도 저 위로해 주시는줄로 알고 ..

    전 힘없이...."잘지내시고요..차도는 비슷하셔요...." 라고 했는데...

    (시어머니도 친정엄마 6개월 판정 받은걸 알고계셨고요)


    그런데........그 다음 말씀에 뒷통수 맞은듯 뭔가 쿵!하고 내려 앉는게...충격받아서 말이 안나왔어요..ㅠㅠ

    .


    "내가 며칠있다가 이틀간 어디 모임 가야하는데 .....그날 돌아가시면 안되는데??????"


    (성당에서 장례절차와 시신수습? 그런걸(연령회?인가 뭐라 하던데 까먹었네요ㅠㅠ) 배워놓으신게 있거든요.

    아마도 장례절차에 그 연령회? 분들을 불러야 하는데 성당에 연락하고 하는걸 내가 없이 어떻게 하냐는

    뜻이었던듯해요..)


    정말..며칠만에 ..시엄니 모임가신동안 돌아가실 엄마도 아니었는데......

    그말 듣고 바닥에 주저앉을뻔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병신중에 상병신같이 전....갑자기 기가 막히다보니

    무슨 말쓰을 그라하시냐고 따지지도 못하고...말대꾸도 못했네요......그냥...할말을 잊어버렸어요...

    내엄마의 죽음이 저양반한테는 그저 하나의 행사?구나..라고 느꼈어요...ㅠㅠ


    그게 벌써 6년지난일인데..아직도 그 분노가 안사라져요..

    지금도 ...같이 삽니다....속으로 그날 일을 증오하면서.......절대 안잊을겁니다...절대로!!!!

  • 77. ..
    '12.10.4 1:23 AM (182.219.xxx.83)

    너무 떠오르는 게 많아서 쓸 수가 없네요.
    같이 사는데 투명인간 취급하고 살아요. 자기 잘못이 있으니 제게 뭐라 못하죠. 제게 뭐라 하다, 제가 자기 자식들에게 자기가 한 말과 행동을 터뜨리기라도 하면 큰일이니까요. 사람 취급 못받을 언행 맞거든요.
    언젠가 제게, 사람이 나이가 들면 관대해져서 다른 사람을 다 용서할 수 있다던데.. 운을 띄우시기에, 한 마디로 잘랐어요. 저는 그런 성격 아니라 상대편이 죽는다 해도, 싫은 사람 용서는 안할 거라고.

  • 78. 어이없음
    '12.10.4 1:29 AM (1.250.xxx.165) - 삭제된댓글

    저보다1년먼저결혼한형님..왈..우리아이가 시부모님한테서 사랑을더받아야하는데 동서아이가태어나서 아이랑 동서가밉고 싫었다. 자기결혼해서1년뒤애낳고 나결혼해서1년뒤애낳은건데 그럼 자기아들사랑받을시간 주느라고 내가애를 늦게늦게낳는게옳은건지원

  • 79. 시댁폭언
    '12.10.4 1:29 AM (110.35.xxx.22)

    정말 한많으신 분들이 많네요..ㅠ.ㅠ

  • 80. ..
    '12.10.4 1:30 AM (125.182.xxx.3)

    시어머니 울딸을 안고서 가족사진을 들여다 보며
    나를 가리키며 울딸아이한테 '파~이다' (경상도 말로 별로 좋지않다 라는 뜻입니다.)
    계속 파이다 파이다 하며 울딸아이한테 세뇌를 시키더군요.

    시댁에서 울애가 말을 안들을때 혼내고 있으면
    울애를 안으면서 '아빠오면 다 일러주자.'
    이럽니다.

    제사때 애아빠가 '이번에는 회사일이 바빠서 못가겠어요..'하면
    울시엄마는 부드러운 목소리고 '그래..그렇게 해라"
    다시 나한테는 "와야지. 무슨소리고?"
    나혼자 어린애 데리고 가려면 5번은 넘게 버스 갈아타고 5시간 걸리는 곳을...
    나없을땐 어떻게 제사 지냈을꼬...
    숙모님이 4명이나 있는데...

  • 81.
    '12.10.4 1:42 AM (99.42.xxx.166)

    이런데도 시부모 공양잘하면 복온다는 자다가 벙창두드리는 댓글하나 달리겠네요

    이렇게 사는모습보면 며느리는 하녀라는 전국민 효도병진세뇌당한거같아요

  • 82.
    '12.10.4 4:27 AM (76.127.xxx.61)

    부당한 일이나 모욕을 당했을땐 참는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내가 화가 났다는걸 표현해야 재발이 없거나 줄어들겠죠?
    예로, 그런일 있슴 차분히 따지시고 한동안 시댁에 가지 마세요(명절포합)
    그게 자존감을 지키는 길입니다.

  • 83. 이보다 심한말 있나요??
    '12.10.4 5:18 AM (99.227.xxx.227)

    제사 끝내고 작은아버지가 할말이 있다고 방으로 오라하니...
    손아래 시누이왈.,,, 왜 설겆이 시킬라고 했는데...
    그래서 제가 열이 확 받아서 언제 내가 이집와서 설겆이 않하고 간적있냐 걱정말라고 했네요.
    작은집 수도 수압이 얼마나 센지 설겆이하다 그릇몇개 소리나게 놓쳤더니
    시누왈... 할말있으면 하지 왜 그릇에 화풀이 하냐 시비걸길래...
    남편이 너는 가만이좀 있으라고 한마디했다고
    시아버지 왜 자기딸한테 소리지르냐고 난리,,,
    시어머니 아이고 떼이고 할소리 못할소리 다하더니
    조카들까지 다 있는데서
    너는 나온 구멍은 몰라보고
    쑤시는 구멍만 최고냐....소리소리 지르더이다.
    바보같이 첨엔 이게 무슨소리인지도 몰랐다는 ㅠ.ㅠ
    쑤시는구멍,,,,
    그순간 그집식구들은 인간으로도 않봅니다.

  • 84. ........
    '12.10.4 5:56 AM (123.213.xxx.241)

    바람핀 아들 두들겨패서 버릇 고칠 생각은 안하고
    며느리 바가지 긁는다고 애 떼놓고 살 자신 있냐며
    이혼 종용한 시어머니요
    그때 얼른 정신차리고 이혼했어야 했는데 ㅎㅎ

  • 85. 야~~~~
    '12.10.4 6:22 AM (125.179.xxx.20)

    정말 막장인 집 많네요!!!! 제 주변엔 듣도 보도 못한 이야기네요~~~

  • 86. 물흐르듯
    '12.10.4 8:26 AM (14.39.xxx.223)

    가족끼리 상처주는 언어폭력....왜 이리 살아야 하나요? ㅠㅠ

  • 87. ..
    '12.10.4 8:52 AM (118.33.xxx.212)

    참, 나만 당하고 살았나 했더니 막장인 시집많네요
    여기다 올릴 수도 없을 정도로 구구절절 기막혀서 쓰고 싶지도 않군요 ㅠ ㅠ

  • 88. 실명씨
    '12.10.4 9:25 AM (183.97.xxx.251)

    개신교 전도사 출신, 시어머니
    결혼 전 남편과 저를 앉혀 놓고는...
    "쟈가 교회만 열심히 다니면 집사고 차사고 해서는
    시집올 아이들을 줄을 설텐데 너랑 결혼하다고 하니 참..."
    "지금도 교수네 딸 선자리가 들어왔는데 너랑 결혼을 하겠다니 참..."

    그 때 당시 남편 집안 가세가 심하게 기울어 명륜동
    한옥촌 문간방 한칸 얻어 (부엌도 없고 대각선으로 누워야 다리를
    펼 수 있는....) 혼자 살고 있었고, 어머니란 분은
    교회, 동생들 집 전전하며 유랑생활을 했더랍니다.

    사내결혼이었던 저에게 모부장은 OO씨 집에 돈많아?? 라고
    묻기도 했었죠. 객관적 조건이 딸리는 남자랑 왜 손해나는 결혼을
    하냐며 ㅠㅠ

    제 3자들은 이런 의견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기독교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못들을 말을 참 많이도 들었습니다.

    결혼 후 두어달 정도되었던 때, "우리 아들은 아비가 없어 (작고)
    장인이라도 힘을 보태주어야 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니 아버지가
    그럴 입장은 아니잖니? 그래서 내가 교회를 더 열심히 다니는 거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 아들 잘 보살펴 달라구"
    그래요, 저의 아버지는 가난하고 무식한 장사꾼이었답니다.

    그런 장인에게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란 생각은
    어느 누구도 않겠지요. 그러나 입 밖으로 솔직한 그 심정을
    다 드러내야 했을까요? 시어머니로서는 그럴듯한 장인자리라도
    맞았으면 아버지 잃은 아들이 기댈 곳이 생겼다는 안도감이
    있었겠지요. 그러나...며느리되는 아이 앞에서 있는대로 발설한 건
    천박함의 결정이라 생각합니다.

    친구나 동생들에게 얘기할 수는 있겠지만 당사자 앞에 두고
    난 솔직한 사람이다, 뒤 끝없는 사람이다, 속에만 담아두고
    뒷담하는 거 싫다. 그러니 솔직히 말할께.... 이건 화통하고
    군말 없는 대인배가 아닌 인간에 대한 기본 예의를 무시하는
    짓이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갈 곳 없는 시어머니 결국 함께 살게 되었고, 아이가
    태어나자 돌봐주셨지요. 그 때 당시 아파트 앞 집에
    같은 또래 아이가 있어 그 집 아이 엄마와 친분을
    쌓게 되었었는데... 맞벌이여서 주중엔 어머니가 주말엔 제가
    육아를 전담했고, 주말에 어머니는 대게 교회 일로
    외출, 외박을 자주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남편이 이런 말을 제게 했습니다.
    주말 늦게 귀가를 했는데 며느리가 무서워 문열어 달라
    소리 못하고 앞집 새댁 집에 가서 자고 왔다...
    일부러 작정하고 부부 사이를 갈라놓으려 한 일련의
    행동이라는 심증이 있었지만 결국, 남편과의
    심한 싸움으로 끝이 났답니다.

    벌써 십수년이 지난 일이지만 시어머니의 행동, 언어,
    표정 등등이 아직까지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네요.
    어머니의 이런 행동들로 인해 결국 남편이라는 사람과도
    몸과 마음이 모든 것이 멀어져버렸습니다.

    그 어머니는 정녕 이런 모습의 우리 부부를 원하셨던걸까요?

  • 89. 판사부인
    '12.10.4 10:06 AM (122.252.xxx.30) - 삭제된댓글

    5년연애 2년 결혼 후 남편 고시합격.

    그 동안 지방서 분식집하는 시모 매일 전화해 큰 아들이 빨리 취직해서 당신네 안 도와준다고.. 사주에 합격

    팔자 없다던데 하며 심란해하심. 직장다니며 뒷바라지 하면서 남편한테는 그런 전화이야기 못함.

    자기 부모에게 물질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지원 못받는 남편이 불쌍해서.

    시부는 경비원이지만 시모는 학교앞에서 분식집해서 힘들지만 돈을 잘 벌고 계셨슴. 그 돈으로 두 시누 사립

    대에 하숙비 비싼 옷 사치스러울만큼 펑펑씀.

    울 남편 s대 다닐때부터 지원은 커녕 과외해서 집으로 돈 부치다가 고시공부 본격적으로 하면서 과외도 못하

    고 내 눈칫밥 먹으며 사시공부했슴.

    사시합격해서 시댁간 첫날 대문간에서 어머니 하면서 안으려니 확 밀쳐냄. (그 전엔 매일 전화로 어머니 하

    소연하시고 나는 어쨌든 분식집하며 물일하는 어머니 안쓰러워 '죄송해요 본인이 의지가 강하니 믿

    어주세요 기다려주세요' 서로 관계가 괜찮았슴)

    어머니 왈 " 내가 이번에 절에다 이름을 써넣어 놓았더니 합격했다"

    큰방과 부엌사이 앉아 있으니 비켜라하고 발로 차심.

  • 90. 안쓰려했는데
    '12.10.4 10:08 AM (121.162.xxx.172)

    멋모르고 결혼시작과 동시에 2살 어린 백수 시동생도 같이 살았어요.
    허니문 베이비가 생겨 입덧이 심했는데 3끼 식사차렸고 점심은 별식해서 같이먹었어요.
    아이 낳는날까지 아침해서 먹고 임신증독증이 너무심해 긴급한 상황에서 수술로 출산했는데 지방에서
    올라오신 시어머니 제가 게일러서 청소 하고 오느냐 몸살 나셨데요.
    당신은 부지런해서 사는게 곤궁하고 저는 게을러서 잘살꺼라고 출산하고 정신없는 며느리에게 해대데요.
    저희친정엄마와 대청소해 놓았는데 막내시누까지 상경해서 세남매가 어질러 놓은것 모르사는지..
    그때 부터 시어머니만 올라 오신다면 강박증에 대청소 한다고 정신 없어요.
    시어머니 당신 온다고 신경 쓰지 마라고 내가 너무 그러니 부담스럽다고 하시는데 다 어머니 때문인것 아직도 모르시는것 같아요.
    그리고 둘째 임신6개월때 이사가서 남편회사 사람들 집들이 한다고 며칠 전부터 장보고 청소하고 다듬어놓고
    준비했는데 오전에 도와주시러 오산 작은엄마가 다했다고 저는 아무것도 안했다고 회사사람들 앞에서
    말씀하산것도 사무쳐요. 얼마나 종종거리며 손님을 맞이를했는데....
    그리고 남편이 제가 어깨주물러달라고 했는데 갑자기 소리지르며 제손을 봐라 주무르게생겼나!
    하셨지요? 이 못난 조막손으로 몇년을 시누,사동생 밥해먹이고 빨래해주면 데리고 살았고 십수년동안 내손에게
    미안할정도로 애쓴 손이랍니다.
    그리고 동서가리키면서 제는 거짓말 안한다고 하시는데 저는 거짓말 한다는 소리인지..
    시월드 싫어도 좋은척 힘들어도 안 그런척 그런것 보고 하시는 소리신가요?
    너무 너무 상처를 많이 주셨지만 그걸다 새기고는 못살았을듯 싶어요.

  • 91. 아들 뺏긴 기분
    '12.10.4 10:11 AM (59.0.xxx.13)

    시댁은 아픈시누와 아들 둘에 우리 남편이 막내, 저희집은 저와 오빠 이렇게였는데 결혼후 3년정도 지나 친정근처(차로 30분거리)에 작은 아파트를 샀더니 그때 오셔서 저희 부모님앞에서 한말, 아들 뺏긴기분이라고 하더군요. 그 아파트 계약할때 시어머니랑 같이 안가고 저희 둘만 보고 왔다고 전화로 난리난리 치시고(그 때 임신중이었거든요)다음날 찾아뵙고 무릎끓고 울면서 사죄를 드렸었지요. 아파트 인테리어도 이렇게 해라 얘기하시는걸 제 생각을 말씀드렸더니 너는 시어머니 말은 들을려고 하지를 않는다고 또 난리를 치시데요. 제가 살집인데 왜 이래라 저래라 하시는건지...
    또한번은 저희 외할머니가 돌아가셔서 문상하러 가는 차안에서... 전화를 거셔서 하시는 말씀, 외할머닌데 장사도 못하고 뭘 가게 문까지 닫고 가냐. 하시더군요. 그때 너무도 어이가 없어서 저는 엉엉 울고 남편이 받아서 당연히 가야지 그런게 어딨냐요 뭐라 하데요.
    그러나 이것은 빙산의 일각일뿐... 몸으로 시집살이를 힘들게 하는건 아니지만 한번씩 말로 사람마음을 얼마나 후벼파시는지... 잘하려는 마음이 들다가도 오만정이 떨어지더군요.
    결혼 14년 시부모님은 아직도 한번씩 가슴 후벼파는 말씀을 하시지만 이제 저도 예전에 말도 못하고 가만히 있던 착한며느리의 굴레를 벗고 이제 할말 하면서 살고 있답니다.
    다들 힘내셔요.

  • 92. ...
    '12.10.4 10:14 AM (210.118.xxx.115)

    제 시어머니는 손주가 아들 아닌 며느리 닮고, 아들 아닌 딸이란 이유로 며느리 직장간 동안에 자기 친손주를 학대하다 제가 그걸 알게 되었죠.
    아이 봐주신 적 없으니, 아이 보다 힘들어서 그럴 수도 있다는 이야기는 하지 마시길.

  • 93. .....
    '12.10.4 10:23 AM (124.216.xxx.79)

    오늘 낼 하는 며느리에게 악담하는 어른들을 어떻게 봐야 하나요.
    더런넘의 집안 이라 피가 나빠서 그렇다 .
    아들 손자 둘 놓고 20년 산 며느리가 아프다고 저럴줄 알았으면 결혼 안시켰다.
    저런 부실한 딸 시집 보냈으면 친정 부모들이 무릎꿇고 빌어야 한다.
    등등 욕은 물론 막말 을 다른 며느리 앞에서 서슴치 않더라구요.
    저 두고 볼라구요.
    자기 딸들 아프면 데려다가 본인들이 다 수발 들고 뒷치닥 거리 할껀지 진짜 두고 볼랍니다.
    올추석에 자기 딸 신경성 위염 있는것이 말기암 며느리 병 보다 큰지
    수십번 아프다는데 밥은 먹는지 아프면서 시댁은 어떻게 갔는지 아픈애는 그냥 집에서쉬게 둬야 되는것 아니냐고 저에게 동의 구하는데 죽겠더군요.
    그 멀다는 시누사는 곳과 시누 시댁은 차로 10분거리 라는 것이 문제면 문제네요.

  • 94. ..
    '12.10.4 10:24 AM (119.67.xxx.27)

    저희 시부모님 그래도 좋은분들 이신데요...
    저 결혼하고 얼마있다가 시누이 미국대학 졸업식이었는데...저랑 신랑이랑 열심히 사진찍고 있었는데
    저보고 쪼그리고 앉아서 사진 찍으라고 그러십니다. ( 그때 각도가 앉아서 찍으면 잘 나오는...)
    그당시 치마 입고 있어서 앉아서 찍고 싶지만 그럼 속이 다 보인다 그래서 못 앉는다 그랬더니
    시어머님 그러면 좀 어떠냐고 @@@ ㅋㅋㅋ
    옆에서 듣던 시아버지 엄청 화내시고 뭐라 하셔서 넘어갔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 95. ,,,
    '12.10.4 10:32 AM (1.246.xxx.47)

    참 막장시댁 너무많네요 저도 만만치않아요 이곳에 쓰고싶지만
    차마 알아보는사람있을까봐 못올리겠네요
    마주치고싶지않은 사람들 분노를못풀어 매일생각나 오늘오전에도
    종이에 내가쓰고싶은말 써서 화로에 태웠네요
    안지워져요

  • 96. 저도....
    '12.10.4 10:38 AM (160.83.xxx.34)

    .. 첫애 (아들이었습니다.. 참고로 외아들에 첫손자) 낳았는데.. 그때 친정 아버지가 아프셔서 입원중이셨습니다.. 그때 같이 살때였고, 엄마가 산후조리 해줄만한 상황이 아니었죠.. 병원에 엄마가 와서 죄송하다고.. 했더니.. 하시는 말이 "하다가 힘들면 보낼테니까 알아서 하셔요",, 엄마 멘붕...

    .. 산후 조리 하면서 아들이 엄마 고생이라고 했더니 " 그러길래 그 간호사랑 결혼하지.. 그집은 친정엄마 젊어서 애낳으면 잘 봐주겠더만.. 넌 왜 쟤랑 결혼해서 날 이고생 시키니.." 저.. 앞에서 애 젖먹이고 있었는데 말이죠..

    .. 친정 가려 하면.. 시누 들먹이며.. 갸가 오는데.. 갸가 오빠 얼마나 보고 싶어 하는데.. x서방도 손위처남이랑 술 한잔 하고플텐데.. 나도 오빠있고, 우리 오빠도 처남이랑 술마시고 싶어한다구요!!!!

    .. 남편한테 맞은거 말하니까.. 울 애가 그럴애가 아닌데.. 네가 뭔가를 잘못했겠지.. 남자 하나 못구술려서 맞고 사냐.. 멍청하게...

    하하... 이젠 남입니다.. 하지만..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암말 못하고 당한게 울컥...

  • 97. 13년차
    '12.10.4 11:02 AM (163.152.xxx.37)

    결혼 13년차인 지금까지 시모가 부르는 나의 호칭은 "야" 다..
    왜 야라고 하냐고 물어보니 그럼 뭐라 하냐고.. 누구 엄마라고 하면 않되냐고 하니 며느리한테 야라고도 못하냐고 화를 낸다..

  • 98. 13년차
    '12.10.4 11:04 AM (163.152.xxx.37)

    추가로 예단 새돈으로 500주었는데 내가 준돈 거기에서 100빼서 그대로 내가 준 봉투에 넣어서 주었던 일.. 너무 스토리가 많아서 기억에 남는것만 적어 봤네요. 나중에 자개에 한번 적어야 겠네요.

  • 99. 울 시엄니가 갑이다...
    '12.10.4 11:04 AM (118.220.xxx.250) - 삭제된댓글

    울 친정 엄마 병으로 병원에 입원했는데
    병문안이라고 와서하는말이
    아버지 새 장가 가시게 어디 여자 알아봐라...ㅜㅜㅜ

    그저 웃지요...하하하하
    돌아가시지도 않고 병원에 누워 계신 사람두고 그런말 합디다...

    첫 아이 딸낳고 둘째 가졌을때
    병원가서 검사해서 딸이면 지워라,남의 집에 시집와서 아들 못낳으면 이혼해야지...

    20년이 지난 지금
    내자식 다섯중 이혼한 자식하나없고, 다들 밥은 먹고 살아서 동네에서 내가 제일 잘됐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이혼하라고 해놓고 지금와서 제 앞에서 그런소리하면 부끄럽지도 않으실까....

    그동안 하나씩 하나씩 제 가슴에 대못박은거 소심하게 복수하는데
    어머님 전화 수신거부...ㅎㅎㅎ
    전화 아무리 해도 안받는다고 악을 악을 쓰다가 이제는 지쳤는지
    아들한테 전화 합니다.

  • 100. 답답
    '12.10.4 11:08 AM (61.43.xxx.237)

    왜들그리당하고사시는지

  • 101. 산소
    '12.10.4 11:13 AM (175.210.xxx.26)

    결혼 전
    친정 부모님 산소에 인사하러 간다니까
    죽은 니애미 산소에 뭣하러 가냐고.

    온갖 사건사고를 격고 왕래 안함.

  • 102. 지나다가
    '12.10.4 11:38 AM (175.119.xxx.208)

    세월이 흘러 종이호랑이된 그분들 ... 지금도 용서가 안되요. 남의 귀한 자식을 무슨 권리로... 222

    시댁, 아니 시어머니에 대한 트라우마..너무도 커서..
    말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자꾸 떠오르는 악몽같아서.ㅜㅜ
    23년 세월이 흘러서 이해하려, 용서했다 생각했는데.. 안됩니다.
    다른이들에겐 법없이도 사실 양반.. 며늘에게 왜 그러셨을까나?!
    배운점도 있습니다. - 타인에게 절대 상처주면 안된다는것을..

  • 103. 유키지
    '12.10.4 11:39 AM (183.100.xxx.24)

    시월드 어마어마하네요
    공포체험 소름 돋아요ㅜ

  • 104. ..
    '12.10.4 11:41 AM (115.178.xxx.253)

    정말 댓글 읽어보다 혈압 올라갑니다.
    요즘 여자들이 영악하니 거칠다느니해도 저리 당하는 며늘이 많다니..

    우리 시댁은 참 양반이라는...

  • 105. kk
    '12.10.4 12:08 PM (124.254.xxx.203)

    시누말.. 저보고 사회에서 만났으면 상종도 않을 수준인데 시누올케관계가 되서 상대해주는 거랍니다.허허
    시누는 이혼녀..저랑 남편은 평범하구 시댁에 할 건 하며 사는데 저러네요
    다신 얼굴보고싶지 않아요

  • 106. 찬밥
    '12.10.4 1:00 PM (115.138.xxx.19)

    울 시엄니..원래 전기밥솥에 한가득 밥해놓고 다 먹으면 다시 하는 분이었는데요..
    아들, 며느리 다 모이면 밥 한~솥 해놓고는
    아버님, 아들들, 울 형님것까지는 갓 지은 따끈한 밥 뜨라하고
    찬밥 두그릇쯤 남은 건 꼭 "이건 너랑 나랑 먹자~" 하셨어요.
    나도 찬밥 싫어한다고~~~~

    첨엔 그러지요~ 하고 먹다가 열불이 나서 새 밥에 찬밥을 확 섞어버렸어요.
    깜짝놀라 왜 그러냐 묻길래
    "저도 찬밥은 싫어요~ 걍 다 같이 나눠먹어요, 어머님~" 하고 생글거리면서 얘기했더니
    그담부터는 찬밥 먹으라는 소리 안하시더이다.

    걍 참기만 하면 싫어하는지 몰라요.
    행동을 해야합니다, 행동을...

  • 107. 대박
    '12.10.4 1:03 PM (211.246.xxx.206)

    읽다보니 정말 기가 찹니다.
    막장드라마 속 시어머니들은 여기에 비하면 점잖은 거네요.
    처녀들 보고나면 결혼공포증 생기겠어요.
    그중의 압권은 쑤시는 구멍만 챙긴다는 시어머니, 정말 입이 딱 벌어집니다. 입에서 나온다고 다 말이 아니네요

  • 108. 그런데
    '12.10.4 1:43 PM (203.226.xxx.69)

    왜 그리 무시당하면서도 시어머니 생활비를 맞벌이로 벌어 대나요? 결혼하면 다 그래야하나요?

  • 109. ..
    '12.10.4 1:48 PM (122.36.xxx.75)

    사랑과전쟁 거르고거른 내용이라잖아요 현실은 더 참혹하고
    방송에 내보낼수없는 내용도 많다데요..
    친구도시집살이 살았고 저도살았지만 친구는 순둥이라 10년째
    휘둘리고 살았고(몇년사이 반기를 들어서 이제 낫다고함 ..)
    저는 성격이 당하고는 못살아서 몇달만에 반기들었드만 시모께서
    잘해주시네요 한번씩 이상한소리하지만 저도 한소리 바로하면
    가만계심....... 역시 가마니있음 당해요

  • 110. ...
    '12.10.4 1:57 PM (61.102.xxx.215)

    뭐지...; 다들 5~60년대 이야긴가 싶을 정도로
    요즘 같은 동시대의 분들이 맞나 싶네요.;

    위에 적으신 모든 분들, 지난 설움들이 다 삭아지고
    훌훌 털어지길 바랍니다.

  • 111. 원글이
    '12.10.4 2:16 PM (175.121.xxx.225)

    멍청해서 당하고, 똑부러지게 말할줄 몰라 참는경우는.... 대부분 없으실꺼예요..
    결혼해서 얼고 당황하고 어찌 되었던 남편부모님드리~
    열심히 해보려는 맘이 강했던 신혼때 주로 많이 당하?시잖아요..
    그런데..갑자기 생전엔 생각지도 못했던 말을 들으면 당황스러워 뻥~지는게 맞는듯해요..
    담에 맞받아쳐서 다씬 막말 못하시게 해야겠다고 밤에 깨어서 연습하고 .연습했는데...
    정말 꿈에도 상상할수없었던 일이 벌어지는게 시댁이더라구요..
    댓글들 읽어보면..저러고 어찌사냐? 싶으신분도 계시겠지만...
    우산도 없이 갑자기 소나기맞는기분입니다...

    그게 왜냐면...
    며느리의 존재자체가 시댁에선 하찮기때문에
    아무리 조심하려고 해도 뚝뚝 나오시는듯해요..
    우리시댁분들도 다들 좋으신분들입니다.
    며느리한테만 그러시는거죠..
    방금 막말하시고도 따지려들면...그런말 한적없다고 발뼘하십니다..

    자신들 일일때는 분기탱천하고..
    며느리한테 그대로 답습하는 문화? 전통을 달라지지 않을듯합니다..

  • 112. ..
    '12.10.4 2:24 PM (118.216.xxx.102)

    뭐 다 비슷하시네요~ 전 친정엄마 인물없단 소리까지들었어요..글쎄요~ 전 초등때 울 엄마가 너무 이뻐서 자랑이었는데..지금도 날씬하고..김창숙씨닮았어요.. 그소린 아직도 뭐지?? 이해불가..

  • 113. 속삭임
    '12.10.4 2:38 PM (14.39.xxx.243)

    왜 당하냐면요.....저런 비상식적인 말을 들을 기회가 없었거든요.

    성장기 친정이나 학교...졸업해서 공채로 들어간 직장...그 어디에서도 서로 면전에다가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할 줄은 꿈에도 모르고 살아왔고 전 40대인데 주변 어른 공경하고 그럼 다

    내 맘같은줄 알고 살아서 좋은 마음 가지고 대하고 있는데 저렇게 뱉으면 무방비인거죠.

    차라리 지나가는 행인이면 미친놈 하고 욕한번 해주고 다신 안보면 되는데.....이게 웃긴 관계라는거죠.

    인격이라는걸 내려놓고 사는 어르신들 버스나 지하철에만 계신게 아니구나...할겁니다.

  • 114. 달로와요
    '12.10.4 2:52 PM (58.236.xxx.20)

    맏며느리 딸만둘인 저에게 명절날 둘째 임신 했다고 오지 않은 동서 둘째도 아들이라며
    하루종일 손이 곱아들게 일하고 앉은 저에게 윗집 고모네 큰아들이 아들이 없어 둘째네로
    제사 넘어갔다는 얘기를 하는 시어머니.. 그날 개집 옆에서 휘영청 뜬 보름달을 보며
    곱아드는 손을 주물러가며 소리 죽여 울었네요..

  • 115. 제노비아
    '12.10.4 3:18 PM (59.2.xxx.109)

    막장막장 그런막장이 여기 있네요
    7남매중 2은 시모와 의절하고 안보고 삽니다.
    중매결혼후에 그걸 알았고 막내 딸도 결혼반대해서 집나가서 부모없이 시댁식구들과 결혼했죠
    시아버지와는 사이가 너무 나빠 위아래층에 따로 사셨고요
    신랑이 아버지 어머니 냉장고부터 생활비 챙겨드렸다는건 결혼후에 알았습니다.
    제일 의지하던 막내 효자아들을 결혼시킨후 갖은 구박에 욕설에 지금 생각해도 치가 떨려요
    그집에서 보란듯이 자살을 해버릴까 녹음기를 사놓고 유언을 남기고 죽어버릴까
    정신과 상담도 받던중 미국 주재원으로 5년 나가게 되었죠
    친정부모님들은 정말 잘 됐다고 축하해주셨고 그 시모는 미국 도착후 제가 드린 전화에 대고
    "죄받아서 그렇게 산다, 나 안보고 사니까 좋냐? "
    신랑에게는 저것한테 통장도 카드도 주면 안된다
    그당시 둘째 임신중이었고 어디 나가는것도 잘 못하던 시절이었는데요
    참 기가 막혔어요
    이가 아프시대서 10년전에 백만원 드렸더니 시누네 장농바꿔주시고
    2년뒤에 틀니한다고 360대라시기에 신랑과 싸워서 200만원만 드리고
    그다음해에 임플란트 1800만원 들어간다시기에 신랑이 당뇨도 있으시니 그냥 틀니로 사시라고 했어요
    귀국하니 보란듯이 임플란트하셨기에 200해드리고 끝난줄 알았죠
    전세금 뻬서 임플란트하시고 전세만기되니 전세금 해내라고 하셔서 형님네랑 둘이 나눠서 전세해드렸어요
    샐러리맨이 돈을 벌면 얼마나 번다고 매번 저희 친정에 재산 뻬돌린다고 생난리를 치시는중
    이번 추석에는 형님내외랑 저희부부 어머님 이렇게 앉아있는데 그러시데요
    울아들이 장인장모 외국여행을 너무 많이 시켜드렸으니 친정에서 몇억 가져다가 서울에 울아들 명의로
    집해오라고
    헐 정말 그 자리에서 살인이 날뻔했지요
    친정부모님 교육공무원으로 정년하셔서 연금 나오시고 건물상가에서 세 받으시면 꽤 넉넉하게 사시거든요
    동생네도 의사고 제가 제일 힘들게 산다고 항상 안타까워하시며 뭐라도 챙겨주시려는 분들인데요
    남편은 그야말로 남의편이라고 아무말않고 있고 아주버님이 나서서 그러면 안되는거라고 해주시고
    뭐라고 해서 그 상황이 끝나기는 했지만 이건 사람이 아닌거에요
    사돈이 자기들 모임이나 자비로 여행다니는것까지 저희가 책임지고 해야할 일인가요?
    게다가 지방 종합병원 두군데서 멀쩡하다는데 굳이 서울현대아산병원에 가셔서 진찰을 받으셔야한대서
    신랑이 모시고 갔더니 의사가 MRI.A도 필요없고 혈당조절 잘하면 된다고 하셨다는데
    집에 가셔서는 애꿏은 신랑한테 화풀이
    이건 빙산의 일각이에요
    전 제정신으로 살수가 없어서 매번 속으로 기도합니다.
    나라도 바른 정신으로 바르게 살아야지

  • 116. 제노비아
    '12.10.4 3:21 PM (59.2.xxx.109)

    10년 결혼생활동안 자기 빈정상하면 사돈 불러냅니다.
    벌써 3번 만났지요
    제가 바람을 폈습니까? 재산을 탕진했습니까?
    자식을 못 낳았습니까? 시댁에 충성을 안했습니까?
    정말 책으로 엮어도 장편대서사시감입니다.
    시모님을 본 지인들은 뒤로 나자빠집니다
    범상치 않은 포스에

  • 117. ᆢᆢ
    '12.10.4 5:27 PM (175.121.xxx.225)

    에피소드 말씀 못하시는분들도 계시네요ㅜㅜ
    정말 동감합니다ᆢ
    저도 입에올리면 며칠 맘 이 상해서 감히 묻어둔것 꺼내지도 못할때 있었어요ᆢ

  • 118. ..
    '13.3.7 2:59 AM (125.176.xxx.169)

    시댁관련 에피소드는 무궁무진하네요...

  • 119. 천년세월
    '18.7.16 6:42 AM (175.223.xxx.6)

    개 종자들이 그래도 며느리 볼 복은 있었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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