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 추석에 너무 친척분들에게 노처녀딸 결혼한다고 소문내서 민망해요

노처녀탈출 조회수 : 3,153
작성일 : 2012-10-03 10:33:38
제가 38 노처녀인데 다음달에 결혼해요
아버지가 친척 오시자마자 우리 딸 시집간다고 기분 좋으셔서 자랑을 하는데
아 민망해요..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그러고 껄껄 웃으시고...예비사위 될 사람 자랑을 어찌 하시는지..
그냥 평범한 36 연하 회사원인데...
입이 함지박같이 터지셔서...
동생내외도 추카한다하고....
기분 좋으셔서 하루종일 자랑하시네요...
마음속 응어리가 풀렸다... 그러고 살짝 눈물도 보이시고...
엄마도 이제 발쭉뻗고 자겠다고...
제가 임신했다 하니....감사하다고.....잘했다고.....칭찬받고;;;
아직 초기인데 방에 누워있으라하고........
아 그것도 자랑하시고.....아 정말 너무 민망해요.......
그래도 제가 얼만큼 불효녀였는지 좀 반성했ㄴ요..

이정도인줄은 몰랐네요
마음속 응어리가...
IP : 183.109.xxx.18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12.10.3 10:38 AM (121.132.xxx.139)

    정말 자랑하실만한데요~~ 듣는 제가 다 뿌듯뿌듯
    행복하게 사시면 됩니다 ^^; 추카추카

  • 2. 흥이모
    '12.10.3 11:04 AM (112.214.xxx.61)

    축하드립니다.

  • 3. ㅇㅇ
    '12.10.3 11:08 AM (211.237.xxx.204)

    아이고 저도 고딩 딸이 있는데 남들에겐 혼자 살아도 괜찮다
    결혼은 선택이다 해도 저희 딸만큼은 적당한 나이에 좋은 배우자 만나고
    결혼해서 자식낳고 잘 살았으면 합니다..
    마음대로 다 되진 않겠지만 부모 마음이 다 그렇죠..
    원글님 축하드려요.
    저는 결혼 너무 일찍해서 부모님께 오히려 죄스러운것 같아요..
    좀 더 사귀어보고 하라 하셨는데
    저랑 남편이 고집부려서 결혼한거거든요.

  • 4. ㅇㅇ
    '12.10.3 11:18 AM (14.32.xxx.129)

    더군다나 38세면..남자가 40대 초중반도 잘 결혼안할려는 여자 나이인데 2살연하라니..진짜 부모님들 좋으시겠어요.ㅋ

  • 5. ..
    '12.10.3 12:12 PM (125.131.xxx.155)

    정말 자랑하고 축하받으실 일이예요.^^
    전 나이 차이 좀 나는 막내 동생이 서른 둘에 결혼했는데, 조급해하시는 엄마 아빠 마음이 이해되더라구요.ㅋ

  • 6. 금수저
    '12.10.3 12:54 PM (175.223.xxx.206)

    장한 일 하셨어요^^ 결혼에 아기까지 한큐에..부모님이 정말 기뻐하실만 하죠. 행복한 결혼생활하시고 순산하세요^^

  • 7. 와우
    '12.10.3 1:53 PM (211.246.xxx.121)

    언니야! 멋지심요! 애기까지 한방에....
    이 동생노처자;; 언니를 존경할랍니다.
    완젼츄카 !!

  • 8. 독수리 날다
    '12.10.3 3:59 PM (175.119.xxx.216)

    와~~정말 축하드려요~~

    울 시댁,친정 모두 골드미스들이 있는데,,
    이번에도 두 부모님들 다들...에효~하시대요...

    그게 부모님 마음인거 같아요~~

    혀튼, 완전 축하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560 친구땜에 맘이 너무 상했어요 24 휴우 2012/10/03 9,931
159559 말린고추는 어떤 과정이 더 필요한걸까요 3 별걸모르는아.. 2012/10/03 1,742
159558 아이들 아이스케이트 몇세부터 시작하나요? 3 ... 2012/10/03 1,338
159557 안철수 서교수 둘 다 바른 논문 , 노문에 오류 없슴 15 금호마을 2012/10/03 1,496
159556 세상은 아름답고 따뜻합니다! 허그네이션 2012/10/03 1,145
159555 마이너스 통장이 얼마 안남았네요 8 무엇을 위해.. 2012/10/03 3,781
159554 내가 박근혜를 반대하는 결정적 이유는 바로 이것? 3 호박덩쿨 2012/10/03 1,800
159553 이런 딸아이 그냥 냅두시나요?? 5 속터져요 2012/10/03 2,490
159552 안녕하세요. 동생과 속상한 일이 있어서 끄적입니다ㅠ 13 누자베스 2012/10/03 5,043
159551 시어머님도 늙어가시네요. 4 sue 2012/10/03 2,426
159550 7광구 참~ 3 몰랐네 2012/10/03 3,196
159549 최고의 노후대책은 단명? 댓글 보고 5 패랭이꽃 2012/10/03 2,987
159548 7광구 망했던 영화인가요? 5 2012/10/03 2,722
159547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면 집정리 어떻게 하나요? 4 가을바람 2012/10/03 4,608
159546 좀전에 승승장구 탁재훈씨 너무 별로네요 13 역시네 2012/10/03 7,606
159545 일본어하실줄 아는 분?? 급해요. 4 ... 2012/10/03 1,679
159544 셋째... 미칠거 같아요. 46 미치겠어요 2012/10/03 60,803
159543 바람끼 16 ... 2012/10/03 5,796
159542 19금)울남편 취향 참독특해요 13 ㅎㅎ 2012/10/03 16,952
159541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검출, 3월에만 20여 건…“모두 수입허용.. 3 녹색 2012/10/02 1,785
159540 헉! 위스퍼가 일본 원료로 만들어진 건가요? 9 ***** 2012/10/02 4,046
159539 "후쿠시마 방사성물질 한반도 유입 연구, 강제중단돼&q.. 2 국정감사 2012/10/02 1,274
159538 천재소년 김응용 MBS에나온거 가르펴주세요 1 해피러브 2012/10/02 1,854
159537 송지나 작가 정말 명불허전이네요. 오늘 신의 최고예요 8 신의폐인 2012/10/02 4,724
159536 이 와중에 분위기 전환겸 아이 자랑 3 명절증후군 2012/10/02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