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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질문 이상하지만, 전업이신 분들은 이혼후에 혼자설 능력이 충분히 되시나요??

.. 조회수 : 8,734
작성일 : 2012-10-03 10:28:41

만약에요.. 정말 만약에 피치못할 사정으로 이혼하고 홀로서기 하셔야 할 경우에

그리고 아이까지 맡게되었을 경우에 양육비, 위자료는 남편으로부터 받는다고 쳐도 뭔가 먹고살만한 대비를 해놓으시는건

가요? 근데 우리나라법은 미국처럼 월급 압수하고 다달이 청구하는식의 강제가 아니라 저 양육비마저도 제대로 지급 안하

는 남자도 있죠 ;;저는 다른건 고민이 아니고 정말 나중에 결혼해서 아이생각하면 집에 있고싶은데 

항상 저 생각을 하면 사람일 어찌될지 모르니 전업은 안되나 하는 불안감이 있어요.

 

 

나이먹어서 재취업은 힘들테고, 어떻게 대비하시는지 좀 보고 배우고싶어요 ;;;

친정이 경제력 있으셔서 이혼해도 그런걱정 없으신 분들 제외하고는 어떻게 대비하시나요?

 

 

 

 


 

IP : 121.132.xxx.13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3 10:33 AM (1.225.xxx.46)

    결혼도 하기전인데 이혼후까지 염려하는 과소비적 상상은 하지 마세요. ^^

  • 2. 날아라얍
    '12.10.3 10:40 AM (122.36.xxx.160)

    윗님 참으로 명언이세요.

  • 3.
    '12.10.3 10:45 AM (175.113.xxx.251)

    이런 센쓰있는 댓글 다시는 분들 얼굴도 궁금.^^

  • 4. 제가
    '12.10.3 10:48 AM (211.36.xxx.137)

    애늙은이 였나봅니다.30대 중후반인데 사실 전 21살때부터 글쓴 분 같은 생각했어요.엄마는 사업해서 큰 돈 벌은 여장부였고 외할머니가 그 때 80에 가까운 나이셨는데 대학생인 절 붙들고 여자도 평생직업 및 능력되면 혼자도 좋다는 말을 하셨어요.외할머니가 운수업및 숙박업하셨던 여장부 셨거든요.그 영향인지 전공도 실용학문 택했고 평생 일할 수 있는 직업에 결혼도 제 일을 전적으로 밀어주시는 남편과 시댁을 택했어요.남편 사랑하지만 않좋은 일이 인생에 닥쳤을때 어느정도 버틸 수 있게 준비는 항상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 5. 유나
    '12.10.3 10:58 AM (119.69.xxx.22)

    뭐... 인생에 없으면 좋은 일이지만,, (이혼, 사별..) 꼭 이혼이 아니라도 무슨 일이 있을 때 당장 생계 걱정이 안될 수 있으면 좋죠.. 아이가 있으면 더더욱 그렇고..

  • 6. 음..
    '12.10.3 11:00 AM (218.234.xxx.92)

    전 원글님 생각이 이상하지 않은데요...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면 좋겠지만 내가 그 잘 사는 쪽에 해당될지 안되는 쪽에 해당될지는 모르잖아요. 이혼한 부부들도 결혼식장에 들어설 때는 백년해로할 줄 알았겠죠.

  • 7. ..
    '12.10.3 11:04 AM (175.112.xxx.139)

    현실적으로 없지요 전업도 5년이상하면 일을하지 않는것에 익숙해 집니다
    남편 아무리 싫어도 돈 때문에 같이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 8.
    '12.10.3 11:18 AM (182.215.xxx.154)

    당연히 미리 걱정을 해야죠 나와 아이들 생계가 달린 중차대한 일을 닥친 다음부터 걱정을 하나요?
    원글님 잘하고 계신 것임

  • 9. 전업이라
    '12.10.3 11:19 AM (223.62.xxx.63)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부터 찾아야겠죠
    이혼 함 먼저 정부에서 지원하는 혜택 받고
    님 사시는곳에서 가장 가까운 고용센터 알아보심
    취업과정 실업자과정으로 신청하셔서 님성향에
    맞는걸 배우세요 구직도 가는하구요 그러다
    더 벌고 싶어짐 님자신에게 뭔가 더 투자하시거나
    내일 할 수 있는 미래가 보이는 당분간 월급쟁이라도
    하심되죠 구직은 마쳐놓고 이혼하심 되지요

  • 10.
    '12.10.3 11:23 AM (211.60.xxx.23)

    편견인지 모르겠는데 전업 엄마들이 남편한테 더 잘하는것 같아요.

    남편 밥 차려줄때 되었다고 집에 들어가는것도. 주말에 남편 쉬는데 시끄럽게 하지 않으려고 하는것도 그렇고요.

    전 남편보다 더 잘벌고 그러니 저녁에 어디가면 남편한테 차려 먹으라고 하고. 좀 그러는게 있어요.

    저녁은 아줌마가 반찬 다 해서 통에 넣어 식탁에 쌓아놓고 가시거든요.

    남편이 좀 못마땅한것도 잏고요. 대신 전업인 엄마들은 남편한테 더 살갑고 다정한것 같아요.서로 팔짱도 잔 끼고 손도 잡고 다니고 그러더라고요.

    이혼의 두려움이나 그런건 전혀 없네요.
    혼자서도 남부럽지 않게 키울 자신이 있어서요

  • 11. 절대
    '12.10.3 11:29 AM (210.206.xxx.90)

    과소비적 상상 아니에요.
    꼭 이혼이 아니더라도 사별이나 여자 혼자서 아이를 키워야할 상황은 피치못하게 발생가능하거든요.
    다만 사별의 경우 재산은 그대로 남겠지만 이혼은 남편이 안주려고 하면 더 받기도 어렵다는게 차이겠죠.

  • 12.
    '12.10.3 11:30 AM (211.60.xxx.23)

    얼마전 가사분업 많이 하는집 이혼율이 높다는거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는게

    가사분업을 많이 한다는건 맞벌이 집이라는 뜻이잖아요. 전업인 엄마들이 확실히 짜증도 덜 내고 남편한테도 잘할것 같아요.

    전...솔직히 남편을 존경하면서 기대면서 살고픈데 그건 안되니 좀 그래요.

    남편도 너무 제가 다 알아서 하니 본인은 행복하게 취미생활하며 사는것도 얄밉고요

  • 13. ..
    '12.10.3 11:30 AM (211.176.xxx.12)

    고장난 차 타고 다니면서 교통사고 안 나기를 바라면서 운행하는 것과 같죠. 그거 고칠 능력은 안 되니까. 사고 나면 나는 거고. 안 나면 다행인 거고. 많은 여성들이 그렇게 살았고 그 중에 많은 여성들이 팽당했죠. 그러면서 여자 팔자 뒤웅박 운운 하며 쓸쓸히 죽어간 여성들 천지.

    직업은 결혼여부와 상관없이 꼭 가져야 합니다. 어쩔 수 없는 실직, 어쩔 수 없는 전업주부는 그야말로 어쩔 수 없지만. 실직을, 전업주부를 자기 인생의 스케줄 안에 넣어주는 건 어리석죠.

  • 14. ..
    '12.10.3 11:35 AM (211.176.xxx.12)

    전업주부를 자기 집 가사도우미 혹은 육아도우미로 자위하며 살 수 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죠. 막상 이혼해서 그것도 실직하면 남의 집 가사도우미 혹은 육아도우미로 가야 하는데, 그게 자기 집 가사도우미 혹은 육아도우미와는 천지차이. 식당에 취직하는 것도 마찬가지.

    아무튼 전업주부는 이혼하게 되면 최대한 빨리 식당을 차릴 수 있도록 자기 삶을 세팅해두는 게 가장 적당할 듯. 이혼직후에는 식당에 취직해서 그 시스템을 익히는 시간을 갖고 자본금이 어느 정도 모이면 식당을 차리면 가장 적당하지 않을지.

  • 15. //
    '12.10.3 11:45 AM (121.186.xxx.144)

    전업인데 아무도 저 가사도우미 안 써줄거예요

    그럴일은 없지만 생각해보니까
    먹고 살 수 있겠어요
    지금 하는 일을 원래 제가 했던 거니까
    지금은 집에 있지만
    다시 그 일을 하면 되거든요

    저도 남편한테 잘 해요
    전 집에 있는데 남편은 늦게 까시 힘들게 일하는거 알거든요
    저도 그일해봐서 얼마나 힘든지 잘 아니까요

    그런데 이런 생각 별루네요
    이혼은 생각도 안해봤거든요

  • 16. 원글님
    '12.10.3 11:46 AM (203.125.xxx.162)

    절대로 앞서가는 걱정이나 쓸데없는 상상 아닙니다. 원글님이 묻는 질문 지극히 당연하고 기본적인 겁니다.
    원글님과 앞에 태어나는 자식들의 인생이 송두리째 걸린 질문이니까요.
    나와 내 자식들의 인생을 그저 남의 손에, 남의 처분에 놓고 복불복의 상황에 있을것인가.. 하나라도 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대비를 할 것인가. 이잖아요. 이런 생각을 안하는 사람이 놀라운 겁니다.
    열심히 고민하시고 현명한 답을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 17. ...
    '12.10.3 11:47 AM (175.197.xxx.100)

    그래서 인간이하의 대접을 받고도 이혼 못하는 사람 많은거죠
    애들 핑계대면서..
    전업이면 비자금이라도 열심히 모으세요

  • 18. ...
    '12.10.3 11:51 AM (222.106.xxx.124)

    이게 진짜 딜레마에요. 완전완전 딜레마...

    저는 미혼시절 직장 다녔었고요, 승진도 빨랐어요. 평가도 좋았고요.
    그런데 결혼하면서 남편 조건이 전업을 해야한다였어요.
    남편 일이 시간 투자를 많이 요하는 일이라 소위 내조가 절실하거든요.

    전업했죠. 아이 낳고 키우는 중이에요.

    제가 하던 일이라는게 자격증도 없고, 흐름도 바로바로 타야해요.
    관두고 일년 후 정도에는 재취업도 되었었는데,
    임신 후 관둔 다음에는 경력 단절. 관련 직종으로는 경력취업 불가에요.

    초등 저학년까지는 아이에게 손 많이 간다고 하죠.
    그럼 저는 언제 마트 캐셔라도 할 수 있을까요?

    그런 비정규직에 취업하면 만일의 경우 아이와 제가 살 수 있는 생활비가 안정적으로 벌릴까요??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정서에 좋다면서요.
    그런데 직장을 놓은 전업은 경력단절로 재취업이 아주아주 어렵죠.
    홀로서기 하면 바로 경제적인 하위 계층으로 쭈우욱 추락할꺼에요.
    친정도 돈 없어요...
    직장 다니는 엄마들도 아이 돌보느라 가사에 치여서 허덕허덕허덕...

  • 19. 그렇죠...
    '12.10.3 11:53 AM (121.175.xxx.151)

    절대 쓸데없는 걱정 아니에요.
    보험따윈 돈낭비라면서 보험같은건 들지 않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이혼이 아니더라도 사별할 수도 있고 더 흔한건 남편의 실직이죠.
    본인 인생뿐만 아니라 아이의 인생이 달린 문제인데...

  • 20. 엄..
    '12.10.3 11:54 AM (180.231.xxx.169)

    이혼 생각보다는 기본적으로 독립된 힘을 갖고싶어서 열심히 능력을 키웁니다

  • 21. 절대 절대
    '12.10.3 11:57 AM (121.140.xxx.135)

    절대 과소비적 상상 아닌데요.
    원글님 현명하십니다. 잘 계획하고 준비하세요.

  • 22. ...
    '12.10.3 1:17 PM (203.226.xxx.102)

    님은 이혼 대비해서 애낳고도 직장 쭈욱 유지해보세요.내가 이렇게 살거면 뭐하러 결혼했나 생각날겁니딘

  • 23. 흠냐..
    '12.10.3 1:49 PM (112.151.xxx.74)

    그럴거면 뭐하러 결혼하나요.
    직장다니면 결혼하고 이혼하는거 쉬울거같나요? 님같은분한테 제일좋은 방법은 일하면서 계속 독신으로 살면되는겁니다...

  • 24. .....
    '12.10.3 2:39 PM (1.244.xxx.150)

    결혼하기 전에 남자 경제적 조건은 다 따져보면서 이런 당연한 의문은 안가지고 사는게 더 신기하죠.

    주변에서 보면 확실히 경제력있는 여자들은 경제적 문제때문에 이혼을 망설이지는 않더군요.

    그게 아니면 사실 아무리 미사여구로 치장해도 결국 참고 사는 것 뿐이죠.

  • 25. 잔잔한4월에
    '12.10.3 3:35 PM (121.130.xxx.82)

    글들을 보면서 느끼는점은 결혼의 순수성도 사라진것 같군요.

    여기글들을 올리신분들은 결혼이 경제적인 이득을 위한 계산이고,
    결국 경제적인 이득때문에 한 결혼의 종말까지 계산하는것이
    그리 이상할것은 아닌것 같군요.

    일반적으로 양육권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한 여성이 가져갑니다.
    그러니 양육비만 챙겨서 애들버리는경우가 많이 생기지요.
    경제적이득때문에 돈 많은 남자잡는 여자들한테는 이런 애들은 별반 관심도 없어요.
    그나마 애를 키울생각을 하신것 봐서는 그나마 책임감있으신것 같은데요.
    애를 키울 의지가 있으면 키우는것이지, 경제적인 여유로움만으로 키우는것이 아니죠.

    직접스스로 능력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누군가에 기대서 살기위해 결혼하면 종말은 이혼이죠.

    결혼은 상대를 위한 무한한 헌신의 약속임에도
    나밖에 생각하지 않는데 그 결혼이 잘될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대부분 재혼을 위해서 이혼소송 끝난다음에 위자료챙긴후 애들은 버리고 나와요.

    어차피 이혼할거 애는 절대 낳으시면 안됩니다.

  • 26. 절대
    '12.10.3 4:21 PM (175.209.xxx.141)

    과소비적 망상이 아닙니다. 바로 제 경우에요.
    전문직 남자만나 결혼하고 직장 관뒀는데요.
    지금껏 큰 집에, 외제차에 남들이 보기에 부러운 생활했었어요, 물론 그 이면에 나름의 고충도 많았지만요.
    예를 들어 이상한 시집식구들, 효자이자 지독히 이기적인 마인드의 남편 성격등.
    그래도 저의 양보하에 잘 살아 왔어요. 돈 걱정없이.

    근데 말이죠. 인생은 알수 없는게 제 인생에도 믿을수 없을 정도의 풍파가 닥치네요.
    지금 이혼의 기로에 있습니다. 넘 막막해요.
    지금 제일 발등을 찍고 싶을 만큼 후회하는 점이 뭔지 아세요?
    제 커리어를 그렇게 쉽게 포기한거에요. 위자료 챙기겠지만, 직업없이 십몇년간 전업으로만 살던 제가
    혼자 설 생각하니 솔직히 두렵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져도 당당하고 담담할수 있는 경제력, 내 경력
    이런거 넘 중요해요.


    인생 살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변수가 많아요. 남편이 갑자기 사고를 당하거나, 사망할시
    무대책 전업은 정말 위험하다는 생각입니다.
    막상 닥치고 보니 제가 넘 인생을 우습게 보고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27.
    '12.10.3 6:28 PM (123.213.xxx.83)

    큰 돈을 벌진 않지만 수요가 많은 자격증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의 생활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기는 어렵겠죠.
    하지만 자식 키우고 살 자신은 있어요.

  • 28. 천년세월
    '18.7.16 11:04 AM (175.223.xxx.157)

    미래가 불확실한것은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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