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이 잘 살면
저는 결혼해서 맞벌이고 애가 없어요
이번에 이사가는데 저희가 조금 무리를 해서 좋은집으로 가요 언니랑 통화했는데 이번에 가는집 얼마인지 다 물어서 말했는데 언니가 그래 잘됐다 하는데 조금 목소리가 불편했어요
저도 괜시리 미안한마음이 들고요 맘이 지금도 불편해요
언니가 부러워하는것도 느껴지고 마음도 불편하고
언니가 거의 가장이니 얼마나 맘 부담이 클지 또 언니네는 돈이 지금보다 더 쓸일만 있는데 어쩔지
그냥 맘이 너무 복잡해요
1. 어쩔 수 없는 일...
'12.10.2 11:02 PM (175.116.xxx.73)그나마 동생분이 이렇게 언니 마음도 헤아려주시고 좋아보이네요
영 마음이 쓰이시면 나중에 조카들 입학금 한 번 씩 내주시든지요.2. .....
'12.10.2 11:11 PM (110.70.xxx.251)그래도 주위.형제ㅜ자매가 조금이라도 더 잘 사는게 좋더라구요...물론 집.넓혀ㅠ기면.부럽긴 하지만요...
3. 가을하늘
'12.10.2 11:30 PM (59.19.xxx.121)잘되면 좋대요,,,무조건
4. 형제 자매가
'12.10.2 11:33 PM (99.226.xxx.5)다들 비슷비슷하게 살아야 갈등도 적고 우애가 오래 가요.
그렇지 않은 집이 한 집만 나오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갈등이 시작됩니다.
보통은 그렇더라구요.
뭐 그렇게 액수까지...정확히 ㅎ
제 주위에 보면 그런 경우 그냥..융자도 많이 받았다..하고 말하던데 말이죠.5. ㅁㅁ
'12.10.2 11:39 PM (115.136.xxx.29)언니 피곤해보이는 모습이나 아이들 돈 들어가는거 그런거 보기가 너무 맘이 그래요 대출좀 받았다고는 했지만 거짓말은 나중에라도 들킬거갇아서.. 그냥 맘이 심란해요
6. ᆢ
'12.10.2 11:41 PM (223.33.xxx.134)조금 부럽거나 질투가 날수도 있지만 그래도 형제 니 서로 축하해주고 함께 기뻐 해 줄거예요
너무 불편해하거나 미안해 하지는 마세요 대도록 이면 구체적인 액수나 자랑처럼 들리는 건 조금 자제 하시면 좋아요ᆢ 일종의 배려차원 이죠7. ㅁㅁ
'12.10.2 11:46 PM (115.136.xxx.29)네 그럴게요 고맙습니다 무슨말이라도 듣고싶었어요
8. ㅁㅁ
'12.10.2 11:55 PM (115.136.xxx.29)그랗군요 조카들 더 챙기고 그래야겠어요 제가 왜 마음이 불편한가했더니 늘 일만하는 언니생각하면 맘이 너무 짠해져서 그런가봐요 아이들은 한창 돈들때고요
9. ..
'12.10.2 11:55 PM (110.14.xxx.9)저흰 형제들 사는 게 각기 달라도 서로 무척 친해요. 우애가 깊으면 그런 거 다 감싸고 이해합니다. 그리고 서로 이해해야 우애가 지켜지는 거구요. 항상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돼요.
10. ........
'12.10.3 12:47 AM (112.150.xxx.178)참 착한 동생이네요...
아마 언니도 순간적인 마음에는 동생에게 질투도 느끼겠지만.....
그럼에도....언니는 동생이 자랑스러울겁니다....
그리고 동생이 잘살면...언니는 참 좋아할겁니다....11. 맘이
'12.10.3 12:56 AM (125.178.xxx.152)고우시네요. 언니 음성이 조금 불편했다면 그건 원글님 때문이 아니라 본인이 느끼기에 내가 언니니 조금 더 잘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구나 하는 순간적인 자괴감이 와서 일꺼에요. 언니 만나게 되면 따뜻한 말로 조카들의 앞날이 밝을 것이다 하고 조카들 칭찬 격려 많이 해 주세요. 언니가 좀 힘이 나겠지요.
언니 영양제 선물도 좋을 것 같으네요. 잘 나갈때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데 언니 대할때 자괴감 느끼지 않게 치켜 주시고 진심을 보이면 언니도 마음 곱고 잘 사는 동생을 대견하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12. 저라면
'12.10.3 5:53 AM (14.47.xxx.20)형제자매가 잘살면 무조건 좋아요.
저한테 돌아오는 것 하나 없더라도..
그러니 넘 걱정마세요^^13. 맏이가
'12.10.3 8:22 AM (211.36.xxx.141)제 개인적으론 집안이 편안할려면 첫째가 잘 살아서 베푸는게 가장 이상적인거 같아요..그치만 그게아니라면 동생이잘되도 언니입장에서는 고마운일 맞아요..전 언니가 잘살거든요 이게참 맘이 편하고좋더라구요..반면 시어머니는 동생둘이 훨씬 잘살아서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더라구요.워낙에 자존심 강한분이라 불편해 하면서도 동생들 잘사는걸 많이 뿌듯해하세요
14. 그러나
'12.10.3 11:03 AM (114.205.xxx.177)동생이 잘살경우 윗형제자매를 무시하거나
그앞에서 잘난척을 떨기시작하면
관계가 틀어지죠
저희삼촌 아빠보다 돈더잘벌고 처가잘산다고
형 얼마나 무시했는지 이제 거의 안보고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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