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들한테 서운한 마음

emily29 조회수 : 1,902
작성일 : 2012-10-02 22:47:22

글 읽다가 명절에 조카들 용돈 액수에 관한 글 읽으니

문득 친정동생들이 세명이나 있는데 울딸한테 추석이라고 만원짜리 한장 쥐어준 애가 없구나 싶어 서운해지네요.

제가 형편이 제일 낫기는 합니다만 동생들도 살만큼 살거든요.

전 맏이라 어릴때부터 동생들 챙겨야 한다는 말을 부모님한테서 하도 들어서요

동생들 학비도 대주고 용돈주고 나름 신경쓴다고 썼는데

얼마전 여행갔다오면서도 2-30만원짜리 선물 면세점에서 사온거 하나씩 돌렸거든요.

꼭 뭘 바라고 해준건 당연히 아니지만

하나뿐인 조카한테 옷한벌 사주는 일이 없고 용돈한번 주는 일이 없으니

나한테 안해주는건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우리딸한테도 국물도;; 없는건 좀 서운하네요.

아 요즘은 어린이날 옷 한벌 사주기는 합니다

몇년전에 제가 참다못해 한소리 했더니 그거 한번은 챙기더군요;;

저는 아직도 뭐 좋은거 있으면 동생들 나눠주고 싶고 사다주고 싶고 그런 맘인데

문득 그럼 뭐하나 내식구나 챙기자 싶어지네요.

서운해도 치사하게 이런얘기 입밖에 내놓고 할수도 없고 그냥 여기다 적고 털어버리려고요.

IP : 119.67.xxx.2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10.2 11:14 PM (180.228.xxx.32)

    동생들이 좀 무심한 것 같긴 한데... 걍 마음을 비우세요...ㅠㅠ

  • 2.
    '12.10.2 11:20 PM (180.71.xxx.133)

    동생은 어찌해도 동생티가 나더라구요. 맏이 마인드 절대 기대하지마세요. 제동생도 부모님생일 나서서 챙기는적 없어요. 사랑,관심 저보다 더 받고 컸어도 그래요. 엄마가 그건 인정하시더만요. 형만한 아우없다고.

  • 3. 이게 분위기를 타요
    '12.10.3 1:23 AM (211.234.xxx.70)

    그런 집안은 그렇게 님이 한번 서운하다고 말해보세요 보고 배우는게 중요해요

  • 4.
    '12.10.3 7:32 AM (117.111.xxx.194)

    내자식 내남편 위주로 사세요. 해주고픈 장녀병 도질때마다 통장하나 만들어 입금하고 자금 모아봤더니 천단위가 넘더군요. 제 친구는 본인은 안챙기고 엄마가 친동생들만 챙겼던 과거를 지금도 상처로 간직하더군요. 계모같고 어리석은 엄마같아서 지금도 정도안가고 보살피고 싶지도 않다 그러더군요. 내친구 사정은 심한경우이긴해도...결혼하면 어째든 내가족 위주로 살았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883 스마트폰사용이후 책을 못읽겠어요 ㅠㅠ 14 ... 2012/10/06 3,883
161882 아이를 낳고 달라진점 : 자식을 낳을까 말까 고민하는 분이 읽으.. 8 엄마 2012/10/06 3,702
161881 요즘 너무 지르는데... 1 어린 2012/10/06 1,366
161880 지역별 화학물질 배출량 이동량? 있네요 m,,, 2012/10/06 1,190
161879 검색만 2시간째.. 4 엥? 2012/10/06 2,127
161878 월남쌈에 제일 잘어울리는 고기가 뭐라 생각하세요? 20 월남 2012/10/06 9,885
161877 모기 있으면 방에 홈키파 뿌리시나요??? 15 모기모기 2012/10/06 4,255
161876 언더커버보스에서는 직원들이 왜 사장의 얼굴을 모를까요? 6 ... 2012/10/06 2,754
161875 밥솥 사망 10일째입니다.. 도와주세여!!! 14 밥순이 2012/10/06 2,758
161874 영화 '광해'랑 '메리다~' 어떤 게 좋을까요? 5 가족끼리 보.. 2012/10/06 1,620
161873 안철수 후보"파를 드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quo.. 1 ㅇㅇ 2012/10/06 1,598
161872 추석에 사촌형 조카를 만났는데....요즘 애들이 원래 그런가요?.. 12 요즘초딩 2012/10/06 4,297
161871 유희열의 스케치북 시작해요 29 가을감성.... 2012/10/06 3,159
161870 싸이 콘서트 중 취객 난입 ㅋㅋㅋ 9 ㅇㅇ 2012/10/06 3,783
161869 현관문 좀 살살 닫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특히 늦은 시간에.... 15 앞집에족지 2012/10/06 4,782
161868 (펌)자기야 라면 끓여놨어 와서 먹어.jpg 8 ... 2012/10/06 4,376
161867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5부작 보기 159 ebs 2012/10/06 12,138
161866 냉장고 매직스페이스냐 홈바냐 이것이 문제로다 9 ... 2012/10/06 2,900
161865 폴리 AR 삭제하는법 아시는 분 ㅠ.ㅠ 2 폴리 AR .. 2012/10/06 2,299
161864 핫식스뉴스보니깐... 전쟁이야기??? 응? 잔잔한4월에.. 2012/10/06 2,341
161863 싸이가 서구적인미남이었으면 21 xx 2012/10/06 4,166
161862 지금 슈퍼스타K 편집이 왜 저러나요..ㅠㅠㅠㅠ 1 살짝 짜증 2012/10/06 1,934
161861 인도법원, 명예살인 일가족 5명에 사형선고 1 짝짝짝 2012/10/06 1,491
161860 곽재구 시인의 시 좋아하는 분 계세요 6 시인. 2012/10/06 1,492
161859 지하철에서 티머니를 자동판매기로 샀는데... 5 무식이한 2012/10/06 1,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