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 10년만에 다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제가 집에 있는게 너무 지루하여 파트타임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했으나,실질적으로는 가정이 남편 사업으로 인해 이제는 더 이상 버틸 구석이 없는 낭떠러지라 하게 된 일입니다.
어린 아이 셋,막내가 1학년 아이들이 학교에 있는 시간만 하는 일이긴 하나 앞으로 올 방학도 걱정되고 제가 맡은 일이 시간내에 끝나기가 어려운 일인데 걱정은 태산이고 남편은 진짜 싫습니다.
자상한 남편이었는데 상황이 이러니 아주 보기 싫어요.
답답해서 82에 들어왔는데 저에게 기운 좀 주세요
제가 일해야 먹을 거라도 살텐데 이게 뭔가 싶어여.
제가 하는 일이 워낙 신경 쓸 일이 많은 일이라 부담도 크고 걱정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