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좀 속이 상하네요

조회수 : 2,460
작성일 : 2012-10-02 18:12:38
어쩌면 나중에 글을 펑할지도 몰라요
지금은 어디다 이야기할곳도 없고 속이 너무 상해서요
멀리 떨어져 사는 부부에요
3개월전 금이 제일 좋은것 같다면서 금반지 한돈짜리를 하나 해왔어요
저랑 남편이랑 하나씩이요 남편은 손가락이 굵으니 3돈쯤 되겠네요
커플링같이 느껴졌고 멀리 있어도 금반지 보면 기분 좋고 행복했어요

그런데
추석때 남편이 손에 끼고 있던 반지를 빼서 어머님 가운데 손가락에 끼워주네요
어머님 말만 너가 그냥 끼지 하면서 받으시더라구요
아들이 주니깐 받았겠지요
전 너무 속상해요
갑자기 준 남편도 밉고 받은 어머님도 밉고 반지가 끼기 싫어져 보관함에 넣어버렸어요
나중에 집에 와서 남편한테 커플링으로 생각했는데
어머님 반지를 맞춰주든지 어떻게 그걸 빼서 주냐고 싫은 티를 냈더니 자기도 모르게 그랬다며 미안한 기색도 없이 반지 좀 준게 뭐가 어떠냐고 그러네요
어머님이랑 커플링 했다고 생각하래요
그래서 어머님한테 물어보라고 어머님이 어머님 시어머님이랑 커플링하고 싶냐고요
너무 너무 서운해요
그 반지 손가락으로 만지면서 참 행복했는데..
어차피 줘버린거 제가 너무 쿨하지 못한건가요?



IP : 121.136.xxx.2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ㅣ
    '12.10.2 6:17 PM (1.241.xxx.60) - 삭제된댓글

    저같아도 속상할듯 ㅜ

  • 2.
    '12.10.2 6:22 PM (211.246.xxx.33)

    에구 남편분이 엄마생각에 그랬나보다 하고
    이쁜마음으로 넘어가세요~
    더 좋은일이 생길거에요^^

  • 3. efo
    '12.10.2 6:23 PM (1.227.xxx.132)

    저라면 속상한거 감추고 주려면 이쁜거주지 남자반지가 뭐냐고 구박하고 더이쁘고 좀더 돈수 많은걸로 마련해서 커플링 찾아올듯..

  • 4. 원글
    '12.10.2 6:25 PM (121.136.xxx.249)

    이미 다시 찾아도 제맘이 예전같지가 않을꺼 같아요

  • 5. 반지
    '12.10.2 6:30 PM (211.202.xxx.62)

    원글님 불쌍해요... 속상한 거 이해 충분히 가네요
    그 반지는 어디 깊이 넣어놓고 나중에 팔아버리시던지 하고
    남편한테 원글님을 위해 뭐 예쁜 목걸이 같은 거 하나 사 달라고 하고 그거 보고 다시 좋아하세요

  • 6. 남편이
    '12.10.2 6:38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생각이 짧네요.
    시어머님 반지는 새로 해드리지는...

  • 7. woawoa
    '12.10.2 7:12 PM (203.226.xxx.114)

    그래도 그건 괜찮아요
    전 남편 금목걸이 15돈 해주었더니....
    어느날 안보여요
    그래서 캐묻고캐물었더니
    언젠가 부부싸움을한후 이딴거 필요 없다고
    베란다에서 던져 버렸데요
    누군가 잘 주워서 썼겠죠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175 아빠보다 훌륭한 오빠;; 3 올리비아 2012/10/04 1,380
160174 몸 여기저기가 따끔거리거나 가렵다가 발진도 있는데..두드러기일까.. 1 면역? 2012/10/04 1,437
160173 돼지갈비..정말 맛있어요.. 7 굿이예요.굿.. 2012/10/04 4,692
160172 < 좋은곡들만 유명하지 않은곡으로 발라드 추천곡 모음 &g.. 3 jasdkl.. 2012/10/04 788
160171 임신중 태교 어떻게 해야 좋나요? 3 ..... 2012/10/04 1,401
160170 울산여고생들은 진심으로 빅근혜 좋아하는군요 9 ㅇㅇ 2012/10/04 1,583
160169 장수면 파는 곳이 하나도 없네요 ㅠ 13 최고 2012/10/04 1,874
160168 여자가 연애 못하는건 그냥 의지의 차이 아닌가여?? 4 .. 2012/10/04 1,891
160167 학교다닐때 공부 진짜 못했었던분들 지금 뭐 하고 사시나요 10 꼴찌 2012/10/04 3,752
160166 늙은호박이 아닌 호박으로 호박죽 할 수 있나요? 1 .. 2012/10/04 780
160165 중고핸드폰 문의드립니다 핸드폰 2012/10/04 585
160164 저는 엄마자격이 없는듯해요.. 16 우울 2012/10/04 3,702
160163 헐~시청~~ 9 이게모냐 2012/10/04 3,020
160162 사서 빻았는데 근수가 너무 줄었어요 18 고추10근 2012/10/04 2,719
160161 딸 아이학교에 밥맛인 모범생이있대요 53 ..... 2012/10/04 11,220
160160 특별 재난 지역 되면 1 구미 2012/10/04 557
160159 미나리 싫어하는 분 계세요?? 7 미나리 2012/10/04 1,183
160158 아침에 강아지가 잠을 깨워 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21 ... 2012/10/04 3,020
160157 (방사능) 여기 누워있는 아이는 체르노빌아이지만.. 1 녹색 2012/10/04 1,515
160156 대전 사시는 분! 40~50명 식사할 만한곳 3 열음맘 2012/10/04 630
160155 미용사(피부) 자격증 시험 본 적 있으신분 계신가요? 4 미용사(피부.. 2012/10/04 1,819
160154 싸이 지금 공연방송 보려면 어디서 볼수 있을까요? 왕궁금 2012/10/04 1,934
160153 초2 수학문제 봐주세요. 10 ..... 2012/10/04 1,225
160152 지하철에서 노인들 골골대는거 보기싫네요 7 ... 2012/10/04 3,261
160151 조카들 때문인데 서울 중,고등학생 학원비가 어느 정도 인가요?(.. 5 궁금이 2012/10/04 3,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