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가 새끼를 왕따 시키는 이유는 뭘까요

진홍주 조회수 : 2,602
작성일 : 2012-10-02 17:58:19

 

왕따 당해서 굶고 있는 고양이 한마리를  엄마집에서 데려왔는데....피골 상접에

뼈만 앙상해요

 

같이 태어난 형제는 윤기나는 털에 덩치는 두배쯤되고요 탐실한 엉덩이를 자랑하는데

이 탐실한 엉덩이보고 빈정 상했어요...지 형제는 굶고 있는데 지만 쳐먹고 살만 찐 나쁜 녀석

이라서요

 

고양이는 야생 상태고요.....시골이라 쥐 잡으라고 풀어줬더니 그대로 야생이 돼서 가족을

이뤘어요......엄마고양이 아빠고야이 새끼 고양이 두마리....근데 가족들이 제가 데리고 온 고양이만

방치에 구박해서....이 녀석이 지 가족만 보면 밥먹다가도 튀어서 숨어요

 

 

제가 가끔 미친짓 하는데 피골 상접한 녀석이 마음에 걸려 동물 싫어하는데 데려왔어요ㅠㅠ

그리고 후회중.....저 알레르기에 비염 심각....거기에 알레르성 결막염까지 있어요

동물털에 민감하고요......머리털 쥐어잡고 왜 데려 왔을까를 연발하고 있는데...운명이라

여겨야겠죠ㅠㅠ

 

 

왜 고양이 가족이 지 새끼를 버렸을까요?......에미가 더 새끼를 달달 볶고 괴롭히고 있어요

혹시 새끼가 사람 손을 타서 그런가요....피골 상접한 녀석이 딱 한번 친정엄마한테 잡혔데요

 

엄마가 잡고 있으니 고양이 에미가 와서 손을 탁탁 여러번 쳤다고 하는데.....그 이후로 버림

받은건지......너무 앙상하게 말라서 기운도 없어요......성질 있다고 하악 거리기는 하는데

하악 거리고 졸고.....경계하다 졸고....내참 야생고양이의 패기는 어디갔는지 집 고양이보다

하는짓이 순하고 귀여워요

 

이녀석이 좀 문열이고 순하고 야생의 패기도 없고 그래서 버림받은건지....고양이를 보며

만감이 교차하고...왜 버림받았는지....별걸 다 궁금해 하고 있어요

IP : 218.148.xxx.1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2.10.2 6:01 PM (210.183.xxx.7)

    저런...
    대부분의 고양이는 냉정하게 못 살 것 같다 싶은 새끼를 내칩니다.
    예전 고향집 살던 고양이는 정말 예외적으로 튼튼한 놈들은 다 독립시키고 제일 약하고 뭔가 이상이 있는 새끼만 거둬서 같이 살았지만요. 이런 고양이는 정말 백에 하나 정도요.

    외출냥이였다니 병원 가셔서 기생충 검사 같은 것도 하시고 예방접종도 하셔야겠네요.

  • 2. 우유좋아
    '12.10.3 2:08 AM (115.136.xxx.238)

    조상 대대로 애완용이던 페르시안 고양이도 새끼들 낳고 감당이 안되니 가장 부실한 새끼 하나와 가장 많이 먹는 새끼 하나를 내치더라고요.
    그런거 보면 동물은 본능적으로 생존가능성이 큰 양육방식을 선택하는구나 싶었어요.
    사람눈 보기에도 부실해 보이는 새끼면 어미가 작정하고 내친게 맞을테니, 가엾게 여기시고 혼자 추스르고 살수있을때까진 거둬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34 길냥이와 식구 되신 분 5 지킴이 2012/11/07 946
174333 '여신도를 성 노예로' 두 얼굴의 목사…징역 13년 4 ㅇㅇㅇㅇㅇㅇ.. 2012/11/07 1,584
174332 얇고 탄력없는 피부...관리 어떻게들 하시나요? 3 ..... 2012/11/07 4,771
174331 12월21일 이사해도상관없나요? 동짓날 2012/11/07 1,060
174330 이번주 토요일에 축구대회 있는데 도시락을 어떤걸 가져.. 축구 2012/11/07 558
174329 세탁기 물빨래 되는 겨울이불 뭐가 있을까요? 10 2012/11/07 2,252
174328 오바마와 롬니 토론방송봤는데 정책토론을 하던데 1 ... 2012/11/07 684
174327 한방화장품 명칭 좀 알려주세요^^ 3 .. 2012/11/07 635
174326 이런 남자라면 끌리지 않으세요? 4 추억만이 2012/11/07 1,435
174325 영양제 세노비스 vs GNC 영양불균형 2012/11/07 5,813
174324 맏며느리님의 돼지갈비 양념 레시피와 돼지고기의 두께와의 관계. 3 도움절실 2012/11/07 2,557
174323 저만 추운가요? 8 보나마나 2012/11/07 2,045
174322 전 애랑 안맞는 사람인가봐요 12 미추어 2012/11/07 3,295
174321 헬렌 니어링의 채식주의에 갑자기 의문이 들어요 6 깊고푸른밤 2012/11/07 3,424
174320 부츠 사고 싶은데요 3 asdg 2012/11/07 1,359
174319 종교에 편견 없는데 교회는 너무 강요해요~ 3 종교 2012/11/07 1,455
174318 인기에 편승하려는 사람들 5 ... 2012/11/07 1,143
174317 체했을때 왜 매실액을 마셔요? 5 궁금 2012/11/07 6,177
174316 단일화 후폭풍? 박근혜 지지율 '뚝뚝' 7 ... 2012/11/07 2,073
174315 스마트폰 어떻게 버리나요? 1 난처 2012/11/07 909
174314 친구들과 해외여행 고르기 어려워요 13 추천해주세요.. 2012/11/07 2,825
174313 치과에서 코 골아봤어요? 7 튼튼신경 2012/11/07 1,576
174312 저도 살이 빠지는 시기가 오나봐요 6 저도 2012/11/07 3,337
174311 침대모서리에 박아서 2 모서라 2012/11/07 867
174310 위자료 할멈 2012/11/07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