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가 새끼를 왕따 시키는 이유는 뭘까요

진홍주 조회수 : 2,571
작성일 : 2012-10-02 17:58:19

 

왕따 당해서 굶고 있는 고양이 한마리를  엄마집에서 데려왔는데....피골 상접에

뼈만 앙상해요

 

같이 태어난 형제는 윤기나는 털에 덩치는 두배쯤되고요 탐실한 엉덩이를 자랑하는데

이 탐실한 엉덩이보고 빈정 상했어요...지 형제는 굶고 있는데 지만 쳐먹고 살만 찐 나쁜 녀석

이라서요

 

고양이는 야생 상태고요.....시골이라 쥐 잡으라고 풀어줬더니 그대로 야생이 돼서 가족을

이뤘어요......엄마고양이 아빠고야이 새끼 고양이 두마리....근데 가족들이 제가 데리고 온 고양이만

방치에 구박해서....이 녀석이 지 가족만 보면 밥먹다가도 튀어서 숨어요

 

 

제가 가끔 미친짓 하는데 피골 상접한 녀석이 마음에 걸려 동물 싫어하는데 데려왔어요ㅠㅠ

그리고 후회중.....저 알레르기에 비염 심각....거기에 알레르성 결막염까지 있어요

동물털에 민감하고요......머리털 쥐어잡고 왜 데려 왔을까를 연발하고 있는데...운명이라

여겨야겠죠ㅠㅠ

 

 

왜 고양이 가족이 지 새끼를 버렸을까요?......에미가 더 새끼를 달달 볶고 괴롭히고 있어요

혹시 새끼가 사람 손을 타서 그런가요....피골 상접한 녀석이 딱 한번 친정엄마한테 잡혔데요

 

엄마가 잡고 있으니 고양이 에미가 와서 손을 탁탁 여러번 쳤다고 하는데.....그 이후로 버림

받은건지......너무 앙상하게 말라서 기운도 없어요......성질 있다고 하악 거리기는 하는데

하악 거리고 졸고.....경계하다 졸고....내참 야생고양이의 패기는 어디갔는지 집 고양이보다

하는짓이 순하고 귀여워요

 

이녀석이 좀 문열이고 순하고 야생의 패기도 없고 그래서 버림받은건지....고양이를 보며

만감이 교차하고...왜 버림받았는지....별걸 다 궁금해 하고 있어요

IP : 218.148.xxx.1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2.10.2 6:01 PM (210.183.xxx.7)

    저런...
    대부분의 고양이는 냉정하게 못 살 것 같다 싶은 새끼를 내칩니다.
    예전 고향집 살던 고양이는 정말 예외적으로 튼튼한 놈들은 다 독립시키고 제일 약하고 뭔가 이상이 있는 새끼만 거둬서 같이 살았지만요. 이런 고양이는 정말 백에 하나 정도요.

    외출냥이였다니 병원 가셔서 기생충 검사 같은 것도 하시고 예방접종도 하셔야겠네요.

  • 2. 우유좋아
    '12.10.3 2:08 AM (115.136.xxx.238)

    조상 대대로 애완용이던 페르시안 고양이도 새끼들 낳고 감당이 안되니 가장 부실한 새끼 하나와 가장 많이 먹는 새끼 하나를 내치더라고요.
    그런거 보면 동물은 본능적으로 생존가능성이 큰 양육방식을 선택하는구나 싶었어요.
    사람눈 보기에도 부실해 보이는 새끼면 어미가 작정하고 내친게 맞을테니, 가엾게 여기시고 혼자 추스르고 살수있을때까진 거둬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904 아이패드 쓰시는 분들 보호필름 붙이고 쓰시나요? 7 애엄마 2012/11/09 1,010
174903 ㅋㅋㅋㅋ베스트 웃는글 5 .. 2012/11/09 2,351
174902 팔순 아버님이 읽으실 책 추천 부탁드려요. 1 며눌 2012/11/09 591
174901 신생아 외출 언제부터 하는게 좋은가요? 8 외출시작 2012/11/09 2,960
174900 반포미용실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10 머리한여자 2012/11/09 1,900
174899 인테리어 잘된 집 블로그 보고 싶어요 2 opus 2012/11/09 6,143
174898 지금 쑥 캐도 효능이 완전없는 건 아니겠죠? 1 2012/11/09 857
174897 “4년전 BBK특검, 다스 100억대 비자금 알고도 덮었다” 세우실 2012/11/09 739
174896 위기의주부들 보고있는데요 1 에구.. 2012/11/09 1,202
174895 카톡한쪽만 전화번호저장해도 바로친구가될수있나요?? 2 ... 2012/11/09 3,633
174894 시어머님 말씀이 너무 서운한데요 42 서운 2012/11/09 9,444
174893 소풍도시락 1 아이맘 2012/11/09 1,237
174892 서울.. 규모가 큰 재활용센터..어디일까요? dma 2012/11/09 750
174891 아이스팩의 재 발견 나름 아이디어 핫팩 2012/11/09 1,352
174890 겨울철 빨래 어떻게 말리시나요 10 NY 2012/11/09 2,576
174889 평범한게 제일 어렵다더니 ........ 2012/11/09 897
174888 피자나라치킨공주괞잖나요 5 품질 2012/11/09 1,072
174887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 9일(금) 일정 1 세우실 2012/11/09 822
174886 도와주세요. 카드결제 하는데 결제창 화면이 전체가 안떠요. 2 ^^;; 2012/11/09 3,611
174885 갑자기 그분이 생각나네. .. 2012/11/09 929
174884 서른살 아들 밤 데이트할때 전화 문자 하는 엄마 107 .... 2012/11/09 20,969
174883 중1 수학교재 어떤거 많이 하시나요? 1 개념+쏀 2012/11/09 1,578
174882 중2아이 어제 수능 언어영역 풀어봤는데요... 7 .. 2012/11/09 2,258
174881 조리사자격증 1 궁금합니다 2012/11/09 1,957
174880 부산날씨가 궁금해요 , 내일 1박2일로 친구랑 둘이 부산여행가.. 1 여행가요 2012/11/09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