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 밭에 풋고추가 엄청나게 많아요.

아깝다 조회수 : 2,648
작성일 : 2012-10-02 15:50:26

추석은 무사히 모두 잘 보내셨나요?

고생 많으셨어요.

 

저도 양가가 지방이라 명절이면

좀 힘든데 올핸 별 일 없이 잘 지냈어요.

 

친정으로 넘어가서 친정엄마랑 밭에 갔거든요.

지금은 붉은 고추 다 따고 이제 늦고추로 붉어지는게

한번 딸 수 있을까 말까 그러는 시기이고

이즈음이면 이제 고춧대도 슬슬 뽑아내고 정리 들어가게 되는데

 

저희 친정집 밭에 고추들이 늦게 심어져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고추가 엄청 많이 달린 거에요.

이게 붉어지기도 힘들지만 뽑아서 정리도 들어가야 할텐데

풋고추가 엄청 달려 있으니 정말 아깝더라고요.

 

도시랑 가까운 시골이면

고추 장아찌 담그거나 필요한 사람들 따가도 될 만큼

너무 많던데

 

저흰 쌈장에 찍어먹을 여린 고추만 좀 따왔거든요.

 

올핸 과실이나 농작물이 풍년인지

열매가 정말 많이 열린 거 같아요.

성묘하러 가면서 산길을 걷는데 도토리도 많이 떨어져 있더라고요.

 

떨어진 도토리 본게 정말 너무 오랫만이었어요.

 

 

IP : 124.63.xxx.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 3:51 PM (1.246.xxx.47)

    고추 아깝네요 따다가 고추장아찌 담았으면 좋겠네요

  • 2. 그거
    '12.10.2 3:56 PM (59.7.xxx.55)

    걍 멸치 볶음할때 고추종류 상관없이 듬성듬성 잘라 볶았는데 너무 맛있다는....아까비...

  • 3. 원글
    '12.10.2 3:57 PM (124.63.xxx.9)

    정말 너무 많이 달려있어서
    저도 보면서 내내 너무 아깝다 아깝다 했어요.
    지하철이나 버스 한번 타고 오가는 가까운 거리라면
    필요한 분들 와서 따가도 좋겠다 생각도 들고
    아님 싸게 팔면 좋을텐데 생각도 들고.

    여튼 너무 많이 잘 달려도 이게 참 문제 같아요.ㅎㅎ

  • 4. 집에 가져와서
    '12.10.2 4:01 PM (121.147.xxx.151)

    베란다에서 말리세요.

    말리다보면 빨갛게 되는 놈도 있고 파랗게 말라가는 놈도 있고

    바싹 말렸다 물어 불려 나중에 쓰면 좋아요.

    전 고추 한 묶음 사면 늘 많아서 남는 건 늘 말려서 사용해요.

  • 5. 짜몽~
    '12.10.2 4:15 PM (110.11.xxx.192)

    글타고 그 고추따러 가기는 좀 먼곳이라 안타까우신가봐요
    저도 덩달아 안타깝네요^^
    엄마께 말씀 드려 보심 안될까요?
    고추랑 멀쩡한 고춧잎이랑 같이 따셔서 장터에 내놓으심 어떨까요
    고춧잎째 장아찌 담으면 참 맛나는데요^^

  • 6. 아이고
    '12.10.2 4:23 PM (61.41.xxx.100)

    아깝네요. 고추전해먹어도 맛있고 고추지등등...

  • 7. 원글
    '12.10.2 5:12 PM (124.63.xxx.9)

    저는 아이없고 두식구라 식재료가 많이 안들어가요.
    게다가 베란다가 없고요.

    친정엄마가 일을 워낙 많이 하셔서 고추 갈무리까지 다 하긴 힘들고요.
    사실 깻잎이나 고추등 워낙 잘 갈무리 잘하시는지라
    식구들 먹고 남을 만큼 많이 해두셔서
    그러고도 남는 거니..ㅎㅎ

    잘되도 문제라고 했어요.
    그냥 보기만 해도 아까운데
    직접 키워 농사 짓는 분들은 그게 얼마나 더 아깝겠어요.

    사실 고춧잎도 고추보다 비타민이 두세배가 많다면서요.
    아!
    저라도 가까운데 살면 매일가서 갈무리해서
    장터에 좀 저렴하게 내놓을텐데 말이어요.ㅎㅎ

    날잡아서 걍 내려가야 하나..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3376 에스비에스 스페셜 보셨어요? 1 2012/11/28 982
183375 학원강사 월500이상 버는사람들 많은가보네요.. 25 ... 2012/11/28 33,909
183374 박근혜 로고송, "박근혜 너무 섹시. 죽여~줘요&quo.. 19 참맛 2012/11/28 3,078
183373 초등 첫 영문 위인전 추천해주세요 1 보라 위인전.. 2012/11/27 632
183372 뉴발란스 ML574VN 원래 이렇게 볼 넓나요? 5 궁금이 2012/11/27 2,124
183371 소형 김치냉장고 쓰시는분 어때요? 3 내인생의선물.. 2012/11/27 1,448
183370 에*스,시*스 다음 단계 침대는 뭐가 있나요? 5 .. 2012/11/27 2,130
183369 손가락 마디마디가 쑤실때 정형외과? 한의원? 4 관절 2012/11/27 1,703
183368 난방 하면 실내온도 몇도에 지내시나요~? 6 jane 2012/11/27 2,547
183367 크롬으로 82쿡 접속되나여? 2 .. 2012/11/27 891
183366 검사? 소개 드립니다. 1 샬랄라 2012/11/27 862
183365 반찬 하나씩 해서 등산가기로 했는데 뭐해갈까요? 21 반찬맹 2012/11/27 4,207
183364 올해 이 세분 덕분에 많이 행복했(었)습니다 22 감사합니다 2012/11/27 3,373
183363 정준호 또 5 .. 2012/11/27 8,817
183362 재미있는 이야기 검색하다 생각나서 하나 올려요 1 이야기 2012/11/27 1,067
183361 자꾸 반복해서 보게 되네요... 4 아이구 2012/11/27 1,131
183360 중국요리 손님상에 어떤 국이 어울릴까요? 15 ***** 2012/11/27 1,525
183359 대선을 앞둔 지금 꼭 봐야할 영상 2 우꼬살자 2012/11/27 683
183358 유자차 만들어볼까 하는데.. 8 씨돌부인 2012/11/27 1,602
183357 육아에 지친 저를 불쌍하게 보는게 우울해요,, 9 ㅡㅡ 2012/11/27 2,329
183356 임대아파트 들어 가는거요..무슨 기준 같은게 있나요? 4 -_- 2012/11/27 2,976
183355 중 1되는 여자아이 패딩 좀 여쭤봐요. 6 여중생 2012/11/27 2,235
183354 동네 아줌마들과의 관계 조언해주세요 8 ..... 2012/11/27 4,095
183353 초6 아이가 기타를 독학으로 배우겠다고 하는데 어떡하지요? 1 ***** 2012/11/27 978
183352 초등생 기초 영어문법 교재 추천부탁드려요 5 천사 2012/11/27 2,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