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뒤에 중요한 시험이 있는 수험생입니다. 20대 초반이고요.
어제 금강제화 상품권도 있고 해서 엄마랑 구두를 샀는데 그게 너무 마음에 걸립니다.
지금은 공부해야할때이고 목표에 비해선 성적도 턱없이 낮고, 이제는 수험생활에 쓸 돈도 별로 없는데 구두를 괜히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신고 다닐것도 아니고 나중에 신을건데 말입니다....)
거의 한 달동안 수험생으로써의 마음가짐을 잊고 산것 같아서 자책감과 후회가 밀려 들어옵니다.
구두는 나중에 시험 끝나고 여유있을때 사도 될것 같은데.
사실은 세일할 때 사서 환불을 하기가 망설여졌어요.
지금은 제가 준비하는 시험이 중요한거 맞죠?
오늘 그냥 환불받으려고 하는데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글 올려봅니다.
요즘엔 생각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공부가 아니라... 딴생각....외모생각 등
현재 저에게 뭐가 중요한 건지 알고서 그것만을 바라보고 달리는게 맞는것같아요.
외모도 중요하지만 지금 외모 신경쓸만큼 상황이 여유롭지도 않고 그야말로 발등에 불 떨어졌네요.
인생 선배님들 댓글 좀 많이 달아주셨음 좋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