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안그럴것 같은 사람도 바람 피울까요?

- 조회수 : 6,083
작성일 : 2012-10-02 02:15:16
오랫동안 봐온 남자선배가 있어요


정말 요즘말로
그런남자없다 라는 말이 절로나올정도로

지금 아내분한테 엄청 잘했어요.

애인이었던 시절에도
항상 

뭐랄까 자신이 기쁨조가 기꺼이 될 줄 알고, 생각 깊고, 사려깊고............
항상 사랑한다 말해줄줄알고 자존심 안세우고...
투정같은것도 다 받아주고요.

딱 여자하나는 지금 아내분 밖에 없다 이런식으로.

진짜 나중에 내 배우자가 딱 저 선배만큼만되었으면 좋겠다고 친구들끼리 그럴정도로말이에요.

+)사실 아내분도 정말 인품도 좋으시구, 그래서 우리끼리 칭찬 많이했죠......



근데 얼마전에 그 선배가
어린여자애랑 놀아났(?)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것도 남자선배가 먼저 접근했다더군요.

지금 아내랑은 완전 다른 st 어린여자애........ (얼굴은 요즘애들같이 예쁘장하고 새침한 신입여직원이더랍니다 참...)


뭐 이 얘기들은  쉬쉬하는것같긴한데..............
저와 주위사람들은 한마디로 멘붕이었지요


설마. 그 선배가하면서.......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그럴것같지않은 사람도 그럴수있는거구나...............


정말 남자가 여자가 옆에서 작정하고 달려들면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겠다 라는생각은
잠깐 가져본적있지만 ( 물론 안그런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그렇게 믿어왔던 사람이 
그것도 먼저 저런짓을 벌였다는게 참............

ㅠㅠ 씁쓸해지더라구요.

어떻게 믿고 사나....





IP : 211.217.xxx.13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2.10.2 2:20 AM (58.236.xxx.74)

    맹점인 거 같아요,
    그렇게 매너가 좋고 자청해서 기쁨조가 되려는 남자는, 그런 이유로, 다른 여자 매료 시키는게 너무 쉬우니까.
    여자 마음이란 터치폰의 잠금그림이 어딨는지 대부분의 한국 미혼남성이 잘 모르거든요.
    바람 안 피울거 같으면서, 덜 다정한 남자는, 실제로 소문도 별로 없고 바람 잘 안피더라고요.

  • 2. ,,
    '12.10.2 2:20 AM (119.71.xxx.179)

    글로만 봐서는.. 원래 그런남자들이 바람 잘피우지 않나요?
    오히려, 무뚝뚝하고, 여자기분 맞출줄모르고, 매력없는 사람이 바람을 안피우죠-_-;; 물론 얼굴이 잘생겼거나하면..그래도 여자는 꼬이겠지만...나쁜남자타입 ㅎㅎ

  • 3. 그냥 거의 대부분 피울 상황 되면 피운다고 봐요.
    '12.10.2 2:21 AM (175.116.xxx.73)

    그렇게 보여요. 여자도 그럴 상황 되면 피는 사람 꽤 있을 거에요.
    사람 안 믿어요. 누굴 믿을까요? 그럴 사람이란게 정해져 있는게 아니에요

  • 4. 쓴이
    '12.10.2 2:21 AM (211.217.xxx.138)

    그런가요?? 저 선배는 주위에 뭐 가깝게 지내는 여자들도 없고 오로지 해바라기라서.....몰랐던듯.
    제 주위에 바람기 있는 애들은 잘 흘리더라구요. 그리고 꼭 여자친구 아닌 아는 여자사람들도 꼭 관리하고(여자친구가 있더라두)

  • 5. 부인한테
    '12.10.2 3:26 AM (14.52.xxx.59)

    잘하는 사람은 다른 여자한테도 잘해요
    그리고 바람필 종자가 따로 있는게 아니에요
    제 친구 남편도 정말 초등 짝궁 출신으로,긴긴 세월 연애했는데,바람나더라구요
    믿긴 누굴 믿어요

  • 6. 세상과 타협
    '12.10.2 3:26 AM (1.235.xxx.240)

    세상과 타협의 의미거나,청춘에 세웠던 자신의 목표에 대한 스스로의 배신의 의미거나

    안그럴거 같았던 남자가 바람을 피우는 건 그런 의미가 아닌가 싶어요.
    본인도 젊고 순수함이 있었을 땐
    한 여자만을 알고 사는 정절에 가치를 주고
    자신도 그런 멋진 삶을 사는 남자가 되고 싶었겠죠.

    하지만 나이 들고 때가 묻고 권력도 가지고 돈도 가지고,
    그땐 온갖 공을 들여도 힘들었던 젊고 이쁜 여자들이
    이젠 알아서 선생님 상사님 하면서 대우해주니
    세상은 만만해지고,여자는 쉬워지고,
    그까짓 정절 지켜봤자 누가 알아주나
    더 늙으면 남자로서 매력도 사라지는데
    돈 있고 힘 있을 때 왜 다가오는 이쁘고 젊은 여자를 뿌리치나..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겠죠.
    유혹에 흔들리는 거고,

    전 그렇게 봅니다. 그냥 그만큼 인간은 나약하고 비겁한 존재인걸요.

  • 7. ...
    '12.10.2 3:40 AM (58.233.xxx.19)

    내 여자한테만 잘해야하는데... 저런 성품의 남자분들은... 모든 여자들에게 잘한다는게 문제...

  • 8. 스츄릿레몬
    '12.10.2 5:26 AM (59.25.xxx.163)

    제가 겪은 바로는 말을 부드럽게 잘하고 상대방한테 배려잘하고 실행력 좋은 것들이
    바람도 쉽게 잘 피우더군요. 전혀 안그럴거 같은 얌전한 샌님같은 사람들이 그런거 보고
    식겁했네요.

  • 9. ..
    '12.10.2 6:18 AM (49.50.xxx.237)

    윗님말이 맞아요.
    자기여자한테 잘하는 사람은 딴여자한테도 잘해요.
    말 부드럽게 잘하고 다정다감한 남자들이 바람 잘 피워요.

  • 10. ㅎㅎ
    '12.10.2 7:41 AM (61.85.xxx.116)

    무뚝이 울 남편 바람피운다고
    막 그럴거라고 하지만 바람의 바짜도 못해요

    매력이 있어야 여자가 꼬이지외

  • 11. 요즘엔
    '12.10.2 8:56 AM (1.241.xxx.118)

    여자들( 유부녀) 도 정말 성격으로나 외모로나 바람 안피우게(못 피우게)
    생긴분들도 바람피더이다. 아무도 모르는것임.

  • 12. ...
    '12.10.2 8:57 AM (218.48.xxx.231)

    기본적으로인간에대한관심이없으면안피우는거같아요성격에상관없이가족외에관심없거나 새로운인간관계를맺는거를귀찮고버거워하는스탈이요

  • 13. .....
    '12.10.2 9:19 AM (110.14.xxx.83)

    뭐 상대를 정해놓고 피우는 사람, 노래방 도우미나 그쪽 종사자들과 하룻밤 노는 ..
    두 종류 일 듯. 안 피우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회식이나 술자리 끝나면 거의 백프로 가드라구요.

  • 14. 피워요
    '12.10.2 9:56 AM (203.134.xxx.152)

    남자도 여자도 피워요 그게 바람.

    바람 피우는 건 우리의 유전자에 새겨 있어요.
    자기 유전자의 최대 이익을 추구하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778 요가 후 땀이 나나요? 3 yoga 2012/11/12 2,451
175777 냄새 안나는 전기밥솥은 없나요? 3 .. 2012/11/12 3,957
175776 김무성 총괄본부장은 ‘양치기소년’?…습관성 거짓말 구설 1 샬랄라 2012/11/12 856
175775 서울 포켓볼 칠만한곳 좀알려주세요 1 서울 2012/11/12 843
175774 스마트폰말이에요 1 ㄴㅁ 2012/11/12 681
175773 공부방이 뭔가요? 2 궁굼 2012/11/12 1,758
175772 한 커뮤니티에올라온 노숙자의 실체 13 휴우 2012/11/12 7,816
175771 이런 아이 공부 포기해야 할까요?? 8 ... 2012/11/12 2,246
175770 교묘한 학교 폭력...조언이 절실합니다 4 절실 2012/11/12 1,564
175769 갤럭시 vs 아이폰 , 어떤거 사용하시나요? 13 스마트폰 2012/11/12 2,029
175768 지금 KBS2 드라마 스페셜.. 환향인이 청에 끌려간 사람을 지.. 5 tint 2012/11/12 2,763
175767 짝은 언제 나타나나요? 8 -- 2012/11/12 1,644
175766 중학 입학 전에 영어 공부 안 시키고도 sky간 자녀 두신분 계.. 6 00000 2012/11/12 2,570
175765 처음 봤는데도 하악질 안하는 길냥이는 사람이 버린걸까요? 4 ... 2012/11/12 1,467
175764 떡케이크 질문드립니다. 3 .... 2012/11/12 1,006
175763 일 연결시켜 주었건만, 밥한번 사겠다는 말을 안하는 후배 11 에구 2012/11/12 2,684
175762 <靑, 내곡동 특검 연장 수용 안할 듯&gt.. .. 2012/11/12 524
175761 눈썹 새도우로 그리시는 분 13 눈썹 2012/11/12 3,799
175760 님들 인생에서 가장 영향을 받았던 영화나 음악은 어떤 걸까요? 22 유니 2012/11/12 3,179
175759 청국장 그냥 먹기 1 ㅇㅇ 2012/11/12 1,063
175758 백팩 브랜드 좀 추천해주세요 :) 3 ... 2012/11/11 1,537
175757 왠 바람이 이렇게 심해요? 11 돌풍 2012/11/11 3,155
175756 샤워 아침저녁 2번 하세요? 지하철 냄새 글 읽고... 8 ... 2012/11/11 3,908
175755 해외 직구 하고 싶은데..배대지 주소가 뭔가요??????????.. 5 .. 2012/11/11 2,307
175754 그것이 알고 싶다 넘 무서워요 13 ㅠㅠ 2012/11/11 1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