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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 지갑 속 비아그라 2알

용도가 뭘까요 조회수 : 8,931
작성일 : 2012-10-02 00:05:51
저는 결혼했구요
친정에 아버지 지갑에서 이게 발견되었다고
대학생 남동생이 카톡이 왔어요
아버지는 내년이 환갑이시구요
사업하다 망하구
지금은 다른 직장없이 어머니 하시는 일 도와주시거든요
친정엄마랑은 사이 안좋으시구 각방쓰시거든요
주말마다 등산가십니다
절대 엄마랑 쓸 일은 없는데....
혹시 바람일까요?
ㅜㅜ
IP : 112.151.xxx.20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10.2 12:08 AM (112.151.xxx.205)

    폰으로 글을 작성하다보니 글이 짤리네요
    제가 고민되는건
    1.비아그라먹고 혼자 즐기시려는건가
    2.혹시 등산가서 다른 여자 만나서 쓰려는건가
    이거에요..
    남편한테 물어보기도 창피해서., 글 썼어요

  • 2.
    '12.10.2 12:09 AM (125.179.xxx.18)

    뭔가 냄새가나네요ᆞ

  • 3. 전립선 상태는?
    '12.10.2 12:16 AM (125.177.xxx.171)

    어떠신가요.
    전립선 안좋으신 분들은 비아그라가 혈관개선 치료제로 가끔 나옵니다.
    알아보셔요.

  • 4. 100%
    '12.10.2 12:22 AM (182.209.xxx.132)

    바람피우는 용도죠. 제 전남편이 차안포켓, 가방, 지갑 이런것에 한두알씩 항상 넣어가지고 다니는걸
    멍청한 제가 그냥 그러려니 하다가 평생을 바람피우는놈이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어요.
    개새끼죠..

  • 5. 원글
    '12.10.2 12:22 AM (112.151.xxx.205)

    저는 지금 잠도 안오고 덜덜덜 떨려요..........
    아버지께서 소변나오는게 시원찮다고 얘기하는거 얼핏 들었는데
    그럼 전립선이 안좋아서 그런걸까요..
    ㅜ병원에서 처방받아야 비아그라 살수있나요?
    어디서 어떡게 구한건지...ㅡ 궁금한거 투성인데
    아버지한테 물어보질못하겠어요
    어찌해야될까요

  • 6. 남동생이랑
    '12.10.2 12:23 AM (211.217.xxx.196)

    막역한 사이신가봐요.
    남자애들은 그런거 나와도 혼자 알고 말텐데..
    찝찝하고 신경쓰이시겟지만,
    저라면 그냥 모른척할래요.
    어디다 쓰든..
    에혀..

  • 7. 원글
    '12.10.2 12:25 AM (112.151.xxx.205)

    남동생은 분노해서ㅡ(엄마한테 돈받아서 바람핀거면 이혼해야한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저는 일단 엄마한테 알리지말고 확실한거찾을때까지
    좀 살펴보자구했어요

  • 8. 제신랑은
    '12.10.2 12:30 AM (211.217.xxx.196)

    제약회사 만나고 집에와서 씨알리스 라는 걸 보여줬어요. 비아그라 같은건데..
    장난삼아 두알 주더라고 하더라구요. 아마 처방없이는 어디 뒤로 사야하는 것같던데요.
    남동생이 개념이 있네요.
    좀 살펴보자고 하신거 잘하셨구요. . 산악회 같은 곳에서 별별일 다있다고 많이 들었어요. 산에서 내려와서 성인나이트로 갔다가 2차들간다고 하더라구요.
    외박하거나 마니 늦으실때마다 한번씩 의심해보셔야할듯해요.

  • 9. 남자들은
    '12.10.2 12:33 AM (182.209.xxx.132)

    늙어가고 초라해지는 자신을 성적인 능력에서 회복하고 자신감을 찾으려 한다더군요.
    그래서 5-60대 몸부림친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중년의 카페 같은곳을 보면 남자들 그나이에 얼마나 성에
    집착하는지 정말 더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제 친정아버지도 70 다 되가는 나이에 딸 또래의 여자랑 등산다니면서 눈맞아 서초동에 집사주고 제 신혼이었을때 그집 쫓아가 머리채 뜯고 했던일이 엊그제 같습니다. 지금 친정아버지 80넘어 혼자 오피스텔에서 거지같이 살고 계세요. 저희가 생활비며 돈 대드리며 살고 있구요. 지긋지긋 합니다.

  • 10. 희박하지만
    '12.10.2 12:46 AM (58.236.xxx.74)

    저희 아버지가 평소에 되게 내성적이신데, 몇 년 전 술이 많이 취하셨을 때 저희가 묻지도 않았는데..
    친구가 비아그라 사서 좌악 돌려서 받긴 받았지만 나는 아직 그런 거 필요없다..
    저희처럼 누군가의 귀국선물일 수도 ^^

  • 11. .....
    '12.10.2 12:54 AM (221.139.xxx.20)

    등산이라..............

  • 12. ...
    '12.10.2 1:10 AM (27.35.xxx.125)

    낮에 산 타는 건 예행연습이고 밤에 올라타는 게 진정한 등산의 시작이란 말이 있어요.

  • 13. ..
    '12.10.2 1:19 AM (223.62.xxx.249)

    전 아직 젊은 남자인데..
    몇년전 친구다 외국 갔다 비아그라라며 작은 병 준 적 있습니다.별 필요는 없지만 왠지 버리기도 그렇고 며칠 그냥 주머니에 넣어다니다 지금쯤 책상서랍이든 카메라가방이든 베낭이든 몇년간 처박혀있을텐데 찾아봐야겠군요.
    그것말고도 업무상 만난 사람도 반 장난 삼아 줘서 받아 딴 사람 준 적도 있고...
    우리집 사람 눈에 띄면 댓글님들처럼 오해하겠죠? 원글님 글 고맙습니다.^^

    근데 별 뜻없이 주고받고 버리긴 아깝고 그런 경우도 더러 있더라구요. 정말 아무 의미없이 오해받을 물건을 갖고있게되는 경우도 있다는 점도 원글님이 아버님 의심하기 전에 염두에 두는 게 맞을 것 같아요.

  • 14. 직딩인데
    '12.10.2 1:23 AM (39.120.xxx.193)

    어찌들 가지고 들어왔는지 모르지만 출장 다녀오면 한두알씩 돌리더라구요.
    선물이라고 ㅡ.ㅡ;;

  • 15. 위에 남자분들
    '12.10.2 2:13 AM (182.209.xxx.132)

    비아그라 가지고 있는 사람들 그냥 누가 줘서 갖고 있다? 웃기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하세요.
    비아그라 가격 솔찬히 만만치 않습니다.
    처방전으로 구입하는거라 구하기도 그리 녹녹하지도 않습니다.
    다 이유있어 갖고 있는거구요.
    특히 5-60대는 누가 인심좋게 그걸 거저 줍니까 ,.스스로도 구입못해 안달인 인간들이..
    출장갔다 돌리는 사람이라면 직장에서 그렇다는건데 직장 30년 넘었는데 비아그라 돌리는
    인간 단 한명도 못봤습니다. 괜히 촛점 비켜가는 수 쓰지 마세요.

  • 16. ㅇㅇ
    '12.10.2 3:38 AM (14.63.xxx.105)

    중국에사 사오는 건 다 가짜라던데...

  • 17. 잔잔한4월에
    '12.10.2 4:41 AM (121.130.xxx.82)

    비아그라--비아그라가 혈관개선 치료제 입니다.

    다른용도로 사용이 많아서 오해를 받지요.

  • 18. ...
    '12.10.2 6:58 AM (222.109.xxx.40)

    남편이 60대인데 동창회나 친구 모임 있으면 가끔 친구들이
    나누어 준다고 얻어 오던데요.
    집에 가지고 와서 웃으면서 보여 주던데요.

  • 19. 네가지두 아니고
    '12.10.2 8:08 AM (1.235.xxx.21)

    제발 섣부른 오해들은 하지 마세요, 확실해 질 때까지.

    흥분 잘하는 남동생도 좀 가라앉히시고.
    왜 비아그라가 2알 뿐일까요. 병으로 발견된 것도 아니고. 4알 6알도 아니고..
    환갑이 다 된 아버지입니다. 차분히 정황을 더 들여다 보아도 전혀 늦지 않아요. 그러다가 정말 친구든 누구든 준 거 그냥 무심코 갖고 다닌걸로 밝혀지면 그건 또 어쩌려고요?

  • 20. 등산, 비아그라
    '12.10.2 10:51 AM (203.234.xxx.155)

    제발 오해하지 말란 말좀 하지 마세요.
    제 친정아버지랑 똑같은 케이스에요. 주말마다 등산, 비아그라, 그런사람들이 병으로 그걸 가지고 다닙니까?
    50대부터 70대까지 남자들 성적인 욕구 대단합니다. 욕구라기 보다 자신의 정체성을 성에서 찾으려드는
    이상한 심리죠. 그게 아득바득하다는거죠. 정말 추합니다. 그 나이대 남자들 아버지로서 존경받고 믿을만한 그런 분이라면 아들도 저런 오해 안할수 있겠죠. 그러나 그럴만한 분이니까 저런 생각할수 있고 정황상 충분합니다. 대부분 등산다니는 남자들 일단 한번 의심 꼭 해봐야 하고 아내분들 그냥 간과하지 마세요.

  • 21. ...
    '12.10.2 11:30 AM (110.14.xxx.164)

    친구들이 먹어보라고 나눠주기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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