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곰 며느리의 명절지난 후기.

봄햇살 조회수 : 2,764
작성일 : 2012-10-01 20:16:27

일하면 천천히 지난 일을 생각하며 정리차원으로 적어봤어요.

문법이나 뭐 이런거 생각하고 생각나는데로 적어봅니다.

 

꽃띠나이 결혼했네  철없을때 결혼했네

장남인줄 알면서도  철이없어 몰랐다네

우리부모 걱정했네  홀시모에 장남이라

걱정말라 얘기하고  무식하게 용감했네

 

결혼하고 와서보니  시어머니 만만찮네

시동생들 나이많네  동서지만 언니라네

저기있네 동갑친구  그사람이 막내동생

 

동갑친구 막내동생  말숙이가 따로없네

시어머니 한셋트로  나를보고 모라하네

막내동생  큰선물로  명절제사 물려주네

얼떨결에 그큰일을   떠안겼네 바보탱이

 

막내삼촌 짝을찾네  엄마모실 짝을찾네

그런사람 하나없네  혼기놓쳐 늙어가네

중국여자  대려오네 두달만에 도망가네

그것마저 내탓하네  중매한번 안섯다고

 

그러다가 또한다네   이번에는 아줌마네

가슴으로 낳았다며   어린딸도 데려오네

임신해서 유세하네   나도세번 낳았다네

그거하고 틀리다네   아들이라 틀리다네

나이많아 양수검사   딸이라고 판결나네

아들유세 없어지니  노산이라 유세하네

 

막내동서 살림하고 두번맞는 명절이네

지난번에 제사때도 나는아주 열받았네

이번에도 말앞세워 도와준다 유세하네

빈말일꺼 뻔히알고  나물세개 해오라네

오빠시켜 그랬다나  사실일랑 힘들다네

울고싶은 큰며느리  때려주네 이사람이/

 

곰며느리 열받았네   82쿡을 로긴하네

답답하다 답을다네   미련하다 질책하네

해결사가 나타나고   염색하다 로긴하네

속좁다고 하는이도  이해한다  하는이도

명언들이 쏟아지네  나는미처 몰랐다네

베스트가 두번이나  보통일은 아니구나

천차만별 댓글보고  나는일을 정리하네

 

우리남편 내편으로  만들기로 작정하네

비위살살 맞춰가며  내편으로 끌어오네

곰며느리 어디갔나  이제보니 제법여우.

 

이번에 해결본건.

아침식사후 헤어지기. 음식나누기 .과일이나 빈손으로 오지않기.

작은아버님식구들은 아침식사후 인사하러 오셔셔 다과상만 차렸고요.( 이건 말씀 안드렸는데 이번에 그리하셨어요)

작은아버님 식구 아침식사는 번잡하다는 그쪽 며느리의 말씀에 그리하셨다고하네요.

이번엔 추석이라 외가집식구들은 안오셨지만  어머님집으로 오시라고하자고 남편과 이야기했구요.

늦게오는 애들고모는 어머님집으로 대신 명절음식. 과일은 어머님댁으로 보내기로 했어요.

내집에서 하는지라 이것저것 신경쓰이지만 그것은 이해해야죠뭐.

핑게낌에 대청소하고 좋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이만하면 해피추석 보낸거죠.ㅎㅎ

참 미워했던 막내시동생일은 그만 잊기로 했어요. 그렇게 미워하는 화살표가 나에게 도움되지 않겠더라구요.

IP : 59.86.xxx.9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 8:27 PM (61.79.xxx.201)

    막내동서만 미해결이네요.
    이사람이 제일 얄미웠는데 하는김에 같이 하시지...
    또 말 꺼내기 어렵잖아요.
    그래도 잘 하셨어요ㅋㅋ
    내년 설에도 꼭 할말 하고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400 직장 상사 악취때문에 인턴이 그만뒀어요 55 ㅁㅁ 2012/11/08 18,682
174399 키친아트 보온보냉 물병 쓰시는 분 있나요? 2 살까 말까 2012/11/08 1,248
174398 [사이트홍보]전국에서 벌어지는 자발적인 유권자 모임들을 모으고 .. 탱자 2012/11/08 930
174397 독일의 메르켈보다 1 김성주왈 2012/11/08 1,076
174396 초경후 성장호르몬 주사를 계속 맞추어 효과 보신 분 계신지요? 7 ///// 2012/11/08 16,729
174395 저는 이런댓글이 너무 싫더라구요 10 저는 2012/11/08 3,233
174394 퍼왔는데 잘 이해되는데요 2 이거 2012/11/07 810
174393 기프티콘 다른 사람에게 잘못보낸건 방법이 없는거죠? 3 엉엉~ 2012/11/07 5,056
174392 내손은 소중하지요 5 악수 2012/11/07 1,472
174391 물리적 거세 대상 2호...수첩공주님 곁으로...우짜까나? 3 우리는 2012/11/07 1,417
174390 바지입을 경우에 결혼식 하객복장 추천해주세요 4444 2012/11/07 833
174389 며칠전부터 머리 정수리 부분이 움푹 들어갔어요 왜 그런걸까요? .. 2012/11/07 9,533
174388 지겨우시겠지만 저도 이 코트 한번 봐주심 안될까요ㅜㅜ 14 ... 2012/11/07 3,743
174387 기름보일러를 심야전기 혹은 도시가스 보일러로 교체해보신분 있나요.. 4 노후주택 2012/11/07 5,024
174386 요즘 결혼 축의금 보통 얼마하나요? 7 고민 2012/11/07 2,608
174385 이 코트, 나이들어 보일까요? 11 텅빈옷장 2012/11/07 3,741
174384 진정한 헬게이트네요; 4 ... 2012/11/07 2,371
174383 조언절실] 이런 스타일 반지 구할 수 있는데 아시는 분~~ 4 베이 2012/11/07 1,246
174382 이력서 공짜로 다운받는데 없나봐요? 7 하얀공주 2012/11/07 1,017
174381 여자 꼬시는 비법전수.swf zzz 2012/11/07 1,020
174380 마음이 지옥입니다 38 나쁜엄마 2012/11/07 16,422
174379 카드밖에 안가지고 다니는 직장동료 8 .... 2012/11/07 3,105
174378 카톡 고민 .. 2012/11/07 754
174377 오바마 당선이 미치는 한국의 영향은? 3 추억만이 2012/11/07 800
174376 제3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피에타 4관왕,, 4 베리떼 2012/11/07 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