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곰 며느리의 명절지난 후기.

봄햇살 조회수 : 2,728
작성일 : 2012-10-01 20:16:27

일하면 천천히 지난 일을 생각하며 정리차원으로 적어봤어요.

문법이나 뭐 이런거 생각하고 생각나는데로 적어봅니다.

 

꽃띠나이 결혼했네  철없을때 결혼했네

장남인줄 알면서도  철이없어 몰랐다네

우리부모 걱정했네  홀시모에 장남이라

걱정말라 얘기하고  무식하게 용감했네

 

결혼하고 와서보니  시어머니 만만찮네

시동생들 나이많네  동서지만 언니라네

저기있네 동갑친구  그사람이 막내동생

 

동갑친구 막내동생  말숙이가 따로없네

시어머니 한셋트로  나를보고 모라하네

막내동생  큰선물로  명절제사 물려주네

얼떨결에 그큰일을   떠안겼네 바보탱이

 

막내삼촌 짝을찾네  엄마모실 짝을찾네

그런사람 하나없네  혼기놓쳐 늙어가네

중국여자  대려오네 두달만에 도망가네

그것마저 내탓하네  중매한번 안섯다고

 

그러다가 또한다네   이번에는 아줌마네

가슴으로 낳았다며   어린딸도 데려오네

임신해서 유세하네   나도세번 낳았다네

그거하고 틀리다네   아들이라 틀리다네

나이많아 양수검사   딸이라고 판결나네

아들유세 없어지니  노산이라 유세하네

 

막내동서 살림하고 두번맞는 명절이네

지난번에 제사때도 나는아주 열받았네

이번에도 말앞세워 도와준다 유세하네

빈말일꺼 뻔히알고  나물세개 해오라네

오빠시켜 그랬다나  사실일랑 힘들다네

울고싶은 큰며느리  때려주네 이사람이/

 

곰며느리 열받았네   82쿡을 로긴하네

답답하다 답을다네   미련하다 질책하네

해결사가 나타나고   염색하다 로긴하네

속좁다고 하는이도  이해한다  하는이도

명언들이 쏟아지네  나는미처 몰랐다네

베스트가 두번이나  보통일은 아니구나

천차만별 댓글보고  나는일을 정리하네

 

우리남편 내편으로  만들기로 작정하네

비위살살 맞춰가며  내편으로 끌어오네

곰며느리 어디갔나  이제보니 제법여우.

 

이번에 해결본건.

아침식사후 헤어지기. 음식나누기 .과일이나 빈손으로 오지않기.

작은아버님식구들은 아침식사후 인사하러 오셔셔 다과상만 차렸고요.( 이건 말씀 안드렸는데 이번에 그리하셨어요)

작은아버님 식구 아침식사는 번잡하다는 그쪽 며느리의 말씀에 그리하셨다고하네요.

이번엔 추석이라 외가집식구들은 안오셨지만  어머님집으로 오시라고하자고 남편과 이야기했구요.

늦게오는 애들고모는 어머님집으로 대신 명절음식. 과일은 어머님댁으로 보내기로 했어요.

내집에서 하는지라 이것저것 신경쓰이지만 그것은 이해해야죠뭐.

핑게낌에 대청소하고 좋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이만하면 해피추석 보낸거죠.ㅎㅎ

참 미워했던 막내시동생일은 그만 잊기로 했어요. 그렇게 미워하는 화살표가 나에게 도움되지 않겠더라구요.

IP : 59.86.xxx.9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 8:27 PM (61.79.xxx.201)

    막내동서만 미해결이네요.
    이사람이 제일 얄미웠는데 하는김에 같이 하시지...
    또 말 꺼내기 어렵잖아요.
    그래도 잘 하셨어요ㅋㅋ
    내년 설에도 꼭 할말 하고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924 혹시 연시 드신 후 배아프고 설사하신 분 계신지요? 5 ///// 2012/10/08 1,235
161923 난 왜 mc몽이 보고싶죠? 18 mm 2012/10/08 3,969
161922 강력분으로 만들수있는 간단한 빵은? 1 질문 2012/10/08 2,019
161921 전 연령대 남자들이 다 좋아하는 여자는? 28 하얀 2012/10/08 9,542
161920 골조 망가져서 운동할수 없는 몸은 어떻게 체중 감량할지요 ㅠㅠ .. 7 ///// 2012/10/08 2,288
161919 안녕하세요..보세요? 2 .. 2012/10/08 1,594
161918 1월생 엄마들, 학교 일찍 보낼(7살에) 계획 있으신지요? 22 입학고민 2012/10/08 7,736
161917 지금 서로 유령취급하는 아버지와 아들 12 안녕하세요 2012/10/08 3,175
161916 교회에서 주최하는 영어캠프 아시면 소개 좀 부탁드려요^^ ***** 2012/10/08 668
161915 고양이 가정분양 받고싶어요. 9 ^^ 2012/10/08 2,395
161914 거절 잘 못하는것도 자존감이 낮아서이겠죠?? 5 우울해요 2012/10/08 2,492
161913 만성통증감소 및 체형교정을 하려면 운동센타있는 병원 vs 개인 .. 2 goritt.. 2012/10/08 2,391
161912 유니클로 광고 너무 잘하는듯.. 하지만 구입하면 안되겠죠? 대체.. 5 유니클로 대.. 2012/10/08 3,671
161911 미남 하면 바로 이사람! 비요른 안드레센 4 전설이지요 2012/10/08 2,221
161910 이제 곧 결혼하는 예비신부인데용^^ 식기, 냄비 추천해주세용~!.. 11 구로새댁 2012/10/08 2,700
161909 싸이 국위선양하기 진짜 힘드네요 33 진짜너무하네.. 2012/10/08 5,558
161908 24년 전 미하원 “이후락, 박정희 스위스계좌 관리” 3 ,,,,,,.. 2012/10/08 1,425
161907 최인혁 교수님 힐링캠프 나오세요 ㅎㅎ 7 아웅 2012/10/08 1,579
161906 아이허브 마누카꿀 어떤게 좋나요?? 8 마누카꿀 2012/10/08 4,675
161905 아이허브 결제가 두번 되었어요ㅠㅠ 4 방법은? 2012/10/08 2,431
161904 수능 한달 앞두고 7 비타민 2012/10/08 1,990
161903 아파트 입주 인테리어 질문 7 궁금이 2012/10/08 2,368
161902 김장훈-싸이 관련글.. 82에서라도 좀 자중해요. 13 2012/10/08 1,892
161901 신의폐인님~~~~~~~~~~~~~ 20 어쩔거야 2012/10/08 2,248
161900 울랄라부부 14 매운 꿀 2012/10/08 4,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