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를 진짜 좋아하시는 엄마

공부 조회수 : 3,408
작성일 : 2012-10-01 14:32:39
엄마는 시골에서 딸만4있는 집의 3째딸이신데

중학교까지 전교일등. 공부를 너무 좋아하셔서 유일하게 중학교를 가셨는데 고등학교때까지는 공부 못 시켜주신다는 말씀에 마음의 병이 너무 커서 죽을고비를 넘기셨나봐요... 할며니가 자식 죽일까봐

겨우 허락해 주셔서 고등학교 가시고
가정 형편때문에 교대

저 어려서 다시 4년제 대학 공부해서 붙으시고 대학원까지 마무리..

나이 많아 공부하셨는데 올 에이플려스
퇴직하셨는데...다시 글쓰는 공부 인터녓강의 들으시고
매일 독서...공부 평생 공부하시고 싶다고 하세요.
공부가 세상에서 제일 잼있다고요

전 어려서 공부 싫어하고 지금도 싫어해요.
그거보면 공부는 타고나는 듯.
IP : 211.60.xxx.7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 2:36 PM (59.15.xxx.61)

    대단하신 분이네요.
    존경스러워요^^

    저도 공부가 좋고 잘했지만
    나이 드니까 잘 안되던데...

  • 2.
    '12.10.1 3:02 PM (211.60.xxx.79)

    아버지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평생 열심히 사시며 노력하고 책보는 모습을 보여주셨지만

    동생은 책 절대 안 일고 저는 어려서 공부가 너무 싫어 학교를 싫어했었어요.

    둘다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머리가 있는지 그러고도 대학은 잘 갔는데

    가끔 부모가 책읽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면아이들이 공부한다는 글은 절대 공감할수 없어요

    타고난 잔머리로 돈버는 재주는 쪼끔있네요

  • 3. 그런 분 계세요
    '12.10.1 3:08 PM (218.146.xxx.146)

    저희 아버지요. 교수로 정년퇴임 하시고 80넘어 돌아가실 때까지도 공부를 미친듯이 하셨어요. 결국 5개국어(영어, 독어, 불어, 러시아어, 일어)를 순전히 공부가 재밌다는 이유로 통달하셨어요. 일흔 넘어선 중국어까지 도전해서 마스터하시고.
    근데 전 공부가 너무너무너무 싫었어요ㅋㅋㅋ 그냥 아버지 같은 사람이 신기했을 뿐. 영어도 못하고 한국말만 합니다 ㅋㅋㅋㅋ

  • 4. 그냥
    '12.10.1 4:28 PM (121.134.xxx.102)

    공부도 취미 생활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간단해요.

    그걸 함으로써,,성취감도 생기고, 즐겁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거거든요.

    저도 한때는 공부가 취미 같았는데,
    부모에 의해 의욕이 꺾이고,,다른 재미있는 취미생활을 찾고 나니,,
    공부에 대한 재미는 팍 수그러 들었어요..
    그래도,,한때는 제일 재밌는 티비 프로그램이 장학퀴즈였답니다^^보면서 문제 맞추는 재미에~~^^

    저희 시아버지는,
    80이 넘었는데도,
    텔레비젼에서 하는 영어 프로그램 보시는 게 낙이시구요..

    그런데,
    공부 좋아 하는 사람들은,
    의외로 다른 재밌는 취미생활이 잘 없더라구요..
    특히,,운동같은 데 잼병인 사람들일 수록,,앉아서 조용히 하는 공부에 취미가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사람마다 좋아하는 분야가 다 달라서 그런 것 같아요./

    요즘 같이 공부가 대세인 세상에선,,공부 잘 하는 사람들이 대접받는 거고,,
    수천년전,,사냥이 대세였던 시절에는,,
    몸 빠르고,,사냥이며 운동 같은 거 잘했던 사람들이 대세였을 테고..

    시대에 맞게 잘 태어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 5. 공감
    '12.10.1 4:37 PM (210.103.xxx.39)

    원글님 모친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저도,
    자식들 책읽게 할려면 부모가 돈에 책을 들고 있어야 된다는 등의 문구는 심히 고려해봐야
    된다는 1인임다..

    울집 얘들..엄마도, 아빠도 손에 책을 떼지 않지만....

    두 아들녀석들....책 곁에 가면 알레르기 반응 보임돠~ㅠㅠ

  • 6. 그게
    '12.10.1 4:52 PM (14.52.xxx.59)

    사는 자세가 그런 사람 있어요
    저희 부모님이 다 교수신데 엄마는 맨날 밖으로 돌아다니세요
    단 하루도 집에 있지않고 나가시고,컴퓨터도 못 켜십니다(물론 엄마가 교수일땐 컴퓨터 쓸 일이 없던 시절)
    아빠는 항상 책 보시고 하다못해 상추 모종을 심어도 상추에 대해서 섭렵을 하시고 모종부터 골라서 심으세요 ㅎㅎㅎ
    지금보면 엄마는 명예욕으로 공부한 사람 타입이고
    아빠는 그냥 공부가 좋아서 하다보니 교수가 된 타입인것 같아요

  • 7. ,,
    '12.10.2 10:09 AM (203.249.xxx.25)

    그런 분들은 지능이 높은 분들이실 것 같아요...
    학구적이고 머리쓰는 게 재미있고 뭔가를 배우는 기쁨을 알고.
    멋진 분들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8819 광화문대첩..어디서 볼수 있나요? 3 보고싶다요... 2012/12/08 1,324
188818 윤은혜 엄마 찾아왓을때 패션.. 롱 원피스에 오렌지색 오버사이즈.. 9 보고싶다 2012/12/08 5,322
188817 광주서 "박정희 달력" 배포…선거법 위반 조사 3 저녁숲 2012/12/08 844
188816 광화문 오시는 분들 소나무6그루.. 2012/12/08 812
188815 strongman 날조 사건 1 하여간 2012/12/08 851
188814 동물을 위해 아고라 서명 부탁드려요 (호랑이 크레인) 3 동행 2012/12/08 573
188813 특급.....김밥에 상추요.. 8 부탁드려요 2012/12/08 3,114
188812 “박근혜가 200만표 차이로 이긴다” 4 .. 2012/12/08 1,342
188811 립스틱 좀 추천해 주세요 1 예뻐지고 싶.. 2012/12/08 995
188810 투매트리스 침대에서 하단 매트리스 커버 안 씌워도 될까요? 4 ㅇㅇㅇㅇㅇ 2012/12/08 9,052
188809 朴 후보 측 선거유세 나경원 전 의원 투입 18 광팔아 2012/12/08 3,300
188808 터키 사시거나 최근 여행 갔다오신 분 계시나요? 4 터키날씨 2012/12/08 1,424
188807 오늘 생일인데 기분이 좋지가않네요 6 아카시아 2012/12/08 1,116
188806 밍크 뿐만 아니라 오리털, 양모, 캐시미어 몇해입고 버리는 사람.. 46 밍크 2012/12/08 13,850
188805 급질! 배추 절이고 씻을때요! 3 ㄴㄴ 2012/12/08 1,073
188804 일억오천짜리 목걸이 6 목걸이 2012/12/08 2,983
188803 네살아이 데리고 놀이터가려는데 1 ㅁㅁㅁ 2012/12/08 616
188802 저축 상품 변경으로 이자 손해 볼때(조언 부탁드립니다) 제일은행 2012/12/08 573
188801 택배배송이 이상해요. 10 aa 2012/12/08 2,240
188800 어린이집 선생님 계시면 여쭤볼게 있어요 6 엄마 2012/12/08 1,314
188799 남편 동문회 따라갈때마다... 8 남편 동문회.. 2012/12/08 3,669
188798 인간관계 2 오늘 2012/12/08 1,143
188797 불펜에서 본 새누리당지지자가 문재인후보 뽑는 이유. 4 대한민국~ 2012/12/08 1,901
188796 굿사진 2 굿사진 2012/12/08 775
188795 어제 문재인 부산 남포동 유세 영상 (펌) 7 부산 2012/12/08 1,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