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함께 보게 답변좀 부탁드려요(아침식사관련)

냥미 조회수 : 14,027
작성일 : 2012-10-01 09:34:03

공휴일 아침, 부인은 아침 6시 반 애들 둘 데리고 기상.

남편 9시에 깨워서 밥 차림.

콩나물국 끓이고 햄이랑 브로콜리 김 김치.

평소에 요리를 맛있게 하지는 못함.

아침이니까 간단하게 먹자고 남편에게 말함.

남편이 상 차린 것 보더니 부인에게

"너 혹시 국물같은거 먹고싶은거 없어? 내가 라면 같은 것 좀 끓여줄까?"

물음.

이 질문이 어떻게 들리나요.

 

1. 남편이 부인이 먹고 싶어하는 마음을 배려해 먼저 호의를 베품.

2. 남편이 라면이 먹고싶음.

 

아침부터 기분 상하네요.ㅋㅋ

IP : 125.177.xxx.187
7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0.1 9:35 AM (211.237.xxx.204)

    2번이죠.
    국물은 이미 콩나물국이 있는데 아마
    그 얼큰하고 약간 걸쭉한? 라면국물이 더 먹고 싶으신가보네요.

  • 2.
    '12.10.1 9:36 AM (89.144.xxx.218)

    2번이요. 콩나물국이면 국물이잖아요.

  • 3. 남편되시는분이
    '12.10.1 9:36 AM (39.112.xxx.188)

    얼큰한게.드시고 싶엇나봐요
    그래도 라면 끓여오라 안하고
    애교있게 말하시네요 ㅋㅋ
    용서해주세요~~

  • 4.
    '12.10.1 9:38 AM (89.144.xxx.218)

    전날 술드셨어요? 그럼 이해가고요.

  • 5.
    '12.10.1 9:39 AM (211.246.xxx.58)

    명절음식 먹다보면 라면이 땡기죠~~
    입안이 깔깔하신가봐요~~
    그래도 이쁘게 말하시네요^^

  • 6. ㅁㅁ
    '12.10.1 9:40 AM (121.163.xxx.29)

    콩나물국이 취향이 아니고 다른 얼큰한 국물이 땡기시니 라면이라도 드식 싶었던 것 같네요. ㅎㅎ
    다른 것 끓이라고 안하고 라면 끓인다고 하니 그냥 두세요 ㅎㅎ

  • 7. 도루아미타불
    '12.10.1 9:41 AM (203.152.xxx.228)

    남편이 그래도 말을 이쁘게 할 줄 아네여

  • 8. 햇님
    '12.10.1 9:41 AM (175.223.xxx.137)

    2번인데요 원글님이 기분상할이유가 없어보이는데요
    남자는분넘 이쁘게말하시네요

  • 9. 냥미
    '12.10.1 9:41 AM (223.62.xxx.67)

    저희는명절안지내고 술도안먹었어요 돌쟁이둘째가있어 몸이힘들어그런지 저런말도짜증이나네요

  • 10. 예쁜 남편
    '12.10.1 9:42 AM (221.141.xxx.227)

    물론 아내가 차려주는대로 먹으면 제일 좋겠지만 뭐 군대도 아니고, 가끔은 남편도 자신이
    먹고 싶은거 얘기할 수 있잖아요.
    남편이 저렇게 말하는거 보니 가부장적이지 않은것 같네요.
    자랑하신거죠? ㅎㅎ

  • 11. ..
    '12.10.1 9:42 AM (175.192.xxx.158)

    2번인 것 같은데 다른 분들 말씀처럼 이쁘게 말하는 것 같아요

  • 12. ....
    '12.10.1 9:44 AM (203.226.xxx.71)

    라면같은 얼큰한것 먹고싶은데 부인 기분상할까봐 조심스럽게 말한것같네요...상대방 조금은 배려한것같으니 봐주세요

  • 13. 어휴..
    '12.10.1 9:45 AM (121.147.xxx.224)

    저렇게 말 하면 얼마나 좋아요.
    저희 남편은 저런 상황이면 나 라면 먹을거야 끓여줘. 이래요.
    고운 표정도 아니고 막 인상 쓰면서요. -_-

    저렇게라도 말만 해 주면 삼시세끼 라면 먹여주겠어요.

  • 14. ***
    '12.10.1 9:47 AM (203.152.xxx.94)

    당연히 2번.
    하지만 내가 힘들여 차려놓은 밥상이 맘에 안든다는 의미로 느껴져 밥상 차린 입장에서는 기분나쁠것 같아요.
    아무리 남편이 조심스럽게 돌려 얘기했다지만..

  • 15. 차리기 전
    '12.10.1 9:49 AM (59.25.xxx.234)

    상차리기전에 라면이 땡긴다고
    내가 끓일게 했으면 더 예쁘지
    않았을까요^^
    짜증은 날거같은데
    남편도 좋으신분 같으니 봐주세요~

  • 16. ..
    '12.10.1 9:54 AM (124.54.xxx.76)

    기분 나쁠꺼 같지 않아요...
    이쁜 남편이네요...
    갑자기 다른 게 먹고 싶으셨을수도 있고 라면 끓이라고 한 게 아니고 본인이 ㄲㅀ인다고 하느데 봐 드려야죠...

  • 17.
    '12.10.1 10:07 AM (116.38.xxx.229)

    내 남편이 그렇게 말했으면 열개도 더 끓여줬어요

  • 18. 잔잔한4월에
    '12.10.1 10:09 AM (121.130.xxx.82)

    반말하는 관계...
    콩나물국이 있는데..라면국물먹을려나는 물음.

    단순하게 라면국물먹고 싶은거고,
    안해주면 자신이 해먹겠다는 굳은 의지.

    확 밥상을 엎어버리고 싶은 여자의 마음.
    남자는 다음 어떻게 해야할까요.ㅋ.

    오후에 맛난거 외식하러가자고 하세요.

  • 19. 메뉴
    '12.10.1 10:10 AM (203.226.xxx.146)

    2번이요
    반찬 가짓수가 적지는 않지만...
    아이들용 반찬같은 심심한(맵지 않은) 것 같아서
    뭔가 입을 자극하는 라면같은 거를 떠 올린 것은 아닐까요?

  • 20. 프린
    '12.10.1 10:16 AM (112.161.xxx.78)

    요리 잘 못하신다니
    반찬이 마음에들지는 않고 그래도 아내가 차렸으니 배려하고 말씀 하신거 같은데요
    남편분 께 화낼일도 아니구요
    좋은 남편이세요

  • 21. ㅎㅎ
    '12.10.1 10:19 AM (211.205.xxx.41)

    재미지게 사시는 부부군요.남편분 용서해주세요..^^

  • 22. 애매
    '12.10.1 10:20 AM (210.106.xxx.113)

    애매하네요
    어쨋거나 찬이 맘에 들었으면 라면 생각이
    안났을텐데 메인이 될 찬이 없으니
    라면 생각이 났나보네요
    주부들 장도 자주보고 주방에서 오래 있어야
    나물에 조림에 볶음에 구이 이것저것 나오죠
    찬이 없어 미안하다하고 남편이 아니 그냥
    갑자기 먹고싶어 그런다하고
    라면끓이면 될거같은데...

  • 23. 넘겨주세요
    '12.10.1 10:23 AM (122.34.xxx.100)

    그냥 라면이 먹고싶었나 하시고, 넘겨주세요. 화는 납니다. 아침부터 어쨌든 동동거리면서 상차렸는데...
    그래도 윗분들 말처럼 끓여!가 아니니 넘어가주지요.
    앞으로는 아기들데리고 먼저 아침 드세요. 남편은 늦게 일어사나 알아서하라해주시고 ㅎㅎ

  • 24. 어머나~
    '12.10.1 10:31 AM (121.134.xxx.102)

    남편이 부인 배려해서,좋게 얘기한 걸로 보이는데요..

    솔직히,반찬들이 ,,
    혼자 집에 있을 때,, 대충 챙겨먹는 정도의 반찬이네요.
    김,햄,김치,브로컬리..ㅠㅠ
    저같아도,
    라면이라도 끓여먹고 싶어질 것 같아요^^

    그래도,,남편이 예쁘게 말했네요~~
    제가 부인이라면,,속으로 뜨끔했을 것 같아요^^

  • 25. 이그..
    '12.10.1 10:36 AM (180.67.xxx.11)

    답은 2번인데..
    건 그렇고 저런 말에도 짜증이 날 정도면 남편이 아내의 눈치를 대박 보고 살겠네요.
    원글님도 나름 힘들어 그러는 거겠지만 반대로 이 사람도 예민한 나 때문에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은
    한번도 안 해보셨죠?
    말을 저렇게 하는 남편이면 집안일 해달라고 시키는 것도 큰 불평 없이 해줄 것 같은데요. 원글님 혼자
    너무 떠안고 속으로만 나 힘들다 힘들다 불평하며 사시는 건 아닌지... 그렇다면 말씀을 하세요. 이거저거
    좀 도와달라고요. 말 안해도 알아서 도와주겠지 하시지 말고요. 우리나라 남자들 중에 말 안해도 저절로
    아는 사람은 100에 1명 나올까 말까에요.

  • 26. 반찬이...
    '12.10.1 10:48 AM (211.52.xxx.27)

    참 밋밋하게 라면을 부르는 음식들이네요.

    어른들이 좋아하는 깊은맛이 나는 밑반찬 한두가지가 더 있으면 좋을텐데요...

    어린 아기가 둘이면 양가에서 어느쪽이든 밑반찬 정도는 도움 받던지, 아니면 사먹것도 괜찮다고 생각해

    요. 쉬는날이면 특별식이 먹고 싶지 않을까요.

  • 27.
    '12.10.1 10:49 AM (124.53.xxx.156)

    당연히 2번이죠
    그리고 기분 나쁜 거 맞아요...
    그 말이 겉으로냐 말을 예쁘게 한 것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그 배경은...
    아내가 차린 밥상을 슥 보니... 맘에 드는 반찬이 아님...
    차라리 라면을 먹겠음... 이거죠..

    얼큰한게 땡기고 어쩌고 한거 아니예요..

    안당해 보셨음... 말을 마세요..

    애들도 다같이 그렇게 먹을거고 부인도 그렇게 먹는건데..
    뭐가 나같아도 안먹고 싶어지는 반찬입니까...
    국도 있고... 햄.. 메인반찬에 브로컬리 김치 김이면... 대충먹는거 아닙니다..

    심지어...부인은 6시 반에 일어나 애들 케어하고 밥하는 동안..
    남편은 9시까지 잤다면서요...
    그럼 자기가 일어나서 밥을 같이 하던가!!!

    밥상차리기에 조금도 한게 없는 사람이 밥상투정하는거...
    밥먹을 자격없는 행동입니다...

    저 몇번 당하다가...
    그럼 당신이 밥해!!! 밥먹지마!!! 로 해결봤죠..

    어디서 애들도 안하는 반찬투정을.... 헐~~

    지금도 휴일에 늦게 일어나서... 식사시간 이상하게 꼬고.. 나 밥먹을때 안먹고 그러면..
    그날은 본인이 알아서 먹어야 하는 날입니다...

    끓여! 안했으니 다행이라구요?
    헐... 그런 말 하는 남편이라면... 부부간의 관계정립.. 다시해야할 지경이구요...

    이것도 충분히 문제있는 행동입니다...

  • 28. 불굴
    '12.10.1 10:54 AM (58.229.xxx.154)

    남편분이 저 정도로 말할 수 있는 인격이면...
    내 기분나빠도 새벽 세시에 벌떡 일어나 라면 끓여주고 싶을거 같아요.
    스스로 저리 말하면서 하겠다는데 내가 차린 밥상이 맘에 안들어 마음이 서운해도
    얼마나 고마울까요.
    서운한건 서운한거고...이쁘게 말씀하시는건 하시는거니..
    이 정도면 종합적으로 기분나빠 하지 않으셔도 될거같아요.

    에고 부럽습니다.

  • 29. 원글님은
    '12.10.1 11:01 AM (175.196.xxx.147)

    이런 남편두시걸 감사하게여기세요.
    평소에도 원글님이 신경질이 많으실듯해요.
    그러니 남편이 눈치보면서 예쁘게 얘기한것같아서 안됐네요.

    참..세상 불공평해요.
    정말 착하고 순한 아내한테는 막돼먹은 남편걸리고
    이렇게 좋은 남편을 둔 아내는 이것조차 짜증난다고 난리이고..

  • 30. 기분 나뻐요~~
    '12.10.1 11:01 AM (211.63.xxx.199)

    당해보면 기분 나뻐요~~ 울 남편도 그래요.
    젖 먹이 아이 키우며 힘겹게 아침식사 차려 놓으면 " 이거 말고 다른거 없어?? 나 그냥 라면 먹을래.."
    완전 주먹을 부르는 남편입니다.
    차라리 아침에 뭘 먹겠다고 이걸 해달라고 말하든가, 그걸 해줄 상황이 아니면 애초에 라면 먹겠다고 말하든가요.
    본인도 미안하니 와이프에게 "라면 먹고 싶지 않아?" 라고 묻는거죠. 그게 배려인가요?
    다들 너무 착하신건 같아요.
    암튼 원글님 맘 푸시고, 점심 식사는 차려주지 마세요~~
    본인이 라면을 먹든가, 말든가..
    울 남편은 식성이 바뀐건 없고, 적어도 요즘엔 먼저 알아서 내가 식사 차리기 전에 라면 먹을께 소리 먼저 해줍니다.

  • 31. ㅇㅇ
    '12.10.1 11:14 AM (211.237.xxx.204)

    남편분 성품이 나쁘신건 아니고 오히려 좋은쪽인건 맞긴 한데요.
    그래도 저런 말 하면 듣는 입장에선 매우 기분이 나빠요.
    왜냐면 저 식사도 나름 힘들게 차린건데 딴소리 하는데 기분이 좋을리가 있나요..
    원글님이 기분 상해 하는것도 이해합니다.

  • 32. !?
    '12.10.1 11:27 AM (175.223.xxx.50)

    내용은 어떨지라도 표현을 예쁘게하는 남편입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육아에 지쳐있을때 사소한 것도 밉게 보일때 있어요 아이 어느정도 키워서 실미도를 탈출하게 되면 맛난것도 많이 해주세요

  • 33. ㅡㅡ
    '12.10.1 11:30 AM (180.231.xxx.35)

    2번이요
    근데 본인이 끓이겠다는건데﹕
    엄청눈치보는것같은 느낌이들어서
    남편분안됬단 생각이드네요~

  • 34. 2번인데요
    '12.10.1 11:34 AM (180.70.xxx.136)

    그래도 말을 참 이쁘게 하시는 것 같은데.
    성질 안좋은 남자들은 아침밥상에 국물 없다고 얼굴 찡그리거나 화냅니다.
    물론, 기분은 안좋죠.
    울 남편 말 한 마디도 안하고 그냥 오차즈께 만들어서 먹는데
    그것도 보기 싫습니다,
    그냥 주는 대로 먹어주는 게 제일 예쁘긴 해요 ㅎㅎㅎ

  • 35. 그정도면
    '12.10.1 11:45 AM (118.47.xxx.13)

    이쁜남편이어요

    평소 남편분보다 아내분께서 기가 더 센것 같아요..

  • 36. ..
    '12.10.1 11:48 AM (1.225.xxx.45)

    내 콩나물국을 무시하는건가 살짝 욱! 하지만
    남편이 그래도 말을 이쁘게 돌려서 했으니 콩나물국에 물 더부어 라면 끓여주세요.
    라면에 콩나물이 들어가면 훨씬 더 시원하고 맛있어요.

  • 37. 일단
    '12.10.1 11:55 AM (121.130.xxx.66)

    미인소박은 있어도 음식 잘하는 여자 소박은 없다고 했으니 미모와 동시에 음식솜씨도 좀 신경쓰세요. 먹는 사람 입장에서는 평생 먹어야 하는데 맛없는거 매일 먹는것도 큰 고역입니다. 차려 준대로 먹는게 정석이지만, 노골적으로 타박하지 않고 돌려서 곱게 말하니 한번은 봐주시구요. 차려준 사람 성의 생각해서 그냥 맛있게 먹고 점심에 라면 끓여주마 했을거 같아요. 저는.

  • 38. 욕심도 많으셔라...
    '12.10.1 12:03 PM (58.178.xxx.158)

    남편 좋은 분입니다.

  • 39. ,,,,
    '12.10.1 1:00 PM (1.235.xxx.21)

    이런 남편두시걸 감사하게여기세요.
    평소에도 원글님이 신경질이 많으실듯해요.
    그러니 남편이 눈치보면서 예쁘게 얘기한것같아서 안됐네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40. 엇,
    '12.10.1 2:10 PM (119.17.xxx.14)

    우리 집은 뭐 먹고싶을때 저런 식으로 농담하는데~. " 니 혹시 이빨 안 근지럽냐, 왠지 그래 보여서 닭한마리 시켜주께" "나는 안먹고 싶은데, 니가 테레비 보다가 라면 먹고싶을거 같애~"
    혹시 우리 남편처럼 농담이라고 말 걸었는데 다큐로 받아들이신거 아님?

  • 41. 기본품성이 좋으면
    '12.10.1 2:21 PM (58.236.xxx.74)

    디테일한 건 그냥 넘어가 주세요. 원글님 섬세하셔서 소통의 완벽주의 있으세요.

    국물없는 메뉴에 대한 불만족은 전혀 못 알아 들은 척, 맹하고 해맑게 '고마워, 나도 막 라면 땡기네.
    힘 쓰는 김에 풀서비스로 나중에 과일도 내 오고 마무리 설겆이도 부탁해.'

  • 42. 에효참
    '12.10.1 2:27 PM (218.158.xxx.226)

    이런 남편도 기분나쁘다는 원글님..
    같이 사시는
    남편분 참 속도 좋으세요

  • 43. ..
    '12.10.1 2:30 PM (203.250.xxx.190)

    2번이겠지만 무시하고 1번으로 해석하고 살아요

  • 44. 남편분
    '12.10.1 2:32 PM (124.61.xxx.39)

    참 센스있네요. 기분나쁠 일 아닌데... 원글님께서 피곤해서 예민한듯해요.

  • 45. watermelon
    '12.10.1 2:44 PM (175.223.xxx.162)

    명절이라 뭔가 기대하는게 있지 않았을까요.
    저같으면 전을 사와서라도 명절 분위기 내려고 했을듯. 햄이라...쩝.

  • 46. ...
    '12.10.1 2:56 PM (222.101.xxx.43)

    말을 평소에도 이쁘게 하시는 편인것 같아요...
    오히려 부인에게 뭐 먹고싶은 거 없냐구,, 직접 끓여 준다고.. 이런말좀 듣고 싶네요..

    화내실일 아닌거 같아요.

  • 47. 처음엔
    '12.10.1 2:58 PM (211.202.xxx.194)

    저게 왜 기분 나쁠가 했는데, 다시 보니 좀 기분 나쁠 만도 해요.
    내가 그래도 나름껏 차려놓은 밥상 힐끗 보고 라면 끓여먹겠다는 거 그거 은근 기분 나빠요. 말투는 최대한 배려한 거 같지만, 결과적으론 님 밥상이 맘에 안 든단 거잖아요.
    저같음 이왕 차린 거니까 밥 먹고 라면은 점심 때 먹자 하겠어요.
    우리 남편도 밥상이 맘에 안 들때 힐끗 일별하고 조용히 밥통 가서 밥을 덜고 와요. 그럼 묘하게 기분 나빠요.ㅋㅋ

  • 48. 핵심은
    '12.10.1 3:09 PM (58.236.xxx.74)

    원글님이 새벽 6시에 일어날 정도로 아이 건사에 에너지가 고갈된다는 점, 아닐까요 ?
    아내 노고 생각해서 대충 먹거나 본인이 차리면 최고로 이쁜 남편이겠지만
    먹는 건 생각보다 정말 원초적인 거거든요.
    그날따라 유독 브로콜리식단이 먹기 싫을 수도 있어요.
    그 2가지를 분리하면 좋겠어요.
    음식은 좀 맛있게 차려주되, 양육에 대한 도움을 남편에게 많이 받던가
    아이 좀 클때까지 도우미 주2회라도 부르시는 건 어떨까요 ?
    몸이 지치면 예민해시기는 해요.

  • 49. 커피향기
    '12.10.1 3:25 PM (175.117.xxx.58) - 삭제된댓글

    당연히 2번이죠
    그리고 기분 나쁜 거 맞아요...
    그 말이 겉으로냐 말을 예쁘게 한 것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그 배경은...
    아내가 차린 밥상을 슥 보니... 맘에 드는 반찬이 아님...
    차라리 라면을 먹겠음... 이거죠..

    얼큰한게 땡기고 어쩌고 한거 아니예요..

    안당해 보셨음... 말을 마세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50. 글쎄요....
    '12.10.1 4:04 PM (87.236.xxx.18)

    본인이 아내가 차린 메뉴는 맘에 안 들고 라면이 드시고팠던 모양인데,
    차리기 전에 말했으면 몰라도 다 차린 후라면 좀 예의가 없네요.
    저라면 어이없고 기분 상할 듯이요.

  • 51. 근데,
    '12.10.1 4:16 PM (121.134.xxx.102)

    명절 다음날 아침 메뉴가 좀,,,,그러네요..

    추석날 먹고 남은 전이나 나물,잡채등도 없었나봐요..ㅠㅠ

    이왕이면,
    명절때 어디 안가셨더라도,
    먹을 거 좀 준비해 놓으시지 그랬어요..ㅠㅠ

  • 52. s.
    '12.10.1 4:20 PM (1.231.xxx.227)

    센여자랑 사는 불쌍한 남편이군요. 이런 일로 물어보자할 정도니....
    남자는 여자 잘 만나야해요.

  • 53. 아니..
    '12.10.1 4:32 PM (220.124.xxx.131)

    도대체 어떤 남편들이랑 사시길래 이 남편분을 두둔하시나요
    원글님이 당연 짜증나는 상황 아닌가요? 새벽부터 애들 보면서 간단하게나마 아침상 차려놨더니 9시에나 일어나 밥상 받으면서 콩나물국 놔두고 라면먹고 싶지 않냐고?
    밥 차려놨는데 먹는 사람이 음식 타박하더나 딴 음식 찾으면 엄청 기분나빠요

  • 54. 한끼만
    '12.10.1 4:34 PM (221.148.xxx.227)

    먹는것도 아니고 국이니 반찬 낮이나 저녁에도 먹을수있는것을
    입에 땡기는거 먹지도 못하나요?
    무슨 대단한 반찬 차려줬다고..

  • 55. 라면 먹고싶음 먹어야죠
    '12.10.1 5:28 PM (223.62.xxx.216)

    무슨 대단한 반찬 차려줬다고..22222

  • 56. 나쁜 넘
    '12.10.1 5:34 PM (116.37.xxx.141)

    남편 미워요
    마치 부인 위하는 척
    그러나 반찬투정 하는거죠
    그럼 좀 일찍 일어 나서 같이 좀 움직이면 좋잖아요
    새벽부터 볶닥거리다가 밥 차려 줬더니......한다는 소리가.......

    울 남편이 그래요. 자기 속마음 숨기고 나 위하는 척 .

  • 57. 예쁜데요?
    '12.10.1 7:21 PM (114.200.xxx.241)

    라면이 땡길 수도 있지 않나요? 남편도 먹고 싶은 거 먹을 권리 있지요. 너그럽게 봐주세요.

  • 58. ...
    '12.10.1 7:45 PM (175.253.xxx.118)

    그래도 명절인데 찬이 좀....^^;
    그래도 남편분이 원글님 눈치보면서 에둘러 말씀하신게 이쁘잖아요~
    콩나물국에 물 더 붓고 스프 좀 줄여서 맛나게 끓여주세요..

  • 59. ...
    '12.10.1 8:06 PM (121.164.xxx.120)

    먹을게 없는 반찬이긴 하네요
    원글님이 힘드시니까 저렇게 차리셨겠지만
    그렇다고 남편분 하신 말도 기분 나쁠정도는 아니예요
    원그님이 휴식이 필요 해 보입니다

  • 60. 22222
    '12.10.1 8:18 PM (125.152.xxx.245)

    222222으로 들려요.
    죄송하지만 메뉴가 딱히 입맛이 도는 메뉴가 아니네요.
    아침엔 사람들이 더 냄새에는 민감해 지고 혀는 둔해지는데
    그리고 콩나물 국은 요리 초보시라면 아침에 맛나게 끓이기 어려운 생각보다 고난이도의 국이고요.
    비릿한 냄새가 나죠.
    브로콜리도 아침에는 특유의 비릿한 묘한 냄새가 더 날 수도 있구요.
    그리고 햄 과 김이라니...먹을게 없다..라고 남편이 생각한 건 아닐까요?
    그래도 말을 이쁘게 했으니 좀 봐주세요.

  • 61. 밋밋한 반찬
    '12.10.1 8:19 PM (125.178.xxx.152)

    그런데 저런 반찬 차리는 것은 30분이면 충분하지 않나요. 그리고 메뉴가 아이들 먹기에 좋은 반찬이지 어른 먹기에는 좀 밋밋하지요.차라리 원글님이 아침 잠 더 잤다면 덜 짜증나고 피로도 풀렸을 것인데 아이들 돌보는 일 때문에 피로가 축적이 됬나 봐요. 원글님이 저 말에 짜증 났다면 원인은 아이들 때문이지 남편 때문은 아닐 것 같은데요.

  • 62. 배불러
    '12.10.1 9:40 PM (211.246.xxx.165)

    참내 그렇게 말하는게 얼마나 예뻐요
    뭐가 불만이라는건지ᆢ
    주는대로 안먹는게 불만?
    그럼 원글님은 외식할때 아무거나 사주는대로 먹나요?
    원~내집에서 내가 먹고싶은것도 이렇게 눈치보면서 말해도 난리라면 어떻게 살라는건지
    이해불가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울아들이 당하는것 같아 감정이입이 심하게 되네요
    이해하시길~

  • 63. 저는
    '12.10.1 9:48 PM (128.134.xxx.90)

    원글님보다 헐님의 댓글이 더 인상적이네요.
    부부간의 관계 정립 다시해야 한다는...
    울 남편이 밥상 차려주면 라면 먹겠다는 말
    자주 하는데요
    그게 뭐 그리 기분 나쁘지는 않거든요.
    저희는 맞벌이지만 상대적로 제가 시간 여유가 있어
    주말 아침엔 밥상 다 차리고 11시~12시쯤 깨워요.
    물론 아침일찍 일어난 아이는 당연히 제가 챙깁니다.
    저렇게 반찬 없는 밥상 안줘도
    라면 먹겠다면 걍 두거든요.
    어른인데 라면 먹고 싶으면 먹는거져 뭐.
    이게 기분 나빠야하는 상황이었다는 걸
    헐님 댓글 보고 새삼 깨닫습니다

  • 64. 아야어여오요
    '12.10.1 10:15 PM (223.62.xxx.82)

    상차리기전에 말하든가...
    전 기분 별로일거같아요.

  • 65. 마누라가
    '12.10.1 10:58 PM (116.39.xxx.185)

    일요일 아침부터 새벽에 일어나서 고생해서 차렸는데 남편은 라면 먹고싶다는 뜻이네요ㅠㅠ

  • 66. 2번
    '12.10.1 10:58 PM (211.246.xxx.163)

    다들 이쁘게 말했다. 그러시는데
    그 이쁜 말. 상 차리기 전에 했어야죠.

  • 67. ...
    '12.10.1 11:17 PM (203.226.xxx.59)

    새벽에 일어나신 건 맞는데 세시간내내 고생해서 차린 상은 아닌듯..^^;
    요리..한 음식은 콩나물국 하난데 그게 그리 고생스럽고 오래 걸리는 건 아니잖아요;

    미리 말씀 안하신건...걍 먹으려다 입맛없어져서 그럴 수도 있는 거고..

    원글님이 육아에 지치셔서 많이 예민해지신 것 같아요~
    남편분이 좀 도와주세요..
    하나도 힘든데 둘 건사하려니 힘드시겠죠.

    글고 원글님도 이제 애들도 크고 하니 식단에 좀 더 신경을 쓰시면 좋지 않을까 해요~^^

  • 68. 토닥토닥~
    '12.10.1 11:20 PM (59.187.xxx.251)

    어린 애 둘 데리고 살림하는거 쉬운 일 아니에요.

    원글님! 음식 솜씨 없어서 미안한 마음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군요.
    학교 다니다가 직장생활 이후 결혼..
    언제 음식 해 볼 기회도 없었을것이고 애가 둘인데다가 둘 다 어리다면 수련해볼 시간적 여유 없었을것이고..
    애 좀 더 크면, 손 좀 덜가는 시기가 오면 원글님은 음식솜씨 늘거에요. 왜냐면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심성이니까요.
    남편분..ㅎㅎㅎ떽~!!!!!!!!
    밥 좀 더 뜨고 일단 숟가락 놓았다가 설거지 끝내고 끓여드세요.
    배려할 줄 아는 분인거 알겠는데 쓰시는 김에 좀더 쓰세요~
    6시부터 애들에게 시달린 부인도 있잖아요.
    무려 몇 시간인가요..

    두 분다 시간이 해결해줄거라고..조금만 더 노력하시라 조언 드릴게요.
    주말, 여자들은요. 남편과시간 보낸다는 것에 대한 기쁨만큼 식사준비에 대한 부담감도 같이 떠안아요.
    금욜 퇴근시 유명 음식점서 바로 끓여먹을수 있는 음식들 포장해서 딱 한마디만 하세요. 일욜 종일 자라고 배려 받습니다.
    회식때 먹었는데 넘 맛있어서 자기 생각나 사왔어!
    원글님~ 제 말, 안 틀리죠? 다시 한번 토닥토닥~

  • 69. ...
    '12.10.1 11:23 PM (122.42.xxx.109)

    원글님이 일주일치 식단을 짜서 냉장고에 붙여놨다면 모를까 남편이 아침상을 저런 메뉴로 차릴 줄 어떻게 알고 미리 말을 해요. 평상시에도 솜씨가 없는 사람이면 굳이 부담스럽게 고생해서 차리지 마시고 차라리 몸편히 반찬가게나 인터넷주문 이용하세요. 서로 만족스럽고 좋잖아요.

  • 70. 심플하게 삽시다
    '12.10.1 11:30 PM (175.210.xxx.158)

    남편이 그렇게 말하면

    라면 먹고 싶구나?
    난 새벽부터 애들 돌보느라 피곤하니
    그럼 라면은 자기가 끓여먹어^^

    하면

    상황종료아닌가요?

    뭐....기분나쁘고 어쩌구 할게 있나요???

    걍 아침부터 입맛이 없고 라면이 땡겼나보다
    하세요
    복잡하게 감정 꼬아 듣지말고

    심플하게 사는게 좋더라구요

    반찬이 이게 뭐야...라면이나 끓여
    이러면 진짜 곤란하지만
    ( 만일 이랬다면 뒤집어엎어야죠...)

    원글님 남편 정도면 진짜 양호한데요 뭘~

  • 71.
    '12.10.1 11:58 PM (124.53.xxx.156)

    위에 저기 님...

    부부관계 재정립 얘기 쓴 사람인데요..
    제댓글 제대로 읽고 글쓰신건지...

    그부분은...댓글중에...
    끓여!라고 말안했으니 괜찮은거다라는 말이 있어서..

    남편이 아내에게 끓여!라고 말할지경이면...
    부부관계 재정립해야할 상황이라고 한거지...
    원글님 상황을 말한게 아닌데요....

  • 72. --;
    '12.10.2 4:52 AM (78.225.xxx.51)

    형식은 부드럽지만 어쨌든 내용은 반찬투정이잖아요. 누가 아침 9시부터 라면을 먹나요...아무리 먹잘 것이 없어도 차려 준 사람 성의가 있지....그리고 아침이니까 국에 반찬 간단하게 몇 개 놓고 먹어야지 위에 부담되게 고기 생선 반찬 놓고 찌개 끓일 수 없잖아요. 저 상차림에 먹을 게 없다, 손 가는 게 없다 하시는 분들은 아침상임을 고려 안 하신 거 아니에요? 애를 봐 준 것도 아니고 늦게 일어나서는 차려 놓은 밥 안 먹고 라면 끓여 먹겠다 하는 남편 당연히 얄밉죠.

  • 73. 헐..
    '12.10.2 8:42 AM (119.64.xxx.27)

    남편분 두둔하는 분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네요..
    밥상 다 차려놨더니 밥투정한건데 빈정상하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보니까 아침상에 맞게 차릴만큼 차렸는데 초딩 입맛에 안맞다고 라면 끓이겠다고 한건데
    진짜 애도 아니고...-_-

  • 74. 제가!!!!!!!!
    '12.10.2 9:13 AM (116.33.xxx.151)

    그런말 하는남편이랑 살아요!!!!

    위에 몰좀 모르시는분들..남편이 말 이쁘게 한다고 두둔하시는데.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 한두번 하는말이 아니죠.매번그래요.매번.
    기껏 밥이랑 반찬해놨더니.. 나와서 쓰윽보고 물말아먹는남편이랑 다를게 모가 있나요?
    그게 자기 속이 안좋아서 그런게 아니라..그냥 !! 저스트!!! 반찬투정일뿐입니다.
    그냥 내가 밥한 수고는 아웃오브안중.

  • 75. 2번에 한표
    '12.10.2 9:18 AM (14.32.xxx.114)

    그냥 단순히 라면이 먹고 싶으셨던듯 합니다.
    하지만 준비하신 아침밥이 있으니 대놓고 말은 못하고 돌려 말한걸로 저는 생각이 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89 요가하면서 살이 더 쪘어요. 7 핑계 2012/10/02 3,138
160088 명절에 상차리는 비용이 얼마나 드셨어요? 18 .. 2012/10/02 3,612
160087 소변 색이 아주 샛노란색이예요.. 6 .. 2012/10/02 11,145
160086 감자전분...엄청 많아요ㅠㅠ 7 보름달 2012/10/02 1,731
160085 승용차를 바꾸려고 하는데 도움을 바랍니다 5 차를 바꾸자.. 2012/10/02 1,952
160084 남편의 안고쳐지는 습관 25 퇴근시간 2012/10/02 5,007
160083 휴대폰 결제 .. 3 겁이납니다 2012/10/02 1,302
160082 신축중인데 부엌을 수납잘되게 만들고싶은데 재주가없어요 9 50대맘 2012/10/02 1,866
160081 박근혜 후보님, 아버지의 '뮤직 박스'를 여세요 2 샬랄라 2012/10/02 1,318
160080 요즘은 대부분 아들 하나라 거의 다 장남 아닌가요? 1 ... 2012/10/02 1,600
160079 갤럭시s 외장메모리 인식가능한 용량 아세요? 2 ........ 2012/10/02 2,447
160078 고준희도 많이 고친 얼굴이네요. 7 .... 2012/10/02 5,021
160077 시어머니가 집정리를 안하세요. 15 초니 2012/10/02 6,052
160076 시댁에서 밥먹을때요. 5 치사해 2012/10/02 2,730
160075 외국인범죄 3년새 30.5% 증가…강간은 73% 증가 3 난장판 2012/10/02 1,376
160074 금태섭, 기자회견 통해 "안철수 논문 표절 아니다&qu.. 3 샬랄라 2012/10/02 1,914
160073 헐 날아갔어요~이놈의 스팥폰 1 .. 2012/10/02 1,438
160072 가사도우미 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7 직장맘 2012/10/02 3,294
160071 "어떤"엄마가 "어떤"시간을.. 3 답이 없죠 2012/10/02 1,587
160070 파주 롯데 내일 가면 사람 많을까요? 4 궁금 2012/10/02 1,561
160069 용돈공감 형님인데 2012/10/02 956
160068 광해 데이브 표절의혹 7 도대체 2012/10/02 2,643
160067 정신질환자 엽기적 살인, 성폭행등 범죄가 요즘 들어서 급증하는 .. 5 호박덩쿨 2012/10/02 1,963
160066 문재인 후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사진 4 우리는 2012/10/02 2,037
160065 아이고 김밥에 단무지를 안넣었네요 ㅜ 4 정신을 어디.. 2012/10/02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