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의 일이예요.
저희 집에 점심때 같이 초대된 A와 B가 있어요.
A와 B는 서로 몰랐던 사이였구요.
전 A와 조금 더 친분이 있었고
B는 이웃이고 더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초대를 했어요.
그런데 그 이후에 A가 적극적으로 B에게 연락처도 물어보고 성격이 참 마음에 든다고 저에게 말을 하더라구요.
저도 서로 친하게 지내면 좋을거 같아서 A에게는 B의 칭찬을
B에겐 A의 칭찬을 해주었어요.
그런데
어느날부턴가 둘이서만 연락을 하더니만 이젠 둘이서만 놀아요.
A가 음식을 사와서 지나가는 길에 B에게 주고 간다던지..
둘이서만 같이 놀러다니고 하는걸 제가 봤거든요.
생전 다른 사람 초대 안하는 B도 몇일전엔 A를 초대했더라구요. 이것도 우연찮게 제가 본거예요ㅠㅠ
문제는 B와 저는 아래 윗집 사이거든요.
저도 상관하고 싶지 않고 보고 싶지 않은데
아래집에 살아서 자꾸 부딪히게 되네요.
또 둘다 저층이라 계단을 이용하게 되어서 아래층으로 내려갈때 보게 되거든요.
제가 서운한건
A가 B에게 음식을 주고 갔을때 ,저라면 바로 윗집에 제가 사니까 저에게 얼마라도 같이 줬을거 같거든요. 그게 마음이잖아요.
그리고 같이 놀러갈때도 저에게 한번쯤은 물어봐 줄수도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저에게도 다른 친구들이 있고
전 다같이 잘 지내는걸 기본으로 생각하고 사람들을 대하는데
이런 상황엔 저를 통해서 알게 된 사람들이 절 빼고 이런다는게 조금 서운해요.
나라면 이렇게 하진 않았을텐데..하구요.
솔직히 이 두친구 아니여도 만날사람을 많은데
왜 저를 피하려구 하는지? 황당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이런 경험들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