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는 타고 나는게 맞는거 같아요.

.... 조회수 : 5,784
작성일 : 2012-10-01 03:48:49

머리를 타고 나야하고 환경도 중요하고 맞습니다.

제가 책을 좋아해서 우리 애들이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하는 맘에

책..많이 사들였지요. 이사할때  아저씨들이 싫어라 했고 이사비 많이 들었지요.

어릴때부터 책많이 읽어 줬지요.

큰애 책 읽어주는 소리로 둘째 태교했지요.

둘째 책읽어주는소리로 세째 태교했지요.

학습지는 안했지만 서점에서 문제집 사다 제가 가르쳤지요.

공부양은 많지 않게 했고 다만 습관이 중요하다 싶어 매일 하도록은 했어요.

 

맞벌이여서 제가 시간이 많이 않아 많이 끼고 않아 가르치지도 못했어요.

중3 큰아들..

엉덩이 무겁습니다.

집중력 대단합니다.

노력의 결과가 보이고 있지요. 책도 아주 많이 좋아합니다.

중학이 되니 다독의 효과를 보는 듯해요.

 

초6딸...

몸무게는 오빠보다 많이 나가지만,,엉덩이 팔랑입니다.

단기 집중력과 초치기로 얼렁뚱땅 성적유지는 하고 있습니다만,,,

중학가면 피볼겁니다. 책은.....그냥 장식품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휘력...딸립니다. 이해력....부족합니다..

문제집 사달라 해놓고 반도 못풀고 시험날짜 입니다.  ㅠㅠㅠㅠ

 

 

초3아들...

애기때부터도 책 좋아하고 지금도무지 좋아합니다.

문제집 풀기...이게 취미인듯 합니다.

혼자서도 잘풀고 저를 옆에 앉혀두면 더 좋아서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풉니다.

제가 허리가 뒤틀릴 정도...제가 그만하라고 할 정도...

본인 문제집 사러 가자면 좋다고 싱글벙글입니다.

성적이야 더 커봐야 하는거지만..

어쨋든 공부에 대한 욕심이나 맘가짐은 확실히 누나랑 다릅니다.

 

 

분명 같은 부모에 같은 조건의 환경이지만..

애들마다 다릅니다..

환경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성향이 젤 중요한거 같습니다.

공부할 놈은 어디서든 하는거 같습니다.

물론 환경이 받쳐주면 더 좋겠지요.

 

그나저나...저 딸을 어쩐다....

조용해서 보면 큰 놈이나 막내는 공부하거나 책을 보고 있는데..딸은...

자고 있어요....ㅠㅠㅠㅠ

IP : 175.124.xxx.15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J1
    '12.10.1 4:40 AM (58.236.xxx.24)

    딸 나름대로 적성이 있을 겁니다. 꼭 학문적으로 뛰어나야 대성하는 거 아니지요.

    보통 그런 친구들은 상상력, 창의력 쪽에서 자기 능력을 발휘하는 경우도 많아요.

    전국민이 암기 잘하는게 국가적인 경쟁력이라고 믿는것도

    구시대적인 시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야 앉혀놓고 닥치는데로 외우게만 하면 되지만, 상상력 창의력 이쪽은 정말

    타고나야 되는거거든요.

    예쁘게 잘 키우세요.^^

  • 2. 01410
    '12.10.1 7:55 AM (211.36.xxx.167)

    많이 않아 많이 끼고 않아
    ☞ 시간이 많지 않아 많이 끼고 앉아 가르치지 못했어요.

  • 3. ..
    '12.10.1 8:21 AM (115.41.xxx.171)

    90님, 뭐하는 분인지 궁금. 글에서 똑소리가 나서. ^^

  • 4. ^^
    '12.10.1 8:35 AM (112.152.xxx.25)

    공부를 잘한다는것 대학을 잘가서 좋은 스펙을 쌓는다는건 어떤 직업군을 선택함에 있어 더 폭넓은 선택권과 높은 소득을 위한 질적인 삶의 방향을 잡고자 하는 초석을 위한겁니당.

    현재 사회를 보십시오.
    스키이를 나와도 백수가 너무 많고.
    학습지 시장에 연고대 출신부터 그이하 수준??(솔직히 서울대는 아직 못봤어요) 구경하기 아주 쉽습니다.
    공부말고 그아이가 무엇을 잘하고 즐거워하는지를 빨리 파악해서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갈수 있게 여유를 두는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공부는 최선을 다해 환경을 만들어주고 노력을 했지만 아이가 공부의 길이 아니라면 포기하고 다른 길로 가야 하는게 맞습니다.
    피아노 악보 보면 기절할것 같은 아이가 있는데 끝까지 앉혀 놓고 레슨시키고 연습시키는 엄마가 정말 어리석듯.,

    재능 맞습니다.
    같은 환경 같은 자극을 줬는데
    아들은 수학적으로 도약을 하고 있네요..
    2학년 남자아이가 5학년 누나가 하고 있는 약분이 재미있을것 같다며..
    순식간에 구구단을 달달 외우고(구구단이 되야 나눗셈 약분을 하니까)나눗셈 개념 기분 문제를 풀더니(물론 가르쳤죠)
    기본 약분을 종이가 아닌 제가 불러주는 분수로 바로 해냅니다.
    자기되 모르게 머리에서 나온다네요.
    딸은 주구장창 종이로 개념 알려주고 게속 풀려도 간혹 헷갈린다고 ㅋㅋㅋㅋㅋ

    첫딸아이는 아가때무터 책을 눈앞에 펼쳐두고 키웠습니다.
    아들은..언제 말때고 한글 땠는지 모르게 학교 다니네요;;;
    타고나는 부분 분명히 있습니다.
    단지 기본 이상의 학습 능력만 갖추면 노력하는 여부에 따라 성과가 차이가 있을수 있다는 희망은 늘 가지고 있습니다~

  • 5. ㅇㅇ
    '12.10.1 8:40 AM (211.237.xxx.204)

    자식을 키우면 키울수록 느끼는것..
    부모가 학대나 방임을 하지 않고 적절한 케어와 자극을 준다면
    다 타고난대로 자랍니다......................
    거의 100%에요...
    엉덩이 힘도 타고납니다 노력도 타고납니다 머리는 당연히 타고납니다...

  • 6.
    '12.10.1 9:02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그런거였군요
    안달복달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
    근데 현실적으로 공부 안되는 자녀를 보면 속터지는건 어쩔수 없음

  • 7. ///
    '12.10.1 9:06 AM (180.182.xxx.127)

    타고난 재능만 가지고 다 살아지진 않아요.
    그럼 공무원은 무슨 재능을 타고나야 되나요?
    선생님은 무슨재능요?
    어릴떄 애들 잘 이끌고 잘 가르치는 모습보고 선생님 되라고 할건가요?
    근데 선생님 될려면 죽을똥 살똥 공부해야 되잖아요.
    어차피 이런 논리는 자신의 경험안에서만 판단해서 정리되는 오류를 범하죠.

    차라리 이 세상은 뛰어난 인자와 못난인자로 나뉘어졌다라고 보는게 훨씬 나아요.
    기본정도이상만 머리를 가지고 있음 후천적 요인이란것도 무시못하게 작용을 합니다.

  • 8. ㅇㅇ
    '12.10.1 9:27 AM (211.237.xxx.204)

    윗님 직업의 재능을 말하는게 아니잖아요.
    어떤 능력을 말하는겁니다.
    노래 잘하는 능력, 공부 잘하는 능력 달리기 잘하는 능력..
    아무리 노력해도 가수처럼 노래 잘부르는게 일반인으로서는 불가능합니다.
    달리기도 아무리 노력해도 운동적 능력을 타고나지 않는한
    타고난 사람 못따라갑니다.
    노력도 다 타고납니다.. 그 방면의 노력..
    어떤 분야에 뛰어난 인자와 어떤 분야에 못미치는 인자로 나뉘었다는거 맞습니다.
    후천적요인요... 자녀 둘 이상만 키워보세요 그런소리 안나옵니다.
    똑같은 환경에서 똑같이 키워도 한쪽은 달라요..
    일란성 쌍둥이중 한명이 달리기 잘하면 나머지 한명도 달리기 참 잘합니다.
    한명이 노래 잘부르면 나머지 한명도 비슷하게 잘합니다.

  • 9. 글쎄요
    '12.10.1 10:22 AM (110.70.xxx.6)

    전 형제 순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봐요
    둘째는 아무래도 치이기 쉽고 양쪽에서 모두
    학습적이어서 칭찬받는걸 지켜보며서 컸다면
    좀 더 위축되기도 쉬운거 같아요
    운동도 선행 효과 있다고 봅니다
    엄마가 아이랑 운동장에서 공 주고 받기 하는 연습해줬다면 없던 운동 신경도 발달하고요
    즉 제 신조는 적절한 자극과 적기 교육입니다
    어려운 점은 아이의 시기는 우리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죠..

  • 10. ㅍㅍ
    '12.10.1 11:08 AM (211.36.xxx.34)

    타고나는거면 암것도 안해도 잘해야 하는데 아니더든요. 아무것도 못하는애 데리고 가르치면 얼마나 스폰지처럼 흡수하는데.노력을 아주 우습게 아는댓글 많네요..

  • 11. ㅇㅇ
    '12.10.1 11:30 AM (211.237.xxx.204)

    예전에 미국에서
    일란성 쌍동이가 갓 태어나자마자 각기 다른 집안으로 입양을 간적이 있대요..
    한쪽은 아주 유명한 교수집안으로 입양됐고, 또 다른 아이도 처음엔 그럭저럭 괜찮은
    집안으로 입양됐는데 나중에 파양되어 고아원으로 돌아왔고..
    다시 할렘가의 어느 마약중독자 집안으로 갔다고 하더군요..
    50년후에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났는데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삶을 살았다고 하더군요.
    직업도 비슷하고 앓고 있는 병까지 같고..

  • 12. 성격
    '12.10.1 7:13 PM (175.209.xxx.26)

    중요합니다. 매번 느끼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79 명절이 끝나다... 2 으흐흐 2012/10/01 1,708
159078 전 제사 없앨 거에요 54 .. 2012/10/01 14,573
159077 캔디팡에 고양이요 2 2012/10/01 4,273
159076 금 팔때 3 팔아버리자 2012/10/01 2,091
159075 오늘 외식 어디가서 하세요? 10 주부파업 2012/10/01 3,449
159074 남녀관계에 대한, 제 무릎을 치게 만든 명언 하나 2 명언이로세 2012/10/01 5,788
159073 30대 남자향수 추천좀 해주세용 2 궁금이 2012/10/01 4,775
159072 아이허브에서 사용해보고 좋았던 제품 소개해 봐요 3 아이허브 2012/10/01 2,980
159071 고구마줄기혼자 까야되는데 어쩔ᆢ 5 고구마 2012/10/01 2,936
159070 5살부터 은물같은 거 해도 공간지각능력 키워질까요? 1 ak 2012/10/01 2,055
159069 길냥이 보미 3 gevali.. 2012/10/01 1,523
159068 경남고와 20미터거리에있는 본가 2 마니또 2012/10/01 2,263
159067 기억력이 현저하게 떨어진거 같아요 3 ㅠㅠ 2012/10/01 2,229
159066 ..원글은 지웁니다. 29 도와주세요... 2012/10/01 9,078
159065 구십이 가까운 2 요양병원 2012/10/01 2,439
159064 아버지가 김장훈처럼 재산 다 사회환원하면 좋을까요? 6 ... 2012/10/01 2,857
159063 원글은 지우겠습니다 18 시모 2012/10/01 3,375
159062 집에서 간단하게 과자 구울수 있는 오븐 추천 좀 해주세요 2 과자굽기 2012/10/01 1,847
159061 문재인같이 돈은 별로없이 명예로 먹고사는 48 ... 2012/10/01 10,096
159060 미혼 때 명절에 저처럼 일하시는 분 계신가요? 6 포리 2012/10/01 2,229
159059 일본에서 유행하나? 목발과 기부스 7 .. 2012/10/01 2,396
159058 초1 딸아이가 문재인님이랑 결혼하겠다네요 7 ***** 2012/10/01 2,549
159057 딸아이 이름 좀 봐 주세요^^ 11 csbrow.. 2012/10/01 1,858
159056 고수님들께 여쭙니다.고추장을 담았는데 쓴맛이나요. 1 독수리오남매.. 2012/10/01 2,108
159055 주유카드 다들 어떤 거 쓰세요? 1 주유카드 2012/10/01 1,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