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려니 하고 살자 -손영호
인생길에 내 마음 꼭 맞는 사람이 어디있으리.
난들 누구 마음에 그리 꼭 맞으리?
그러려니 하고 살자.
내 귀에 들리는 말들 어찌 다 좋게만 들리랴?
내 말도 더러는 남의 귀에 거슬리리니.
그러려니 하고 살자.
세상이 어찌 내 마음을 꼭 맞추어 주랴?
마땅찮은 일 있어도
세상은 다 그런 거려니 하고 살자.
사노라면 다정했던 사람 멀어져갈 수도 있지 않으랴?
온 것처럼 가는 것이니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자.
무엇인가 안되는 일 있어도 실망하지 말자.
잘되는 일도 있지 않던가?
그러려니 하고 살자.
더불어 사는 것이 좋지만,
떠나고 싶은 사람도 있는 것이다.
예수님도 사람을 피하신 적도 있으셨다.
그러려니 하고 살자.
사람이 주는 상처에 너무 마음쓰고 아파하지 말자.
세상은 아픔만 주는 것이 아니니,
그러려니 하고 살자.
누가 비난했다고 분노하거나 서운해 하지 말자.
부족한데도 격려하고 세워주는 사람도 있지 않던가?
그러려니 하고 살자.
사랑하는 사람을 보냈다고 너무 안타까워하거나 슬퍼하지말자.
인생은 결국 가는 것.
무엇이 영원한 것이 있으리.
그러려니 하고 살자.
컴컴한 겨울 날씨에도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자.
더러는 좋은 햇살 보여 줄 때가 있지 않던가?
그러려니 하고 살자.
그래, 우리 그러려니 하고 살자.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이 시가 유행이더군요...추석에 맘 다잡기 좋은 시 ㅠㅠ
... 조회수 : 3,886
작성일 : 2012-09-30 15:14:34
IP : 58.237.xxx.10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휴
'12.9.30 3:16 PM (110.70.xxx.179)제가 읽고새겨야할 시이네요
요즘 분노가 자꾸 쌓여서 ㅠ2. masca
'12.9.30 3:22 PM (175.114.xxx.39)마음을 다스립니다. 감사^^
3. ㅁㅈㅇ
'12.9.30 3:26 PM (180.182.xxx.127)좋은시네요
4. 은행나무
'12.9.30 3:58 PM (61.75.xxx.90)맘에 와 닿아요..
5. 가을단풍,,,
'12.9.30 5:35 PM (125.187.xxx.16)너무 위안이 돼는 시네요
노트에 적어 놓습니다
가끔 볼 수 있게요,,ㅠㅜ6. **
'12.9.30 5:38 PM (165.132.xxx.50)나이가 들수록 마음속으로 부터 고개가 끄덕여지는 시
7. 그냥
'12.9.30 9:09 PM (175.119.xxx.208)저장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8. ㅡㅡ
'12.9.30 9:49 PM (14.43.xxx.11)ㅠㅠ 저장합니다
9. ㅎㅎㅎㅎ
'12.9.30 9:53 PM (188.22.xxx.213)서로 보지말고 살자 왜 보니 님 짜앙!!
10. 박순이
'12.10.1 12:51 AM (115.126.xxx.155)저도 저장할께요.
11. ...
'12.10.1 3:35 AM (74.162.xxx.226)제 마음이네요.
12. ...
'12.10.1 10:58 AM (66.87.xxx.28)그러려니 하고 살자, 저장합니다.
13. ..
'12.10.2 1:09 PM (118.33.xxx.211)마음에 와 닿는 좋은 시네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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