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때마다 아프신 시어머니

추석 조회수 : 4,595
작성일 : 2012-09-30 12:00:42
꾀병은 아니시구요
꼭 아프셔서 링겔맞으시고
식사도하나도 못하시고
그와중에 제사상 이거저거 잘못됐다 계속 신경쓰시고
음식은 태산같이 하시고
그거 또 다 싸주시고 본인은아무것도 먹기싫다시며 다 싸주심
우리가 먹고싶은음식도아니요
밥까지다 퍼가라하세요
부산에서 서울까지 다 퍼갑니다

IP : 223.33.xxx.6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어머님도
    '12.9.30 12:03 PM (175.121.xxx.225)

    시어머님도 명절 스트레스가 있으신건 아닐까요? 저희 큰 어머님이 항상 그러셔요ᆞ
    그런데 며칠전부터 대가족이 모이니ᆢ신경을 많이 쓰시는듯 하더라구요

  • 2. .........
    '12.9.30 12:08 PM (112.151.xxx.134)

    편챦으신거는 어쩔 수 없지만
    음식 태산같이 하는거는 참 싫겠네요.
    그것도 본인도 먹기 싫으니...억지로 다 싸가게 하면서.ㅠㅠ;;;;
    남편에게 여러모로 낭비니깐..딱 제사상에 올라갈 한접시씩만
    장만하자고 어머니께 건의하게 시키세요.
    며느리 말은 안 들어도 아들말은 들을겁니다.

  • 3. 추석
    '12.9.30 12:09 PM (223.33.xxx.62)

    그러신듯,..
    그래서 간단히 하자고 말씀드려도
    절대 안되시구요
    말씀도 못하실만큼 힘들어하시면서도
    할건 다하셔야됩니다
    도대체 누굴위한 추석인걸까요

    아들들도 모두 괴로워하고
    멀리서 고생하며 내려가서도
    우울하게 있다 죄인처럼 옵니다
    제가 집안어른되면 컨디션안좋으면
    기냥 모든거 대충하고싶으네요

  • 4. 에효
    '12.9.30 12:15 PM (110.70.xxx.179)

    그게 안되시는거죠
    살아온세월이 있으니까요ㅠ
    저도 그렇게 지내다
    어머님 돌아가시고 난뒤엔
    아주 조금씩하니 정말 일이 없네요

    그냥어머님하시는데로하시고 가져와서
    버리세요
    아깝지만 그게 편하죠

  • 5. ㅂㅁ
    '12.9.30 12:16 PM (115.126.xxx.115)

    원글님부터라도
    선포하세요...음식 싸가지 않을 테니
    저희몫은 빼고 하시라고...그리고
    싸주셔도 절대 가져오지 않고...
    냉정해보여도..한두 번만 그러면...좀 달라질 텐데..

  • 6. 저희시어머니
    '12.9.30 12:18 PM (121.162.xxx.153)

    명절때마다 그리 아프셔서 제가 서울에서 모시기 시작한 후부터 거짓말 같이 안 아프셔요.
    명절 스트레스가 어마어마 하셨던것 같아요.
    원글님하고 똑같은 시어머니 셨어요.
    제가 지내면서 가짓수도 많이 줄이고 수월해졌어요.

  • 7. ...
    '12.9.30 12:32 PM (118.217.xxx.35)

    저는 결혼 5년차 제사 차례 다 지내는 큰며느리인데, 우리 어머님은 적게 하라 하셔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시댁 식구들 잘잡수고 싸드리려고 일부러 많이 준비를 하게되어요. 제 음식이 쓰레기통으로 들어갈걸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그 어머님도 명절 스트레스는 심하시겠지만 나이 들어서까지 자기 몸 희생하는 모습 보이시니 대단하시고요. 차라리 자식들이 음식 분배해서 갖고 가시고 말씀이라도 고맙다 고생하셨다 하고 명절비용도 좀 드리는게 도리 아닐까요? 저도 명절 준비한다고 임신한 몸으로 한달 전부터 집안 정리, 바깥 일 정리, 아이 돌보고, 남편 해외출장 준비까지 다하으라 몸이 바스러지도록 일했지만, 가족들 즐겁게 지내다 가시는 모습 보니 보람도 크답니다.

  • 8. ..k
    '12.9.30 1:00 PM (218.50.xxx.56)

    저도 금년 60인데요
    갱년기 이고

    체력이 한해 달라요

    명절에 음식을 단촐하게 하는데도
    힘들어서
    혈압이 급상승하네요

    응급실에가서 링겔 맞으러 갈까 생각중이에여

    원글님도 내나이되면 누구나 다 아프고 힘들어요

    나는 나만 저질체력인가 했더니

    원글님 글 읽고 조금 위로가 되네요

  • 9. 우리엄마도
    '12.9.30 6:36 PM (119.70.xxx.86)

    명절때만 되면 보름전부터 긴장되고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대가족들이 모이다보니 뭐를하고 뭐를하고 계획은 촤악 세워지는데 그걸 할 생각을 하면 스트레스가 되는것 같더라구요.
    아직 힘이 있으셨을때는 안그러셨는데 점점 나이드실수록 자식들도 빨리 가고 쉬셨으면 하는 마음이 보여서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 10. ..
    '12.9.30 11:46 PM (110.14.xxx.164)

    한번 다 싫다고 두고와 보세요
    혼자 처치하느라 힘들어보면 줄이시겠죠
    쓸데없이 많이 하는거 정말 싫어요
    우린 올케가 너무 많이 준비 해서.. 전 부치느라 제 허리부러지는줄 날았어요 ㅎㅎ

  • 11. 윗분 동감이에요.
    '12.10.1 2:22 PM (112.149.xxx.115)

    그대로 두고 와보세요.
    세번만 하시면 담부턴 안그러실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228 동생 만들어주는게 답일까요 7 123 2012/10/02 1,333
159227 축하해주세요. 이제부터 전은 동서가 부쳐서 갖고 오기로 했어요... 12 맏며느리 2012/10/02 4,127
159226 최지연 78년생이라니 놀랍네요 1 ..... 2012/10/02 2,707
159225 [컴퓨터]포맷CD 어디서 구해야 하나요? 1 문의 2012/10/02 1,373
159224 무남독녀 외동딸로 크셨는데 아이 둘 낳으신 분 계세요? 12 에잉 2012/10/02 4,012
159223 전국 노래자랑 보다가 충격 먹었어요.... 5 WOW 2012/10/02 5,021
159222 개그맨 김경민, "아내 목 조른 적 없다" .. 12 !! 2012/10/02 5,586
159221 드디어 아파트 장만했습니다. 23 마음마음부자.. 2012/10/02 4,257
159220 성시경 두사람 좋아하시는분요 11 자장가 2012/10/02 2,435
159219 요즘 어떤 김치 담아야 맛있을까요? 2 .. 2012/10/02 1,457
159218 센텀쪽 사시는 분~ 2 ... 2012/10/02 2,540
159217 꽃게..... 서울댁 2012/10/02 885
159216 월세 계약서 좀 봐주세요. 2 .. 2012/10/02 913
159215 전기매트에 은박돗자리 깔아도돼나요? 2 2012/10/02 2,675
159214 확실히 돈이 최고네요... 4 .. 2012/10/02 4,214
159213 bbc 다큐나 좋은 자연 다큐 3 그림 2012/10/02 1,051
159212 우리아이 교육변액상품 /// 여쭤봐요. 꼭 조언주십시요... 삼성생명 2012/10/02 547
159211 연정훈이 눈에 들어오네여. 5 연예인남편중.. 2012/10/02 1,992
159210 한비야씨 책 좋아하세요???? 15 하늘세상 2012/10/02 2,997
159209 혼자 해외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7 자유 2012/10/02 2,401
159208 레이저제모/영구제모 하려는데 부작용 정말 없나요? 1 아지아지 2012/10/02 1,800
159207 명절 음식 질리도록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나나나 2012/10/02 969
159206 요즘은 1 궁금하네요 2012/10/02 743
159205 이병헌은 신랑감으론 진짜 아니지않나요? 21 2012/10/02 6,205
159204 (급)다음에서 다음 아닌 다른 주소로 메일 보냈을 때.. 3 ... 2012/10/02 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