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생각이 잘못되었나요?
와서는 바로 시댁에 내려가자 하더군요
가서 차례에 참석해야한다고 그것때문에 왔노라고.
차례지내고 추석날 시댁서 자지말고 친정가자구요
저는 4시간거리 밤운전 힘들기도하고 무엇보다 애들이 감기에 걸렸으니 낼 아침일찍가서 하룻밤 자고 오자구구요
시엄니한테 저한테 상의한마디없이 미리 얘기했다고 해서 화가 나기도 했고 제가 그러긴싫다했더니 소주먹고 잘거라네요
속상해서 잔소리좀 했더니 그냥 자버리네요
저도 혼자서 애둘 보느라 힘들기도 하고 감기에 걸려 주사맞고 와서 힘들게 애보고 있는데 한달만에 와서 한다는 소리가 지금 내려가자고 하니 너무 속상한덕
남편 말대로 내려가는게 맞는거였을까요?
1. 속상해요
'12.9.30 2:41 AM (211.246.xxx.226)남편은 연휴가 끝나면 다시 출장갔다가 내년초에 들어와요
그럼 그간 혼자서 애들 데리고 고생할 와이프 편의좀 봐줘야하는건 아닌지
7년만에 처음 차례에 참석 못하는게 그게 그렇게 잘못한건지
자꾸 속상한 생각만 들으니 자다가 깨버리고 말았네요ㅠㅠ2. 음...
'12.9.30 2:43 AM (112.104.xxx.80) - 삭제된댓글누가 잘못했다기 보다는
그냥 서로 몸상태가 안좋은게 화근 같네요.
이왕 이렇게 된 거 푹 주무시고 아침에 출발하세요.
남편은 나름 원글님 배려하느라 그런거 같은데 하필 원글님 몸상태가 안좋아서....3. 속상해요
'12.9.30 2:51 AM (211.246.xxx.226)그제 시엄니한테 감기걸렸다하니
왜 또 감기에 걸려가지고! 하신 말씀에
속이 불편한 상태여서 더 그러기도 한가봐요
내가 언제 감기 걸렸었다고ㅠㅠ4. ㅇㅇㅇㅇㅇ
'12.9.30 2:57 AM (222.112.xxx.131)살다보면 그런 의견이 다른 일은 항상 생기는데요.
그걸 화내면서 서로 공격적으로 대화하느냐.... 호의적으로 절충을 하느냐..
하는 관점으로 생각해보세요.
화내고 짜증내면 다음단계들은 더 짜증나게 될수 밖에 없는...5. 속상해요
'12.9.30 2:58 AM (211.246.xxx.226)차례 지내러 안 내려가는거였으면
아예 안 들어올걸 괜히 들왔다고 하네요
그말에도 뻑
한달만에 들어와서 그게 할 소리인가요?
5살3살 두 녀석 혼자서 건사하느라 힘든거 뻔히 알면서 쓰다보니 또 화가 나네요6. 속상해요
'12.9.30 3:02 AM (211.246.xxx.226)그래서 6시에 출발하는걸로 정했어요
가는내내 기분은 안좋겠지만
시댁가서는 티 안내고 무지하게 죄송한척 연기들어가죠
가면 또 잘해요
속은 부글부글 할 테지만요ㅠㅠ7. ;;
'12.9.30 4:39 AM (86.186.xxx.189)그때가 참 육체적으로 힘들때죠. 녀석이란거 보니까 아들들인거 같은데 더 힘들죠.
그래도 친정가서 자잔거 보니까 일방통행 하시는 분은 아닌가봐요.
연기 잘 하시구요, 몸 아끼세요. 남편 귀국하실 때까진 도우미분 도움 받으시던가 하세요.
아이들 고맘땐 몸이 고달프고 크면 머리가 깨져요. 그러다 고3쯤 되면 몸도 머리도 남아나질 않아요.8. 허브향내
'12.9.30 5:33 AM (118.222.xxx.88)윗님...
살갑게 토닥이면서. 정성껏 조언해주시네요..
제가 감동..
이래서 오래도록 82를 사랑해요..9. 토닥토닥님
'12.9.30 8:30 AM (188.22.xxx.147)참 좋으신 분이예요. 감사합니다.
10. 갑순이
'12.9.30 9:22 AM (49.132.xxx.159)기본적으로 대화부족이네요.
남편께서 중국에서 들어오시기 전에 전화나 이런걸로 의견조율을 하셨으면 싸울 일도 없었을 텐데......
요즘 스카이프나 카톡으로 돈안들고 얼마든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니 가급적 대화시간을 늘려보세요.11. ㅇㅇ
'12.9.30 9:32 AM (211.237.xxx.204)제가 보기엔 원글님도 힘드시겠지만 더 힘드신 분은 남편분이에요.
집떠나서; 몇달을 중국에서 지내기 쉬운일이 아니죠..
내 남편 내가 이해해주지 않으면 누가 이해해줄까요..
원글님이 통넓게 남편분을 이해해주시길..
아 지금쯤은 차안에 계시려나요.. 아침6시에 출발했으면..12. 음
'12.9.30 10:20 AM (110.70.xxx.179)미리 이야기하고와서 마음의 준비하면 좋은데 남편분은 그게 안되는분같네요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니 원글님도
화가 나신거죠
그런데 우리남자들보면
제사나 아들노릇에 목숨거는 남자들 많죠
그걸 꼭 자신의 아내에게 같이하길바라구요
정말제사에 참여하고싶다면 혼자가면 될건데 또 그건싫은것이구요 ㅠ
근데
명절때는 따라가주세요
그게 사는데 편하더군요13. 토닥토닥님
'12.9.30 11:04 AM (221.144.xxx.209)정성스러운 글이고 좋은 글이어서 스크랩합니다.
많이 배웠네요. 감사합니다.14. 와
'12.9.30 2:17 PM (59.15.xxx.147)토닥토닥님 득도하셨는갑다...
나 들으라고 하는 말씀같네요.
지혜로운 말씀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15. 아이고
'12.9.30 6:49 PM (76.94.xxx.84)토닥토닥님... 말씀이 너무 좋으셔서 저도 저장해뒀어요.
내 힘듬에 몰두하면 상대에 대한 원망만 쌓이는 거...
이제야 돌이켜보니 지난 날 제가 그랬네요ㅜ_ㅜ
이제는 잘 지내지만, 진작 저 글을 봤더라면...16. 221,149님
'12.9.30 6:52 PM (218.150.xxx.165)넌씨눈?.... 꼭 그렇게 초를 치셔야 겠음?...
17. 프라그
'12.9.30 8:40 PM (89.176.xxx.10)부부간의 연민....참 좋은 말씀이네요.....감사해요
18. 잔잔한4월에
'12.10.1 2:29 AM (121.130.xxx.82)두분다 서로를 생각해서 진행한일인데...
서로를 너무 배려하다보니 발생된일인것같습니다.
남편분은 추석차례를 간소히지내고 아내분의 친정에 가려고 배려한것이고
아내분은 남편분의 건강과 아이들의 상태를 생각해서 배려한것인데...
서로의 배려가 포인트가 빗나갔을뿐입니다.
그나저나 남편분 대단하세요. 피곤하실텐데도 무리해서라도 친정보내려고 하는거보면.
그냥 남편분 하자는대로 따라가는것도 괜찮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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