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 노인들은 성 호기심이 많아지나요?

렌지 조회수 : 4,906
작성일 : 2012-09-29 22:41:23

 할머니 치매가 더 중증으로 가는건지, 예전 82에서 비슷한 글을 본 것 같습니다

 

예전엔 요양사 아주머니한테만 음담패설류를 하시더니 이젠 저에게도 하시네요 백인이 어쩌고,,저쩌고 -.-

 

당황스럽습니다,. 요새 부쩍 그런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중증으로 가시는건지요?

 

 

이제 1년이 다 되었네요 할머니 모신지..

정말 사는게 뭔가 싶어요 끊임없이 왜? 라는 질문을 합니다.

어머니랑 사소한 일로 다투다가 할머니 일로도 번져 큰소리내며 다퉜는데, 끝내는 "누가 너한테 하랬어?!"

 

이 한마디에 진짜 정 떨어지네요.  난 왜 하고 있는걸까요? 그 날선 한마디보다도 엄마가 우릴 키워오면서 가족이 어떻고

도리는 어떻고 이런 가르침들이 다 허사가 되버리는게... 

죽어도 너한테 간병해달라고 안할테니 이런걸로 자기한테 큰소리 내지 말라네요 

 

정말 그러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몇시간이 지나도 화가 안풀리네요. 나도 왜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

근데 힘들다는 생각보다 인생이란 뭘까 이런 뻘생각만 자꾸 드네요 미쳤나봐요  

 

 

 

IP : 121.161.xxx.20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얀공주
    '12.9.29 10:41 PM (210.205.xxx.25)

    본성이 강해지셔요. 말도 못해요. 큰일이시네요.

  • 2. ......
    '12.9.29 10:44 PM (112.104.xxx.80) - 삭제된댓글

    호기심을 억누르는 기능을 하던 부분이 풀리는 거죠.
    근데 왜 어머니가 안모시고 손녀인 원글님이 모시나요?

  • 3. 렌지
    '12.9.29 10:56 PM (121.161.xxx.203)

    엄마가 하기싫어하니깐요. 난 엄마가 이렇게 이기적이고 무책임한지 첨 알았어요
    왜 내 기억속엔 엄마가 희생적인 이미지로 남아있었던걸까, 이게 다 세뇌된 이미지 같네요

    울 할머니 밥욕심도 넘 많아서 뭐 사소한거라도 안주면 난리칩니다.
    근데 이렇게 성적인 욕구?도 세질지 몰랐네요 ;; 당황스러워요
    오늘따라 유난히 음담패설만 하시네요

  • 4. 렌지
    '12.9.29 11:13 PM (121.161.xxx.203)

    그냥... 이러고 삽니다
    뭘 위해선지 모르겠어요

  • 5. 이거
    '12.9.30 9:01 AM (64.134.xxx.70)

    치매환자 모시고 산다고 착한 것도 아니고 안 모신다고 못된 것도 아니에요. 착각들 하지마세요. 환자는 병원에 가는게 당연한 거예요. 치매면 무조건 요양원 가야됩니다. 집안에서 돌보다 잠깐 신경 못 쓰는 사이에 사고 나고 간병인은 죽지 못해 살고 이거 잘못된 거예요. 요양원 보내드리세요. 감당 못해요 가족이.

  • 6. @~@
    '12.10.1 6:00 PM (211.106.xxx.176)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225958&page=10

    예전에도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749 아이 없는 결혼생활 원하는 남친... 26 sisisi.. 2012/11/06 10,894
173748 백범기념관 녹방중 2 .. 2012/11/06 1,085
173747 서천석 "잘하려는 마음이 내 짐이 될때가 많습니다&qu.. 1 ... 2012/11/06 1,480
173746 코트 가격대 4 적정은 무엇.. 2012/11/06 1,805
173745 꾸밈비 받는분들 드문가요? 14 궁금 2012/11/06 5,690
173744 페이스 오일의 계절이 왔습니다... 7 ... 2012/11/06 3,433
173743 역사의 현장, 많이 지켜보셨나요? 3 .. 2012/11/06 792
173742 허각 VS 손승연 VS 구자명 3 브이아이피맘.. 2012/11/06 1,373
173741 분당서울대병원 근처 숙소 좀 알려주세요 4 숙소찾기 2012/11/06 9,210
173740 [속보]백범기념관 보수단체 시위중 7 .. 2012/11/06 1,583
173739 '일본인은 교활하고 뒤통수를 친다' '한국인은 미국인이 보.. 2012/11/06 2,407
173738 엄마는 어디까지 마음을 비워야 할까요 3 헛살았네요 2012/11/06 1,576
173737 큰마트 캐셔하다 아는사람 많이만나면 40 ㄴㅁ 2012/11/06 15,287
173736 환불안해준다는 쇼핑몰 신고한다니 바로 전화오네요 2 .. 2012/11/06 3,705
173735 연두색 와이셔츠는 어디에 매치하나요? 3 피터팬아님 2012/11/06 1,171
173734 과연 MBC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은 누구? yjsdm 2012/11/06 812
173733 결혼과 함께 시작한 82..벌써 내일이 3주년이네요. 2 보물일기 2012/11/06 911
173732 남편이 눈이 왔다갔다~~ 정신없네요 2 남편자랑 2012/11/06 2,129
173731 우리나라 면세점 vs 미국 현지 아울렛 5 질문 2012/11/06 3,660
173730 유통기한 지난 식용유. 식초. 소금 같은것들..어떻게 버리죠??.. 3 한나이모 2012/11/06 5,633
173729 텀블러 추천 해 주세요. 추천요 2012/11/06 839
173728 청호나이스.. 방문약속을 자꾸 어기네요 1 얼음정수기 2012/11/06 1,084
173727 아파트 사시는 분들 김장배추 어찌 절이세요 4 .. 2012/11/06 2,536
173726 오늘 도로주행 마쳤는데요... 3 나도 여자야.. 2012/11/06 1,578
173725 믹스 커피 끊으려다 8 미련 2012/11/06 4,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