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치매가 더 중증으로 가는건지, 예전 82에서 비슷한 글을 본 것 같습니다
예전엔 요양사 아주머니한테만 음담패설류를 하시더니 이젠 저에게도 하시네요 백인이 어쩌고,,저쩌고 -.-
당황스럽습니다,. 요새 부쩍 그런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중증으로 가시는건지요?
이제 1년이 다 되었네요 할머니 모신지..
정말 사는게 뭔가 싶어요 끊임없이 왜? 라는 질문을 합니다.
어머니랑 사소한 일로 다투다가 할머니 일로도 번져 큰소리내며 다퉜는데, 끝내는 "누가 너한테 하랬어?!"
이 한마디에 진짜 정 떨어지네요. 난 왜 하고 있는걸까요? 그 날선 한마디보다도 엄마가 우릴 키워오면서 가족이 어떻고
도리는 어떻고 이런 가르침들이 다 허사가 되버리는게...
죽어도 너한테 간병해달라고 안할테니 이런걸로 자기한테 큰소리 내지 말라네요
정말 그러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몇시간이 지나도 화가 안풀리네요. 나도 왜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
근데 힘들다는 생각보다 인생이란 뭘까 이런 뻘생각만 자꾸 드네요 미쳤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