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남편이 시누한테 핸드폰때문에 뭐 물어보다가
시누가 남편한테 핸드폰도 안팔아 준다고 뭐라 하더군요..
사실 20년 가까이 시누네가 업종을 바꾼게 10개 정도는 됩니다.
그때그때마다 나름 팔아주곤 햇는데..
요번에는 애들은 벌써 스마트폰으로 쓰고 있고(위약금이 너무 많아서,,,)
남편 또한 바꾼지 얼마 안되고 제꺼는 솔직히 아직 폴더폰이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괜찮고 해서...
4식구 통신비, 유선방송 스카이라이프 위성료. 쿡티비 2대값 여하튼 통신비로
나가는 돈이 만만치 않아 저 또한 스마트 폰으로 선뜻 못 바꾸고 있습니다.
또한 별로 스마트폰이 꼭 필요치도 않고 말입니다.
남편한테 시누가 종업원들 보기 챙피했다고 뭐라뭐라 한것 같은데..
저또한 변명을 하고 싶었지만 그러다가 말싸움 날것 같아 꾹 참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시댁가서 음식하면서 시어머님이랑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아마 시누가 오해 한것 같으니 어머님께서 가운데서 말 잘해달라 하시니
어머님은 알았다고 하시면서 명절날 기분나쁜 소리 듣기 싫다고 그만하라고
저한테 뭐라뭐라 하십니다.
그러면서 도대체 아가씨가 뭐때문에 그러냐고 하니 종업원들 앞에서
가격 운운 하면서 뭐라 했다는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은 안나고 무슨 말때문에
기분이 나쁜건지...
그들은 제 말때문에 또 제가 핸드폰을 사가지 않아 기분나빠 하는것 같은데..
정말이지 아무말 못하고 못된 여자가 된것 같아 정말이지 기분 드럽습니다..
말은 어머님한테 고모한테 말 잘해달라 했지만...
사실 앞으로는 상종도 하기 싫습니다.
사실 여기에 그때 글을 올렸지만 시누가 핸드폰 가게를 열면서 저한테는
개업한다는 소리 한마디 없었습니다. 개업하기 몇주전 저랑 같이 식사를
했는데도 말입니다...
물론 남편이 대표로 받았다고 하면 그만이지만 말입니다..
어머님은 시누가 오늘 하루종일 시댁식구들 음식 하느라 너무 고생한다고
안쓰러워 하시는데 제 맘은 정말이지 화가납니다..
여직 개업하는 업종마다 잘 팔아 주었는데 말입니다..
정말이지 장사가 안되니깐 저러나 싶고...
어머님은 그 와중에 명절인데 남매밖에 없는데 명절날 다 같이 한번
모여서 놀지도 못한다고 콩가루 집안이라 자꾸 은연중에 제가 내일
친정가는걸 싫어 하시는것 같은데...
전 들은척도 안했습니다.
막말로 시어머님도 제가 시누에 대한 억울함을 얘기하는데도
들은척도 안하시는데 제가 굳이 귀 기울이기 싫었습니다..
여하튼 이제부터 시누 얼굴 마주하기 싫습니다.
그나마 일년에 한번 시부모 생신을 같이 하는 바람에 같이
만나서 식사만 하면 되니...이제부터 정말이지 아는척 하기 정말이지
싫습니다.
본인이야 부잣집으로 시집가서 외제차 타고 명품으로 휘두르고 다니고...
자기 하고 싶은일 다 하면서 다니는데...물론 물질적으로도 풍요롭고...
저는 잘해주고 싶었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시누라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는데 처음부터 저희 시누는
선을 긋더라구요..그래서 저도 더 이상 다가가지 않았지만...
이런식으로 나온다면 저 또한 다가가기 싫으네요...
맘대로 오해하고 맘대로 생각하고 맘대로 따지고 맘대로 해석해서
시어머님한테 말하고...
그런식으로 나오면 저또한 제 맘대로 살고 싶습니다.
정말이지 이제부터 아는척 하기 싫습니다..
아이고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