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외를 중단해야할지...고민입니다. 어떻게 할까요?

중2 조회수 : 10,438
작성일 : 2012-09-29 22:00:39

저희 아이가 지금 선생님에게 과외를 받기시작한지 8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번도 성적이 오르질 않네요.

아이가 열심히 하지 않는것 같아요.

숙제도 조금이고( 아이가 힘들어하면 적게 내주고 가세요.

아이는 이걸 아마도 좀 악용하는거 같습니다.)

70점대에서 머물고 있어요.

이번 시험도 다른 애들은 쉽다는데 제 아이는 어렵다고 하네요.

그래야 덜 혼나니 그렇게 말하는거 같기도 합니다.

점수들도 대부분 잘 나왔다는 평이에요.

선생님은 초보 이긴하나 열심히 가르쳐주십니다.

다만, 이끌고 간다기 보단 아이 속도에 맞춰주십니다.

그게 최선이다라고 생각하고 계속 해왔는데

이젠 좀 방향전환이 필요하다 느껴져서요.

물론 같은 상태의 아이로 머문다면 어느 방법이든 변화는 없겠지만요.

학원에 보내서 경쟁속에 다른 친구들 공부하는 양도 직접 보고

느끼도록 해보고 싶어요.

과외보다는 수업시간도 문제를 풀어야하는 양도 많아지니

절대적으로 수학에 투자하는 시간도 길어질 것 같고요.

2-2도 아직 한번 다 보지 않은 상태에요.

학원 상담갔더니 그래도 지금이 수정할 수 있는 시기다라고 하는데

어떻게 할까요?

 

IP : 119.70.xxx.8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2.9.29 10:02 PM (223.62.xxx.34)

    바꿔 보세요.

  • 2. 하얀공주
    '12.9.29 10:03 PM (210.205.xxx.25)

    과외쌤은 아이하고 맞아야겠더라구요.
    학원보내서 다른 아이들하고 비교평가 해보시는게 낫겠어요.

  • 3. 원글...
    '12.9.29 10:09 PM (119.70.xxx.81)

    그러는게 좋겠죠?
    선생님은 참 성실히 가르쳐 주시는데
    아무래도 제 아이와는 아닌가 봐요.
    그만둔다 말하기도 미안할만큼 열심히는 해주는데 말이죠.ㅠㅠ
    아이가 조금이라도 따라줬으면 좋았을것을...

  • 4. 과외
    '12.9.29 10:10 PM (180.231.xxx.31)

    학원보다는 과외가 나아요. 선생님을 바꿔보세요. . 전문과외샘으로. .

  • 5. ㄷㄷㄷ
    '12.9.29 10:11 PM (180.182.xxx.127)

    과외만 쭉 했는데도 성적이 안나오면 다른애들이 공부를 어떻게 하고 다른애들 상황이 어떤지 파악하는것도 나쁘진 않을듯하네요
    학원보내서 주시해보세요.
    70점대면 못따라가는애는 아니거든요
    보톷 50점대 미만은 학원보내도 답이 안나오지만요. 70점대라면 기본적인건 받아들이는 아이니까 학원만 잘 맞으면 나아질지도모르겠네요

  • 6. ㅁㄴㅇㄹ
    '12.9.29 10:13 PM (220.86.xxx.55)

    원글 속 "아이가 열심히 하질 않아요" 라는 말에 답이 있어요.

    솔직히 과외 선생님이 문제가 아니라, 댁의 아이가 문제의 핵심입니다.
    저런 아이는 딱 부러지는 선생님, 숙제 많이 내주는 선생님이 와도 수업에 적응하고 성적 올리는 데 아주 오래 걸려요.
    아이가 도대체 열심히 하려하지 않기 때문이죠.

    성적이 오르려면 아이가 먼저 공부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지 않습니까.

    학원 보내면, 오히려 멍때리다 오는 스타일의 아이입니다.
    다른 아이들과 경쟁하고 다른 아이들이 공부하는 양을 보게끔 하려고 하셨는데...
    솔직히 학원 다니는 아이들이 그렇게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고,
    혹 옆에 아이들 열심히 하는 아이들이 몇 있다 해도 그 모습에 감동 받아 자기 자신을 바꿀 아이도 아닌 것 같네요.

    댁의 아이는 아직 그럴 준비가 안 된 거죠.

    학원을 보내는 건 하나의 새로운 안이 될 수 있으니, 시도해 보세요.
    지금의 과외를 지속해야 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학원으로 보내야 갰다고 바로 연결짓는 원글님의 생각 고리에는 동의하지 않아요.

    분명한 건, 거기 보냈다고 과외했을 때보다 더 나을 거라고 생각하고 방심한다면,
    아이는 더 심각하게 망가집니다. 공부 면에서요...

    과외해서 안 되는 아이가 학원 가서 잘 되기란 정말 힘들 거든요.

    맞춤으로 하는 과외가 안 될 정도면...
    선생님을 바꾸거나... 아이가 아주 새 마음을 갖도록 유도하거나...
    아님 이 두 가지가 함께 나타나게 해줘야 하는데...
    그게 부모님 입장에서도 스킬상 어려운 일이죠.

    과외샘, 학원샘에게만 이 일을 맡기지 마시고,
    내 아이가 공부를 잘 하기 위한 정신상태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체크해서 고쳐나가시는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 7. 잘생각해보세요
    '12.9.29 10:23 PM (211.36.xxx.209)

    학원...특히 수학학원은 정말 공부할자세가되어있고 공부욕심보이는 애들이 효과를 보는곳이고 그 이하는 다 학원들러리 예요

  • 8. 원글
    '12.9.29 10:27 PM (119.70.xxx.81)

    220님~
    아이가 열심히 하지 않는다.
    이게 엄마만의 생각일까봐 솔직히 겂도 납니다.
    이것이 아이의 최대치일까봐요.
    본인에게 물어보면 열심히 하고 있다하거든요.
    시험전엔 이번엔 90점 넘겨봐야지 라고 욕심을 부리기도 했구요.
    선생님께 물어보면
    숙제를 하기는 하는데
    모르는건 질문으로 남겨둔답니다.
    그런데 이게 늘 반복인거 같아보여요.
    조금만 더 생각을 해야하면 그냥 어렵다고 안푸는거죠.
    어렵다고 남겨두면 특별히 혼내거나 다그치지 않으니 이런 패턴이 반복되는거 같고요.
    그리고
    아이는 시험에 대해 걱정이 무지 많습니다.
    예민하거든요.
    학원에 한달정도 다닌 적도 있었고,
    다른 과목 학원을 다닌 적도 있긴합니다.
    그런데 아이 말이 다른 친구들은 알고 넘어가는 거 같은데
    자기는 몰라서 답답했었다 합니다.
    그런상태에서 진도를 나가니 힘들었다고 하고요.
    그래서 선택했던게 과외였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성적이 제자리이던가
    하향이네요.
    전문과외샘도 고민해봐야겠네요.
    지금 선생님도 임용준비하는 수학전공 선생님이고
    아이에게는 최선을 다해주는 거 같았어요.
    다만 너무나 아이의 속도에만 맞춰주는게 독이 된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 9. .....
    '12.9.29 10:29 PM (112.104.xxx.80) - 삭제된댓글

    아이가 열심히 안하면 아무리 명강사를 붙여놔도 안되죠.

    어머니께서 매일 숙제하는 거 감시하시던가
    아니면 아이를 확 휘어잡아서 숙제 내준거 안할 수 없게 만드는 선생님을 찾아보세요.

  • 10. ..
    '12.9.29 10:38 PM (211.33.xxx.123)

    저희아이도 저번과외샘이랑 완전 세월아~네월아~이랬어요
    숙제도 안하고...
    선생님은 훈남스탈 예의바르고...저한테도 넘 상덤잘해주시고..넘넘 좋아요...그런나 문과스탈

    저희애는 웩슬러1%안이지만 공부안하는 게으른 이과스탈
    선생님을 서울대이과생으로 바꿨어요~

    ㅋㅋ 그샘 오시면 정석도 무조건 1단원나가요1단원 숙제고..
    중3이고요~
    한10개월째인데.. 아직도 선생님께 끌려다니느라 정신읍네요~

  • 11. ㅁㄴㅇㄹ
    '12.9.29 10:41 PM (220.86.xxx.55)

    그렇다면 "아이가 열심히 하질 않아요"라는 말은 접어두세요.
    그건 엄마 생각일 뿐, 진실은 아니잖아요?
    아이 문제는 그게 아닐 수 있는데...

    그리고 엄마가 직접 그 원인을 탐지할 능력이 안 되시거든, 아이를 직접 데리고 학원에 가서 상담을 받든,
    전문샘으로부터 상담을 받든 해서 문제의 원인을 찾으셔야 해요.

    공부에는 관심이 있어야 하지만, 공부 자체에 두려움이 있으면 안 돼요.

    잘 하고 싶으나 걱정이 많은 아이는, 괴로운 작업을 안 하려는 특징이 있습니다.
    회피하는 성향이 지속되면, 문제 풀이를 깊게 안 들어가고, 새로운 기초 개념을 배울 때 뇌가 말랑말랑하게 움직이질 않게 돼요.
    공부에 절대 도움이 안 돼요.

    과외에서 아이가 풀지 못하고, 질문거리로 가져온 문제를...
    선생님과 토론식으로 정말 진지하게 풀어나가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수학이든 영어든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이들의 특징이 바로 질문을 "생짜"로 선생님한테 던진다는 겁니다.

    "저 이거 못 풀겠어요. 알려주세요"
    정말 나쁜 습관이에요.

    저렇게 말할 경우 선생님은 아무 것도 알려줄 수 없다 일러주는 게 중요하고.
    어떤 것이든 너가 생각한 문제 풀이법이 뭔지 풀어내보라고 격려해줘야 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그래서 어디까지 풀었는지, 어디서 막혔는지...
    왜 그런 문제가 생긴 것 같은지...
    자기가 자기 입으로 내뱉게 해야 해요.
    수업은 자기 주도로 선생님은 도움자 역할을 맡는 거죠.

    그러면서 자기 생각과 선생님 생각과 차이를 좁혀 나가야 하고.
    그 과정에서 공부가 자연스레 되는 것이죠.
    만약 아이 생각만으로는 그 문제를 도저히 풀 수 없어 보일 경우, 선생님이 설명을 제대로 시작할 겁니다.
    그때 아이는 더 집중하게 돼요.
    스스로 제대로 공부하고 듣는 것이니 이해도 편하게 되고요.

    자기가 못 푼 이유가 뭔지 더 정확하게 알게 되고, 다른 문제에서 비슷한 실수를 할 가능성이 확실히 줄어들게 됩니다.

    모르겠다고 해서 선생님이 다시 설명하는 걸 듣기만 하면 그건 내 지식이 되질 않아요.
    절대로 공부가 되질 않는다는 얘깁니다.

    인터넷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많은 얘기를 하긴 힘들지만...

    예민함이 있는 아이라면, 공부를 잘 할 소양이 있는 거에요.
    사는 데 예민함이 별 쓸모 없어 보이지만, 공부에서는 어쩌면 둔감보다는 훨 나은데...
    문제는 이게 진짜 제대로 공부하는 데 방해가 되질 않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거죠.

    과외 선생님은 자기랑 맞는 사람 만나는 게 힘든 일일 수 있어요.
    그런데 학원 가서 좋은 선생님 만나는 것도 똑같이 힘든 일이랍니다.

    과외 선생님에게 맡기실 때는, 자주 아이의 문제를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물으시고.
    어떤 방식으로 아이를 지도하고 있는지 예의주시 하셔야 해요.

    제가 저 위에 과외샘 학원샘에게 맡겨놨다고 끝이라고 생각하시면 안 된다고 썼던 것도 그런 이유...
    1년 정도만 자리 잡도록 꼼꼼히 살피시면, 아이가 공부 패턴 몸에 익히는 순간 부모님이 신경쓸 거리도 훨씬 줄어들 겁니다.

    좀 자리가 안 잡힌 느낌이 드네요.
    아이가 공부라는 과제 앞에서요.

  • 12. 원글
    '12.9.29 10:49 PM (119.70.xxx.81)

    진도가 늦은건
    선생님이 선행보다는 현행에 더 무게를 두시는 분이고
    저또한 아이가 선행을 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보기에
    특별히 선행을 말씀드리진 않구요
    그리고 여름방학이 짧아서 진도가 덜 나갔어요.
    아이의 속도가 늦다보니 선생님도 빠르게 나가질 못하는거 같았어요.
    중간고사가 빨라서 그런 이유도 있고요.

    만약 학원을 보낸다고 해도 선행을 병행하는 곳으로 보낼 생각 없어요.
    현재로는 소화하기 버거운 양이 되버리거든요.
    현행을 제대로 해주는데를 찾으려고 했는데,
    글쓰면서 과외,학원에 관한 것 말고 이것 저것 아이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네요.
    글쓰고 이야기 듣는게 이런 점이 참 좋네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 13. 220님 한번 더 질문드립니다.
    '12.9.29 10:59 PM (119.70.xxx.81)

    말씀하시는게 어떤 걸 의미하는지 알겠습니다.
    아이를 지켜보면서 제가 제일 염두에 두고 있는게
    예민함을 풀어주는건데요
    그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하니 다행입니다.
    (긍정적인 변화가 왔을 경우이겠지만요.
    그렇게 되도록 잘 끌어가봐야겠죠.)

    글에 쓰신것 처럼 아이와 지금의 선생님이 묻고 찾아가는 그런 과정들을
    함께 해나갈 수 있다라는 가정을 한다면
    선생님을 바꾸지 않고 좀 더 가봐도 되겠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런 부탁을 드리면 해 주실것 같아요.
    아이도 다른 과목들 점수가 조금씩 오르는 경험도 했기때문에
    욕심을 좀 내게 격려해주면 집중할 수도 있을 것같거든요.
    모험한번 해볼까 싶어지네요.
    더 떨어지지는 않을테니까요.(그래야만 해요.^^;;)

  • 14. 제가 가르치던 아이의 예.
    '12.9.30 12:02 AM (99.226.xxx.5)

    과외를 오래했었는데요 중2남학생 둘을 함께 가르쳤던 경우가 있었어요. 제가 시간이 없었는데도 너무 간절히 원하셔서 하게 되었죠.
    그런데 똑같은 시간 똑같은 숙제 똑같은 공부를 해도 한 아이는 성적이 쑥쑥 오르고 나머지 한 아이는 아주 조금만 오를 뿐이었어요. 그 차이는 무엇인가 하면...수업 시간 중의 집중도인것 같아요. 아이가 무엇 때문에 학습에 집중하지 못하는지, 수면이 부족한지 혹은 동기부여가 너무 없이 이 것 저것 많이만 시키시는지 어디 아픈데는 없는지 신경 파는 다른 것이 있는지 체크해보시면 좋을 것같아요.

    과외교사에게도 공부도 중요하지만, 이런 전반적인 체크를 좀 부탁드려보는 것도 한 방법이예요. 경험이 적은 선생들은 하기 어려운 파트이기도 합니다만.
    일단 제 생각은 조금만 더 두고 보시라...쪽입니다.
    차츰 차츰 기본적인 것에 충실하면서 성적이 오르기도 하긴 해요. 현재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잘 몰라서 더 이상은 얘기드리기 어렵네요.

  • 15. 원글
    '12.9.30 12:16 AM (119.70.xxx.81)

    좀 더 적어봅니다.
    길을 찾아나가고 싶거든요.
    현재는 셀파해법수학과 문제집 해법 수학 두권을 교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셀파를 기본으로 하고 있고, 문제집 해법수학은 셀파와 비슷한 문제가 많이 있어서
    복습이 가능하다고 추가로 사용하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수업 주2회 한시간 반 씩 받고 있어요.
    시간은 거의 두시간하는 경우가 더 많구요.
    숙제는 적은 날은 두장일 때도 있어요.
    선생님이 프린트물을 내주기도 하고요.

  • 16. 9090
    '12.9.30 12:23 AM (209.134.xxx.245)

    님 아이같은 아이는 학원가면 망하구요..
    빡센 과외쌤으로 바꿔주세요

  • 17. ..
    '12.9.30 1:28 AM (112.148.xxx.220)

    열심히 안 하는 아이는
    대치동 최고 강사 붙여줘도 성적 안 올라요.

    본인이 답을 알고 계신듯 한데
    헛된 희망을 놓지 않고 계시네요....

  • 18. 동감
    '12.9.30 7:37 AM (1.237.xxx.158)

    원글님 글을 보면서 그 마음 알거 같습니다
    제 아이가 그랬는데 못고칩니다
    학원보내지 마시고 과외 선생님을 바꿔보세요
    전문쌤 경험많으신분으로 병을 고치실수 있는분으로요
    제아이도 중딩때 수학점수 안나와 과외 학원다녀도
    맨날 점수 똑같고 떨어지고 안되더라구요
    원글님처럼 저도 선행안하고 자기학년꺼 반복했지만
    성적은 떨어지고 그래요
    가장 중요한건 아이의 자세예요
    좋은 선생님은 잘가르치고 좋은대학나온분이 아니라
    아이에게 동기부여해주고 자신감 갖게 하는분이예요
    아무래도 젊은분들은 경험이 부족해서 아이의 문제점을
    못찾더라구요
    저도 빡쎄고 어려운 학원보내보고 설대생에게 과외도 했지만
    안되더라구요
    아이가 자신감을 가져야하고 공부방법을 스스로 찾아야 하지
    선생님은 성적못올려 줍니다
    제가 아이에게 쓴 수학과외비 학원비 엄청납니다
    제가 보기에는 원글아이가 공부를 안하는것도 욕심도 없는게
    아닙니다 공부방법이 틀린거죠
    노련한 선생님은 압니다 뭐가 문제인지 그러나 고치진 못합니다
    고치는건 본인스스로 할일이죠
    수학은 타고나는 겁니다 상위권은 노력하면 되지만 최상의권은
    노력해도 안됩니다 (ㅠㅠ)
    이건 입시설명회때 경험많은 유명학원의 설대나오신 스타수학강사의
    말입니다
    아이도 잘하고 싶고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안오르는 겁니다
    저도 제아이가 열심히 안하는거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정말 열심히하는데도
    성적안나옵니다
    아이가 사교육으로 해결할려고 하면 자기 스스로 못합니다 자꾸 학원쌤이나
    과외쌤에게 의지할려고 하죠 가장중요한건 스스로 풀어야하는데
    엄마가 믿고 잘할수 있다고 격려해주세요
    저는 그렇게 못했어요 점수만보고 왜 열심히 안하냐고 다그쳤는데
    좋은 선생님만 찾아주려고 했는데 제 잘못도 크죠
    이젠 그냥 둡니다 제가 내려놓았죠 하루종일 수학만 하는데도
    3등급 잘해야2 등급입니다 안되죠 1등급
    저도 스스로 하도록 학원 과외 끊어 봤지만 점수 그대로이고
    보내도 그대로 이거나 떨어졌습니다
    중딩때70점대면 고딩때50이하로 떨어진다는 사실
    엄마가 편안하게 아이에게 해주시고 아이에게 맞는 선생님
    아이가 좋아하는 선생님 찾아주세요

  • 19. 원글
    '12.9.30 7:59 AM (119.70.xxx.81)

    모두들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추석연휴 어쩌다 특별휴가(?) 받아 집에 있으면서
    이 뜨거운 감자같은 고민을 하고 있네요.
    그래도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도록 해볼겁니다.
    일단은 결정은 보류하고,
    추석 연휴 끝나고 아이와 좀 더 이야기 나눠볼 생각입니다.
    그 후에 방향수정을 해 보려합니다.
    친구와 아이공부에 대해 이야기를 종종 나눕니다.
    "너가 잘 알잖아."
    너가 잘 안다는 이야기는 선생님도, 학원도, 과외도
    학생 본인의 의지보다 중요하지 않다는 뜻으로 하는 말입니다.
    그걸 알면서도 혹시 다른 방향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기대도 가져보는게 부모 마음인가 봅니다.
    나중에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는 후기 남길 수 있게 되면
    좋겠네요.
    모두들 편안한 추석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꾸벅.

  • 20. ㅠㅠㅠ
    '12.9.30 1:58 PM (116.39.xxx.185)

    울딸이 그러더군요
    절대로 대학생한테 과외 시키면 안된다고ㅠㅠ
    자기가 애들 영어 과외를 시켜보니 책임의식이 좀 없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남편의 친구분의 소개로 학생을 가르치게됬는데,
    부담스러워서 신경 많이 쓰인다고 하면서 열심히 가르치게되더라고 하더라구요
    학생도 성적도 많이 오르고해서 부모가 계속 지도하기를 바랬으나,
    울딸이 교환 학생으로 외국에 가게 되어 써클 동기한테 과외를 넘겨 줬다고 하더군요
    너무 극단적인 얘기이지만, 보통 과외를 생계로 하지 않으면 대강 시간 때우기 식이 많은 듯해요

  • 21. 중2
    '12.9.30 4:13 PM (180.68.xxx.121)

    과외샘바꾸세요
    빡센선생님으로 학원으절대안되요
    학원은 스스로하는애들아니면 절대관리안되요
    애에게 끌려가는샘말고 애를 끌고갈수있는 강한선생님구해보세요
    경헝있는 선생님으로
    저희딸도 물렁한선생님께 과외했는데 숙제도 많다며 흥정해서 자기마음대로 한두장씩만 하더니 빡센선생님으로 바꾸고나니 저번선생님
    일주일분량만큼 하루에 합니다
    많다고 투정은하는데 선생님 무서워 다해냅니다
    애들도 누울자리 봐가며 다리뻗습니다
    수학은 많이 푸는게 진리입니다

  • 22. 원글님 보실지 모르겠으나
    '12.9.30 4:14 PM (125.178.xxx.152)

    셀파 수학 중학생 용은 어려운 교재에요. 난이도 별로 되어 있으나 어려운 단계 못 풀고 놔 두면 그 문제집 어른이라도 다시 보고 싶겠어요. 우선 만만하고 쉽고 해야 그것도 정 붙고 다시 해 보고 싶은 거지 그 책 자체가 얼마나 두껍고 문항수가 사람 질리게 많은데 아이가 의욕을 갖겠어요.

    70점대 아이는 모르는 문제 도전보다 아는 문제를 실수 안하고 신속하게 풀어 내는 연습을 더 시키는게 좋아요. 자기가 아는 것만은 다 맞자 이런 모토하에 자신 있고 만만한 문제를 시키면 80점 대로 올라가요. 70점대와 80점대는 수학 실력의 차이 별로 없어요. 80점이 되면 그 다음에는 다문항 2000정도의 3단계 문제를 슬슬 건드려 볼 만 하죠. 이게 잘 되면 90점대로 올라가요.

    90점 대 올라 가면 셀파 수학 같이 두꺼운 놈 하나 던져 주고 그 교재 하나만 가지고 시험 대비하라고 하고 거기에 나온 문제를 샅샅이 빠짐 없이 풀라 하면 면 시험에서 하나 틀리거나 다 맞아 옵니다.

    70점대는 dmz수학 똑같은 것으로 2권 사와서 그것만 두 번 반복해서 풀리세요. 본권 보충교재 이렇게 있는데 복잡하게 다른 교재 더 할 것도 없고 똑같은 놈으로 2권 사와서 시험 임박해서는 시간 재 주고 10분에 7문제 이런 식으로 시험 대비 연습 시켜 주고 수준은 딱 이 교재 내용만 반복해서 쉽게 설명해 주면 80점대로 올라갑니다.

    지금 과외 선생님은 성실하긴 하나 아직 학교 시험 문제가 어느 패턴으로 나오는지 아이에게 맞는 교재가 뭔지 감을 못 잡은 것 같네요. 그래도 성실하다고 하니 방법적인 것만 알려 주고 그 선생님과 한 번 더 노력해 보세요. 도움 되셨길 바래요.

  • 23. ..
    '12.9.30 4:23 PM (203.228.xxx.24)

    끊으면 50점 될 수도 있어요. 잘 생각하셔야....

  • 24. 원글
    '12.9.30 5:20 PM (119.70.xxx.81)

    답글들 읽고 있습니다.
    시간 내서 고민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 25. 여행최고
    '12.9.30 7:18 PM (125.143.xxx.101)

    저도 많은거 배우고갑니다.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656 부산여행~6명이 같이 잘수있는 온돌방있는 모텔? 숙소 좀 아르켜.. 4 여섯사람 2012/11/06 2,570
173655 자녀 키 성장 원하면 많이 자고 뛰어놀게 하세요 5 샬랄라 2012/11/06 2,556
173654 고3 있는 집 분위기 어떤가요? 17 수험생가정 2012/11/06 3,091
173653 팻 다운 드시는 분 계신가요?? 3 궁금 2012/11/06 866
173652 컬러 레이저 복합기 1 초보엄마 2012/11/06 859
173651 문재인 "단일화 여론조사 방식도 수용" 41 추억만이 2012/11/06 2,788
173650 전세3억하는 아파트 중개수수료가 240만원이 맞나요? 11 궁금 2012/11/06 5,426
173649 여성분들의 이해부족 33 남자 2012/11/06 4,480
173648 카메라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들..요 모델좀 봐주세요..물어볼데가.. 4 기계치 2012/11/06 1,190
173647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7 ... 2012/11/06 4,398
173646 크록스 털 신발이요 1 크록스 2012/11/06 1,890
173645 혹시 콜센타 상담원 하시는분요.. 9 궁금이.. 2012/11/06 2,757
173644 수능끝나고 2 수능끝나고 2012/11/06 1,296
173643 어린이집 선생님이 초보인경우...어떡해야할까요 1 내인생의선물.. 2012/11/06 1,219
173642 시골계신 어머님이 폐에 물이 찼대요.빨리 병원 모시고 가야하는데.. 6 .. 2012/11/06 3,525
173641 이마트에서 파는 오리털 이불 괜찮을까요? 4 tapas 2012/11/06 1,958
173640 일산 분당 같은 신도시 아파트들은 10년 20년후에 어찌 되려나.. 11 ... 2012/11/06 6,596
173639 페스티발 오! 광주 여성 합창 축제 페스티발 2012/11/06 777
173638 sk 갤3 기기변경 하고 싶은데 통 없네요 2 온가족할인 2012/11/06 1,615
173637 요즘 금시세는 어떤가요? 5 궁금 2012/11/06 3,212
173636 친정엄마땜에 미치겠어요 온통 해산물만 주세요 10 이벤 2012/11/06 3,212
173635 주부생활 15년차 파래 처음 무쳐요! 비법공유해주세요~ㅎ 10 15년차 2012/11/06 2,193
173634 요즘 중3들 특목고 원서 쓰시나요? 주변에서 안쓴다고해서 5 중3맘님들 2012/11/06 2,226
173633 박원순이가 박헌영 아들인 원경스님과 매우 각별한 관계고 7 ... 2012/11/06 1,887
173632 사과는 껍질까지 먹어야 좋은가요? 5 껍질채 2012/11/06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