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아주 우울한 소식이 있네요. 광공업 재고지수는 2005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이고, 제조업가동률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5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최저치라고 합니다. 그만큼 물건은 안 팔리고, 공장은 안 돌아간다는 뜻이겠죠.
한국은 경제의 90% 이상을 무역에 의존하는 나라인데, 유럽이 저렇게 된 마당에 물건 팔아먹을데가 없어졌으니 경제가 침체되는 건 당연한 수순입니다.
대선후보들과 캠프들이 경제민주화를 외치기 전에 거의 꺼져버린 성장동력을 어떻게 회복시킬지에 대해서도 논의를 심도있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상황에서는 어떻게든지 내수를 조금이라도 진작시키는 것 말고는 대책이 없거든요.. 악화된 재정에 부담이 안되는 범위 내에서 최적화된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