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칠순이 있는데, 친정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세요..

참... 조회수 : 4,033
작성일 : 2012-09-28 12:19:17
친정아버지가 말기암이시라 언제 더 나빠지실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남편말이 시아버지 칠순을 맞아서 시댁 식구들이 교외로 나들이를 간다고 하네요.

제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화를 좀 냈습니다.

어떻게 친정아버지가 이렇게 아프신데 놀러갈 생각을 하냐구요.....

남편말로는 친정아버지가 아프신게 안됬지만 당일만 참석해서 축하만 드리고 온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친정아버지는 병원에 계시니까 말 안하고 갔다오면 된다면서...

저희 남편 너무한거 아닌가요 정말??
IP : 115.139.xxx.13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8 12:21 PM (119.64.xxx.151)

    저희 친정아버지도 암으로 돌아가셨지만...
    친정아버지 편찮으신 거 하고 시아버님 칠순은 별개 아닌가요?

    원글님이 갈 기분이 아니라서 빠지는 것까지 뭐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남편까지 못 가게 하는 건 아닌 거 같아요.

    원글님에게 친정아버지가 중요한 것처럼 남편에게도 본인 아버지가 중요하니까요.

  • 2. aa
    '12.9.28 12:23 PM (118.176.xxx.108)

    계속 병원에서 대기하셔야 돼면 남편분만 당일에 다녀 오셔도 돼지 않을까요?
    그냥 놀러가시는게 아니고 칠순 기념이니까...

  • 3. 엇..
    '12.9.28 12:24 PM (175.192.xxx.61)

    저번에 시댁친정 바뀐상황 글 올라왔었는데 그때도 그냥 친정아버지 칠순에 남편만 빼고 참석해라가 다수의 의견이었던듯. 님이 정 불편하시면 남편과 아이만 보내면 안되나요? 며느리는 안가면 욕먹으러나요?

  • 4. julia55
    '12.9.28 12:24 PM (211.171.xxx.156)

    두 건은 완전 별개의 건이지요

  • 5. 하지만
    '12.9.28 12:24 PM (122.153.xxx.130)

    친정과 시집이 사돈간이긴 하지만
    완전 다른 집이잖아요
    정 안내키면 님이 빠지세요
    아예 행사를 못하도록 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또, 남편은 친정아버지 자식이 아니예요
    자기 아버지 칠순 행사 해주고 싶지요

    참고로 제 친정아버지도 암환자입니다.
    심정적으로 이해해요

    하지만 남편이나 시집전체에 님 상황에 맞춰 움직이라고 하지 마세요,

  • 6. 엇..
    '12.9.28 12:25 PM (175.192.xxx.61)

    남편까지 못가게 하는건 아닌듯222

    입장바꿔 생각해보시면 답이나오지 않나요?

  • 7. ..
    '12.9.28 12:30 PM (220.73.xxx.15)

    내 아버지가 그토록 소중한 존재면
    남편분 아버지도 그토록 그에게 소중한 존재입니다.
    가족끼리 칠순을 축하해주는 자리인데, 그자리를 간다고 비난하는건 님이 그릇이 작은거 같아요. 이기적인거죠.
    님은 안가셔도 시댁에서 뭐라하실분은 없을거 같아요.

  • 8. 쩝..
    '12.9.28 12:30 PM (118.222.xxx.98)

    당연히 남편분이랑 아이는 보내셔야지요.. 원글님이야 상황상 참석을 못하시겠지만요..

  • 9. ...
    '12.9.28 12:32 PM (125.180.xxx.36)

    자기 부모가 아니니까요.ㅠ.ㅠ

    그냥 남편은 칠순에 참석하게 하고

    님은 병원에 계심이 좋을 듯하네요.

    저두 겪어보니 그래요. 한 치 건너 두 치 더라구요.

    시댁식구들이 어떤 분들인지 몰라도

    사돈 편찮으신거 그닥 신경 안써요.


    본인 집안이 우선이지...

    시댁은 가족이라기 보다는 또하나의 사회생활이다 생각하면

    딱히 이해 못될것도 없답니다.

  • 10.
    '12.9.28 12:35 PM (222.105.xxx.77)

    남편분은 시아버지 칠순에 당연히 가셔야지요...
    원글님은 원글님 아버지 병실 지키면 되고,,,,
    남편분까지 장인 아프다고 자기아버지 생신도 못가게 하는건,,
    님 좀 웃겨요~~

  • 11. ...
    '12.9.28 12:43 PM (121.160.xxx.196)

    오늘내일 하셔서 온 가족이 중환자실앞에 대기중이신가요?

    말기암도 상황 나름인거아닌지요. 정말 오늘내일인지 아니면 많이 편찮으신것인지.
    중환자실에 시어머니 계실때도 저희 할 것은 다 한것 같아요.
    잠자고 오는 여행이나 못갔지 친척 경조사 다 다녔네요.

  • 12. .......
    '12.9.28 12:47 PM (123.111.xxx.72)

    시동생 조금 다쳤는데 저보고 마실 댕긴다고 뭐라고 하는 남의편이 생각나네요.
    망할놈의 씨동생!! 돈 띁어가고 명의 빌려가고 아우 빡쳐!!

  • 13. ...
    '12.9.28 12:51 PM (110.14.xxx.164)

    그건 별개죠
    다만 사돈을 배려해서 님네 부부는 빠져도 된다고 해주는 정도만 바래야죠
    사돈 아프시다고 칠순도 조용히 지나가라는건 좀 억지에요

  • 14. 친정이모
    '12.9.28 12:52 PM (121.186.xxx.147)

    사돈내 칠순에 축하는 못해줄망정
    내아버지 편찮으신게 시아버지 칠순탓도 아니고
    왜 남편에게 화를 내나요?
    님남편 충분히 눈치보며 절충하고 있는것 같은데

    님은 님 시아버님 중병이시면
    친정아버지처럼 가슴저리던가요??

  • 15. 세상에..
    '12.9.28 12:57 PM (115.136.xxx.53)

    어디 해외여행 가자는 것도 아니고만..
    너무 하세요..
    정말 오늘낼 상치를 준비를 하고 있는게 아니라면.. 저도 따라가겠습니다.
    신랑만이라도 보내드려야지요..
    칠순이잖아요..
    하루종일 밴드부르고 칠순 잔치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만..
    서로서로 배려합시다..

  • 16. 본 적
    '12.9.28 12:57 PM (210.205.xxx.16)

    저번에 본 적있는 글이네요...
    부부라도 강요할 사안은 아닌 듯.

  • 17. 서로배려해야죠
    '12.9.28 1:00 PM (203.247.xxx.20)

    남편이 본인 아버지 칠순에 참례하는 건 당연한 거예요.
    원글님이 못 가시겠으면 원글님은 빠지게 배려도 해 줄 거구요.

    입장바꿔 원글님이 시아버지 편찮으시면 친정 아버지 칠순에 안 가시겠어요?

  • 18. ...
    '12.9.28 1:09 PM (210.115.xxx.46)

    전에 시집, 친정 바뀌어서 올라왔을 때 많은 분이 시아버지(시어머니?) 암 투병 중에 원글님도 어머니 칠순에 안가는 게 좋겠다는 댓글 달렸었는데 오늘 댓글 보니 어리둥절,,,
    전 당연히 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남편 입장을 생각해 보라는 둥 생각이 없다는 둥 비난댓글이 많이 달리더라구요. 그래서 그 떄 원글님도 본인 생각이 짧았다며 안 가야겠다고 결정하신 댓글 봤구요.
    82는 가끔 보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을 때가 있어요.
    결국 뭐 본인이 알아서 해야겠지만요.

  • 19. 음.
    '12.9.28 1:16 PM (218.154.xxx.86)

    중환자실 밖에서 식구들 모두 대기하고 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원글님도 가시는 게 맞는 듯 해요 2222222222

  • 20. ...
    '12.9.28 1:19 PM (59.8.xxx.48)

    사돈어른 편찮으시다고 사돈댁 칠순도 안하나요?전혀 별개의 문제지요.
    남편은 당연히 아버지 칠순기념(?)나들이 가셔야하고 원글님은 마음이 불편해서 다녀오기 싫으시면 도저히 상황이 안돼서 참석못한다 죄송하다 하고 빠지시면 되죠.

  • 21. 맞아요
    '12.9.28 1:27 PM (211.202.xxx.174)

    얼마전 입장 뒤바뀐 글 올라왔을 때 거의 반반이었지만 안 가는 게 좋겠단 의견이 좀더 많았던 것 같아요. 그때도 잔치는 아니었고 콘도에서 밥만 먹고 오겠다는 거였어요.
    정답이 있겠어요.
    저같음 남편과 아이들은 다녀오라 할 것 같아요. 두번 없는 칠순이고 남편에겐 둘도 없는 아버지잖아요.
    24시간 올스탠바이할 수도 없고 일상의 일은 봐야지요. 뻑적지근하게 잔치씩이나 한다면 배려없다 하겠지만, 님이 좀 너그러이 봐주세요.

  • 22. 남편만 보내세요
    '12.9.28 1:35 PM (180.71.xxx.111)

    2주전 암으로 친정아버지 떠나보낸사람인데요
    떠나시기전 보름동안 호스피스병동에 입원하신 아버지 곁을 지키며서 드는생각이 나는 아버지의 자식이지만 사위는 나로인해 후천적으로 생겨난 관계로
    엄밀히 따지면 남이나 마찬가지다라는거였어요.
    원글님은 친정아버님곁을 지키시고 남편만 보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좀 별난 시집같은면 시아버지칠순 모임에 며느리 참석안했다고 그걸로 테클거는집도 있답니다.
    남편때문에 괜한 속 끓이지마시고 아버님께 사랑한다는 말씀 많이 해주시고
    사진,동영상같은것도 많이 찍으세요.
    떠나시고 나면 못했던말,못했던것들 너무 많아 가슴치며 후회하시지 않게요...

  • 23. .....
    '12.9.28 1:59 PM (175.223.xxx.248)

    뭐 원글님 맘이 영 그렇다면 남편만 보내세요...어차피.가서.축하해줄 기분도 아닐테니..

  • 24. 제 생각에도..
    '12.9.28 2:39 PM (121.134.xxx.102)

    중환자실 밖에서 식구들 모두 대기하고 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원글님도 가시는 게 맞는 듯 해요 33333333

  • 25. 음...
    '12.9.28 3:07 PM (124.53.xxx.103)

    당장 오늘내일....이라... 병원에서 대기하라고 했거나...
    중환자실계서서 지금 당장 위독하신거 아니라면...
    가셔야지요....

    시아버님 칠순도 한번뿐이고...
    그냥 아무일 없는데 놀러가는 것도아니고... 칠순이시라면서요...

    내년에 잘해드려야지.. 해도 시아버님도 당장 내년이 어떨진.. 아무도 모르니까요..

    섭섭하실수도 있어요...
    그런데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답나와요...

    저희아버지도 암이세요...
    지금 다행히 잘 눌러놓고 있지만.. 언제 어떻게 바뀔진 아무도 모르죠...
    그래도 엄마칠순이라... 잔치는 아니고.. 두분 국내라도 여행도 다녀오셨구요...

    아버지 그러셔도 올해 저희시어머니 환갑잔치 해요....

    뭐.. 저자신도 암환자... 아무렇지도 않아요..

    작년에 제가 무균실에서 엄청 안좋을땐.. 어머님생신 못챙겼지만...
    그런거 아니라면 챙겨야죠...
    그땐 남편도 정신없어서 어머님 생신 잊었는데... 챙겨드리지.. 싶던데요...
    한참 안좋을때...아버님생신도 못갔지만...그래도 남편은 보냈어요... 당연히 가야한다 생각했구요...

    하물며 칠순인걸요...

    내아버지는 돌아가실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시아버지 생신이... 축하할 일이 아닌건 아니거든요... 마땅히 축하드릴일이고....
    건강하신거 감사해야할 일이구요...

    원글님 마음..무너지는거.. 잘알겠지만....잘이겨내시길...

  • 26. 맘 잘쓰시길
    '12.9.28 3:29 PM (1.241.xxx.14)

    시댁엔 도리도 안하면서 친정아버지한텐 도리를 다해야 한다?
    맘을 잘 쓰시길..

  • 27. .....
    '12.9.28 3:46 PM (218.235.xxx.76)

    내아버지 귀하면 시아버지도 귀하신거죠.
    장인어른 편찮으시다고, 아버지 칠순에도 못간다는건 어느나라 발상인데요.

  • 28. .......
    '12.9.28 3:47 PM (218.235.xxx.76)

    쓰고보니 낚시글 아닌가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569 콩가루 난 집안... 결혼 잘 하기 어렵겠죠? 5 욕심쟁이 2012/09/29 4,860
159568 안철수 후보님 사진인데요 ㅋㅋ 6 ㅇㅇ 2012/09/29 2,758
159567 그나마 안철수가 여성부를 폐지할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다? ... 2012/09/29 1,788
159566 여러분 댁에는 양념과 냄비가 몇 종류가 있나요? 7 ㅇㅇ 2012/09/29 1,971
159565 시누가 지 성묘갈 전부쳐달라네요 20 손님 2012/09/29 10,903
159564 내 아내의 모든 것, 아기자기한 풍경이 참 좋네요 ... 2012/09/29 1,803
159563 지금 집에 혼자 계시는 분 계세요? 15 꼬르륵 2012/09/29 3,951
159562 티아라는 망했나봐요. 5 추석특잡 2012/09/29 12,149
159561 꼬치전 고기 어떻게 했어야 했나요 12 실패 2012/09/29 3,576
159560 우유세안 질문이요.. 3 우유세안 방.. 2012/09/29 2,062
159559 같은아파트로위 이사 어떨까여... 3 messa 2012/09/29 2,437
159558 딸이 퍼붓는 욕설에 마음에 병이 들어 버렸습니다. 추석도 포기... 45 . 2012/09/29 21,710
159557 전자책 갖고 싶은데요. 6 coxo 2012/09/29 2,065
159556 아이 수영장에서 다른 애가 팬티랑 바지를 숨깁니다. 1 수영장 2012/09/29 1,915
159555 문 VS 눈알빠질 자세..비교불가 1 우리는 2012/09/29 2,033
159554 그럼 절절한 사랑이나 여러 사람 만나본 여자는 ?? 2 uio 2012/09/29 2,119
159553 그놈의 팡 팡 팡 싫다!!! 2012/09/29 1,925
159552 시판 소갈비양념있는데요 소갈비 만드는방법맞나봐주세요 5 어떡하지? 2012/09/29 3,714
159551 일본에서 생활하는 주부들 사이트 아시는 분? 9 ... 2012/09/29 5,021
159550 아기가 열감기후 걸음걸이가 이상해요...답변좀 해주세요. 14 다운맘 2012/09/29 8,787
159549 여러분, 저 오늘 생일이에요~~ 4 후후후 2012/09/29 1,093
159548 스마트폰 무섭네요 1 두근두근 2012/09/29 1,553
159547 새누리가 투표방해" 폭로 일파만파 3 호박덩쿨 2012/09/29 1,690
159546 성적 아픔에대한 트라우마로 결혼생각없으신 분들 계신가요? 9 1004 2012/09/29 4,121
159545 돼지갈비 양념에 계피가루를 넣었는데요. 4 ㅜㅜ 2012/09/29 4,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