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편이
'12.9.28 11:49 AM
(58.231.xxx.80)
좋아하겠는데요
2. ..
'12.9.28 11:49 AM
(210.180.xxx.2)
아이는 없나요?
3. 네
'12.9.28 11:50 AM
(112.216.xxx.178)
-
삭제된댓글
결혼한지 얼마 안 되어 아이 없어요.
4. 어렵네요..
'12.9.28 11:55 AM
(203.233.xxx.130)
어떻게 하는지 다른 분들 조언 들어보세요..
이런식이면 정말 돈 모으는게 쉽지 않을거 같아요 ㅜㅜ
서로 오픈해서 돈 관리를 와이프 전적으로 해야 대부분 많이 모으더라구요..서로 아끼구요
그런데 이렇게 내가 번돈으로 본가 준다는데.. 무슨 상관이냐 이렇게 나오면 별 방법이 없을거 같아요
5. 각자관리
'12.9.28 12:00 PM
(221.151.xxx.70)
각자관리도 장점이 많아요.
서로 스트레스 안받고....그대신 남편이 일정액을 내놔야겠지만, 병원도 사업이라 들쭉날쭉 할겁니다.
저희도 서로 상관안하고 남편은 집! 난 그외 ~ 나눠서 관리해요.
집은 목돈이 들어가니 결국엔 남편혼자는 할수 없더라구요.
그리고 각자 집에 챙기는것도 각자하는데 그게 편하긴 해요. 남편이 속이면서 주는것보다는 각자관리하되
오픈하고 너무 간섭안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긴하네요. 길게 보면 남편이 돈을 훨~씬 많이 벌꺼니까요.
6. ...
'12.9.28 12:04 PM
(115.126.xxx.16)
정말 왜 같이 사나 싶네요.
원글님도 그렇고 남편분도 그렇고요.
아이가 태어나면 가족이 될까요?
결혼은 가족이 되는 것인데 그런 식으로는 그냥 롬메이트 아닌가요?
7. ..
'12.9.28 12:07 PM
(211.207.xxx.84)
지금은 원글님이 관리하시나요?
그럼 그대로 하세요.
각자 관리는 별로일 것 같아요.
8. 손해입니다.
'12.9.28 12:07 PM
(58.124.xxx.20)
님..지금 님 고시패스해도 변호사 개업이나 이런거 아니면..연봉보니..각자관리하면 님이 손해입니다..돈만 보고 있을떄..
남편이 개원하면 엄청벌꺼고..지금 봉직의 아니지요..봉직의 부터 해보세요.연봉억대일껀데..
생활비도 안받고..
그럼 그 돈 어디로 ..갈껀지 계산해보세요.
님은 공직에 계시니 연금이야 있지만 ..그동안 걔속...그 연봉이지 않나요?
남편분은 좋아할듯 합니다.
9. 그럴까요?
'12.9.28 12:12 PM
(221.151.xxx.70)
개업을 본인이 했다면 각자관리도 괜찮을꺼 같은데,
개업한 의사남편을 둔 의사 아내 입장에서 손해인걸까요?
제 일도 아닌데 그냥 궁금...
남편분이 생각없이 여기저기 퍼다주고 경제 관념이 희미하면 큰일나긴 하겠죠. 각자관리가...
10. Gu
'12.9.28 12:15 PM
(112.150.xxx.134)
윗분 아닙니다
저런 마인드라면 와이프분 생각대로 하시고,
집을 늘려가시면 됩니다.
그대로 하세요.
남자가 돈 모으는 거랑 액수차이 나더라도 여자가 돈모으는 거 상당히 차이나요.
정확히 딱 그렇게 하세요.
그리고, 초기 투자비용이 9000만원 2000만원이면
이미 충분히 그렇게 하시는 게
돈모으긴 좋습니다.
남자들은 돈에 대한 개념 없습니다.
-_-
대부분요.
아이가 생기고 집이 커지면 그 비용 남자분의 소득이 많아질테니 그 돈으로 충당 하시고 무조건 모으세요.
주변에 이런 친구 많아서 드리는 말씀이네요
11. ...
'12.9.28 12:19 PM
(121.157.xxx.79)
일단
1번은 님이 결정한 내용은 님 속으로만 결정하시고 말은 하지 마세요.
2번은 그냥 남편분이 주도적으로 하게 내버려 두세요. 님이 도와주는 입장에 계세요.그냥 님은 남편이 마련해주는 집에서 작으면 작은대로 행복하게 잘 살거란 자신을 믿으세요.
3번은 요령것 도우미 쓰시든 님이 하시든 남편분 도움을 받으시든 ....서로 싸우지 말고 쟁취하려 하지마시고 지혜롭게 하세요...
12. 남편은
'12.9.28 12:20 PM
(175.115.xxx.106)
일단 딱 내 편으로 만들어야 쉬운데..저렇게 시댁으로 손이 굽어있으면 언제든 갈등상황이 올거예요.
저희 친정아버지도 서기관까지 하셨거든요. 자수성가하신거라, 할머니, 할아버지 생활비며
사촌언니, 오빠 학비며, 집안의 큰일 있으며 늘 물주가 되셔야했어요. 저희 엄마와 자식들에겐 좋은일이
아니죠. 얌전한 집안 분위기에서 공부 잘 했던 저희 남매도 그땜에 생긴 가정불화로 고통받다가 고등학교때
성적도 바닥을치고 대학도 전문대 겨우 들어갔어요.
우리집에서 학비 대줬던 사촌언니,오빠들은 대학교수다 교직원이다 그러면서 잘 살고 있구요.
명절이 다가오면 인사 잘 와요, 사촌들이...고맙다고...
그땜에 생긴 저희 가정의 불화. 부모님이 서로 뜻이 안 맞고 돈땜에 싸우시면서 생긴 상처들...그건 보상도
못받아요. 노트북 자판이 오늘따라 잘 안쳐져서 대충 썼는데, 일단 나와 남편, 자식걸 꽉 쥐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13. ....
'12.9.28 12:21 PM
(115.142.xxx.219)
-
삭제된댓글
결혼생활은 머리로 하면 필패입니다. 가슴으로 하셔야지...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때 먼저 상대를 이해하도록 노력을 해보셔야 하고 그럼에도 이해가 안되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합니다.
행복하고 싶지 않으세요? 그렇게 저울을 가져다 놓고 무게를 재가며 결혼생활을 하면 스스로가 불행해집니다.
지는게 이기는거고 스스로 더 많이 베풀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지금은 원글님과 남편분이 수입이 비슷할지 모르겠으나 공직자 월급이 의사의 월급을 뛰어넘기는 힘들지 않겠나요. 지금 참고 조금 더 베풀면 나중에 원글님께 훨씬 많은 것들이 돌아옵니다.
14. 헉
'12.9.28 12:22 PM
(203.226.xxx.103)
님 큰일날 소리 하시네요. 각자 관리라뇨. 시댁으로 돈 줄줄 새는 집안인데 각자 관리하면 남편 절대 돈 못모아요. 남편한테 전세금 1억오천 달라는게 딜 할거리가 아니라 당연히 받아야되는거고요. 남편 돈 모으게하고 싶으면 부양가족 생겨야돼요. 애낳아야 시댁으로 돈 덜 들어갈걸요
15. Gu
'12.9.28 12:23 PM
(112.150.xxx.134)
남자들은 대체로 돈을 모으지 않아요
채집을 하지 않습니다
사냥(어닝)에 관심이 있구요
그 점 간과하지 마시요 모으세요
16. ..........
'12.9.28 12:32 PM
(210.118.xxx.115)
번 거 쓰고, 각자부모에게 알아서 하는 건 좋은데
생활비는 공동으로 부담하시고, 매달 일정액은 공동 저축하는 걸로 하세요.
그 외의 돈은 쓰든 자기가 원하는 대로 투자 혹은 저축하든 마음대로 하는 걸로요.
그리고 집 얻는 돈 등 목돈 들어가는 건 절반씩 부담하시면 될 듯요.
가사노동은 긴 설명 하지 마시고, 나도 이제 바빠서 가사일 못하니 도우미 부르겠다 하시고
공동생활비에서 결제하면 되죠.
17. j///
'12.9.28 12:35 PM
(211.171.xxx.156)
행복하고 싶지 않으세요? 그렇게 저울을 가져다 놓고 무게를 재가며 결혼생활을 하면 스스로가 불행해집니다.
지는게 이기는거고... 스스로 더 많이 베풀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지금은 원글님과 남편분이 수입이 비슷할지 모르겠으나 공직자 월급이 의사의 월급을 뛰어넘기는 힘들지 않겠나요. 나중에 남편분 자산 몇십억이면 웡글자 재산 몇억이면 어쩔라구요
18. 도우미를
'12.9.28 12:40 PM
(203.233.xxx.130)
가사 도우미를 불러도 여자가 할일이 수도 없이 많아요 ㅜㅜ
매일 오는 가사 도우미가 아니쟎아요 일주일에 한두번 온다면 나머지 몫은 고스란히 여자가 일을 하죠
그런걸 돈으로 딱히 환산할 수도 없는 문제인데..
전 전문직도 아니지만, 저도 이런 문제로 고민 많이 했거든요..
공동통장으로 돈을 모으지만, 솔직히 그다지 돈이 모인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
일단 모든것을 다 오픈하고 여자가 딱 쥐고 계획을 세워야 모인다고 생각에는 변함이 없구요
지혜롭게 잘 헤쳐 나가세요 감정 싸움이 되면 오히려 놓치는게 더 있을수 있는 상황 같아요
앞으로 개원하면 남편분 수입이 훨씬~~ 많을텐데 지금 부터 딱딱 나눈다면 나중에는 정말 별볼일 없을거 같아요..
19. 위에
'12.9.28 12:40 PM
(203.226.xxx.109)
각자 관리하면 돈 못모은다고 쓴 사람인데요. 님 처럼 결혼 3년간 각자 관리했는데 남편 믿어서 그랬는데 나중에 보니 남편 재산이 결혼 시작때보다 오히려 마이너스였어요. 시댁으로 나가고 주식해서 잃고. 그제서야 제가 경제권 가져오고 지금은 제 급여로 세식구 생활하고 남편 급여는 다 저축합니다. 우리보다 부자인 시댁용돈은 제가 설득해서 끊었습니다. 첨부터 이렇게 했음 지금쯤 꽤 모았겠죠
20. 네
'12.9.28 12:50 PM
(112.216.xxx.178)
점심시간이라 식사하고 오니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감사드립니다.
몇분들 지적하신대로, 각자 관리하면 아무래도 돈이 덜 모이겠죠.
쪼는 사람도 없으니까요.
저도 그래서 처음에는 제가 경제권 가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스트레스 받아서 이러다간 내가 죽겠다 싶었어요.
원글에도 썼지만, 돈이 다달이 나가는 것까지는 남편을 길러주신 부모님이고 노후대책 안 되셨으니 기꺼운 마음으로 하려고 노력합니다만, 거기에서 스트레스 받는 나의 맘은 헤아리지 않고 현재는 우리에게 가진 것도 없는데 자기는 주변에 베풀면서 살고 싶다고 하는 남편을 보면서, 더 이상 스트레스받을 필요 없겠구나 그냥 각자 터치하지 않는 게 현명하겠다는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 하게 된 거에요.
21. 음
'12.9.28 12:53 PM
(121.172.xxx.213)
-
삭제된댓글
소수의견이 될 것 같은데요
아마 우리나라 주부들의 정서로는 우리 집 돈이 시댁으로 빠져나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당연히 많을 것 같은데요.
객관적으로 본다면 남자가 번 돈을 나눌 자격이 시댁보다 와이프에게 무조건 우선권이 있다고 보긴 힘들다고 생각해요.
물론 하나의 독립된 가정을 이루고 있기는 하지만, 그 돈을 벌고 쓰는데에 서로 합의하고 계획한다는 전제는 맞지만, 그게 아내의 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전업주부가 밖에서 경제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집에서 가치있는 일을 하는 것은 맞지만, 남편이 천 버는 사람이면 500만원짜리 주부, 남편이 이백 버는 사람이면 100만원짜리 주부인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그런데 보통 여자들은 남편이 천 벌면 반은 자기 거라고 생각들 하더라구요.
물론 시댁이 잘 살아서 보태 줄 일 없으면 가장 좋겠지만, 남편이 그런 태도를 보일 때에는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할 때도, 고부를 하고 고생을 할 때에도, 결혼을 할 때에도 자신의 집안에 대한 바램과 내가 이만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그 자리까지 왔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제 만나 결혼한 와이프가 자신의 그런 모든 것들에 불만을 품고 지배력을 가지려고 한다면 저라도 싫을 것 같거든요. 사실 의사들이 그런 와이프 욕 나와서들 많이 해요. 팔자 편하게 주면 주는대로 다 써 제낀다면서요.
아마 원글님도 결혼 할때 남편의 직업에 대한 고려가 없지는 않았겠지요. 남편과 상의는 하시되 남편의 결정에 지나치게 간섭하거나 불만을 표시한다면 앞으로 많은 갈등이 생길 겁니다.
다행인 것은 그래도 그렇게 떼어 주어도 보통 직장인만큼은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구요.
사실 저 이외에도 공동으로 들 돈은 많아요. 아이가 있다면 더.. 원글처럼 저렇게 극단적인 조건을 내밀면 솔직히 남편 돈 시댁으로 빠져나가는 것 아까와 꽁 해서 그러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냥 남편이 저 정도 쓰시는 것 허용하시고 그 이외의 부분은 공동으로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원글님에게는 유리할 것 같습니다.
욕심을 부리셔서 그렇지, 어떤 고시이신지는 모르나 그 고시에서 벌 수 있는 돈보다는 남편이 고생은 해도 더 벌어 올 가능성이 높아요.
또 그런 이해심을 보여 주신다면 남편도 고마움을 느낄 거고, 나중엔 스스로 주는 돈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의사들이 속으로는 저런 가족들에 대한 부담감과 미움, 또 자기가 번 돈을 좌지우지 하려는 마누라에 대한 부담감과 미움 많이들 가지고 있어요. 또 의사를 만나는 친구들이나 지인들도 부지불식간에 의사들 하면 뭔가 더 받아내고들 싶어해서 그런 거 엄청 싫어합니다. 표현만 안할 뿐이에요.
22. ....
'12.9.28 12:58 PM
(121.157.xxx.79)
또 하나 너무 급하게 서둘지 마세요.
이제 집값이 상승하는것도 아니고(앞으로 우리나라는 일본식 또는 유럽식 장기불황의 그늘에 ),
스트레스받으면 얻는것 보다 잃는게 있다는걸 40넘으면 나타난답니다.
인생은 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따른다는거 ...돈이 모이면 건강을 잃고,,등등이요..
그냥 지금 이대로 되는대로 사셔도 두분다 훌륭하실것 같아요..화이팅입니다.
23. sk
'12.9.28 1:10 PM
(1.251.xxx.100)
무조건 여자가 관리해야한다.....이건 아닙니다...사름나름이듯이요.
두 분이서 공동으로 생황비 얼마, 저축 얼마이렇게 큰 틀 정하시고 각자 관리는 하되, 용돈이외에
어느 정도 오픈을 하세요....
맞벌이인 분들은 처음부터 자기 돈 모으는 습관이 길들여져 잇어서
갑자기 간섭하고 바꾸려면 힘듭니다.
큰 건은 오픈, 자잘한건 알아서....이렇게 우리는 관리합니다.
24. 푸른잎새
'12.9.28 1:20 PM
(1.236.xxx.55)
제가 아는 의사가족도 그 문제가 제일 어려운가봐요.
남편이 성공한 개원의사인데 시댁이 별 볼일 없고
남편의 형제들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으니까
남편이 가지는 책임감이 대단합디다.
그러다보니 시댁의 물주 노릇을 어쩔 수 없이 하는데
남편의 효심도 지극하구요.
하는 얘기 들어보면 시댁에 엄청나게 돈을 보내고
해마다 가는 여름 휴가도 꼭 시부모와 함께
괌이니 푸켓이니 일인당 200 정도 들여서
꼭 가더라구요.
25. 손해
'12.9.28 1:22 PM
(58.124.xxx.20)
제가 썼는데요..
맞기도 해요.
아마 봉직해보심..연봉 5천은 우스울꺼고..개업해서 많이만 벌면 시댁 좀 새도 됩니다.
뭘 너무 타이트하게 하실 필요없는데요.지금은 좀 잡아놓으셔야 남편이 덜 쓸듯 합니다.
그리고..이러나 저러나...그럼 남편 쓰도록 두고...작은돈으로 모으고 도우미 쓰고 님은 타이트하게 모을껀가요?
것도 너무 손해잖아요.
이래서..전 아직 우리나라에선 여자 딸이...더 손해라는 겁니다.하긴 요즘 역전 되기도 했다지만..
26. 음
'12.9.28 1:22 PM
(121.172.xxx.213)
-
삭제된댓글
그리고 이어서
저도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게시판 이 글의 댓글들을 읽으니
원글님 남편이 너무 불쌍해집니다.
그냥 결혼 안 하고 부모님과 살았으면 ..아님 잘 사는 부모님 밑에서 태어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가족들도, 와이프도 그 남편이 얼마나 힘들고 부담스러울지 생각이나 하려는지도요.
가장 불쌍한 분이네요. 고생하는 것도, 돈 벌어 나누어 주어야 하는 것도, 배려받지 못하는 것도 그분이니.
27. 음님.
'12.9.28 1:30 PM
(112.216.xxx.178)
궁금해서 여쭤보는 건데요,
제가 뭘 배려하지 못하고 있고,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28. 손해
'12.9.28 1:43 PM
(58.124.xxx.20)
"음"님은 아니나...
그냥 좀 더 잘 버니...나누어주세요.
내 남편이 번돈..아마 훨 잘 벌껍니다.
저도 남편이 의사이나..가끔 그 사실에 님처럼 열 확 받을떄 있습니다.분명
그런데 남편이 의사가 되기로 맘 먹은데는 가난한 부모님때문이기도 했어요.
이런일로.......싸우면 님이 더 손해라는 겁니다.
가끔씩 싸워가면서 ...내 가정이 우선이기는 하나...또..잘버는것도 사실이니..그냥 좀..관대히 생각하세요.
아참..지금은 아닙니다.지금은 별로 벌이가 없지요.
내가 왜 살뜰이 모아 이것들에게 다 써야 하나?싶기도 합니다..내남편이 잘버는것도 내복이니..
그렇지만......돈단위는 크나 부부간에 또 완전 없는것도 아니니..돈 문제..것도 시댁돈..
으로 싸우는것은 님께도 득이 되질 않습니다.
탁 터놓고 이야기하고..
님의 입장에서 각각 관리해버림 그 돈단위가 너무 커져버림 님이 손해라는것이고..
또 개원후 그리 잘 못벌면..남편이 손해겠지만..결론은 우리부부가 손해입니다.
내가 이남자랑 사는 댓가라 생각하고..그러나 선을 너무 넘으면 곤란하죠...남편을 잘 구스르세요.
29. 손해
'12.9.28 1:43 PM
(58.124.xxx.20)
저도...가끔 열받는 일있는데 제 친구가 말하더군요.
니가 그 남자 택했으니 할수 있나????
30. 손해님
'12.9.28 2:00 PM
(112.216.xxx.178)
남편이 잘 벌어서 나누어 드리는 것,
문제삼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은 직업은 의사이지만, 월급은 대기업 사원 월급입니다.
그런데도 자기 직업이 의사라는 이유로 씀씀이는 앞날을 저당잡아 쓰려는 게 문제지요.
31. 음
'12.9.28 2:03 PM
(121.172.xxx.213)
-
삭제된댓글
저 위 손해 님과 의견이 비슷한 편입니다.
냉정히 말하자면
원글님 남편이 의사가 되기로 하고 의사가 되는 데에는 시댁의 상황이나 입장이 많은 영향을 분명히 끼쳤을 것이고 기여한 부분을 굳이 따지자면 시댁 식구들이 원글님보다는 뭐 하나라도 더 기여했겠죠.
물론 부모가 자식을 나중에 뭐 받아내려고 키우는 것은 아니겠지만 원글님 남편 당사자가 스스로 주고 싶어할 때에는 그것은 충분히 존중받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월급을 통째로 갖다 바치거나 평생 몇십억 빚을 갚아 주거나(아는 케이스에 그런 분이 실제로 있어요) 하는 극단적인 경우만 아니라면 말이죠.
또 결혼을 할 때에도 물론 원글님을 사랑했겠지만 남편도 원글님의 직업이나 여건 또한 고려하셨을 겁니다.
아마 남편도 원글님이 능력이 전무하거나 장인댁이 생활비를 보태야 할 정도거나 했으면 사랑해도 더 이상의 부담을 지기 싫어 헤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정말 돈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 고시출신 여자와 결혼하진 않았을 거에요 한편 원글님도 남편의 상황을 알고 결혼하셨다면 그리고 가난한 시댁이 싫다면 결혼하지 않을 수 있었을 겁니다.
결혼 전에야 이것저것 고려하고 따져보지만,
이제 내 남편이 되었고 부모님 생활비 거둔다는데... 저라면 그 뜻이 갸륵해 제가 옷 한 벌 덜 사고, 집 좀 늦게 사더라도 존중하겠습니다. 죄송해요. 너무 입바른소리처럼 들린다면요.
하지만 나와 같은 편이 된 남편에 대한 원글님의 글을 읽으면서 남편을 내 편이 아닌 뭔가 쟁취해서 뜯어낼 대상으로 보는 것 같아 맘이 아팠어요.
32. 결혼했다고..
'12.9.28 2:07 PM
(121.170.xxx.23)
남편의 가족이 부모가, 남이되진 않잖아요.
물론 독립되어야하는건 맞지만,
그정도의 자리에 있으면, 가르치고 키워준부모나 형제들에게 도리를하고싶은 마음이 있을꺼에요.
아직아이가 없다하시니,
너무 한번에 남편을 내뜻데로 하려하지마시고,
천천히 지켜보셔도 될듯해요.
부모의 기대도 님의기대와 별반다르지 않을겁니다.
그래도 덕은 님이 더많이보실거에요...
33. 음님
'12.9.28 2:10 PM
(112.216.xxx.178)
위에 냉정히 말하자면 이하 쓰신 글 내용 저도 많이 생각해본 부분이고, 그런 점도 고려해서 행동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뭔가 쟁취해서 뜯어낸다"는 말씀은 이해가 되지 않네요...
34. kkll
'12.9.28 2:14 PM
(211.246.xxx.38)
제 남편도 의사. 외벌이인데 시댁에 월 이백씩 드립니다. 그래도 한달에 삼천씩 저축하고 있구요. 개원하면 부담이 많이 줄거리라 생각하고.. 글쓴님 마음은 이해해요. 그렇게 복받은(?) 부모도 있더라구요. 그게...액수가 문제가 아니죠. 저희 부모님은 저한테 늘 주기만 하셔서 처음엔 이런부모도 있구나 놀랐어요; 주변에 대부분 잘사는 집 자식들인지라...결혼전에 부잣집 전문직이랑 억지로 결혼시키려 했는데 그때는 제가 싫다고 도망가곤 했는데 이제 그마음 이해합니다. 어쨌건 제 남편이 너무 좋지만요. 시댁은 글쎄..
35. 음...
'12.9.28 2:14 PM
(218.154.xxx.86)
각자관리는 원글님이 손해예요..
개원하면 수입이 현재의 두 배 이상이 될 텐데요..
일단 양가에 드는 비용은 동일하게 하자고 하세요.
시댁에 월백이면 친정에도 월백 (40은 드리고 나머지60은 친정 명목으로 저축을 드시더라도)으로 하시구요.
형제자매의 출산시에는 잘 사는 경우 (이에 대한 정의가 애매하긴 하지만) 50이나 백씩도 하더라구요..
이 부분은 그냥 넘어가심이..
대신 원글님의 형제자매의 출산시에도 동일하게 하시고..
명절 비용은 좀 과한 게 아닌가 싶은데, 양가 모두 향후 20-30 정도로 줄이시는 게 어떨런지..
그리고 남편이 시댁에 얼마 하고 싶다면 너무 대놓고 반대하진 마시고,
알았다고만 하세요.
그리고 동일금액을 친정에도 하는 걸로 (남편분도 알도록) 하세요..
돈이 덜 모이더라도요..
그런 다음, 양가 모두 줄여서 총액을 전과 비슷하게 하는 식으로 하시는 게 좋겠어요...
남편분이 저런 마인드 시라면 원글님이 더 신경써서 모으셔야겠어요...
고생되시더라도 천천히 10년, 20년 계획으로 남편개조에 돌입하세요...
36. 음
'12.9.28 2:21 PM
(121.172.xxx.213)
-
삭제된댓글
댓글을 읽을수록 슬퍼지는 이마음...
사람들은 다 자기 기준으로 생각하나봐요.
요즘 남자의사들이 왠만하면 여의사랑 결혼하고 싶어하는데
실제로 여의사들이 많아져서 그런 커플이 많이 늘긴 했어요.
그럴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난한 집안의 물주 남편을 막상 같은 의사들은 훨씬 더 이해를 잘 해주는 것 같아요.
남편 돈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일도 훨씬 적은 것 같아요. 불만이야 있겠지만.
37. 별이별이
'12.9.28 2:22 PM
(112.171.xxx.140)
경제 관리는 어느 한쪽이 맡아서 해야 하고
지금 상황으로서는 부부 사이가 점점 멀어질수도 있어요
시댁, 친정 들어 가는 비용 의견 일치 하는 방향으로 잡아야죠
무리다 싶으면 고집 피워서라도 해 주지 말아요
출산 비용 80 안줘도 되는거 같은데 절약 하는쪽으로 밀고 나가세요
38. ..
'12.9.28 2:27 PM
(211.246.xxx.38)
윗님 모르시는 소리..요즘은 여의사들 눈이 높아서 가난한집 아들인 의사 시댁에 돈 대줘야하는 의사랑은 결혼안하려 합니다. 집안에 의사가 많아 잘알아요. 가끔은 그래서 남편이 부잣집딸인 저와 결혼했나 싶기도 해요. 남편은 정말 착하고 좋은데 시댁생각하면 가끔 속이 뒤집히구요. 글쓴님 너무너무 이해잘가요. 시댁은 남편 의대생일때도 원조안해준집이라 나이들어선 또 봉양받고..글쓴님 남편이 뭐든지 넉넉하게 드리고싶다고하죠? 제 남편이 그런데 늘 시댁 생활비 남는정도로 드리니까 기분이 더 별로예요. 제가 사치하는타입도 아닌데 딱맞게 드려서 나머지 제가 저축하고 싶거든요. ㅡㅡ;;
39. 넵
'12.9.28 2:35 PM
(112.216.xxx.178)
돈보다 가정님 말씀 정말 공감합니다.
솔직히 저는 이미 상처받았어요.
이럴거면 왜 나랑 결혼했을까 하는 생각 듭니다.
결혼하지 말고, 그냥 자기 수입으로 부모님 생활비 넉넉히 드리고 자기 형제에게 돈 주고 싶은 만큼 주고 살면 되었을 것을 왜 나랑 결혼했을까? 결혼 전에 내가 착한 게 장점이라고 하더니, 자기 부모에게 돈 드리는 거 태클 걸지 않을 것 같아 보였나? 이런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어제는, 그동안 잊고 지냈던, 결혼 준비하면서 제 친정어머니가 하신 말씀마저 떠오르더군요. 나중에 결혼 시키지 말지 그랬냐고 하고 자기 원망하지 말라고. 부모 부양해야 하는 거 쉽지 않은일이라고 결혼 반대하시면서, 상견례 가기 전날 저 말씀 하셨고, 저는 그런 엄마한테 딸한테 그게 할 소리냐고 따졌지만, 어젠 정말 생각나더군요.
나만 없으면 남편은 자기 하고 싶은데로, 불쌍한 부모, 역시 불쌍한 형제 잘 뒷바라지 하면서 살 수 있을텐데, 나는 뭔가 하는 생각 드는게, 이상한 건 가요?
40. 위에 음님
'12.9.28 2:37 PM
(61.36.xxx.22)
글 보면 결혼도 안한 처녀(또는 처녀를 빙자한 총각) 티 딱 나는데 여기서 아는척 훈수 두지 말아요.
41. 돈보다 가정화목
'12.9.28 2:41 PM
(61.40.xxx.3)
원글님이 속상해하시는 것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부부사이에 돈문제를 지나치게 이성적으로 따지고들다보면
사이가 삭막해지고, 가정의 평화를 잃을 수 있습니다.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해보면, 님이 가난한 가정에서 어렵게 성장해 의사가 됐다면 형편이 어려운 부모, 형
제 돕고 싶지 않겠어요? 특히 수입면에서 자신있는 직업이라면 더더욱 그렇겠지요.
전 원글님이 오히려 남편보다 앞서 시댁의 경제 상황을 챙기는 자세를 보이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20-30대 젊은 나이에 이런 게 쉽지 않다는 것 압니다.
그러나 세상을 수십년간 살다보니, 부부사이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가 뚜렷히 보이게 됩니다.
특히 두분은 직업적인 면에서 당장의 수입, 지출에 크게 목매지 않아도 되는 직업이니만큼 부부관계
유지에 힘쓰시는 게 바람직해보입니다. 물론 남편분이 자기 가정의 기둥뿌리를 흔들만큼 본가를 챙긴다면,
그땐 말할 수 있겠죠.
모쪼록 현명하게 대처하셔서, 부부화목, 아름다운 가정 잘 지켜나가시길 빕니다
부부사이에 한번 정떨어지면, 회복 불능입니다. 특히 가족문제에선 더더욱 그렇습니다.
돈보다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고, 절대 남편분에게 이악스럽게 보이지 않도록
조심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를 말할 때는 남편분의 자존심을 상하지 않도록, 정말
그야말로 교양있는 자세를 유지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42. 돈보다 가정화목
'12.9.28 2:44 PM
(61.40.xxx.3)
그리고 시댁과 친정의 균형도 중요하긴 하지만, 친정보다 시댁이 훨씬 어렵다면
시댁에 더 하는 것에 대해 조금 관대해지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똑같이 하겠다고 선언하면 결국 우리 가정 경제만 어려워지니깐요.
살다 친정에 어려움이 닥치면, 그땐 남편분에게 당당하게 얘기해 똑같이 친정을 도울 수도 있겠지요.
기계적인 균형보다는 그때그때 샹황에 맞게 처신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남편분이 마음 넓은 아내를 만나 감사하다고 느끼게 행동하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43. 시에나
'12.9.28 2:46 PM
(39.121.xxx.18)
울아빠가 그런 개용이라 친가할머니 삼촌 고모 다 챙기셨는데요
10년 20년 지나도 어릴때부터 부모님으로부터 그런 교육받은 분들 변하기 어려워요
할아버지 할머니 돌아가셔야 끝나더군요
정 못 참겠고 님이 참으실 그릇 안 된다 생각하심 아이생기기전에 헤어지시는게 나아요
아님 아예 애를 줄줄이 셋쯤 낳으면 남편분이 정신차리실 지도 모르죠
애없거나 애 하나면 시댁에서 더 바랄껄요
44. 좀다른시각
'12.9.28 2:52 PM
(112.153.xxx.19)
원글님 이 글 쓰기전에 이 문제에 대해 남편분과 얼마나 조율과정 거치셨나요? 이제 시작단계에 있는 부부로 보여 드리는 말씀입니다. 유복하게 큰데다 본인이 똑똑하고 합리적이고 사회에서 대우받고 산 사람들 중에 이렇게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아쉬운 소리하듯 부탁해야 하는 상황을 못 견디는 사람들이 있어요. 맞는 말은 맞는 말이지 왜 그걸 내가 숙이며 설득해야함? 이런 거죠 원글님은 본인의 올바른 경제관을 남편이 이해하려고도 않는다고 이제 놓아버리려는 것 같은데, 님은 남편이 빠듯한 집에서 의사가 되는 과정과 마음을 들여다보려하신 적 있우십니까? 시댁으로 돈이 줄줄 몇년동안 샌 것도 아니고 경조사 명절 좀 더 챙기겠다 는 건데 그것도 못하면서 전세집 마련하고 개원빚 몇백 줄이는 게 더 선순위라는 님의 가치관에 남편이 동의는 하던가요? 물론 그렇기 때문에 이제 돈 문제는 서로 건드리지 말자 라는 거만 봐도 님은 양심적이고 공평한 사람이에요. 근데 부부라는 게 서로 얽히기 껄끄러운 문제는 덮어버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거든요 게다가 님의 제안은 딱히 흠잡긴 어려운데 부부간의 의무를 돈으로 일단 환산해서 다시 시작하는 방식이죠. 생활비 안 받으니 가사노동 제공도 없다 ... 이렇게 되면 앟으로 무슨 일을 하더라도 니가 버는 돈이 얼마고 내가 버는 돈이 얼만데 로 문제가 가버릴겁니다. 님이 아파서 아니먄 친정에 큰일이 생겨서 아님 아이한테 남편운 동의하지 않눈 교육을 시키고 싷을때 온갖 일들에 남편이 모르게따 나는 무조건 반만 한다... 라고 나오면요? 저윗분처럼 이미 연애오래하며 이런 방식이 방식으로만 익숙해진 부부가 아니라, 초기 갈등상황에서 한쪽이 일방적으로 논라로 밀어붙인 원칙이 되어버리면 음 글쎄요... 윗분들이 결국 님이 손햐라는 게 틀린 말이 아니에요. 서로 직업 맞는 거 같아 결혼했겠지만 님이 공직에 있는 한 님이 배우자한테 주는 플러스는 존재효인 거고 남편이 님에게 주는 건 행사효 ㅎㅎㅎ 근데 님은 행사를 안하겠다는 상황. 계산기 두드리자면 결국 님이 손해. 제가 상댜방으로서 이 문제에 대해 배우자와 별 얘기도 안 너눴눈데 상대방이 이런 제안 들고 나왔다, 일단 유아독존안 배우자에게 빈정상하고 그래 돈돈 하더니 내 두고보자 라고 생각할 거 같아요. 선으로 만났거나 늦은 나이에 만나 짧게 연애하규 결혼해서 미운정이 들어있지 않은 상태라면 더욱요.
45. 원글
'12.9.28 2:58 PM
(112.216.xxx.178)
위에 좀 다른 시각님 말씀.. 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
저도 부부사이가 경제로 플러스 마이너스 반반 딱딱으로 조율되어 가는 관계가 아니라는 것 알고 있지만, 고민끝에 나는 스트레스만 받지 않고, 남편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그게 차라리 낫지 않을까 해서 원글과 같은 방안 생각해본 거거든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다른 방법이 무엇인지, 떠오르지 않아요. 그냥 저만 참고 남편이 하고 싶은 대로 두는 게 능사인걸까요 ? 제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지 궁금해요.
46. 나라면
'12.9.28 3:26 PM
(61.36.xxx.22)
님 남편분과 계속 사실거면, 좀 조심스럽긴 하지만 아이를 낳으시는게 어때요?
자기 자식을 낳으면 돈 아까운 줄 압니다
님은 엄밀히 말해서 남이지만, 자식은 아니거든요.
애 일찍 낳는게 돈 허튼데 안 쓰고 돈 일찍 모아요.
같이 열심히 돈 벌어 남좋은 일 하지 마시고 애를 낳아 거기 애 키우는데 쓰게 하세요
그리고, 각자 관리하는 시스템이 님한테 불리한 또다른 이유는
남편이 시댁 부양하는데 대해 님한테 미안한 감정을 면제시켜줍니다.
님이 양보하고 희생한다는 걸 남편이 알게 해야 돼요.
47. ..................
'12.9.28 3:34 PM
(175.253.xxx.222)
부부가 각자 수입 관리하면 남편 개업시 대출과 그 원금 상환, 이자에 원글님은 전혀 관혀 안하셔야 하고요.
집값은 반반씩 대고
생활비를 얼마씩 내세요( 각자 200정도)
그 안에서 도우미를 쓰던 원글님이 집안일을 하던 알아서 하면 되는거지요.
아이가 생기면 아이앞으로 들어가는 돈은 아빠: 엄마 수입 대비로 나눠서 내면 됩니다.
즉 한달에 아이앞으로 월 90만원이 들어가는데 아빠 수입 월900만원 엄마 수입 월 450만원이라면
아빠가 60만원 엄마가 30만원 내는거죠.
생활비도 아이가 생기면 한달 생활비를 수입대비 로 각자 비율대로 내고요.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여자가 경제권을 다 쥐고 있는게 돈을 모으지요.
남자들은 다 써버려요.
48. 음
'12.9.28 3:44 PM
(121.172.xxx.213)
-
삭제된댓글
저 위에 뭐라고 하는 분 계셔서 쓰는데요 잘못 짚으셨어요.
저 여자고 여의사고 집안 형제 다 의사고 제 남편도 의사고 제 친구들도 대부분 의사입니다.
객관적이면 모두 남자인가요? 불합리해도 여자 편 들어야 여자인가요?
아는 척 훈수라니 참 기가 차서... 그래요 의사들에 대해선 제가 좀 압니다.
49. 음
'12.9.28 3:51 PM
(121.172.xxx.213)
-
삭제된댓글
그리고 막상 이 세계에 직접 들어와 의사들 어려운 얘기 들어보면 환자나 일보다 이런저런 집안 알력들로 괴로와 하는 경우가 무지하게 많아요.
그러게 대부분의 사람은 아무리 곁에 있어도 자기가 직접 경험하거나 당사자가 되어 보지 않으면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려 들지 않는 게 보통인가 봅니다.
이해하면 남자라고 의심을 받네요. 허.....
50. 저도 각자 수입관리
'12.9.28 4:04 PM
(1.235.xxx.162)
하는 맞벌입니다. 첨 그렇게 시작했던 이유는 좀 다르긴 하지만....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남편 월급에서 들고 나는 것을 일일이 안챙겨도 되니 스트레스 훨 않받습니다. 상대방은 아낄 생각이 별로 없는데 혼자 발동동 거리며 애쓸 필요 없어요. 대신 돈은 적게 모이는게 맞고요.
두분다 전문직에 젊으시니 먹고 살 걱정 없다는 가정하에 돈 좀 적게 모으고 스트레스 적게 받겠다 생각하심 나쁘지 않습니다.
대신 적은 금액이라도 집안 생활비는 월얼마씩 받는걸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도우미 주2회로는 집안살림 안굴러가고 어차피 여자가 챙겨야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51. 이제 결혼초이니..
'12.9.28 4:20 PM
(121.170.xxx.23)
갈팡질팡.. 마음이 왔다갔다, 이게옳은지 저게옳은지.헷갈릴거에요...
그런데, 나만 참고있다. 생각을하게되면 관계가 점점 계산적으로 바뀔거에요.
그게 불행의 시작이구요.
남편 사랑하지 않으시나요.?
두분다 경제적으로 어렵게사실조건이 아닌데...
근본적인 믿음과 신뢰가 없는건 아닌지...
남편의 행동들이 아내되는분을 완전 배재하고내린 결정이라고 확신할수있는지....
도덕적으로 문제없는 사람이라면...
그냥 많이 좋아하고, 믿어주고,의논하시면서 사세요.
당장 무엇을 결단해야한다. 스트레스받지 마시고,여러관계들을 인정하고, 조율해가면서,
남편이 사랑할수밖에없는 아내가 되셨슴좋겠네요.
52. 음
'12.9.28 4:35 PM
(121.172.xxx.213)
-
삭제된댓글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하겠는데요
여자의사들도 폐쇄 싸이트가 있어요.
거기 자주 등장하는 주제 중에 한 가지가 돈 못 버는 남편(여의사인 나보다, 대체로 비의사 남편들이죠)이 내가 친정 보조 하는 것 가지고 감놔라 배놔라 한다는 것, 또 돈 잘 버는 남편이 시댁에 많이 퍼준다 인데요.
대체로 첫번째 케이스는 대다수가 남편한테 뭐하러 말하냐, 어차피 내가 수입도 훨씬 많고 생활비도 대고 있는데 조용히 보조해라 입니다.
두번째 케이스는 집안 들어먹을 것 아니면 그냥 인정해 준다 로 대부분 수렴합니다. 나도 내가 번 돈으로 우리 친정에다 할만큼 하면 되고 원래 효도는 셀프인데, 알아서 하니 좀 좋냐 이런 거죠.
아무래도 여기처럼 와이프가 남편돈을 내돈인양 얼마얼마 배분하고, 시댁 생활비 드리는 걸 내돈 주는 양 억울해하는 걸 보는 일은 드물어요.
수입이 별로 없는 전공의라도 ... 하여간 분위기는 많이 다르네요.
53. king
'12.9.28 4:57 PM
(210.205.xxx.172)
저는 님 마음 이해될듯합니다.
제남편도 효자이고, 시댁 생활수준은 그저그래요...
제남편이 일반 직장 월급쟁이하다가 사업하면서 (몇달간) 제연봉을 월마다 가져오더군요...
그러더니 양가 부모님께 용돈 매달 100만원씩 드리고, 그밖에도 옷이며 선물이며... 경조사비... 매번 만날때마다 저희가 식사비 부담하고, 놀러갈때마다 저희가 다 부담하고 그랬어요..매달 이거저거 그런식으로 나간돈만 300이 넘었었어요...
근데 당시에 저희는 전세에다가...빚도 있고...아이는 어리고...저는 좀 기반좀 잡고 저축좀 한다음에 쓰고 싶었는데, 남편은 그게 아니더라고요...자기가 다 돈버는 이유가 그렇게 가족들 맛있는거 먹는거보고 싶어서 그런거라고.... 남편이 부모님 용돈좀 올려드리자고 하는걸 제가 극구 반대했고요...
그리고 제가 못주게 하니까 저몰래 지원하는것도 발견해서 싸움도 해봤구요... 나를 속인건 미안한데, 앞으로 돈 다시 잘벌게 되면 더 드리고 싶다라고 하더군요..
한 1년 그렇게 벌어오더니 지금은 다시 월급쟁이 수준으로 벌고 있어서 양가 용돈은 그만큼 못드려요...
아무튼 그문제로 저는 제 남편과 극명한 시각차를 봤어요...
저는 지금 남편몰래 뒷돈을 챙기고 있습니다. 제남편이 나를 속인 배신감에서도 그렇고요, 저랑 남편이 다르다는걸 알았기 때문에, 어짜피 이래저래 없어질돈 몰래 저축이라도 하자는 생각이에요...
다만, 우리남편은 시댁만 챙기지는 않고, 친정도 잘 챙겨주긴 했어요.... 예를 들어 용돈도 양가 똑같이 드리고요, 시누이 전세자금 빌려주면서 제동생 전세자금 생각도 하더라고요... 그리고 처제들 결혼할때도 제가 말릴정도로 엄청 쓰더군요... 500가까이 썼으니까요....
돈이 많이 들어올때는요, 원글님이 말씀하시는게 의미가 없어요...
그러나 아직은 돈이 많이 들어오지 않는 시기이니까 남편분에게 계획을 세워서 보여주시고 유예기간을 두시는게 어떨까요...
남편분이 개원을 하셔서 한달에 몇천씩 가지고 온다면 시댁에 몇백이 들어가는거에 대해서 반대하는건 의미도 없고, 원글님도 그러시지 않겠죠..그렇다는 전제하에... 지금상황을 적어서라도 같이 공유하고, 개원하고 자리잡을때까지는 이렇게저렇게 하자라고 설득하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시댁에 들어가는만큼, 님도 알!아!서! 아끼지 마시고 친정에 쓰시라고 하시고 싶어요...
그리고 친정엄마께 말씀하세요...친정엄마가 돈을 받지 않으시려고 하시거든, 나중에 모았다가 한꺼번에 우리 뭐할때 보태라고 주시라고 말씀을 하시던가요... 시댁에 들어가는 만큼 친정에도 하시기를 바래요...
54. 전 이해가 되는데요
'12.9.28 5:10 PM
(220.87.xxx.173)
걱정하시는 마음 알 것 같아요. 저도 내년 이사에 전세금이 추가로 필요해서 돈을 모아야 하는 새댁이라.
원글님은 수입이 높은 두분이지만, 현재 목돈이 없는 두분이, 곧 목돈이 필요한 시기인데, 남편분은 연봉이 높다는(그리고 앞으로 더 높아질 거라는 미래) 걸로 일단 쓰시려는 거라, 걱정이 많으신 거잖아요.
일단 앞으로 필요한 돈에 대한 플랜을 짜서, 남편분과 얘기를 해서 매달 모아야 할 돈을 정한 뒤, 나머지 돈으로 여유돈을 만든 뒤에 친인척 관련 유동적인 일에 사용하시는 게 어떨까요?
당장 내년 이사에 필요할 돈과 병원 개업 등에 대한 비용을 계산해 보시고, 적금 계획(수입이 늘어나는 것까지 고려하셔서)을 함께 짜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대신 남편분께 용돈을 좀 넉넉히 배정해 주시고요.(소소한 집안일은 용돈선에서 해결하실 수 있도록)
55. 원글
'12.9.28 5:27 PM
(175.223.xxx.153)
네 감사합니다.. 힘드네요 ㅠ
56. 전
'12.9.28 7:06 PM
(14.200.xxx.86)
찬성입니다. 각자 관리 한다고 부부가 아닌 것도 아니고 그 문제 가지고 고민하고 금 가느니 깔끔하게 정리하고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꼭 모아서 같이 써야 되는 건 아니죠. 그게 합리적이지 않나요
57. ..
'12.9.28 7:18 PM
(211.176.xxx.12)
문제 없어 보입니다. 각방 쓰는 부부도 가능할 마당에 수입 각자 관리가 뭔 대수일까요? 님의 상황에서는 가장 합리적인 방안.
지 돈 지가 쓰겠다는 사람, 뭔 수로 말리까요? 괜히 관여하다가 갈등이 심해져 이혼하는 거보다는 각자의 영역을 존중하며 나름대로의 공존을 모색하는 게 현명하죠. 그러다가 한 팀으로 살아가기 곤란하다는 판단이 서며 이혼하면 될 터.
함께 관리하는 부부들이 모두 행복한 거는 아님. 님도 그러했듯이.
58. ....
'12.9.28 7:29 PM
(219.251.xxx.144)
저는 돈보다 화목님 의견에 찬성입니다...
59. ........
'12.9.28 7:38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모아야 하는데, 펑펑 써대기만 하니, 미칠 노릇이지요....
시댁에 달달이 100만원, 명절에 50만원, 출산한 형제에게 80만원... 남편분이 확실히 통이 크긴 크시네요.
남편분의 경우, 오히려 빚을 얻어서 일을 치른 후 강제로? 돈을 갚는 것만이 돈을 모으는 길인 것 같아요.
원글님은 돈을 모아서 사업을 하자는 안전주의시니까, 더더욱 안맞는 부분이 있는 것 같구요.
전세값, 개업비를 꼭 모아야겠다는 생각을 접으시면 마음이 좀 편해지실 것 같아요. 사실 남의 돈 빌려서도 많이들 개업하잖아요.
각자 관리하자는 건 안됩니다......그건 윗분들이 얘기 많이 해주셨으니.... 전 패스..
60. 원글
'12.9.28 7:41 PM
(110.70.xxx.246)
정말 베스트 오르니 조회수가 막 올라서 무섭네요 ;
넵121. 님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모든 댓글에 댓글 못 달아 죄송해요 다 잘 읽고 있어요)
61. 조율
'12.9.28 7:57 PM
(101.115.xxx.24)
조율을 하셔야 해요.
어짜피 남편에게 시댁에 주는 돈을 줄이자는건 절대 먹히지 않을거구요. 차라리 본인의 친정에도 같은 금액을 주는걸로 하심이 어떨지요? 절대 이걸로 남편에게 스트레스 주지 마시고 대신 살림이 어떻게 돌아가는건 남편도 알게 하세요.
그리고 위에 정말 당황하게 애를 낳으라고 하시는데.... 제발 그러진 마시구요 -_-
애를 뭔가를 하기 위한 핑계가 아닙니다. 부부가 정말 진심으로 아이를 원하고 같은 마음으로 아이를 어떻게 기르겠다는 합의가 되었을떄 낳는겁니다. -_-
부부관계 극복할려고 아기 낳았어요.. 라고 하는 사람들 그리고 가족관계가 극복이 되었어요 진짜 떠벌이는 사람들 보면 진짜 속에서 천불이 납니다.
부부관계를 노력하는겁니다. 상대방을 바꿀수도 없구요. 최선의 선택을 하되 상대방을 단절시키지 말고 함께 해야 합니다.
힘내세요
62. 싸움
'12.9.28 8:42 PM
(110.8.xxx.109)
님 말씀하신 1,2,3안은 남편과 '싸우자'는 걸로 보여요. 일단 그렇게 제시하시지 마시구요. 절충을 하세요. 우선 돈문제는 상의해서 할 것-남편분이 말도 없이 돈을 주기로 했다던지..그런 부분은 문제가 있네요. 경제적인 부분을 항상 서로 부부가 다 알 수 있도록 상의하세요. 그리고 앞으로 벌 돈을 미리 예상해서 쓰지 말고 돈을 벌어 여유가 생기면 그때 드리자고 하세요. 지금 우리가 자리잡고 부모님 나이 더 드시고 도와드리는게 맞지 않냐구요. 조근조근 설득을 하셔야지 님 혼자 생각 정리해서 이러자 하면 남편 당황할 것 같아요. 각자 수입이 있어 관리 따로하고 분리하시려면 사이가 좋을 때 하셔야지 문제 생겨서 하자고 하면 멀어질 것 같습니다. 아이 태어나면 양육비 문제도 애매할 것 같구요. 결혼초에 잘 상의하셔서 앞으로 잘 해나가시면 돼요. 화이팅!
63. 제 생각에는,,
'12.9.28 8:43 PM
(121.134.xxx.102)
이제 결혼한 지 얼마 안되었잖아요?
길게 보고,,생각해서 결정하세요.
앞으로 수십년간,,,대개 50년 이상,,파트너로 살아갈 사람입니다.
지금 당장,,내가 손해라고 해서,
눈앞의 이익만 좇으려고 하지는 마세요.
지금은 약간 손해를 보더라도,
더 큰 걸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작은 손해는 감수하셔야지요,,
물론,,원글님이, 지금,,남편을 위해,,손해를 기꺼이 감수하고 있고,,
현재의 우리 형편상 힘들지만,
당신과, 당신의 신뢰(이미 뱉어 놓은 약속)를 떨어지지 않게,,돈을 지출하기는 한다,
하지만,,앞으로는,
우리 가정 경제를 먼저 생각하고,,
나와 의논해서 적당한 수준에서 조율해서 지출하도록 하자,,
당신이 가족 생각하는 마음을 무조건 반대하지 않는다,,나도 당신 가족 많이 생각한다,,,하지만,
그것도 우리 형편에 맞게 하는 게,,좋지 않겠는가..
이 정도로,,마일드하지만,,어느 정도의 가이드라인을 잡는 정도로,
남편의 동의를 얻어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가난한 시댁을 가진 남편과 결혼할 때는,
어느 정도 금전적으로 지원할 생각을 하셨을 테고,
그 돈은 없는 돈이다 생각하고,,사시는게,,훨씬 마음 편하실거예요.
그리고,,대기업 초년차에 세후 500만원 받기 힘들어요..
평생 가정 월수입이 500만원도 안되는 가정들도 무수히 많은데,
신혼부부가 월수입 천만원 이상이라면,,
그렇게 급하게 돈 모을 생각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도 남편이 의사지만(봉직의라 월급이 많진 않지만..),
남편이 쓰는 돈을 일일이 관리하지는 않습니다..
자기가 힘들게 일하고 번 돈인데,,
지나치게 큰 돈만 아니라면,
가끔은 쓰고싶은데 펑,펑 쓸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럴 때는,
남편이 의사가 아니라고 생각하고,,샐러리맨 월급 받았다고 생각하고,,맘 편하게 삽니다.
돈은 덜 모았을지는 몰라도,
그게 서로에게 좋은 것 같아요..
반대로,,남편이,,내가 월수입이 많은데도,,돈 씀씀이 하나하나 따지면서,,개입하려 한다면,,화가 날 것 같거든요..
성인인데,,생각이 바른 사람이라면,,한두번 그러다가도,,
뭐가 옳은 건지,
내 편을 들어주는 배우자 마음을 헤아리게 될겁니다..
그렇게 서로 믿으면서 살아가는 거구요..
64. ㅇㅇ
'12.9.28 8:51 PM
(180.70.xxx.203)
제가 늘 꿈만 꾸고 실행못하고 있는 일을 도전하시려고 하시네요
부럽습니다~
제 생각엔 1억 5천 나중에 달라고 하는 거... 못받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차라리 한달에 얼마씩.. 1억 5천을 나눠서 달라고 하시는 게 더 나을것같아요
남편분 말씀하신 걸 보면 어떤 스탈인지 알거같아요
저희 남편은 한달은 남들 월급 몇배 가져오고 한달은 또 백만원도 못되게 가져오는데
많이 버는 것만 생각하고 씀씀이가 그에 맞춰져버렸어요
제가 미래 생각해서 돈좀 아끼자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하면 잔소리라고 싫어해요
저보고 경제관념이 잘못됐데요ㅎㅎㅎ 말을 말아야지.
암튼 그래서 저도 각자 따로 관리하자고 하고 싶은데
결국은 제가 손해볼 것 100퍼센트라 현실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월세 살다 이번에 전세로 옮겨가는데...
저도 이제 슬슬 실행할까 해요. 더 스트레스 받으며 살기 싫거든요.
65. 지금이
'12.9.28 9:41 PM
(58.236.xxx.74)
똑부러지고 합리적인 분이라, 남편의 행동과 말에 상처받으셨을 수도 있어요.
근데 전문직이면 뭘해요 ? 남자들이 참 말을 못해요.
내가 번 돈 내집에 쓰는데, 이런 식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남편이 굽히고 부드럽게 설득했다면 원글님이 수용하셨을 수도 있을 거 같네요.
많은 분들 말씀대로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런게 가장 클 거예요.
사실, 돈을 버는 이유가 바로 그거잖아요.
아직은 아이가 없으니까, 기존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기쁨과 도움 주는 거요.
근데 시간이 지날 수록 본가보다는 아내에게 기울고 아내가 저절로 강자가 되긴 해요.
더이상 지원 규모를 키우지 않게 하시는 것,가서 좀 힘들다 소리 간간이 섞어 주시는 것,
이정도가 차라리 나을 거 같아요.
계속 돈을 잘 벌었던게 아니라, 이제 조금 돈 쓰려고 하는 시기잖아요,
그때가 가장 허세도 심하고 하고픈 것도 많고 그렇긴해요, 조금 눈감아주고 현명하게 조율하심
큰 줄기는 님이 가질 수 있을 거예요.
66. 아이고
'12.9.28 10:01 PM
(211.245.xxx.245)
근데 말이죠 중요한건 돈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아니라 일단 남편을 완전히 내편으로 만들고 경제권을 쥐어잡아야해요ㅜㅜ
친정보다 시댁에 돈을 더많이 드리고 있잖아요 그거 여자입장에서 쉬운거 아니예요. 진짜 고마워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거 당연한거라고 생각하게 하면 안돼요. 내가 내돈 벌어서 우리집에 준다는데 뭔상관이냐 라고 나오면 결혼 할 이유가 없죠.
무조건 경제권가져오시고 주도권 잡으세요. 원글님도 경제권가지려고 했는데 남편이 원글님한테 말도 없이 맘대로 집에다 돈 준다고 하는게 머리 아파서 각자관리하겠다고 하는거잖아요? 님이 경제권도 갖고 남편도 원하는 대로 하게 만들어야 해요.
이게 돈문제 같지만 신혼초에 겪는 주도권싸움이고 서로 적응해가는 과정이예요. 남편분 잘 설득하시고 잘 가르치세요 ㅎㅎ
남편이 벌어오는 돈은 다 내돈인거예요.
67. 아이고
'12.9.28 10:12 PM
(211.245.xxx.245)
그리고 남편이 버는 돈으로 시댁에 주는게 아니라 님이 버는 돈으로 주는 거예요.
님이 버니깐 그렇게 드릴수 있는거예요.
시댁에도 아들이 아니라 며느리가 주는 돈이라는 걸 인식시키세요. 그래야 고마워해요
의사아들 키워줬으니 그거 당연하다 생각할 수있지만 며느리가 주는 돈은 더 고마워하고 예뻐해요.
경제권 은행일 다가져오시고 님 이름으로 생활비 보내드려 보세요.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잖아요. 똑똑하신 분이니 잘 해결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결혼초 맞벌이하면서 몇년간 시댁에 생활비 드리고 시댁에 도움받은거 전혀없는데
남편 수입이 저의 배였는대도 저한테 집에 돈드리는거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항상 그랬답니다.
물론 첨엔 자격지심에 원글님 남편처럼 굴었어요. 그거 남자 자존심이거든요.
암튼 님 남편은 님이 젤 잘알테니 잘 구워삶으세요ㅋㅋㅋㅋ
68. 아이고
'12.9.28 10:36 PM
(211.245.xxx.245)
그리고 글을 보니 원글님이 물질적인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은 아닌거같아요. 그러니 그런분과 결혼했겠죠
시댁에 경조사비로 돈 드리는 자체가 싫은게 아니지 않나요? 상의도 없이 드리니 그런거잖아요?
남편을 완전한 내편으로 만드려면 밀당을 잘 하셔야 해요. 그런 경조사비는 님이 먼저 드리자고 하고 액수를 크게 부르세요
남편이 80드리자 하면 100드리자고 해요. 그럼 엄청 고마워하고 오히려 본인이 액수를 깍아요 ㅋㅋㅋ
그리고 친정에 드리는 거는 사위가 드리는 거라고 어깨에 힘 팍팍 넣어주고요.
그렇게 일단 고마워하게 만들고 생색 내세요.
이러나 저러나 시댁에 돈 드리는 거는 똑같아요. 같은 돈이라도 더 기분 좋게 드리고 인정받을 수 있잖아요.
그런 다음 경제권을 어떻게 할지 정하세요. 지금 상황에서 각자관리하는거는 결혼 생활에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69. 넉넉
'12.9.28 10:44 PM
(211.212.xxx.83)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넉넉한 집안에서 공부한 분은 아닌 듯하네요.
이런 가정하에 장남이고 의사 만드느라 다른 형제들에 비해
더 많은 자금(?)이 들어 갔을 것 같은데요.. 그에 반해 다른 형제들에게로
돌아 갈 것까지 남편 분에게 뒷바라지용으로 들어 갔을 듯하네요.
님이 아이를 낳아 키워보면 아시겠지만 돈이 사람을 만드는 부분도 커요.
다른 형제들의 미래까지 누를 끼쳐가며 뒷바라지 된거라면
남편분 입장도 이해가 됩니다. 착한분이란 생각이 드네요. 본인 욕심만
챙기지 않고, 노후까지 반납해가며 뒷바라지 한 부모 챙기려하고
당사자들 미래까지 피해를 본 형제들 챙기려 하는 것 보면요.
님이 그릇이 크셔야 할 것 같은데, 님도 이제 막 시작 된 신혼이니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을 듯합니다. 슬기로운 지혜가 많이 필요 하실 듯 하네요.
남편분과 이야기를 잘 나누세요. 남편, 입장도 이해간다 하지만 우리들 미래도
생각해야 되지 않나 하면서~ 앞으로 개원하고 아이도 낳아야 하고 집도 장만해야
하는데... 하면서 그렇다고 은혜를 받은 부모 형제들 나몰라라 하는 분 보다는
지금의 남편분이 더 인품이 훌륭하신듯.
인생 별거 없던걸요~. 인품과 인격이 세상을 살게 해주더군요.
님이 속이 좀 타시겠지만...
70. 아름드리어깨
'12.9.28 10:57 PM
(222.238.xxx.40)
원글님 생각도 나쁘진 않지만 경제권을 각자 가진다면 앞으로 50년동안 누가 얼마를 더 낼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싸우게 될겁니다.
게다가 여자는 출산,육아라는 짐을 짊어지게 되는데 그 부분의 조율도 쉽지 않을거구요. 시댁의 남편에 대한 권리를 존중하되 수입의 %선으로 조정하세요. 월500 수입에 100만원 이런식으로요. 돈 관리에 있어 가장 힘들고 마음 상하는 것이 예상치 못한 지출입니다. 나는 이러이러하게 쓰려고 계획을 잡아놨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돈이 술술 나가버리면 김빠지고 기분 나쁘죠. 남편분에게 시댁에 도움은 주되 미리 예상한 금액선에서 해결하게끔 하세요. 그래야 님의 가정도 계획적인 관리가 됩니다.
71. 같은 케이스
'12.9.28 11:09 PM
(203.170.xxx.218)
제가 아니라 저희 시부모님과 직업 상황 위에 쓰신 생활방식 이 삼위일체로 너무 같아서 도움되실거 같아 적어봅니다
결론은 아버님 개원 후에 집사고 하셔서 지금은 두분다 은퇴하시고 여유롭게 생활하세요
생활비는 어머님이 집이나 차 같은 지출은 아버님이 부담하시구요
중간에 댓글들 안봤지민 왠지 좋은 소리 안달려 있을것 같긴한데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사생활 노출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원하시던 현실적 케이스 같아 댓글 달아봤습니다
72. Tranquilo
'12.9.28 11:23 PM
(211.204.xxx.193)
본인 고시 후 공직자 / 의사 남편 두신 분이
이런 걱정 하시는 모습이 참 인간적이고 건강해 보입니다.
당연한 걱정이시구요...
님이 현명한 기준으로 잘 정하실 것 같아요.
이 말씀 드리려고 댓글 보탭니다.
행복하세요.
73. 아이고
'12.9.28 11:48 PM
(211.245.xxx.245)
참 제 신혼 때 보는거 같아서 자꾸 댓글달게 되네요ㅜㅜ
일단 님의 문제?는 너무 계산적인거 같아요.
나도 너한테 도움받을 생각없고 너도 내도움 기대말라는 식이거든요. 결혼생활은 그렇게 하면 깨져요ㅡㅡ
나는 이걸해줄테니 너는 이걸해줘,라고 내 의무를 다하고 권리를 주장해야 선순환이 되는거예요.
조건보고 결혼하시거 같지는 않은데 남편분 사랑하시잖아요
능력없는 부모형제들의 기대감을 혼자 짊어지고 있는 남편분을 불쌍하게 생각해주세요.
부부는 측은지심으로 사는거랍니다.
글고 매달 100만원씩 드리기로 한거 처럼 경조사비 양가 각각 얼마씩 할지 같이 정하세요.
아마 처음이니 저러지 내 새끼생기고 내 와이프 고맙고 소중한줄 알면 본인이 먼저 시댁에 돈 줄이자고 할거예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데 원글님은 님이 원하는 것도 남편의 마음도 잘 모르는거 같아요
남편은 부모님에 부채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 본인도 가족들을 부담스럽게 여길수 있어요
시댁에 돈드리는걸 님이 주도적으로 하면 그 두가지를 해결할수 있죠.
부채감과 부담감을 부인이 덜어주니, 아마 부인한테 엄청 잘할걸요???
그러고 큰소리 빵빵 치시라는 거예요. 나같은 여자가 어딨냐?????
그리고 님이 진정 원하는게 남편이 시댁에 돈쓰면서 원글님이 스트레스 받는거 이해해주는 거 아닌가요?
대화 많이 하시고 님을 이해시키세요. 남자는 말 안하면 몰라요 절대로
학습시키세요. 남편을 그냥 남편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어린애라고 생각하세요ㅡㅡ
남자는 생각보다 단순하답니다^^
74. 원글
'12.9.28 11:51 PM
(211.246.xxx.237)
네 위로와 조언의 댓글들 잘 읽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희 남편은 사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부모님께 거의 도움받지 않고
학비 및 생활비 조달해서 공부한 사람이에요
그래서 저희 친정엄마가 자조 반 진담 반으로 시부모님이 아들 교육 잘 시켰다 하셨네요.
(위에 그만큼 시부모님이 노후 준비 안 하고 지원하셨을거란 글 있기에 씁니다)
많은 경험담들 감사합니다
75. 결국
'12.9.29 12:01 AM
(211.246.xxx.237)
많은 댓글들은 저에게 위 방안을 그대로 하지말고 지금 상태에서 조율을 하라 하시네요.
처음에는 자려고 누웠다가 가슴이 답답해서 자리에서 일어나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나마 적응되었다가 남편이 또 저리 나오니 저의 인내심이 폭발했어요 ;; ㅠ
감사합니다 :)
76. ...
'12.9.29 12:28 AM
(210.206.xxx.190)
원글님, 이 글 지우지말아주세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시행착오를 겪엇었는데,
위.댓글들중 "부드럽게 남편을 이해하고 마음도 헤아려주고 먼저.나서라" 의 내용으로 요약되는 몇몇.댓글들의 내용을
최근에서야 깨달았답니다.
남편과 사이가 틀어질대로 틀어진.후에서야 말예요.
저도 신혼때 82를 알았다몀 좀 달랐을텐데..
댓글들 참.너무.좋으네요.
그리고 한마디 보태고싶어요.
옳고 싶으신지 행복하고 싶으신지 생각해보세요.
옳고 그름, 내뜻을 관철시키는것,
거기에 집중하면 정말 중요한 행복을 놓칠수있어요.
속상하고 화도 나고 답답도 하시겠지만,
행복해지는길은 남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고 그의 마음을 헤아려 알아주고 인정해주는거랍니다.
돈 손해 좀 보는 대신 행복과 사랑을.얻을수있어요.
손해안보려다, 그리고 손해보는걸 억울해하다, 다 잃을뻔하고 이제서야.어렵게 제자리 찾아가는 어리석은 사람의 조언이랍니다..
77. .|
'12.9.29 12:51 AM
(221.152.xxx.45)
제가 원글님처럼 경제력있으면, 그런 남편과 안삽니다.
아이도 없으니, 쿨 하게 헤어지고 자유롭게 사소서
뜻이 안맞는 남자랑 사는거, 정말 피곤하거든요
78. 저도 이 문제로 고민 많았는데요
'12.9.29 1:11 AM
(112.186.xxx.87)
부부 각자 전문직으로 앞날이 창창하다 여기지만, 실제로 어찌 풀릴지는 아무도 몰라요.
원글님도 그렇고 남편도요.
전문직이라도 잘 풀릴 수도 있고 어찌어찌 잘 못 풀릴수도 있거든요.
또 잘 나가다가도 뭔 일이 있을어서 아주 답답한 상황에 걸릴 수도 있어요.
그러니깐 항상 사람은 위기관리를 해야 하구요,
만약을 위해서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면서 대비해야 해요.
원글님네 부부가 일단 앞으로 더 각자 발전해나갈 여지가 많은 상황으로 보자면,
위에 원글님의 남편이 시댁에 도와드리는 정서의 밑바탕에는
자신의 가족은 본가로 생각하고 원글님과 이루는 가족은 뒷전이라는 기본생각이 있네요.
이것은 무지 무지 문제가 됩니다.
원글님과 이루는 가정이 우선이고 본가는 내가 도와줘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랑
본가가 우선이고 부부는 다음이라는 것은 천지차이예요.
이런 경우라면 하고 많은 위기를 넘어야 할 부부간의 끈끈함이 없기 때문에
절대로 이 결혼은 유지되지 못하고
원글님은 남편과 신뢰어린 애정이라는 것은 대체 무엇인지 느껴보지도 못한채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실적으로는, 한국사회에서 남편이 본가에 보조를 해주지 않을수는 없어요. 더구나 개천용이면.
또 문제는 앞으로 남편이 개업을 하게 된다면 남편의 수입을 원글님은 파악할 길이 없어요.
그러니까 남편의 원글님과 이루는 가족에 대한 진심어린 사랑이 있어야
남편이 시댁에 퍼준다고 할지라도 원글님과의 가정에 맘을 붙히고
이 가정을 위해서 노력을 할 이유, 내가 번 돈을 써야할 이유가 생기는 것이죠.
그리고 "내가 당신에게 생활비 받을 생각 없고 가장으로서 생활비 줄 의무 부담 하지 않으니 나도 가사 노동 하고 싶지 않고, 일주일에 1, 2회 도우미 쓰고 싶으니 그 비용은 당신이 대라" 이건 무지 위험할 발상이예요.
부부가 사는데 어느 누가 생활비를 관리하지 않으면 대체 어떻게 살건데요?
남편도 생활비를 내야 하고 나도 내야죠.
부부가 한집에서 사느라고 밥도 먹고, 청소도 해야하고, 세탁소에도 맡기고 찾아오고 해야 하고
앞으로 애를 키우다보면 여러가지 손이 필요한데 주 1,2회 도우미로 그 일이 다 됩니까?
그리고 아주 세세한 것은 남의 손을 빌릴 수도 없는거예요.
제가 추천하는 것은,
일단은 남편과 내가 수입은 각자 관리하고 시가와 처가에 하는 것은 각자 알아서 하되,
생활비는 각자의 수입의 비율에 맞게 부부 공동생활을 위한 자금을 내놓도록 하는 겁니다.
이렇게 모은 돈이 종자돈이 되는 거죠.
그런데, 전체적으로 원글님의 글을 보면
대체 이렇게 아무 정도 없는 것 같이 계산속으로 살려면
왜 결혼을 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저도 한국의 여자로서 시댁문제로 무지 골치 썩이고 여태 살아왔지만
전 사실 울 남편한테 뽕 간 부분이 있었거든요.
남편도 저한테 그렇구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 힘든 거 이겨냈고
위에 원글님이 쓴 상황 같은 건 우리가 싸워가면서도 우리식대로 합의에 이르러서 살았거든요.
굳이 따지자면 남편보다 수입이 좋은 제가 손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 세월을 넓게 보자면 사실 저는 행복했어요.
원글님이 남편하고 계산을 앞세우면서 살아야 한다면
다시 생각해보세요.
그렇게 사는 건 결혼이라는 고생스러운 과정을 굳이 겪을 이유가 없어요.
79. 저라면
'12.9.29 1:12 AM
(76.212.xxx.1)
이혼합니다. 애 없을때 이혼하겠어요. 이혼이 뭐 쉽냐 하시겠지만..정말 같이 살 가치가 없어보여요.
80. 저도 이 문제로 고민 많았는데요
'12.9.29 1:19 AM
(112.186.xxx.87)
더 쓸말이 있어서요.
위의 본문에서 처럼 살면 그야말로 원글님네는 시댁에 모두 다 퍼주면서 살게 되어요.
그러면 남편분이 번 돈은 다 시댁으로 가고
결국 생활비는 원글님이 번 돈에서 다 나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돈이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도 억울한 마음에가정에 마음을 못 붙이게 되고
가정은 남편도 맘이 없어, 부인도 맘이 없어 그야말로 벼랑끝이죠.
사람은 자기가 정말로 소중하게 생각하는데에 돈 쓰는 건 하나도 아깝지 않아요.
하여간에 중요한 것은 남편이 마음속에서 이 가정이 내가 소중이 지켜나가야 할 진짜 내가정이다..
이런 생각이 들어야 해요.
81. MyLife
'12.9.29 2:22 AM
(75.92.xxx.228)
길게보고 한 이삼년 망하게 내버려두는 것도 괜찮아요. 그대신 절대로 원글님 돈은 풀지 마시구요.
저는 원글님 계획도 괜찮다고 봅니다.
물론 말이 통하는 인간이라 처음부터 내가 하면 더 많이 모을 수 있다는 걸 이해해주는 인간이면 더할 나위 없겠으나, 그런 사람하고 결혼을 하셨다면, 지금 이런 고민하고 있지도 않을꺼구요.
원글님 남편은 그런 사람이 아니예요. 저위에 3년 있다가 마이너스된 통장 가져오셨다는 님처럼 그렇게 하시는 것도 좋아요. 그래야 명분도 생기고, 3년 투자해서 몇십년 고생안하고 그 이후엔 남편이 원글님 노고도 알아주고 그렇게 되어요. 좁은 집구석에 아기 물건 넘쳐흐르는 거 경험하게 내버려두시고, 이게 다 시댁에 퍼주다보니 그리된 거란 걸 남편이 알아서 자각하도록 만드셔야해요. 근데 중간에 내가 먼저 스트레스 받아서 남편한테 바가지 긁으면 일을 그르치게 되는거라 아무나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예요.
그리고, 생활비는 꼭 받으세요. 이거 버릇되면 절대 안됩니다. 나중에 마누라한테 들어가는 돈 무진장 아까워해요.
82. ..
'12.9.29 2:52 AM
(1.240.xxx.109)
초반에 기선제압을 할 필요가 있을거 같네요
확실하게 잡아 놓지 않으면 시댁 식구들 평생을 먹여살려야 한답니다
조금 속된 말로 그지 근성 있는 사람들 굶어도 일할생각 안한답니다
좀 죽는 소리 하고 엄살 피면 돈이 나오는데 일할 필요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거죠
그런 사람들은 평생을 그렇게 살다 죽더만요 그걸 팔자라고 하는거랍니다
경험담이오니 새겨 들으세요
제가 그렇게 당하고 살았거든요 그래도 나중에 좋은 소리 전혀 듣지 못한답니다
해줄수록 더 바라는게 많아요
그렇게 해주다 못해주면 아주 죽일년 되는거죠
83. 비슷한 상황인데요.
'12.9.29 6:05 AM
(221.165.xxx.74)
저는 교수이고 남편은 제가 뒷바라지 해서(정말 오래) 사시 합격했어요.
남편 공부하는동안 제가 버니(그때는 시간강사) 보조 일체 없었고요. 보조하실 능력도 없으셨구요.
한 6년은 제가 혼자 벌었고 2년은 남편 직장생활 했고 지금 남편이 변호사 해서 돈 번지 4년 되었거든요.
정말 그동안 많이 싸웠어요. 저는 서울사람이고 남편은 시골사람이라 부모님 위하는 마음이 끔찍한데
저희 가족은 각자 살거든요. 그래서 참으로도 이해 못했습니다.
합격하니 바로 마이너스통장 은행서 1억 만들어주더군요. 그때부터 시댁 보조했거든요.
30하다 50하다 60 하는데요. 기타로 핸드폰 요금 내드리고 카드도 쓰시니 거의 80은 되지 싶어요.
남편분은 처음부터 조금 많이 하시는데 저희보다 상황이 더 나으니 그 정도 하실 수 있는듯 해요.
저희는 아이가 셋이라 많고 또 공부를 오래하다보니 빚이 많았어요.
그것 갚느라... 여유가 훨씬 없거든요. 또 사무실 개원도 했고요.
아마 그렇지 않았으면 100 이상 드렸을거에요.
그런데요. 저희도 제가 한 5년 전부터 6천 이상씩 받고 두 해는 고용변이라 저보다
수입이 약간 더 많았는데 최근 3년 정도는 남편이 3배 가량은 더 벌거든요.
그러고 나니 그동안 힘들게 살았던 것이 많이 잊혀집니다.
아마 조금 지나시면 그런 고민 많이 줄어드실거에요. 그리고 그 정도로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분은
뭘 해도 되실거라 생각해요(친정부모님이 시부모님 아들 잘 키우셨다는 말 이해됩니다. 제가 아들이
셋인데 그렇게 잘 키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
아이 생기시면요. 특히 맞벌이 전문직에 남편이 의사시면 생활수준
많이 높아지시거든요. 그럼 5천으로 절대 못사세요.
저희는 아직 빚이 좀 남기도 하고 아이들 많아서 양육비로 많이 들어가서 그렇기도 하지만
경조사비. 시댁 지원. 때마다 무슨 일 생기면 몫돈 지원 하는데요.... 그렇게 하다보면
하여튼 저희는 800 이상 들어가서 저 버는 것으로 안되고 따로 받게 됩니다.
따로 관리하는 건 그렇고 저는 대략 제가 버는걸로 생활비 하고요(남편이 매달 3~4백씩 저에게
보냅니다).남편이 저축합니다. 큰 돈 관리하는데요.
일정한 수입이 아니고 직원들 봉급도 주고 정기적으로 세금도 내고 하기 때문에
수임료나 기타 성공보수로 몇 천이 들어와도 그게 다 소득도 아니거니와
내가 관리하기가 어려워요. 그러다보면 자기 주머니에 있는 돈 시댁에 보내기도 하겠죠.
그건 자기 재량이라고 그냥 알면서도 눈감아 줍니다.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내가 한달에 1~2천씩 벌고 때로는 성공보수 1억씩 들어오는데
그걸 가지고 내 친정 100만원도 못보내게 남편이 한다면 남편 정말 웃긴다고 하지 않겠어요.
일단 글 끊어질까봐 여기까지 쓰고 다음 쓸게요.
84. 돈
'12.9.29 6:14 AM
(99.108.xxx.49)
때문에들 자살을 제일 많이 하던데..심각하겠죠..
저도 공뭔하면서 무직인 남편이랑 살았고 그 와중에 돈 모아서 집도 샀는데 ..어느날 팔푼이 같았던 남편이 너무 짐작 같데요??(시댁에서 보조도 없었고..남편이 그래서인지 요구도 없었던 상황)
이혼하려다가 ..아이 생겨서 미루어졌고 ,.그러다 병이 생겼고..지금은 세우러을 보냈는데
전 일 관둔지 한참이고 남편이 빡세게 일해서 벌어 옵니다..
제가 공뭔해서 벌어서 집샀을 때보다 더 벌어 와요..ㅎㅎㅎ
(참 인생 공평해요..)
님남편은 의사고..개원하면 아마도 돈 벌이가 님보다 3배는 될 것 같고..게다가 상황이 허락되면 퇴직이 없는 자영업인데...님은 남편에게 알량한 주판알 튀기기로 날개를 달아 주시려나 봐요??
아이가 없는데 아이 생기면 교육비는 반반부담이면 님은 남는 게 참 적을 텐데 ..괜찮으시겠어요??
결혼생활 한 20년 산 사람으로서 원글님의 원글 방법은 자폭이라고 봅니다.
모퉁이를 돌면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 지 모릅니다..아무리 철밥통 공직이라도요.
그리고 어누 윗분 말씀처럼 ..결혼생화를 너무 돈으로 계산하시면 결국 님 정신세계가 피폐해 질 거에요.
85. 비슷한 상황인데요2
'12.9.29 6:22 AM
(221.165.xxx.74)
그리고 이혼하라는 분들 말 쉽게 하시는데요.
참 남의 일이라고 그렇게 쉽게 말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능력있는 여자들은 남편이 능력 없으면 그냥 쉽게 이혼으로 결정지어도 되나요?
사랑해서 결혼한 건데 말이죠.
저는 이혼하지 마시고 좀 멀리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상황이 너무 열악했기 때문에 남편과 돈 때문에 참 많이 싸웠어요.
한동안은 그게 다 상채기로 남았었구요.
남편이 워낙에 좋은 사람이라 그동안 제가 줬던 상채기들 그냥 다 덮고 넘어갔는데요.
지금 돌아보니 미안한 일들이 많습니다.
그동안 제가 자기 뒷바라지 했고 더 번다고 많이 힘들게 했어요.
물론 저도 할만큼 한다고 했지만 그렇게 잘했던 것은 못되었구요.
요즘 개원 해도 예전만은 못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사람마다 다를테고 저희도 요즘 변호사들 많이 어렵다는 것은
신문서 하도 나와서 아실거에요. 그래도 사람이 성실하고 좋다보니
위에 보시는대로 잘 벌더라구요.
그리고 나이들고 직장생활 하고 합격하니 인맥도 더 많고
일도 더 열심히 하더라구요.
단지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두 명은 합격 이후에 낳은 아이들이라 많이 어립니다)
저도 일하느라 바쁘고 남편도 바빠서 늘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게 안타깝죠.
그러지 말고 이럴때일수록 더 시댁에 잘 해보세요.
그럼 그게 꼭 님에게 돌아올겁니다.
계산적으로 하자면야 지금 모아야 나중에 개원할때 빚도 덜지고 한다고 하지만
부모님 언제까지나 살아계시지 않잖아요.
저희는 굽이굽이를 많이 돌아와서 그런지 저 돈 벌어서 주변 챙기면서
좋은 일도 하면서 그리 지내고 있어요.
객관적으로 무엇이 좋냐는 것이 때로는 중요하기도 하지만
내가 행복하고 남편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하시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그렇게 따로 따로 하실거였으면 뭐하러 함께 사시겠어요....
별산은 긍정적으로 활용될때는 좋지만 쓰신 이유때문에의 별산은
마음의 벽을 닿기 위한 것 같아 보여요.
그리고 시댁에도 더 잘 해보세요.
솔직히 개원하면 부인쪽에서 병원도 해주고 하잖아요.
그렇게 보면 계산적으로 한다면 내가 아무리 번다 한들 5천 10년 벌어야 5억이에요. 순수입도 아니고요.
그럼 그거 맞벌이 하느라 남편도 어느 정도 힘든 것 감수하면서 10년 고생해야 하는건데
어떤 사람은 결혼할때 그냥 가져오기도 하거든요.
저도 법조계 옆에서 보니 결혼할때 큰 평수 집 부인쪽에서 사오고(여력이 된다면야 그럴 수도 있겠죠)
그러고도 맞벌이도 하더라구요. 남편은 그런거 마음에 두지 않고 있지만
이런 저런 얘기 들으면 우리 집이 좀 더 여유가 있었다면 좀 남편이 덜 고생할텐데...
하는 안스러운 마음도 들어요. 물론 우리 부모님이 저 너무 열심히 잘 키워주셔서 감사한 마음과는 별개로 말이죠.
그냥 계산적으로 보자면 그렇다는 말이에요. 사회 풍조가 그렇기도 하구요.
원글님 마음 모르는 바는 아니에요.
하지만 여기서 객관적인 말을 듣는다 해도 그 말대로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 해요.
(오늘 아침 아이들 자는 동안 논문 한편 쓰려고 일어났다 참.... 길게도 쓰고 있네요ㅠㅠ)
저는 너무 먼길을 돌아돌아 여기까지 왔고 평화를 찾았는데요.
결혼생활에서 일방적으로 한 사람이 참는 것도 문제지만 객관적인 잣대로 아무리 들이대도
그걸 받아들이는 것은 두 사람이고 두 사람의 잣대가 절대 같지 않기 때문에
어떤 문제도 일치되는 의견을 만든다는건 참으로 힘들어 보여요.
특히 대한민국 사회에서 시댁 문제는요.
저는 님이 많이 양보하실수록 많이 돌아온다고 믿어요.
남편분 보지 않았지만 그 정도 열심히 사시는 분은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사람은 빚지면 그거 알거든요. 마음의 빚지면 지금은 부인이 손해인 것 같지만
나중에 절대 그 빚 잊지 않을거에요. 남편분께서...(물론 사람 봐가면서 해야겠죠)
우리 남편도 고등부터 자기 손으로 공부했고 대학도 그렇게 나왔어요.
그건 나중에도 그만큼 남들보다 더 열심히 살거라는 증표거든요.
아마 님 남편분도 그럴거에요.
86. 비슷한 상황인데요3
'12.9.29 6:38 AM
(221.165.xxx.74)
너무 길게 썼네요.
하여튼 현명한 결정하시길 바라지만
이혼이나 이런 것 너무 쉽게 결정하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가 제일 아쉬운 것은요.
제 30대를 그렇게 보냈다는거에요.
허송세월하면서.
이제 40대인데... 너무너무 아쉬워요.
아직 30대이신 것 같은데 젊음을 그렇게 보내시는게
너무 안타까워서 제가 이 아침에 논문쓰러 나왔다 이렇게 길게 글을 씁니다.
저보다는 훨씬 상황이 좋으시니인생 살다보면 그 정도 어려움은 큰 어려움 아니니
그런 생각 깊이 하시는 것보다는 조금 더 남편이랑 좋은 시간 많이 보내시면서
행복하게 사실 수 있음 좋겠어요.
인생 세옹지마라 절대 나쁜 일만 있는 것도 아니고
좋은 일만 있는 것 아니랍니다.
더! 더! 행복하세요.
87. 결혼 년차가
'12.9.29 7:02 AM
(121.172.xxx.57)
5년은 넘었다면 제가 나설 자리가 아닙니다만..
이제 결혼한지 채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원가족과 더 가깝게 느껴지는 시기거든요.
처음부터 서로 경계하고 돈으로 신경곤두서고 그러면 부부가 한 울타리를 만들기가 힘들어요.
지금 처럼이면 서로 적처럼 대치되게 되고 심리적으로 떨어지려는 하기 시작하거든요.
남자들은 결혼하면 효자가 된다죠.
정말 그래요.
그렇지만 결혼 년차가 생기고 아이도 생기고 하다보면 현실적으로 변하기 시작해요.
몸으로 느껴봐야 그걸 알게 된다는 거죠.
그런데...이런말 하면 별꼴이야 하실 수 있지만 남자들은 내 아내에게 '천사'를 보아야 믿음을 갖게 되는 거 같아요. 정말 내편이구나 하구요.
지금 상태에서는 님이 아예 80만원 주겠다고 하면 100만원을 주라고 하고 100만원을 주겠다고하면 150을 줘버리세요. 그러면 감당이 안될 거 같죠? 당연히 처음엔 적자납니다. 하지만 1~2년 하다가 적정선을 만들면 남편이 수용하게 될 겁니다.
아내에게서 '천사'를 봤기 때문이죠. 이런말 좀 유치하지만 제가 표현력이 부족해서요.
다른 말로는 아내는 내편이구나 하는 맘을 먹기까지 세월이 1~2년은 필요하다는 말이고요.
그것이 당장에는 힘들어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새롭게 이룬 가정의 울타리를 단단하게 만들어줍니다.
머....선택은 님의 몫이겠지만 결혼 년차 10여년 흐르다보니 눈에 조금 뵈는 게 있어서 답글 답니다.
88. 결혼 년차가
'12.9.29 7:11 AM
(121.172.xxx.57)
사실 좀더 솔직하게 적으면요.
얼마 준다고 말할때...명절 년간 2회정도 50준다고 말할때 100을 줘버리고 100을 준다고 할때 200을 줘버리는 방법이 제일 좋은데요. 아주~ 충격요법식으로 써야 잘 먹히거든요.
그러고는 두어달을 집에서 푼돈에 발발 떠는 것까지 제대로 보여야 남편에게 먹혀요.
실제로 저렇게 하면 발발 떨고 스트레스 엄청 받게 되는 상화이 저절로 되겠지만요.
그걸 남편 스스로도 상황적으로 다가와야....더 빨리 자리 잡히거든요.
암튼....생각 잘 하세요.
89. 철없는 댓글
'12.9.29 8:19 AM
(112.151.xxx.114)
이혼하라는 댓글은 도대체 뭐인지요? 황당합니다.
좋은 댓글들 많네요.
내가 손해본다는 생각만 가지면 결혼생활 유지하기 힘듭니다.
내가 이해하기 힘든 가운데도 좋은 점을 찾아보시면
원글님은 남편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거 같네요.
결혼생활은 옳다 그르다 공평하다 등등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요.
지혜롭게 풀어나가시기 바라고
이상한 남편만 아니라면 좀 손해보는 듯 사시는 게 현명합니다.
비슷한 상황인데요2님 말씀에도 어느정도 공감해요.
원글님도 꿀릴 거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좀 넉넉하지 못한 형편의 의사와 결혼하면서
서울집 한채 정도 해주겠다는 여자들도 현실적으로 많더군요.
그게 옳다 그르다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남편의 입장도 측은지심으로 살펴봐 주시면 좋겠네요.
90. 흠
'12.9.29 10:53 AM
(89.144.xxx.119)
비슷하네요. 저희도 둘 다 전문직인데 서로 경제적인 면에서 우선순위가 달랐어요.
내가 손해보는 것 같고 억울하고 나도 남들처럼 생활비 받고 싶었어요.
지금까지 각자 따로 통장관리하지만 집과 기타 관리비 전기세 자동차 등등의 하드웨어는 무조건 남편이 커버하고 식비등의 소프트웨어는 제가 냅니다.
각자 보험, 저축, 취미생활하고 샐프로 효도하구요. 휴가도 서로 선물의 의미로 한턱 내구요.
부부사이 트리플 에이로 좋아요.
가끔 남편돈이 시월드로 가면 속상하긴 하지만 요즘은 그냥 알고 싶지도 않아요. 모르는게 약.
다만 남편이 가장으로서의 기본적인 의무는 하길 요구합니다.
원글님도 각자 경제활동 독립적 가계 좋아요. 단지 남편에 더 요구하셔야 할 것 같네요. 전세금은 남편더러 전적으로 책임지라 하세요.
91. 저도
'12.9.29 11:46 AM
(121.168.xxx.68)
원글님 의견에 동의요
여자가 저정도 자립할수 있는 능력, 성장가능성이 있다면 결혼 안해도 될뻔했는데... 아니면 좀더 독립적인 남자랑 결혼하지 그랬어요 약간 안타까움..
92. ...
'12.9.29 4:28 PM
(121.166.xxx.55)
저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는데,
1. 남편의 월급이 올라가서 여유가 생기고
2. 본인이 돈을 버는 경우
지금보다는 훨씬 여유롭게 대처 할 수 있게 됩니다. 심적으로나, 실제적으로나
길게 보면 작은 돈이 되니 남편이 쓰고 싶은대로 일단 두세요.
당장 힘들어서 그렇지 결국은 수입이 올라가니까요.
남들 상황이랑 비교하시지 말고 길게 보세요. 빨리 돈을 모으는 속도의 문제가 아니예요.
빨리 안정감을 찾고 싶어하는 원글님 마음은 이해되지만요...
남편이랑 끝까지 가는 거쟎아요...
저도 살아보니 남편이 시댁에 돈 못 쓰게 하는건 결국 소탐대실입더다.
남편이 밀한 돈보다 더 주자고 하니 결국은 저한테 돌아옵니다.
나중에 친정 도울때도 훨 편하고 명분섭니다.
(친정이 완전 부자인 경우가 아니면 편합니다)
93. 천년세월
'18.7.23 6:10 AM
(39.7.xxx.210)
결혼전 세워져야하는원칙에 포함시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