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님들은 제 입장이라면 시댁을 가야 하나요..

슬픔 조회수 : 2,567
작성일 : 2012-09-28 10:56:13

맏 아들이고요 배 다른 자식입니다 (아버님은 10년전 돌아가셨고요)

명절,설,생일 ,어버이날 이럴때 빼고는 서로 만나거나 시댁하고 왕래하지는 않아요 

동서네랑도 설,명절때나 마주하지만 이야기는 별로 하진 않고요 서로 연락하는건 전혀 없죠.

그냥 전 남편 생각해서 할도리만 하고있는 사항인데 이젠 접고 싶어요

팔도 안으로 굽드시 시엄마나 서방님이나 아가씨  본인들만 뭉치지

우리하고는 전혀 연락하는건 없거든요 남편에 도움이 필요하면 그때나 연락을 하지만 그런 사항도 제가

보았을땐 웃기죠 꼭 남편이 그 집 호구되는 느낌  

결혼한지는12년 됐어요 남편은 부모에 대한 정은 없지요 이유없이 혼나고

남편  어릴적 기억은 시어머니 한테  맞고 자란것 밖에 없다네요

어릴적 이야기를 들으면 기막히고 어이없는 일들이 혀를 찰 정도지요

저 역시 결혼할때도 동서네 결혼할대와  시어머니가  나서는게 다르긴 다르더라고요 남편하고 저하고만 결혼 준비다했죠 울 친정엄마는 친엄마가 아니니깐 그러러니 하시면서 내심 서운해 하셨고요 남편을 안쓰러워 했죠

12년 동안 결혼생활하면서 많은 사건 사고가 많았지만 .....

또 어이가 없는건 동서가 저번 설땐 일 다닌다고 힘드니 음식 만들지 말자고 시동생이 시엄마하테 그랬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한텐 음식 조금만 하자고 전 되물었죠 동서오냐고 그랬더니 오긴 올거라고 하시다라고요 확실한 답은 흐리더라고요    동서하고는 명절때나 설때 1시까지 오는걸로 해서 음식하는걸로 근데 안오는 겁니다 끝낸 저 혼자 음식을 다 했죠 동서가 오면서 한말 지 남편한테 (뭐야 음식안한다고 했잖아 )헐~~ 동서 보단 시동생한테 열이 확 박치는거예요 대체 날 어떻게 생각했길래 .. 욕나오네요 ㅠㅠ 그래서 남편한텐 이번 명절날 동서혼자 다 하라 하고 난 안갈 거라고 했는데 맘은 그런데 참~~ 어떻게 해야 오른건지..

제가 안가려고 하는건 남편이 교대로 근무해요 근데 요번엔 야간 근무라서 시댁에 못가요

지금까지 이런적 몇번 있었지만 그래도 혼자 잘 갔죠

갈때 마다 느끼는건 내가 안가도 되는 자리라는것 그래서 오늘 남편한테 메시지 보냈죠

명절때 오빠가쉬면 가고 안쉬면 안가 자기네 가족끼리 모여있는데 내가 거기에 있을 필요 없다고

생각해  서로 만나봐야 대화 한마디도 나누지 않고 오는데 차라리 우리가 안가는게 그 쪽도 편할테고 서로 편하겠지

글구 오빤 그집 봉이냐 아쉬울때만 찾고 필요치않을때 자기내끼리 뭉치는데 오빠야말로 호구되고 싶지 않으면 바보

같은짓 그만했으면해 난 오빠안가면 안가 그렇게 알아..

이렇게 보냈어요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언부탁합니다

IP : 1.235.xxx.10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지마세요
    '12.9.28 11:01 AM (211.234.xxx.44)

    친정 가면 되겠네요.
    서로 잘지내는 것도 아닌데
    몸도 힘든데 마음까지 힘든건...

  • 2. 잔잔한4월에
    '12.9.28 11:05 AM (121.130.xxx.82)

    맏 아들이고요 배 다른 자식입니다 (아버님은 10년전 돌아가셨고요)
    명절,설,생일 ,어버이날 이럴때 빼고는 서로 만나거나 시댁하고 왕래하지는 않아요
    --> 원칙은 가야하지만, 궂이 갈필요가 없을것 같은데요.

    원래 추석,설등 명절은 가족관계의 유대를 위해 모이는겁니다.
    그런 유대관계를 이어갈수 없는 상황이라면
    갈필요가 없는것이지요.

    부담갖지마시고 아픙로 가지 마세요.
    남편분과 잘 상의하시구요

    살갑게 대해줘도 갈까말까한데,
    집안어른취급도 하지 않고 지들끼리만 논다면
    그걸 가족이라고 봐야할까요.

    남펴과 상의해서 아이들과는 친정으로 데려가세요.

  • 3. ...
    '12.9.28 11:09 AM (168.126.xxx.56)

    가족으로 생각안하고 자기들 편할때만 이용하는데 왜가세요?

    님가족을 호구로 생각하네요. 필요할때만 맏이고 그나머지는 가족이 아닌데 친정에 가서 편히 지내시고

    혹여 친정에 올케있으면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일찍 친정에 보내주시는 센스발휘하시고 부모님과 잼나게

    놀다오세요.처음만 불편하지 적응하면 괜찮습니다. 혹여 그집 식구들 씩씩거릴지 모르나 이미 끝난관계

    냉정하게 정리하시고 찜찜해도 맘 굳건히 잡숩고 자리지키세요. 행복한 명절보내세요.

  • 4. ..
    '12.9.28 11:09 AM (210.180.xxx.2)

    가야할 이유인 아버님도 10년전 돌아가셨다면서요.

    가야할 이유가 없네요.

  • 5. ..
    '12.9.28 11:15 AM (59.7.xxx.88)

    어렸을때 키워준 새어머님이고 동생들도 엄마가 툴려도 형제는 형제죠..
    남편 생각이 젤 중요하겠지만
    원글님이 불편해서 안다님으로 남편이 이복형제나 새엄마하고 관계가 끊어지는건 좀 아니라고생각해요

  • 6. 바쁜맘맘
    '12.9.28 12:48 PM (1.235.xxx.100)

    님들 글 잘 봤어요 맘 적으로 많은 위안이 되는것 같네요....

  • 7. 음...
    '12.9.28 4:42 PM (218.234.xxx.76)

    이게요. 만일 시어머니가 그러다 재가하시잖아요. 그러면 원글님 남편과는 완전 남남이 됩니다.
    저희 외할아버지 이야기.. 외할머니 돌아가시고 재가하셨는데 새외할머니는 젊은 분이셨대요. 큰이모와 한두살 차이 나는.. 그 분이 자식도 낳았죠. (맨 밑의 이모 2명이 배다른 이모.)

    그런데 나이가 젊으니까 재가를 하셨고, 지금은 그 새외할머니하고 왕래도 없어요. 배다른 이모 둘은 어쨌거나 아버지가 같으니까 띄엄띄엄 전화 통화라고 하고 어떻게 사는지는 들리거든요. - 우리집 말고 사촌들도 있잖아요. - 하지만 그 재가하신 새외할머니는 완전히 엄마네 일족에서 사라져버림. (그 배다른 이모들하고는 연락하겠죠. 모녀지간이니까..)

    그래서.. 굳이 가실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 8. 바쁜맘맘
    '12.9.28 5:06 PM (1.235.xxx.100)

    윗글님 그러게요 근데 남편을 어케 설득을 해야할지 말 주변이 없어서 야그하다보면 말이 막혀서 큰소리가 나오다 보니 ... 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843 월세로 계약해도 될까요 1 세입자 2012/11/06 1,007
173842 회동 분위기 밝아보입니다. 3 .. 2012/11/06 1,102
173841 사이버 대학 다니셨던, 아니면 다니시는 분 계신가요? 5 사이버 대학.. 2012/11/06 1,362
173840 지촌당떡 드셔보셨어요? 5 @@ 2012/11/06 5,553
173839 MBC 드라마 3 2012/11/06 1,411
173838 결혼 후 첫 시부모님 집들이 상차림 8 포로리2 2012/11/06 4,056
173837 의류판매 해보신분 있으세요? 5 알바 2012/11/06 1,579
173836 집 터 믿으시나요? 6 미신일까? 2012/11/06 3,770
173835 비염때문에 너무 괴로와서 우울증이올것같아요 13 킁킁녀 2012/11/06 2,696
173834 초등고학년이 아이팟 나노 쓰는 애들 있어요? 5 고민 2012/11/06 1,025
173833 덜 절여졌어요 ㅠㅠ 5 배추가 2012/11/06 1,190
173832 어떤 책을 읽다보니, 우리나라만큼 시인이 많은 나라도 드물다고 .. 15 나의 여인숙.. 2012/11/06 3,218
173831 가볍게 세포기만 미리 담궜는데 벌레가 어찌나 많은지.. 1 ㅠㅠ 2012/11/06 1,225
173830 재밌는 미드 추천 좀 해주세요 :) 10 ... 2012/11/06 1,728
173829 대학원 대학교란 무슨 학교? 1 ... 2012/11/06 3,181
173828 아르마니 메베쓰는데요..촉촉한 메베 추천 부탁해요~아르마니 4 소리 2012/11/06 2,219
173827 “장물로 만든 정수장학회 공익법인으로 재탄생해야” 1 샬랄라 2012/11/06 729
173826 아이 현장학습 도시락 어떻게 싸줄까요? 2 ^^ 2012/11/06 992
173825 성대훌들이 오버하는건 있지만 이건 있는거같아요. ... 2012/11/06 861
173824 고추장 담그려고 견적 냈어요. 15 물가고민 2012/11/06 2,114
173823 피부과에서 20분 기다리다가 진상 부리고 왔어요 ㅠㅠ 7 왜그랬지 2012/11/06 4,895
173822 대원외고앞 이쁜이네 떡볶이 아시는분~~ 5 헤롱헤롱 2012/11/06 3,961
173821 이야기가 길어지면 좋은가여? .. 2012/11/06 864
173820 나이 31인데 벌써 새치가..ㅠㅠ 5 .. 2012/11/06 1,843
173819 아까 퀸센스 반값에 판다는 글 어디갔죠? 2 못찾겠어요... 2012/11/06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