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리원에서 퇴소했어요..
처음엔 아기가 거의 울지도 않고, 뭐 주면 잘먹고 해서 와..순하다!!!했는데..
그저께 한번 울음이 터지더니 젖을 절대 안무는거예요.
혼합수유중이었거든요. 젖 양이 부족해서.
근데 이제 젖양이 좀 나오는데,
오늘은 젖만 눈앞에 갖다대도 자지러지게 우네요.
그러다가 분유타서 젖병 주면 바로 열심히 빨아요.
웬만하면 울더라도 모유수유하고 싶었는데
울음소리가 점점 거세지더니 숨이 넘어갈듯 울어재끼니..
구슬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마음이 아파서 결국 분유를 먹이게 되네요...
그러고도 한참을 흐느끼다가 잠이 들어요.
이제 태어난지 갓 15일밖에 안됐는데..ㅠㅠ
어떻게 해야 모유로 전환할 수 있을까요..
도우미 이모님이 와계셔서 그나마 도와주고 계시니 한시름 놓고는 있는데..
이모님 가시면 눈물만 날것 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