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경우어떻게하세요)7살아들이 제얼굴에 책을 떨어뜨려 안경이 깨졌어요

버럭맘 조회수 : 1,597
작성일 : 2012-09-27 19:45:16

집에서 일하다가 쉴때 다리가 아파 소파에 잘 누워요

그런데 7살난 큰애가 책을 들고와 제 얼굴에 떨어뜨렸어요

지깐엔 읽어달라고 가져와선 장난으로 그런거 같은데

안경이 깨지면서 얼굴에 피가 좀 났어요

어찌나 화가 나는지.. 소리를 버럭 질렀네요

얼굴에 책을 떨어뜨리면 어떡하냐고...

그랬더니 비실비실 웃고 있는데 어찌나 보기싫은지

웃어? 사과해야지 왜웃어?!!! 하며 또 버럭버럭

미안하다며 또 웃는데 .. 거기다 대고

그게 미안한 사람 태도야? 웃지말고 말해!!!

그러고 있는데.. 스스로 정말 내가 뭐하나 싶더라구요

그제서야 정신이 돌아와 ..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있엇네요

전 왜이렇게 미숙하죠... 가끔 아이한테 한풀이하는거 같고...

이런일이 처음도 아니에요.. 아이가 장난이 심한아이도 아닌데

가끔 장난치다 저한테 실수라도 하면 이 난리가 납니다

 

하지말란 짓을 하다가 사고쳤을때.... 이럴땐 뭐라고 해야하는건가요??

진심 궁금해요.....

IP : 121.139.xxx.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9.27 7:48 PM (121.139.xxx.33)

    무안한 웃음이었어요..
    제가 어찌나올지 알고 웃는...
    그걸 읽어주기엔 제 마음도 여유가 없어서 ㅠㅠ

  • 2. ...
    '12.9.27 7:50 PM (222.106.xxx.124)

    그거 크게 혼내셔야 해요. 저같으면 손들고 서던 엉덩이 체벌까지도 감행하겠어요.
    안경 일찍 쓰는 친구들도 있어요.
    그런데 같은 장난을 안경 낀 친구에게 하면 어떻게 될까요.
    안경을 안 꼈다고 해도 재수없게 책모서리가 눈쪽으로 떨어지면요.
    잘못했다고 하면 모를까, 웃기까지하면 눈물 쏙 빠지게 혼나야 한다고 생각해요.

  • 3. .....
    '12.9.27 7:53 PM (112.104.xxx.230) - 삭제된댓글

    아이가 처음부터 진심 엄마 상처난거 걱정하는 표정과 말로 사과했어도
    그리 화를 내셨을까요?
    아니죠?
    아이의 그런 태도는 분명하게 지적해 줄 필요가 있죠.
    직접 보지 않아서 어느정도 히스테릭하셨는 지 몰라 답하기 좀 그렇기는 한데,
    진지하게 가르쳐야 할 일인건 맞아요.
    원글 정도라면 너무 자책하실 필요는 없다 봐요.
    그렇게 혼나면서 좋아지는거죠.

  • 4. 엄마도
    '12.9.27 8:27 PM (121.136.xxx.249)

    엄마도 사람인데 얼굴에 책 떨어뜨려놓고 미안하다고 웃고 있으면 당연히 기분 나쁘죠
    그런데 미안하거나 할때 웃는것은 나쁜버릇인거 같아요
    실수로 떨어뜨렸어도 상대방이 아파한다면 진지하게 사과하는 법을 가르쳐야 할거 같아요

  • 5. //
    '12.9.27 10:54 PM (119.71.xxx.56)

    엄마가 부처님 가운데토막도 아니고....어떻게 그 상황에서 침착하게 얘야 사람 얼굴에 책을 떨어뜨리면 안돼. 담엔 조심하거라 하나요. 솔직히 이 상황에선 강하게 화 내야 할 것 같아요. 더 강해도 지나친 감이 없는 듯. 그나마 엄마라서 집에서 무마되니 다행?;;; 이지 이게 친구한테 했으면 어쩔뻔했나요. 아찔하네요....저같으면 솔직히 엉덩이 팡팡감입니다. 제가 아파서 보복성이 아니라 사안이 워낙 얼굴이고 안경이니 정신 바짝차려서 담에라도 실수하지 말라고라도요...

  • 6. 보통 엄마
    '12.9.28 9:08 AM (168.154.xxx.189)

    안경 쓴 사람으로써 누군가가 내 안경을 살짝만 건드려도 엄청 신경이 쓰이는데 책으로 그랬으니.. 당연 화가 나지요. 거기다가 아이가 웃으니 더 화가 나신 거죠. 당연한 거예요.. 컨디션도 안 좋을 때였잖아요.. 자책하실 필요 없어요.
    원글님 같은 상황에 저도 많이 처하는데 컨디션 안 좋으면 원글님보다 더 심하게 화내고 자책하고 해요.. 그래도 점점 그 빈도가 줄고 있다고 생각해요 ㅠㅠ 원래 성격이 안 좋아서인지 의식적으로 꾹꾹 누르고 삽니다. 대신 다른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개발했지요.. ㅎㅎ 게임 등등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또 아드님이 웃은 건.. 재밌어서가 아니라 무안해서인 거 아시죠? 이 놈의 아들들... 딸은 엄마가 드라마 보다가 울어도 휴지도 가져다 준다고 해서 저도 혹시나 해봤는데.. 제발 휴지 좀 줘봐 했더니 "키친타올" 통째로 가져다 주더라구요..

  • 7. 원글
    '12.9.28 9:37 AM (121.139.xxx.33)

    감사합니다
    조언말씀 공감해주시는 말씀들 너무 고맙네요
    덕분에 아이랑 안경쓴 사람 대하는데 조심해야할것도 이야기해봤네요
    아이는 애를 쓰고 있는게 보이는데.. (보통보다 수줍고 위축되어있는 아이에요 ㅠㅠ)
    것다대고 닦아세우는게 좀 내자신이 비열하다고 느꼈어요 ㅠㅠ
    그러게요.. 저 얼굴에 피난거 보더니 5살딸래미는 울먹해선 반창고 찾아와 붙히며 호해주고
    엄마 괜찮냐고 연신...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244 이상훈 대법관에 대해서... 7 곽노현 2012/09/27 1,518
158243 안철수 화이팅!!! 11 ... 2012/09/27 1,516
158242 싸이랑 원더걸스랑 ~ 5 미국 2012/09/27 2,148
158241 명절차례지내고 친정 일찍 안보내준다고 욕할거 없이... 2 명절캠페인 2012/09/27 1,830
158240 즐거운부엌,이란 곳에서 음식 드셔본 분! 1 장터반찬 2012/09/27 1,715
158239 추석연휴에 스파 사람 많을까요? 2 에.. 2012/09/27 1,085
158238 물먹는하마 어떻게 버리나요? 4 ... 2012/09/27 3,423
158237 꽃게 살에 꼬불꼬불한 내장 같은것 뭘까요? 3 ..... 2012/09/27 2,521
158236 손빨래가 쉬워졌어요.. 8 교복 셔츠 .. 2012/09/27 3,291
158235 회계법인이 회계사들끼리 출자해서 만들었다는데 보통이런가요? 2 88 2012/09/27 1,683
158234 가을이라 그런지 통 밥맛이 없네요ㅠㅠ 14 ,, 2012/09/27 2,223
158233 활전복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5 요리초보 2012/09/27 1,080
158232 네이버가 김태호 터널디도스를 지워요 9 삐뚤어질테닷.. 2012/09/27 1,701
158231 암투병 하시는 분들...진단받기 전에 예감하셨나요? 7 @@ 2012/09/27 4,507
158230 안철수 빵빵 터지네요(엠팍펌) 27 ... 2012/09/27 5,167
158229 핫메일은 어떻게 탈퇴를 할 수 있는지 아세요? 골치아픔. 2012/09/27 4,333
158228 경기도 중학생 자원봉사 서울에서 해도 되나요? 2 ... 2012/09/27 1,063
158227 경상도식 산적 어떻게 해요? 9 어릴때 2012/09/27 2,583
158226 kbs는 역시... 3 수필가 2012/09/27 982
158225 갑상선 항진증에 대한 질문 8 금수저 2012/09/27 2,895
158224 피자헛에...홍합스튜(꼬제?)그거 되게 맛있더라구요 1 2012/09/27 1,793
158223 반포 방배 잠원 쪽 치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1 마꿀 2012/09/27 1,303
158222 여기는 가만 보면 2 .. 2012/09/27 920
158221 아이허브 스킨케어 아이템 하나만 추천해주세요(80불 채우려구요).. 12 아이허브 2012/09/27 3,164
158220 오늘 세상에 이런일이 넘 웃겨요 ㅋㅋ 2 Gu 2012/09/27 3,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