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원도 도계 가스폭발사고]한순간 날아간 꿈 -희망을 나누어주세요.

포로리2 조회수 : 1,544
작성일 : 2012-09-27 15:52:06

다음에서 모금하고 있는데 저도 조금이나마 동참하고 왔습니다.

기사 보고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동참하실 분이 계실까 하여 퍼왔습니다.

 

http://hope.daum.net/donation/detailview.daum?donation_id=107159&t__nil_hotto...

 


"지난 7월 15일 강원도 도계 탄광촌 한적한 시골마을에 갑작스러운 가스폭발사고가 있었습니다. 비가 오던 그날 배고파하는 저소득가정 아이들을 위해 간식을 준비하던 중 누출되어 있던 가스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사고로 9명의 저소득가정 아이들과 1명의 인솔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습니다. 더운 여름에 상상도 할 수 없는 고통과 싸우고 있던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건 고통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도록 의식을 잃게 하는 극약처방 주사를 투약하는 것 이었습니다.

그 중 인솔자 김은혜씨(55세,가명)와 김민우(12세,가명) 아동은 50%~60%의 3도 화상을 입어 중환자실에서 생사를 다투며, 자가호흡이 불가능하고 이식할 피부조차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탄광촌에서 순수한 미소를 갖고 살고 있던 아이들은 한부모가정, 할머니와 함께 어렵사리 살아가는 저마다 구구절절한 사연들을 가진 아이들입니다.
지난 8월 중순까지의 전체 치료비가 3억 6천만원 정도이고, 앞으로도 수차례의 피부이식수술이 남아있다는 사실에 가족들은 막막함까지 더해집니다.

이 중 3차례의 피부이식수술을 이미 진행하였고, 지금 당장 피부이식수술을 할 수 없어 퇴원한 김상규(12세,가명) 아동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아직 그 당시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며, 다리와 팔에 압박붕대를 감고 얼굴은 당시의 상처를 보여주는 듯 빨갛게 변했습니다. 밤 마다 가려움으로 잠을 못 이루고, 살이 맞닿으면 상처가 터질까 학교에 가지 못합니다. 지금 당장보다는 앞으로 피부가 자라며 지속적으로 필요한 피부이식수술과 약물치료 의 부담, 그리고 상규의 삶에 대한 걱정을 한숨으로 표현하는 어머니를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다음 희망해를 통한 지속적인 모금으로 여러분들의 정성이 이들에게 희망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소득가정 아이들을 엄마처럼 돌봐주던 인솔자 김은혜씨(55세)가 안타깝게도 지난 9월 3일 고통이 없는 곳으로 소천 하셨습니다.
단 한 순간에 일어난 사고로 인해 아이들의 밝은 미소와 인솔자 김은혜씨(55세)의 아이들을 향한 따뜻했던 사랑은 추억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이들의 몸에 남은 상처가 마음의 상처로 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여러분들의 나눔의 손길로 아이들의 상처를 감싸 안아주세요."

IP : 183.96.xxx.11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397 새똥누리당 또 역풍 맞겠네요.ㅋㅋㅋ 5 후훗...... 2012/09/28 2,987
158396 요즘도 교회에서 집집방문하나요?? 3 ㅇㄹㅇㄹㅇ 2012/09/28 1,236
158395 과속차에 치인 20대 남.. 3 ㅠㅠ 2012/09/28 3,105
158394 기독교인 이시면 댓글 부탁(급) 5 예배시 2012/09/28 1,174
158393 9월 28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09/28 1,047
158392 이순재,최불암 9 ... 2012/09/28 2,466
158391 카르소 님이 아고라 청원 올리셨네요 3 청원 2012/09/28 2,151
158390 "광주·전남 범야권 대선 후보 안철수 우세" 4 여론 2012/09/28 1,326
158389 3000만원 초반대 차량추천좀여~ 7 차사리 2012/09/28 1,703
158388 문재인님 이 사진 멋있네요.+_+ 29 +_+ 2012/09/28 10,495
158387 열발아 전화 했습다 YTN 8 .. 2012/09/28 2,593
158386 미치겠네요 울고싶어요 35 아놔 2012/09/28 15,185
158385 안철수가 한 것은 표절이 아니라 출판입니다 5 2012/09/28 1,688
158384 명절 감정, 내가 왜 꼭 이런 걸 해야 하느냐 하는 생각을 갖고.. 6 추석이닷 2012/09/28 1,679
158383 돌잔치 안하고 싶은데 시어머님이 하라고 자꾸 그러세요. 21 피돌이 2012/09/28 4,361
158382 본인의 문제를 전혀 인정안하는 엄마가 용서안됩니다 1 ㅇㅇ 2012/09/28 1,669
158381 급~일산 지금 비 많이 오나요? 3 급급 2012/09/28 1,156
158380 비싸고 예쁜 거 좋아해봐야... 13 다운튼 애비.. 2012/09/28 5,548
158379 에니팡게임하다가 날벼락맞는거 아닌가요? 10 제리 2012/09/28 3,629
158378 아이가 책을 일부러 반납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말하네요. 11 초등도서관사.. 2012/09/28 1,797
158377 추석에 해 갈 음식좀 알려주세요 3 도움 2012/09/28 1,380
158376 서울대 교수들 "안철수 논문, 아무 문제 없다".. 13 샬랄라 2012/09/28 2,447
158375 9월 2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2 세우실 2012/09/28 1,239
158374 이사짐센타는 과연 복불복일까요? 6 이사 2012/09/28 2,292
158373 다시마가 변비에 좋은가봐요. 7 다시마 2012/09/28 3,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