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기 경제생활에 맞게 아껴쓰신다는 글 말이예요 ..

............... 조회수 : 3,171
작성일 : 2012-09-27 13:31:59

그니까 일단 소득보다.. 소비가 적어야하고..

저축을 떼어버리고.. 나머지로 생활하고 ..

돈이 없으면.. 냉장고 뒤져서라도 .. 생활하면 그래도.. 생활이 된다.. 그말들이여 ..

저도 한때는.. 아껴쓰고 그렇게 살았는데..

이유는.. 그땐 정말 쓸돈이 없고.. 그렇게 안아끼면.. 당장 집세.. 등등 살수가 없으니 그렇게 살았는데요 ..

지금은.. 그래도.. 쓴다고해서.. 집세가 없는정도는 아니어서..

물론.. 당장은 그렇지면 몇년뒤는 어찌될지 모르기도 하고그래요 ..

그런데.. 제가 하고싶은말은..

그렇게 아끼면서 살고 싶지 않아요 ..ㅠ.ㅠ

물욕같은건 없어서 .. 정말 꼭 필요한것만 사는데요 ..

그외에..다른건 잘 안사요 ..

문제는..

음식에 있어서 만큼은 그러고 싶지가 않아요 .. ㅠ.ㅠ

그냥 먹고싶은게 있으면 바로 사먹거나 그래요 .. 그게 비싸든 싸든..

괜희.. 나이들어서 후회할까봐.. 먹고싶은거 안먹어가며 아껴가면서.. 사는 삶이 후회될까봐서요 ..

근데 문제는.. 남들보다 제가 먹고싶은게.. 꽤 많다는게 문제..

그냥 길가다 좋은 레스토랑 보이면 거기들어가서 먹고..  그러는데..

주말에 어디가서

뭐 보다가도..  혼자서 뭔가 마시고 싶으면.. 5처넌짜리.. 커피나.. 음료수 카페테리아에서 사먹구요  (테이크아웃)..

카페에서 사먹는 커피나.. 음료가.. 맛이 더 제 입맛에 맞아서요 ..

예를들면 슈퍼에서 사먹는.. 커피는 너무 달거나.. 쓰거나.. 액상과당도 들어있는거같아서..

집에 혼자 있다가도.. 커피마시면서 책보고싶을때.. 동네 카페에있는데가서 테이크아웃 커피 사와요 ..

그집커피가격이.. 한 4처원정도 하고.. 맛도 꽤.. 괜찮고...

이런일이 자주 있으면 금액이 ..좀 될수도있고.. ..

어디 맛집이다 그러면

금액에 상관없이.. 그냥가서 사먹어요 ..

친구들은 자꾸 싼데만 갈려고하니.. 그거때문에 좀 충돌이 있기도 했구요 

그냥.. 그런데서 아끼고 싶지 않은데..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혼자서 그렇게 그런음료수나.. 제가 즉흥적으로 사먹는 음식들..

그렇게 먹진 않더라구요 ..

제친구들은..  경제상황이 나보다 훨씬 좋은데도 불구하고.. 엄청 아껴요 ..

저축도 나의 몇배로 하고 ..

아마도 그친구들은 뭔가 마시고 싶다면..  예를들면 그냥 도서관이나 서점안에.. 매점있을테니 거기서 음료수 사먹던지 할텐데.. (친구만나서.. 이야기할땐 당연히 카페에 가지만.. 혼자서는 안그러는거같더라구요 ..)

글고.. 말씀하셨던.. 집에서 요리 재료 알뜰하게 해서 먹고..

그런데 .. 아래 그글 읽고.. 나도.. 이렇게 사는 삶이 잘못된건가.. 좀.. 그런생각도 들고..

한편으론.. 명품매니아 쇼핑홀릭 .. 여자들도 있는데..

그렇게.. 돈을 물쓰듯이 사는 여자들보단 참 나은거 아닌가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물론 그여자분들이랑 비교하면 안되겠죠.. 그분들은.. 벌이가 아예 다른분들일테니..

그치만.. 같은 사람으로 태어나서.. 누구는.. 하고 누구는 못하고.. 이런것도 그렇게보이고...

친구들 보면.. 내가 잘못 사는거같고..

82님들은 어떠세요 ..?

물론 돈이 많다면야 그렇게 쓰고 살아도 전혀 문제될것이 없겠지만..

아직 집 마련도 못한..사람이어서리..

약간 가치관의혼란이 오기도 하네요 ..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음식.. 먹고싶은거 그냥 사먹는 제 스타일이 좀잘못된건지...

 

IP : 180.224.xxx.5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9.27 1:34 PM (115.137.xxx.231)

    그렇게 몇년 살았더니 쓴 티도 나지 않으면서 생활비 많이 쓴다고 남편에게 타박들었어요.
    정신줄 챙기면서 살려구요.
    울동네에 저만큼 스벅커피 많이 먹는 여자 없길래 이젠 컵들고다니기도 민망..

  • 2. ㅎㅎ
    '12.9.27 1:40 PM (203.226.xxx.47)

    저도 그래여 다른데로 돈쓰는건 아닌데 먹고 싶은건 정말 비싸도 사먹고 하다못해 마시고 싶은건 어찌나 많은지..과일도 비싸고 탐스러운 과일이 제일 맛나서 젤 이쁜놈으로 ..겨울에도 수박 먹고 싶음 전 삽니다... 먹는거 자제 하는건 ㅠㅠ 너무 비참해져요

  • 3. ..
    '12.9.27 1:43 PM (218.234.xxx.76)

    그래서 저축 얼마나 하세요? 요지는 음식에는 아끼고 싶지 않고 레스토랑도 가야 하고, 하지만 명품백 사는 여자들보다는 낫다.. 그런데 이런 비교는 사실 별로 영양가가 없어요.
    명품백 사고 외제차 사도 돈이 남아서 저금하는 사람하고, 난 먹는 것에만 좀 쓴다 해도 한달에 10만원도 저금못한다면 후자가 이상한 거죠.(최저생계비로 생활하는 분들 빼고요..)

  • 4. 음..
    '12.9.27 1:44 PM (115.126.xxx.16)

    먹고 싶은거 그냥 사먹고 쓰고 싶은거 그냥 쓰고

    대신 돈 못모았다고 징징거리지 있기 없긔~

    돈은 안써야 모인다는건 피할 수 없는 진리죠.

    난 이건 하지만 저건 안하니까 돈 모을 수 있다, 절약하고 있다, 이건 어불성설.

  • 5. 사실
    '12.9.27 1:49 PM (175.255.xxx.121)

    이렇게 새 나가는 게 명품보다 더 무서울 걸요. 정말 원하는 대로먹으면 한도 끝도 없죠. 고급 위에 고급 있으니까.

    이것도 상한선을 정해놔야 저축이란게 가능하지 않그럼 손에 뭐 남는 게 없을거에요.

  • 6. 자기입맛에
    '12.9.27 1:57 PM (125.187.xxx.194)

    맛게 사는거죠뭐..다른건 다 양보해도 먹는거만큼은 아끼고싶지 않다..이거잖아요..
    근데..
    티끌모아 태산이더라구요..하고싶은거하고 하면 돈은 조금모을수밖에 없는거죠..
    저같은경운 오히려 돈을떠나 밖에서 사먹는것이 더 싫어요
    어쩔수없는경울 빼곤..집에서 깔끔하게 손수해먹는게 좋더라구요..
    결과적으로 그게 절약으로 연결되도만요
    반찬톡 떨어졌을땐 냉장고 뒤져 비우기운동도 한번씩 하구요..

  • 7. 아줌마
    '12.9.27 2:01 PM (118.216.xxx.135)

    입치닥꺼리 잘못하면 청기와집도 하루아침이다! 뭐 이런 속담 있던데요
    먹는거에 돈 많이 써도 돈 모으긴 힘들죠.

  • 8. ..
    '12.9.27 2:09 PM (39.116.xxx.94)

    저도 원글님처럼 밖에서 뭐 사먹는 거 좋아하는 편인데 그러다 한번씩 가계부 보면 그쪽에 돈을 너무 많이 써서 정신이 번쩍 들기도 하죠. 그런데 뭐..여유가 있고 굳이 자책감 들지 않는다면 그냥 그렇게 사는게 뭐 어때서요. 남들이 그렇게 한다고 다 그래야 하는 것도 아니고,, 원글님이 덜 쓰는 부분에서 더 쓰는 사람들도 있을 거구요. 절약이든 뭐든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고 행동해야 가능한거고 또 바람직하다고 봐요.

  • 9. ................
    '12.9.27 2:14 PM (180.224.xxx.55)

    커피는.. 시럽을 제가 알아서 넣는거니까.. 시럽 안넣고 먹거든요.. 그래서.. 동네슈퍼 커피보다.. 나아보여서요 .. 제가 시럽을 안넣으면 되는거니까요 ..

    그러고보면 여담이지만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영애는 어떻게 돈을 모았나 궁금하네요
    야근할때.. 엄청 많이 시켜먹던데 .. ㅎㅎ
    그런데도.. 연립사고... 드라마니까 그런거겠죠 ..? ㅎㅎ

  • 10. 전 아직은 쓰고싶네요.
    '12.9.27 2:15 PM (1.216.xxx.76)

    저는 남들 돈 벌때 못벌고 지금은 다른 사람보다 좀 많이 높은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그때처럼 살고싶지가 않아서 당분간은 그냥 쓰고싶은대로 쓰려고요.
    평생 그럴 것도 아니고.... 물론 불안한 마음은 있죠...
    하지만 아낄래도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듯 하여요 ㅠㅠ

    아주 큰 돈 쓰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은 어느 정도는 하고싶은 것 먹고싶은 것
    입고싶은 것 하면서 사니까 그시절보다 훨씬 즐거워요. 맞벌이라 각자 공적연금 들어가고
    또 개인연금 둘다 들어놓고...어느 정도 노후대비 병행하면서요.
    저는 정년 65세인 직장이라 그냥 그것만 믿고 일단 쓰는 편이에요.

  • 11. 몰라
    '12.9.27 3:31 PM (121.165.xxx.28) - 삭제된댓글

    인생 아무도 모르죠..
    커피한잔 안사먹고 돈 모았는데,,,갑자기 불치병 걸려 죽을수도 있고....
    저도 좀 그냥 쓰면서 살아요..
    커피 좋아해서 잘사먹고 집에서도 캡슐 몇잔씩 먹는데,,,아프면 못먹겠지 싶어서 먹어요.
    먹는 식재료며 외식이며 줄이면 적금하나 들겠지만 사람사는 방식에 장답은 없으니 만족도 높은쪽으로 살아요

  • 12. 요리초보인생초보
    '12.9.27 3:35 PM (121.130.xxx.119)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시리즈 중에 소비 부분에서 나오더군요.
    월급-생활비/월급해서 0.3이 나오면 과소비, 0.4는 적정소비 0.5는 자린고비(아주 정확은 아니네요)라고요. 돈 너무 안쓰면 경제가 안 돌아간다고요.
    지금 쓰시는 것이 적정 소비 정도면 상관 없는데요, 지출이 많다 싶으면 커피 당길 때마다 비싼 데 가지 마시고 일주일에 두 번만, 혹은 세 번만 그렇게 횟수를 정하세요. 전에 신문기사로 대학 4년 동안인지 몇 년 동안 매일 스타벅스가서 라떼 마시면 집한채 값이 나온다는 하더군요. 한 달 비용을 계산해 보시고 조절하세요. 그냥 끊으시라는 말은 아니고요. 사람이 어느 정도의 만족감은 누리고 사셔야죠.
    그런데 영애씨 빌라 얘기 하시는 거 보면 넉넉하지 않으신 것 같은데 잘 드시려면 알바를 하셔서 그걸 먹는 데로 푸는 것도 한 방법 같네요.
    88만원 세대 읽어보면 체인점은 회장만 배불려주는 거라고 해서 이름없는 자영업자 물건 팔아주려 노력해요.

  • 13. ...
    '12.9.27 4:30 PM (110.14.xxx.164)

    가계부 쓰며 그게 얼만지 생각해보고 별거 아니면 그냥 그렇게 사는거고
    부담스러우면 줄여야죠
    근데 밥은 몰라도...커피는 5 천원씩 주고 마시는거 아까워요

  • 14. ......
    '12.9.27 4:34 PM (182.209.xxx.89)

    먹고 싶은 것, 다 먹고 살면 좋긴 한데...... 그 돈도 사실 모이면 어마어마 하죠...

    뭐든지, 절제가 필요한 듯... 힘들게 번 돈, 먹어 없애 버리는 것에 너무 소모는 아닌 듯...

  • 15. 88
    '17.2.13 7:12 PM (1.237.xxx.5)

    먹는 데서부터 새는 돈을 막아야 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692 무당 굿 2 하면? 2012/11/04 1,772
172691 비계많은 돼지고기 김치찌게 방법 3 알려주세요 2012/11/04 1,546
172690 문재인 후보 측 "대선45일 토론회 없는 사상 초유의 대선..... 13 정책토론 2012/11/04 2,226
172689 닥스 구두 가격만큼 괜찮은가요? 1 여쭤봐요 2012/11/04 2,408
172688 원불교 방문한 文, 安과 손잡고 "단일화 꼭 이루라는 .. 4 국민의 뜻 2012/11/04 1,167
172687 얘네 시험관? 12 못참어 2012/11/04 2,833
172686 요즘 커피샵 15평 정도 창업하는데 얼마정도 들까요? 22 .... 2012/11/04 13,305
172685 택배 보낼 때 우체국 실수로 두 곳의 물건이 바뀌었어요 ㅠ.ㅠ .. 7 345 2012/11/04 1,311
172684 요실금 수술 전신마취하나요? 3 도리맘 2012/11/04 2,331
172683 난방기구? @@ 2012/11/04 578
172682 "심문관이 '아이 못 낳게 하겠다'며 하복부 짓밟아&q.. 2 샬랄라 2012/11/04 1,891
172681 다섯손가락보다 주지훈..매력있네요. 4 다섯 2012/11/04 1,952
172680 피지오겔로션? 2 ^^ 2012/11/04 1,277
172679 노스페이스 엉덩이 덮는 긴 길이의 다운 검정색 패딩.. 올해도 .. 7 노스페이스 2012/11/04 4,171
172678 한국 부채규모 3천조원 육박…6개월새 100조 증가 2 샬랄라 2012/11/04 834
172677 35세 미혼여성이 남친과 여행간다고 부모님께 말씀 못드리는게.... 38 이것만 익명.. 2012/11/04 21,946
172676 스티브 마덴 워커 사이즈 선택 도와주세요. 3 ㄷㄱㄷㄱ 2012/11/04 953
172675 서서일하는 직업인데요 운동화 추천좀 부탁드릴게요 8 서서일하는 2012/11/04 3,228
172674 남의 편 이야기 14 피폐 2012/11/04 3,330
172673 지금 밖에 추워요? ... 2012/11/04 1,193
172672 여성잡지(인테리어,요리) 추천해주세요. 3 복구기념 댓.. 2012/11/04 1,434
172671 늦은 나이에 전직...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나봐요... 9 에효 2012/11/04 3,249
172670 어제 도둑들을 봤는데요.. 7 ㅇㅇ 2012/11/04 2,297
172669 인터넷 쇼핑몰에 파는 옷들.. 동대문이나 제평에가면 비슷한 스타.. 7 ... 2012/11/04 5,595
172668 초등이나 중등 아이 예고 미술 영재반 보내시는 분 계신가요? 2 궁금 2012/11/04 2,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