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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정말 가고 싶지 않은데... 조언 좀 해주세요

점네개 조회수 : 1,900
작성일 : 2012-09-27 13:07:19

조언 좀 구할께요....

 

저희 시댁은... 명절때 일이 많다거나 ... 친정에 가는걸 눈치 준다거나 하진 않아요.

시댁도 충청권이라 (저희집은 경기도) 오가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두 않구요.

음식도 내려가면 어머님이 거진 다 준비 해 놓으시고, 윗동서(형님),아랫동서도 성격도 좋아서

설거지나 기타 잡일도 서로 서로 하려고 하는... 한마디로  명절 스트레스 없는 집안이에요.

그런데... 이번  추석은... 식구들과 어울려 지내기 싫어서 가기 싫다는게 문제에요. ㅜㅜ

 

사연은  이래요..

몇달전.. 남편이 크게 사고를 쳐서 크게 빚을 졌죠...

그 액수가 너무 커서 도저히 우리부부선에서는 해결을 못하고

시부모 친정부모는 물론이고 아주버님, 도련님네, 울동생네 모두 도움을 주셨어요. 너무 감사하죠

에효 그 간 있었던 일을 말하자면 ... 쓰기도 전에 너무 파란만장해서... 엄두도 안나네요

여튼 지금 그러다 보니 저희집 사정은 아직도 빚갚는데 허덕이고, 아무리 저도 같이 번다해도

남편수입이 일정지 않다보니...적자에 허덕여서 현금서비스 받아 생활비 메꾸는 실정이에요....

이렇다 보니... 이번 추석에 온 가족이 모여서 예전 처럼... 다같이 음식먹고 웃고 얘기하고 하는게 너무 싫은거에요

그렇게 하룻저녁 자고 오는것 조차 안내킨다는 거에요.

일이 터지고 나서 시모랑 상종을 하네 안하네 하며 싸운일도 형님/동서 모두 알고,

저 위로한다고 시모랑 남편 싸잡아 욕하던 형님 동서의 말도 생각나고.... ....

뒤에서 안좋은 소리하는거 뻔히 아는데 (이건 형님이랑 동서에 해당함) 앞에서는 아닌척 하는거 보는것도 힘들고..

빈손으로 시댁에 가야하는 상황도 짜증나구요.. (분위기가... 큰건 아니여도 작은 선물 정도 서로 하는 분위기거든요)

정말 가기 싫은거에요..ㅜㅜ

남편한테는 .. 자격지심?자존심 상함? 뭐 이런 이유로 예전처럼 웃고 먹고 하루 자고 오고... 못하겟다..

그냥.. 추석날 가서 인사만 드리고 오자 하긴 했어요.. 남편은 저한테 미안하게 많아서 니뜻대로 하자 하구요.

 

그런데.. 어제 간만에 아는 언니랑 통화하다가 이 얘기를 하게 됬어요.

(저희집 사정. 그간 시모와 있었던 일 거의 다 아는 언니에요)

그 언니 왈  자기도 아들 삼형제 집의 큰며늘입장에서. 봤을때 그건 아니다 라네요....

아무리 돈이 없고 사정이 어려워도 할 도리는 하라는 거죠.

그냥 얼굴만 내치비고 오면 오히려 그걸 같은 며늘 입장에서 더 안좋게 볼거라네요

그냥  아무내색 말고... 예전처럼 지내다 오라는 거에요.

에휴..

 

한 팔랑귀 하는 저는 또 이 말 듣고 나니.... 그럴 수도 있겟다 생각은 했지만...

마음은 아직도 영~~ 내키질 않으니... 이게 문제네요...

저.. 그냥 눈딱감고! 얼굴철판깔고~ 가서 예전처럼 지내고 오는게 잘하는 걸까요?

 

산전수전 겪어보신 인생선배님들... 조언 좀 해주세요

 

IP : 115.93.xxx.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9.27 1:29 PM (61.99.xxx.146)

    원글님네랑 비슷한 상황이예요.
    이번처럼 명절이 싫은적은 없었는데 시월드 식구들 볼 생각만하면 한숨에...
    친정도 없어서 빼도박도 못하고 명절내내 시댁에 있어야 하는데요.
    그냥 철판깔고 아무일 아닌듯(정말 힘들지만..) 이틀동안 나 죽었오~~ 하고 버티다 올 생각입니다.
    어쩔수 없잖아요. 그래도 도리는 도린지라...
    계속 피한다고 피할수도 없는 상황이고.
    어찌나 신경을 썼던지 오늘 꿈(새벽)에 명절날 시월드식구들에게 온갖 멸시를 받는 꿈도 꿨네요.
    너무도 비참해서 꿈속에서 소리까지 질렀는데 그 소리에 꿈에서 깼어요.
    이런 저도 있어요.
    정말 정말 싫은데... 피한다고 피해질 것도 아니구요.
    그냥 견뎌낼 수 밖에 없을 듯 해요.

  • 2. ...
    '12.9.27 1:30 PM (117.111.xxx.113)

    시부모님 아주버님 도련님 할것없이 다 나서서 도와주셨다는데
    님 마음 내키고 안내키고 따지실 상황이 아닌듯한데요?
    사고친 남편이랑 살기싫다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사고 수습해준 시댁에 가기싫다는건 그냥 시댁가기 싫다는 소리로밖에 안들리네요.
    철좀 드세요.

  • 3. ...
    '12.9.27 1:39 PM (14.75.xxx.107)

    다녀오세요. 안간다고 마음이 편하지도 않을텐데.. '어른이라면 하기 싫은 일도 해야 진짜 어른'이래서 저는 제자신에게 떳떳하기 위해 가요. 시부모님이 하시는 말씀이 심사 뒤틀리게 해도 입 꾹 다물고 마주 앉아있는 시간 잘 버텨내고 제 할일만 하고 오려구요.

  • 4. 점네개
    '12.9.27 1:42 PM (115.93.xxx.75)

    역시... 제 생각이 짧았나보내요...
    맞아요 안간다고 맘 편할 것도 아니네요..
    남편이랑 다시 얘기해야겠어요~ 댓글 감사해요~

  • 5. ..
    '12.9.27 1:50 PM (14.75.xxx.107)

    아이가 노느라고 숙제를 미룰 때,엄마들은 항상 끝내놓고 놀면 마음 편하게 놀수 있다고 말하잖아요. 주부들에겐 명절이 하기 싫은 숙제들 중 하나이니 끝내고 나서 자신에게 잘 해냈다 칭찬해주시고, 작더라도 즐거운 선물하나 주세요. 명절지나면 전 마음맞는 친구와 영화보러 가려구요^^

  • 6. aaa
    '12.9.27 2:51 PM (58.226.xxx.146)

    님 남편이 사고쳐서 시댁 식구들에게 돈 빌린거 아닌가요?
    그런데 님이 거기 가서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있다 오는게 싫어서 안가겠다는거 .. 이해 안돼요.
    제 형님 툭하면 시댁에 안오겠다는데 제일 싫은 이유가 자기 부부끼리 싸워서 기분 나빠서 안간다는거예요.
    돈 빨리 갚으라고 닥달하거나, 님 상황을 위로하는 척하다 비꼬거나 해서 뒷목 잡게 하는 사람들 아니면
    명절에 님 마음만 편하겠다고 안간다고 하지 마세요.
    뒤에서는 나랏님 욕도 한다잖아요.
    님 얘기를 님 앞에서 눈 마주치면서 비꼬는거 직접 들은거 아니면 무한 상상은 그만 하시고,
    빈손으로 가게 되면 눈치 보거나 미안해하지 마시고 빈손으로 다녀오세요.

  • 7. ??
    '12.9.27 3:50 PM (121.165.xxx.28) - 삭제된댓글

    시댁에서 발벗고 도와줬는데,,,뭐가 불만인지??
    남편일 때문에 심란하지만 가족애 넘치는 시댁식구들에게 고마워서라도 가겠네요
    그냥 시댁에 가기 싫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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