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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떨결에 물려받은 명절,제사 돌려드릴려고합니다.

봄햇살 조회수 : 13,816
작성일 : 2012-09-27 10:30:13

결혼 몇년차쯤..........혹은 시어머니 연세언제쯤. 제사 명절을 물려주셨는지 알려주세요.

정말 얼떨결에 물려받은 제사....제산이 아니고 제사입니다.

다시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제 주변에 며느리가 그런거 물려받은집은 안계시더라구요.

이번명절에 결단을 내리려고요.

시어머니도 싫어서 물려주신거 , 저도 싫더라구요.

IP : 119.82.xxx.167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7 10:31 AM (211.253.xxx.235)

    그럼 없애시면 되지요. 다시 돌려준단 건 좀...
    그러다 다시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물려받게요??
    내가 받았으니 내 마음대로 하겠다 하고 없애버리는 게 더 편할텐데요.

  • 2.
    '12.9.27 10:31 AM (128.134.xxx.2)

    저도 추천. 마음대로 물려줬으니 내 마음대로 없애버리겠다 해버리세요.

  • 3. 시아버님이 돌아가셨으면
    '12.9.27 10:32 AM (58.231.xxx.80)

    시어머니 연세 떠나서 원칙적으로는 원글님이 제사 받는거 맞아요
    시아버지가 살아 있나요?

  • 4. ...
    '12.9.27 10:34 AM (211.179.xxx.245)

    조상님들 정신없으시겠네

  • 5. 봄햇살
    '12.9.27 10:36 AM (119.82.xxx.167)

    시아버진 제가 결혼전 돌아가셨구요. 결혼 9년차에 얼떨결에 물려받았어요... 사실 기독교식으로해서 뭐 제기나 이런것도 하나 없구요. 어머니 다리다친사이 얼떨결에 엄마 힘드니 형수님이 하세요...이런식으로해서 그때 거절못하고 이래저래 4년차 하게 된거에요.

  • 6. ..
    '12.9.27 10:37 AM (121.190.xxx.168)

    집집마다 사정이 다 다르지 제사 언제 모셔오냐는 규정이라도있나요?

  • 7. 저는
    '12.9.27 10:37 AM (121.162.xxx.153)

    시어머니62세때 저도 얼떨결에 물려받았어요.지금 9년째 지내고 있어요.
    다시 드린다는건 참으시고 원글님이 정싫으시다면 원글님이 정리하시는것이 맞을듯 하네요.

  • 8. ..
    '12.9.27 10:38 AM (60.196.xxx.122)

    그럼 아예 애초에 딱잘라 받지 말으셨어야죠..
    이제와서 다시 돌려드린다는건 어려우실듯하네요.

  • 9. ..
    '12.9.27 10:39 AM (182.20.xxx.97)

    기독교식을 잘 몰라 여쭙습니다만.

    한번 물려받은 제사를 돌려준다는 법은 없는 걸로 알거든요.
    그치만 그런걸 다 거스르고 싶을 만큼 힘드십니까??
    그.. 기독교식 제사가??

  • 10. 봄햇살
    '12.9.27 10:40 AM (119.82.xxx.167)

    전엔 궁시렁 거리며(속으로만) 그러다 이번에 이래저래 말했더니. 있는반찬에 나물세가지해서 밥먹는게 뭐가 그리 힘드냐고. 정 그러면 하지 말래서...... 진짜 모른척하고 하지 말까요? 하지마까???하지마까?(이 와중에 응칠이생각나네요)

  • 11. 저는
    '12.9.27 10:41 AM (121.162.xxx.153)

    저도 9년차였는데 시어머니 몸살 나서 얼떨결에 물려 받았는데 왔다갔다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시아버지가 안계신면 자식이 물려받는건 당연하다고생각해요.
    지속적으로 조금씩 간소하게 줄이려 노력할려해요.

  • 12.
    '12.9.27 10:43 AM (39.121.xxx.190)

    제사를 돌려준다는건 아닌것 같은데..걍 간소하게 하더라도 님이 계속 하시는게 맞는거 아니에요?
    저도 내년에 제사 가져오려고 합니다만 (저흰 아버님이 살아계시는데 어머님이 너무 연로하셔서)받아서 줄이거나 없애면 없앴지 뭐 이런걸 또 돌려드린다고 하나요?

  • 13. ...
    '12.9.27 10:44 AM (112.160.xxx.37)

    그런 맘을 가지셨다면 제사를 지내는게 아무 의미 없을것 같네요
    물론 좋아서 제사 지내는 분이 몇분이나 되겠냐마는
    다시 주고싶단 생각이면 안지내는게 맞죠
    이왕 지내실거면 군소리없이 좋은마음으로 지내시구요 아니면 차라리 지내지 마세요
    그게 현명할듯해요

  • 14. 시아버니자 돌아가셨으면
    '12.9.27 10:44 AM (58.231.xxx.80)

    원글님이 제사 지내는거 맞아요
    제사는 여자가 지내는게 아니라 남자(장자)가 지내는게 원칙이기 때문에
    원글님 시아버지가 제사 지내다 돌아가시면
    아들이 받아서 지내는거지 여자인 시모가 지내는건 원칙적으로는 아니예요.

  • 15. 4년차
    '12.9.27 10:44 AM (119.149.xxx.244)

    서른에 아버님 여의고 제가 주관합니다.
    그 전에도 전은 제가 다 부쳐서 채반에 담아갔구요.
    도로 물리는것보다는 줄여나가는 지혜를 발휘하세요.

  • 16. 봄햇살
    '12.9.27 10:44 AM (119.82.xxx.167)

    나물세가지랑 국이나 끓여서 먹는다니..........시어머니댁에서 하면 제가 나물세가지랑 국이랑 고기 해갈려고요. 전혀 나몰라라 하는게 아니고. 시동서들이랑 이래저래 맘이 안맞아서요.

  • 17. --
    '12.9.27 10:45 AM (112.223.xxx.172)

    제사를 자기가 지내는 줄 아시는거군요.

  • 18.
    '12.9.27 10:46 AM (116.33.xxx.151)

    저희 형님은.. 결혼 첫해에!!! 물려받으셨데요....................
    시아버님은 어렸을적 돌아가셨구요.

  • 19.
    '12.9.27 10:47 AM (116.33.xxx.151)

    게다가 알아서 해라...라고도 안하시고..
    모모모해라 콕. 집어서 말씀해주시네요.
    맛평가도 하시구요....;;

  • 20. 제사라는것,,
    '12.9.27 10:48 AM (14.35.xxx.161)

    이렇게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제사 법적으로 없애면 안되는건가요?
    쉬던 공휴일도 법적으로 없앳는데 제사도 당연 그래도 되지않을까요?
    그옛날 중국에서 받들던걸 가져와서 중국은 불필요하다고 없앳다고 하던데
    우리나라만 죽기살기로 받들어 모신다는 어패가 있는것 같아요,
    제사도 장남이 모셔가야 한다는 유교사상은 아직까지 팽배하고,,

    이참에 법적으로 아고라에서 서명받아 없애면 좋겟어요,
    남자들이 반발하려나~~~!! ㅜㅜㅜㅜ

  • 21. 봄햇살
    '12.9.27 10:49 AM (119.82.xxx.167)

    제사. 명절이 차례를 지내거나 뭐 절을 한다거나 하는게 아니고 그냥 모여서 밥먹는 정도에요. 사실 전 교회도 다니지 않고요.... 그러니 제가 지낸다기보다 저희집에서 모이는건데 그게 싫어서요. 동서들하고 맘도 맞지 않고요. 그냥 참고 해야할까요. 아직 제 생각은 정리가 안되어있어서요.

  • 22. 저도
    '12.9.27 10:52 AM (14.37.xxx.43)

    윗분들 의견대로..
    제사 댓가로 크게 물려받은거 없으면.. 제사 없앤다에 한표입니다.

  • 23. ..
    '12.9.27 10:53 AM (211.253.xxx.235)

    뭐 딱히 제사도 아니네요. 그러니 댓가로 받을 재산이 있을 이유도 없고.
    그냥 님 집에 사람모이는 게 싫단거잖아요.

  • 24. 제사를
    '12.9.27 10:57 AM (112.223.xxx.172)

    법으로 금지한다는게 말이됩니까.
    해봤자 위헌일텐데요.
    교회와 기도 금지하는 법 상상해보세요.

  • 25. ...
    '12.9.27 10:59 AM (115.126.xxx.16)

    어머님께 말씀드려 보심 안될까요? 안통하시는 분이실까요?

    원글님 덧글보니 제가 속이 탑니다. 에휴 그 속을 알거 같아서요.

    제사 돌려드린다 하시지 마시고 모이기만 그냥 어머님댁에서 하자고 말씀드려 보세요.

  • 26. 봄햇살
    '12.9.27 10:59 AM (119.82.xxx.167)

    어머님 말씀이 나물세가지하고 국하고 밥만 먹는거라지만. 3남1녀. 다 모이면 열여섯명.. 말이 있는 반찬에 밥 먹는거지만. 전도하고 생선도하고 묵도 쑤고...나물하고 고기하고.잡채하고.........그랬어요.
    말이 그냥 숟가락놓고 밥먹는거지. 누가 온다면 신경안쓸수가 없잖아요. 그런데 시어머니는 항상 있는반찬에 밥 먹는다고 그게 모가 힘드냐. 동서들 시키지 말라고하니...속이 상해서요.

  • 27. ...
    '12.9.27 11:00 AM (115.126.xxx.16)

    원글님 덧글보니 시어머님이 말이 안통하시는 분우시네요;; 에구..토닥토닥..

  • 28. 얼껼이건 뭐건 받은 제사는 위로 돌려 보내는 것은 아니
    '12.9.27 11:01 AM (119.192.xxx.57)

    제사는 마음 내키는대로 받았다가 줬다가 하는 것도 아니고 아래에서 도로 위로 가는 것은 더욱 맞지 않아요.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시아버지 안 계시다면 님이 결혼 후에 물려 받는 것이 맞고 님이 싫으면 님대에서 끝내는 것이 맞구요. 동서와 마음이 안 맞는다고 그런 행동하는 것은 좀 상식 밖이에요. 싫으면 그냥 없애고 욕하는 사람들 있으면 욕먹는 한이 있어도 시어머니에게 도로 드리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에요.

  • 29. 봄햇살
    '12.9.27 11:01 AM (119.82.xxx.167)

    참 명절이면 작은집식구 일곱명에. 어머님 외가집식구들 열명정도 옵니다.

  • 30. **
    '12.9.27 11:09 AM (121.181.xxx.170)

    장남이든 차남이든 제사 모시는 몫으로 재산을 물려 받았다면 지내는게 맞다고 봐요.
    그게 조상님들께 빚갚는 길이 아닐까요?
    재산은 물려받고 제사는 지내기 싫으면 재산도 반납하고 제사도 반납하고...

  • 31.
    '12.9.27 11:09 AM (223.62.xxx.34)

    전 그말이 제일 싫어요.
    있는반찬에 밥 숟가락 하나 더 놔라ㅡㅡ
    기독교식이라면 동서들 반찬하나씩 해오라하세요.
    시어머님은 왜 동서들은 못시키게하시는지...
    제사는 장자가 지내는거 맞지만 실상 일은 여자가 하는 거잖아요.
    반찬하나 못해오면 없애세요

  • 32. ^^
    '12.9.27 11:10 AM (221.150.xxx.148)

    저도 올해 결혼 9년차, 어머니 무릎관절 안좋으셔서 에고고고 항상 끙끙거리시는거 보기 죄송해서
    갈때마다 제가 제가모실께요..하고싶긴한데..
    전 서울, 시댁은 부산이거든요..
    명절마다 난리치며 부산내려가는게 은근 고생스러워서요..
    올해 가서 분위기 조성되면 말꺼내볼까 생각중인데
    말까요?

  • 33. 제사 안지내고
    '12.9.27 11:13 AM (122.34.xxx.34)

    절에 모시는 집도 있어요
    돈걷어 모시자고 제안해 보세요
    어차피 집에서 격식갖춰 제대로 지내는 것도 아니고
    차리는 사람만 힘들지 그까짓 나물 세가지 이러는 거면 절에서 정성들여 예에 맞춰 지내는게
    나을수도 있죠

  • 34. 봄햇살
    '12.9.27 11:15 AM (119.82.xxx.167)

    서울에서 부산까지 내려가야 한다면 차라리 ~~^^ 그런데 오시는 손님들은 어쩌죠. 손님은 없고 시부모님만 오신다면 차라리 제 집에서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런데 오시는 손님이 많다면 사정은 달라지겠죠.

  • 35. 봄햇살
    '12.9.27 11:17 AM (119.82.xxx.167)

    시어머니가 어찌어찌하여 교회다니시고 교회갔다 오시는길에 잠깐 보살님을 만나서 상의를 좀 하시긴 하지만, 작은집이 교회다니셔서 절에 모시는건 아닐거 같에요.

  • 36. ...
    '12.9.27 11:38 AM (61.79.xxx.201)

    시어머니 따로 사시는데 명절에 외가 식구들까지 왜 님네 집으로 옵니까?
    제사도 기독교 식으로 한다면서요...
    차례지내고 친정도 가야 하는데 계속 손님들오면 그음식에 뒷수발에
    도우미가 따로 없네요.
    시어머니 말대로 있는 반찬에 김치만 새로 해서 대접하세요.
    동서는 어떻게 하면 일 안하고 돈 안쓸 궁리하는데
    몇년 일찍 결혼했다고 어른 노릇하는건 아니죠.
    것도 나이많은 동서라면서요...
    이왕 말 꺼내고 집안 시끄러워졌으니 이 기회에 뭔가 확실하게
    기준을 잡으세요.
    동서 음식나누기.차례후 친정가기. 음식가짓수 줄이기.외가식구 시어머니 댁으로 모시기.
    차례만 안 지냈지 음식 준비한는것 보니 차례지내는 집 못지 않습니다.
    그 고생스러움 3등분해서 어머님께도 나눠주세요.
    아이 셋키우며 맞벌이하는 며느리 안스러워하는 안하는데 님도 어머님께
    그렇게 안스러워 하지 마시고 허고 싶은 말은 꼭!!!하고 사세요.
    시동생 부부에게 절대!!!!!휘둘리지 마시고 바로바로 맞받아 치는 내공을 기르세요.
    그래야 님이 삽니다.

  • 37. ..
    '12.9.27 11:55 AM (175.223.xxx.159)

    결혼 9년차에 제사 받은거면 그리 빠른건 아니에요
    그냥 님이 하셔야겠어요
    대신 나물 세가지해서 국만 끓이면 된다고 동서네 시키지말라니 진짜 딱 나물세가지에 국만 끓이세요
    집반찬 그대로 내시구요
    어떠대고 시어머니가 동서 편을 드나요
    진짜 나물세가지만 하세요 아님 세가지 사다 차리세요

  • 38. 봄햇살
    '12.9.27 11:56 AM (119.82.xxx.167)

    와. 윗님..감사해요. 깜짝. 저 애가 셋인지 어찌아셨나했네요. 전글 읽으셨구나. 그러게. 맨날 바보처럼 당하고 뒷감당 못하는저. 내공을 길러야겠어요...
    오늘은. 막내가 감기걸려서 유치원도 못가고 집에 혼자 있고. 큰애가 마침 중간고사라 두과목 시험보고 일찍와서 큰애가 막내 병원델고 갔다왔다고 문자왔네요.. 저 이렇게 힘들게 번돈.(일이 힘들지 않지만.) 맏이라고 해서 혼자만 비용부담하는거 너무 싫어요.ㅠ,ㅠ, 잠깐 눈시울이 뜨거워졌어요.ㅜㅜ.

  • 39. 즐건이
    '12.9.27 12:50 PM (59.186.xxx.132)

    에구 맘이 어려우시겠어요 토닥토닥~ 내가 힘들다고 동서들에게 얘기하고 음식을 좀 나눠서 하면 어떻겠냐고 해보고 싫다는 내색보이면 돌아가면서 집집마다 모이자고 말해보세요~

  • 40. ..
    '12.9.27 1:17 PM (115.143.xxx.5)

    제사 받으신 건 맞는거 같네요.
    주변에서도 시아버님 돌아가시고 다들 받더라구요.
    님께서 줄이시던지 없애던지 해야겠어요.

  • 41. ...
    '12.9.27 1:50 PM (39.115.xxx.93)

    아... 그 분이시구나.

    제가 님께 빙의해서 처리해 드리고 싶다는....
    확실하게 정리해 드릴 수 있는데..!

  • 42. 우리집은
    '12.9.27 1:58 PM (14.43.xxx.161)

    둘째인 우리가 몇년 하다가 ..
    너무 너무 하고 싶어하는 막내 도련님이 제사 가져간다길래 줬어요.
    님도 하시다가 물려주세요.

  • 43. ff
    '12.9.27 2:06 PM (180.68.xxx.122)

    결혼 다음해에 작은집서 받아서 11년차입니다 .
    이번에 가서 가족들 다 있는데서 신랑이 말하게 하세요
    비용을 분담해서 사서 먹던지 음식을 나누던지
    혼자서는 도저히 못하겠다구요
    남편이 말하는게 좋아요
    님이 말하면 잘 먹히지도 않고 감정이 격해져서 눈물부터 나올테니까

    남편에게 잘 말하고 그동안 님이 하신 힘들었던거를 잘 상기 시키고
    도저히 이대로는 힘들다 하세요
    그래서 잘 정리해서 말하게 하세요
    맏이가 봉입니까
    식구들도 많이 오네요

    줄때도 하던사람이 맘대로 줬으니
    내가 주관하는거니 내맘대로 해도 되냐고 해보세요

    그래서 분배 하셔서 하세요

  • 44. ..
    '12.9.27 2:17 PM (121.167.xxx.114)

    원래 한쪽 돌아가시면 배우자 제사를 본인이 지내는 걸 민망해하더라구요. 그래서 명절에 다른 조상들 제사는 당신이 지내도 배우자 제사는 며느리에게 물려주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런 개념에서 돌려드리는 것은 좀 그렇구요, 이번에 시어머니랑 쇼부를 보세요. 어머니 세대는 안힘들지 몰라도 난 힘드니까 정확히 할일 배분하고 외가식구들 쳐내주지 않으면 안하겠다구요. 전 배짱이 좋은 편이라 다 놔두고 친정 가버리는데.. 원글님은 얼떨결에 받으신 거 보니까 그건 못하시겠네요. 한 번 담력 키워보세요.

  • 45. 봄햇살
    '12.9.27 2:39 PM (119.82.xxx.167)

    동서랑 음식나누기. 차례후 친정가기. 음식가짓수 줄이기.외가식구 시어머니 댁으로 모시기. 둘째네는 과일사오기. 이걸 정리해야겠어요. 다시 돌려는건 아닌거군요....
    멍하니 있다 뒷통수 맞고, 형광등처럼 한박자 늦게 깨닫는거. 안녕하고 내공을 길러야겠네요.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그리고 명절후. 곰며느리의 역습을 들려드리고 싶네요.ㅎㅎ

  • 46. ...
    '12.9.27 3:03 PM (222.109.xxx.40)

    기독교인이니 예배보고 식사 하는데 의미가 있으니
    형제간에 돌아 가면서 하자고 하세요.

  • 47. 아는사람
    '12.9.27 6:16 PM (121.139.xxx.178)

    아는 사람네는
    며느리 셋이 돌아가면서 하기로 하던데요

    작은 며느리하고 부모님이 같이 사는데
    한집으로 보고
    아들 셋이 돌아가면서 각자집을 방문하니까
    그것도 괜찮아 보였어요

    제사랄것도 없이 기독교식이니까
    내년부터는 시동생네하고 돌아가면서 하자고 하세요

    힘들어서 이렇게는 못하겠다구요

    아니면 나물, 전, 과일 그해 그해 나눠서 가져오기로하고
    집에서는 나머지 반찬과 식해, 김치등 맡은다고 하세요

  • 48. 아보카도
    '12.9.27 6:27 PM (112.223.xxx.3)

    시어머니 얘기나옴 로긴 안할 수가 없는 나.. ㅠㅠ우리 시어머니 52살부터 큰며느리한테 맡기고 명절은 우리집 와서 지냄..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함. 자금 73인데.. 정말 모든 사람이 괴로워 함..
    난 시어머니기 때문에 싫어하는
    걸로 생각했는데.. 도우미 아주머니 3명 그만둠..
    이제 도저히 스트레스때매 안되서 시어머니이야기로 연재를 시작하까함..

  • 49. 아보카도
    '12.9.27 6:27 PM (112.223.xxx.3)

    내 말은 ... 시어머니라 내가 저사람을 싫어하는구나.. 시월드니까.. 하고 마음 수양좀 하려 했는데..
    도우미 이모들 그만두는거 보니까,,, 더 싫어 진다느으ㅡㅡ

  • 50. 어머니
    '12.9.27 6:38 PM (112.153.xxx.19)

    작년에 아버님 돌아가셨어요.
    저더러 다 알아서 하래요. 욕심은 많으셔서 바리바리 양은 많이씩...
    근데, 일단 집에 오면 방에 들어가셔서 안나오시고 어디 나가셔서 안들어오시고..
    끙...
    저 혼자 다 했어요.
    올 추석도 저 혼자 다해요
    장은 혼자 볼거고, 음식도 시댁가서 혼자 천천히 할거고
    얼른 큰 형님이 가져가셨슴 좋겠어요..

  • 51. 최영장군
    '12.9.27 6:50 PM (1.249.xxx.72)

    원글 읽을땐 제사를 다시 돌려주다니 경우가 없네...생각했는데
    댓글들을 보니 사연이 많이 있으시네요.
    어차피 가져오신거 물릴수는 없으니까 동서들이랑 음식 분담해서 하라고 시키세요.(의논식 아님)
    시어머니가 태클 걸면 제사 안지내겠다고 해버리시구요.
    이 모든 후폭풍을 감당하시려면 남편을 내편으로 먼저 만드셔야겠죠~

  • 52. 며느리
    '12.9.27 8:23 PM (218.52.xxx.19)

    저도 장손며느리 이지만
    이런글 보면 자식이 뭘보고 배울까 싶네요
    일년에 제사 몇번지내나요?
    매일 지내는것도 아닌데 나이 많으신 부모님이 모시는거보다 조금 이라도 젊은 내가 지내는게 낳다 싶지않나요?
    시월드 욕하기전에 자기 자신부터 돌아보세요
    저도 요즘 사람 이지만 82에 올라오는 며느리 글읽다보면 시어머니도 상식밖 며느리도 상식밖 이신분들 참 많은거 같아요

  • 53. 분담하세요
    '12.9.27 8:36 PM (117.123.xxx.11)

    저 결혼6년차인데요 기독교인 시댁 시집와서 보니 명절 참 합리적으로 보내십니다. 시아버님 4형제이신데 명절마다 돌아가며 하세요. 기분좋게 지난번에도 우리집에서 했지만 이번에도 와라 하실때도 있구요 그러니 일년에 한번 손님 치를까 말까? 음식은 전부 나누어 해와 명절아침에 모이고 주최하는댁은 국이랑 과일정도 추가로 준비.
    일단 음식을 한집에 두세가지정도 하니까요 기분좋게 식구들 더 먹이고 싶은 새로운거 해오기도 해요. 새며느리들이 들어와도 딱히 할일이 없어요.
    명절스트레스가 전혀 없어요. 음식 몇가지 하시는 우리 시어머님은 있으시려나^^; 전 빈손으로 가기 민망해서 디저트 만들어 가기도 하고 시어머님 맡으신 음식중에 한가지 제가 해가기도 하고 그래요.
    나누어서 하세요!

  • 54. ...
    '12.9.27 8:48 PM (180.66.xxx.129)

    결혼 10년차에 제가 자진해서 제사 가져왔습니다. 명절 포함 13번 제산데 애들 데리고 제사지내러 가는게 힘들어서요. 그전에는 과일, 적, 전을 해갔습니다. 저는 가지고오니 메뉴나 이런것들을 내식으로하니 더 편하던걸요 가지고 오는대신 명젎함 6번으로 팍 줄였습니다. 외아들이라 제가 혼자 다합니다. 원글님은 동서가 있으니 두 종류씩 제사 당일 가지고 오라고 시키세요 전과 과일, 적과 생선, 어머님께도 나물 3종류만 부탁드리고요. 원글님은 자질구레한것과 밥, 탕만 끓이셔요. 우리집은 약과 대신 밴스 쿠키(엄청 비싸고 맛나요 마카다미아 초콜렛 쿠키) 산자 대신 웨스트진 베이커리의 앨리게이터 파이나 바움쿠헨을 올립니다. 전도 제가 먹고 싶은 것들 주로 만들구요. 핵심은 다 나눠서 하시라는 겁니다

  • 55. 초등새내기 엄마
    '12.9.27 9:23 PM (180.230.xxx.20)

    정말 별 희한한 사람 다 보겠네요.. 이러니 세상말세라는 말이 나오는거 같군요... 정말 이분 안봐도 비디오겠네요...

  • 56. ..
    '12.9.27 9:33 PM (58.239.xxx.249)

    시아버님이 안계시다면 남편이 제사지내는게 맞고.. 물려 받는게 맞으세요.
    돌려드리는건 안될 일이고.. 그냥 차라리 하나로 합치던가 없애던가 하는게 맞죠.

    불교라면 절에 올리겠지만 기독교라니 없애는 쪽이 더 맞겠는데요

  • 57. 제사가 시어머니껀가요?
    '12.9.27 9:39 PM (114.200.xxx.241)

    돌려드리게. 내가 힘들면 시어머닌 힘들지 않을까요?

  • 58. ...
    '12.9.27 9:57 PM (112.155.xxx.72)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제사 물려 받은 것 까지는 괜찮아 보이지만
    외가 식구들이 오는 게 어느 나라 법도랍니까?
    친할아버지 제사에 친할머니 형제들이 올 수도 있는 겁니까?
    그게 젤 문제인 것 같네요.

  • 59. ....
    '12.9.27 10:53 PM (180.182.xxx.79)

    집집마다 다른거지요 친정엄마께선 조부모, 아빠제사 엄마집에서 지내세요 당연히 저희들이 돕구요 시어머니께선 시아버지도 살아계신데 저 결혼하니 시조부모님제사 넘기고 싶어하셨어요 아버님형제분들도 다 살아계시구요 제남편이 장남인데 시작은집들도 안오려고 하시더라구요 며느리봤으니 며느리 다 시키라고요 부모제사 자식이 안챙기는데 손주며느리가 챙기겠어요 사실 요즘 남편제사도 아내가 지내는게 맞지요 젊은 며느리야 일하랴 집안살림하랴 애키우랴 바쁜데 그렇게 부담주고 싶은건지 ....

  • 60. Ooo
    '12.9.27 11:03 PM (125.186.xxx.25)

    우리나라느는 그넘의 제사문화부터 없애야 주부들이 편해질것 같네요
    그냥좀 뭐든 간편하게 했음면 좋겠어요

  • 61.
    '12.9.28 2:30 AM (175.193.xxx.52)

    원글님 집에서 명절마다 모일때 동서들과 참석자들 다들 금일봉은 가지고 오나요?
    열댓명 식사 차려낼려면 힘도 들고 신경도 쓰이고 돈도 들 것 같은데요.
    시어머니가 "이게 뭐 힘드냐" 하면, 4년 해보니 저에겐 힘든 일이네요 하시고요..
    어머님 별로 안 힘든 일이라 생각하시면, 이거 뭐 제사 지내는 것도 아니고, 밥 한끼 차려내는 건데 동서들도 일년에 한번씩 돌아가면서 하자고 말씀드려 보세요.
    제사야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지내면 안되는거란 말들을 하지만, 그냥 식사 한번 하는건데 그걸 맨날 장남네서 하는것도 부담이네요. 특히나 금일봉도 안들고 온다면.
    저 같으면 동서네들 집에서 돌아가면서 식사하는걸로 하자고 하거나, 아니면 돈봉투 준비해와서 좋은 식당 잡아 외식으로 해결하자 하겠어요.

  • 62. 명절은 동서들보고 지내라 하세요
    '12.9.28 4:02 AM (116.34.xxx.73)

    82에 댓글 첨 씁니다. 제사는 원글님이.. 명절은 동서 둘이 나눠서 지내라 하세요. 의논하지마시고 선언하세요. 남편분과는 미리 상의하시고. 뭐라 토다는 인간 있거든 그냥 밥한끼 먹는게 뭐가 힘드냐고 하세요. 다른이들이 동의를 하던말던 그리 선언하시고 다음 명절부터는 손 놓으세요. 글 읽다가 시어머니친정식구에.. 동서 일 시키지말라시는 시어머니에 열분나서 댓글답니다. 다음명절부터 동서들이 서로 못지내겠다 하면 이집안의 명절은 없는거죠. 원글님 당하지만 마시고 이제 꼭꼭 명절은 동서들에게 넘기세요. 저는 둘째며늘이지만 나중에 명절하나는 저희집에서 지낼생각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앙심이 있어아지요 지금이 무슨조선시대도 아니고 맏이가 뭔죄라고,,

  • 63. ..
    '12.9.28 7:30 AM (49.50.xxx.237)

    원글님이 제사보담 사람들이 오는게 싫나봐요.
    우리 올케언니도 그렇답니다.
    사실 친형제자매들은 다 멀리 살아서 못오는데
    사촌들만 오니 음식해서 먹이는게 짜증난다고 합니다,


    원글님 마음 다 이해됩니다.
    차라리 아무도 안오면 편하지요.

  • 64. 그린라떼
    '12.9.28 9:39 AM (119.194.xxx.163)

    저희 친정 얘기해드릴께요

    큰올케가 제사 모시고 가면서 제사 모시는 대신 시댁식구 방문금지령을 내렸어요

    자기 혼자 할거라구.. 처음엔 서운했는데 이젠 아무렇지도 않아요.

    원글님두 강하게 하세요 .처음엔 욕들어먹을 각오하시고 올해부턴 혼자할거라고 아니면 못하겠다하세요

  • 65. ggg
    '12.9.28 9:59 AM (210.126.xxx.47)

    이래서 장남 장손은 결혼할때부터 불이익을 많이 보나 봐요 신부쪽 어머니가 싫어하는 경우가 많아 장남은 차남에 비해 퇴짜를 많이 맞더군요. 세월이 변했다 하지만 아직도 제사. 부모 모시는 문제 산소 돌보기등 장남한테 떼미는 집안이 많거든요 그렇다고 , 옛날같이 장남한테 특별한 혜택을 주는것도 아니고 짐만 지우니.. 장남이야 자기핏줄 조상일이니 싫어도 하려 하지만 며느리들은 좋아라 안합니다 . .

  • 66. 봄햇살
    '12.9.28 10:17 AM (119.82.xxx.167)

    또. 베스트 갔네요. 생각을 여쭙는거였어요. 제가 언니도 없고 친구에게 말하긴 누워서 침밷기라 .쫌 .
    그린라떼님 그런데 제사는 모시고 식구들은 안오면 그게 모에요? 솔직히 하기는 하는거래요? 저흰 제사를 모시지 않기에 음식보담 식구들 오는데 부담이었던거에요.

  • 67. 그린라떼
    '12.9.28 10:54 AM (119.194.xxx.163)

    저희 큰올케 교회 열성분자에요 목사님 모시고 예배드린다하더라구요
    아니 제사두 안지내는데 왜들 오시는거에요
    어머님 뵈려구 오는거면 어머님댁에 모여야지
    봄햇살님댁에 모이는거 힘들다구 하시구 어머님댁에서 모이면 좋겠다구 당당히 말씀하세요
    음식준비 동서들이랑 분담해서 하자하시구요

  • 68. 원글님 댓글보니 괴로움 알겠네요
    '12.9.28 11:08 AM (220.76.xxx.132)

    중간 중간 댓글 다셨는데도 읽지 않고, 제사를 돌려준다는 말에만 뭐라하는분들 계시네요~ㅎ

    지금 원글님은 제사의 문제가 아니네요..

    명절에 손님오면 먹는 반찬에 나물 세가지 더 하고 밥숫가락 더 올려놓는게 뭐가 힘드냐는 시어머니..

    시어머니의 친정식구까지 줄줄이 오는 요즘 보기드문 진풍경..

    다른 며눌 아무도 시키지 않고 오로지 원글님 혼자 하길 바라는 요상한 맘보의 시엄니..

    저라고 이미 예전에 그만뒀을겁니다.

    해도탈, 안해도 탈 일테는 안하고 욕먹는게 낫더만요..서로 잘해야지 한쪽만 요구하면 노예..

    이번 추석엔
    나물세가지만 반찬집에서 사다 놓으세요
    그리고 국, 밥.

    그리고 어딜가시든 훌쩍 일어서세요.. 끝도 없고 답도 없는 우리나라의 요상한 진풍경..

    이것도 기네스 북 올려야해요

  • 69. 봄햇살
    '12.9.28 1:21 PM (119.82.xxx.167)

    이건 가정사라 안쓸려고 햇는데. 막내시동생이 이혼하고 재혼했어요......둘째네도 사네마네 했엇네요. 제가 제일 무난하네요. 막내시동생 자기가 부모모신다더니 결혼못하다 중국여자 만나 결혼햇다 중국여자 도망가고 이혼녀에 애기있는 분을 데려왓는데 그 여자가가 또나갈까 겁나나봐요....뭐 지금써봤다. 누가보나...ㅜㅜ
    나도 한번 뒤집어야 이분들이 정신차려..

  • 70. 굿 아이디어ㅋ
    '12.9.28 1:32 PM (61.79.xxx.201)

    시어머니 앞에서 님네 부부도 이혼할수도 있다는 암시를 주면 끝이겠어요ㅋㅋ
    둘째동서네도 이혼할까봐 일 제외시킨다면서요.
    그럼 님도 시댁의 이런 불합리한 처사때문에 너무 힘들어
    이혼할 수 있다는 것을 슬쩍 내 비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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