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컴플렉스, 평생을 따라다녀요

뛰는놈 조회수 : 2,225
작성일 : 2012-09-27 07:41:07
나이를 먹을대로 먹어서 , 그렇게 괴롭히던 내 약점들이
어느덧 내 스스로에게무뎌졌구나,, 이렇게라면 그런대로
편안하다,, 이래서 나이가 들면 감정적으로 안정이된다하는건가,, 싶었어요

그런데 단지 가시화되지 않았을 뿐, 나이가 들어 주변에서 자극을 주지 않았을 뿐, 늘 내 안에 고스란히 있었나봅니다

내 자신에 비해 좋은 환경에서 살아온건지, 그저그런 외모
그저그런 학벌을 가지고 그저그런 범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제 환경에선 늘 열등한 것이었어요

왜그래야하는지, 건강하고 즐겁게 살면 좋은거 아닌지 늘 생각하지만 순간순간 넌 이래서.. 라고 상기시켜주는 환경이 있어 힘든 순간이 많았습니다.

이제와 편안해지나 싶었는데 아직 결혼을 안하다보니 저는 더 열등한 사회약자가 되어서 어느순간 또 제 평범한 학벌과 아담한 외모가 지적사항이 되고 있네요

제가 변해야 편안해질 수 있겠죠? 환경은 사람들은 변하지 않을테니 모자른대로 당당하게 살 배짱 혹은 비교당하고 지적당해도 상처안받고 태연할 수 있는 마음가짐 어떻게 쌓아야하나요

이렇게 나이먹어도 나아지는 게 없었으니 나이 헛 먹엇나바요 ㅠㅠ

IP : 125.176.xxx.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ㅈㅇ
    '12.9.27 7:45 AM (180.182.xxx.127)

    나이와 상관없이 원글님 본인을 사랑해야되요.
    원글님 내면에서 원글님을 밀어내니깐 그런거죠.
    내가 잘하는것.뛰어난것.딱 하나만 있다고 해도 그것으로 위로하면서 다독여나가야죠.
    작은키로도 큰 사람이 보는거 다 봐요.
    그럼 위로가되잖아요.

  • 2. 나만의레서피
    '12.9.27 8:19 AM (58.229.xxx.7)

    음.. 이런 모호한 글로는 직접적인 위로는 불가능 할 것 같아요.
    윤택하게 사셨는데, 그 와중에도 컴플렉스를 느껴.. 남들 보기엔 잘사는데도.. 나 스스로는 힘들 때 많았다 이소린가요? 어차피 윤택한 사람, 부족한 사람, 다 불행은 느껴요.
    확실히 가난한 사람들이 더 가엾고 처참하긴 하지만, 그러함에 윤택하게 사는 사람들은 정서적 고뇌와 고통..
    현실과 마주하는데서 오는 공포와 공허함이 없으리라곤 말 못하니까요.
    그냥 가난하지도 않고 잘 나지도 않았는데, 난 여기저기 상처 받고..
    나이 들어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그럴 만한 일이 없어서 잊고 지냈을 뿐..
    나이로 인해 안정화된 줄알았던 내 혼란한 감정들이, 외부 자극에 의해 소용돌이 치자..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불안감과 두려움 이신가 봐요.
    그럭저럭 잘 살아도.. 인간이면 사는 게 힘들 수 있고.. 내가 한심했다가 내가 또 이런 멋진 점이 있었데 하고 자뻑하며 사는 날도 있고.. 제 글이 도움이나 되었나 모르겠네요, 두서없지만, 그냥 자기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움 느끼는 날도 살면서 분명 있으니까 힘내시라는 말이었어요.

  • 3. ..
    '12.9.27 8:45 AM (115.136.xxx.195)

    행복은 주관적인것 같습니다.

    컴플렉스없는 사람은 없어요.
    극복하던가 잊어버리던가,
    자기인생의 많은 부분은 본인의 선택입니다.

    따지고 보면 외적으로 성공하나 안하나
    인생 별것 없다싶은데요.

    당장 자리털고 일어나서 주변산이라도
    산책하던가, 아님 거울보고 웃고 방안청소라도 문활짝열고 해보세요.

    저도 가끔 우울할때면 뒷산에 가는데 이름없는 꽃들이 참 아름답게
    피어있으면 그꽃들이나 풀들에게 많은것을 배웁니다.
    누가봐주지도 돌보지도 않는데 너무나 당당하게 싱싱하게
    제자리에서 자신의 자태를 뽐내지요.

    인생은 순간 순간의 선택이고 자신의 몫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게 주어진것이 이것이라면, 그자리에서 행복하게 즐겁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봐야 겠지요.

    예전에 이곳에 웃는여자는 다예뻐 그런닉갖고 있는
    분이 계셨는데 그닉을 보면서 생각을 오래 했어요.
    정말 웃는 여자치고 미운여자를 본적이 없더라구요.

    지금당장이라도, 거울보고 웃으면서 너참 예쁘다
    그렇게 칭찬해주세요. 인간에게는 칭찬이 필요하고
    특히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아껴주는 시간이 필요한것 같아요.
    힘내시고 즐거운하루되시기 바래요.

  • 4. 위 점두개님
    '12.9.27 10:03 AM (125.177.xxx.190)

    정말 좋은 말씀 써주셨네요.
    감사하게 읽었어요.

  • 5. ok
    '12.9.27 10:36 AM (59.9.xxx.177)

    어느누구도 도와줄수없어요
    해답은 자신에게 있습니다
    필사적으로 노력해보세요
    거울보고 칭찬을 하던가
    종교를 가지던가
    자존감을 높이도록...
    안그럼 스스로를 옥죄게 할 뿐입니다.
    스스로 자초해서 왜 굴레속에서 벗어나지 못하시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3537 남자아이 산업디자인 전공 어떤가요? 9 궁금 2012/11/28 1,699
183536 수분크림) 로레알&키엘 .. 어떤게 좋나요? 6 피부미인되고.. 2012/11/28 3,394
183535 책을 읽는데.... 맘이 아파서 도저히 못읽겠어요ㅠ 7 2012/11/28 1,933
183534 무자식 상팔자 다들 웃기네요 31 짜증나 2012/11/28 12,654
183533 저 두시에 신탄진 장에 갑니다. 6 두근두근 2012/11/28 1,330
183532 제주도 여행 관련... 8 .. 2012/11/28 1,356
183531 영유2년졸업하는 아이, 초등영어학원 어디가 좋을까요? 5 SLP 2012/11/28 3,344
183530 박그네 오늘도 저질행태 뉴스 또하나 올라왔네요 5 오늘도 2012/11/28 1,515
183529 붙박이장 옷들이 젖어요 ㅠ.ㅠ 10 내 옷들.... 2012/11/28 2,579
183528 하루에 올릴 수 있는 글을 3 개로 제한했으면 좋겠어요. 18 오히려 2012/11/28 1,143
183527 요즘 결혼시 아들에게 얼마정도 해주나요? 27 ㅠㅠ 2012/11/28 3,725
183526 딸애가 이렇게 미워질수도 있을까요? 15 고민입니다 2012/11/28 3,329
183525 백화점서 산 코트 반품 받아줄까요? 12 안어울려 2012/11/28 2,580
183524 나쁜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도 4 샬랄라 2012/11/28 708
183523 뭐잘못한것도 없는데 새게시물은 일정시간 지나야 한대요ㅜㅜ 7 이상해요 2012/11/28 799
183522 한 달 저축액 얘기할때 보험도 포함해서 얘기하나요? 3 저축 2012/11/28 1,646
183521 민주당 선거 플래카드 눈에 안 띄어요. 4 ... 2012/11/28 839
183520 친구 시아버지 2박3일 새마을운동 교육 받고 20만원 받았대요... 8 불법 선거운.. 2012/11/28 1,721
183519 심한 입덧 중... 서울에 묵밥 파는곳 없을까요? 11 덜덜덜 2012/11/28 2,114
183518 섬유유연제 어떤향이 좋은가요? 꼭 좀 부탁해요 6 ... 2012/11/28 3,029
183517 이유식 재료 냉동해놔도 될까요? 1 이유식 2012/11/28 424
183516 여기 게시물 재등록 시간 제한이 너무 길어요.ㅠㅠㅠ 4 ... 2012/11/28 993
183515 오늘자 리얼미터 여론조사 박 48.3%, 문 44.7% 3 ... 2012/11/28 1,499
183514 외고 학부모님들이나 외고출신이신 분들께 질문. 13 엄마 2012/11/28 2,526
183513 며칠전에 봤던 홈쇼핑을 찾고있어요. 2 Help 2012/11/28 929